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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에그 - 그 자리에 있어(Inst.)

[VIXX] 빅스 덕후 너빚쟁이 빅스 만나는 썰 10 | 인스티즈

 

생일축하헷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나는 두 개 다 확인할 때까지 너 완전히 믿는 거 아니야. 그냥 속는 셈 치고 도와주는 거야.

 

 

 

 

볼일을 마치고 대기실 앞에선 재환이 입을 열었어. 너빚쟁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고

재환이가 대기실 문을 열었을 땐 이미 모든 멤버들이 준비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

재환아 얼른 와. 학연이의 목소리가 멀어질 때 쯤 재환이가 너빚쟁에게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어.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을 하지 않자 재환이는 아오씨하면서 우리 숙소에 가 있을래? 라고 물었어.

 

 

 

너 우리 숙소 어딘지 알아?

응. 거기에 어제도 있었고 그제도 있었고. 일주일 전에도 있었고 한달 전에도 있었는데.

 

 

 

어우 소름돋아. 재환이는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숙소에서 보자고 말하면서 멤버들에게로 뛰어갔어.

너빚쟁은 앞으로도 일년이나 남은 시간이 막막했지만 그래도 자신을 볼 수 있고 확실히는 아니지만

점점 믿음을 주는 사람이 생겨났다는 것에 대해 조금 안심이 되었어. 나중에 범인을 찾고 너빚쟁이 다시 눈을 뜨면

지금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지게 될 고마운 마음을 잘 담아서 오래오래 갚아 나갈거라고 다짐을 해.

 

 

 

 

버스는 공간이 너무 작아서 괜히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히거나 아저씨가 문을 안 열어주실까봐 못 타고

조심조심 사람이 없는 칸만 골라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걸어서 무사히 너빚쟁은 숙소에 도착했어.

평소에 햇승사자가 있었으면 바로 뿅하고 옮겨 줬을텐데 오랜만에 이렇게 오니까 문득 햇승사자 생각도 나.

 

 

 

혼자 있으려니 넓은 숙소 안에서 너빚쟁은 너빚쟁의 지난 2월을 생각해 봐. 그 때 뭐 했지.

원식이 생일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원식시대 공연도 했고 이래저래 볼 사진들도 많았는데

그런 스케쥴이 많아서 안오는 건가, 연습실에 있나. 나는 뭘 하고 있어야 하지.

이렇게 무작정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범인은 찾을 수 있는건가. 앞으로 뭘 해야 하지.

 

 

 

 

재환이의 관리 하에 숙소에서 합법적으로 머물게 된 이후에는 시간이 빨리 흘렀어.

그 전이라면 말이 없는 햇승사자와 멍하니 아이들을 바라보거나 아니면 텅 빈 공간에서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 만을 기다렸는데 이제 가끔 재환이가 다른 멤버들이 보이지 않는 틈을 타

말도 걸어주고 장난도 치고. 사람 사는 느낌을 줬어. 예전처럼

 

 

 

 

형. 거기서 뭐해요?

 

 

 

주방에서 재환이는 괜히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는 척 하면서 너빚쟁에게 장난을 치고 있었고

너빚쟁은 차마 웃는 소리를 낼 수가 없어서 한 손으로는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으로는

하지 말라는 의미로 페트병을 들고 있는 재환이의 손을 쳤어. 뚜껑이 덜 닫힌 페트병에서

뚜껑과 함께 물이 조금 흘렀고 그 모습을 마침 재환이를 보고 주방으로 들어오던 홍빈이가 봤어.

 

 

 

아, 아냐. 홍빈아. 그냥 물이 좀 흘렀어.

으이구. 조심히 좀 먹지 그랬어요. 누가 보면 옆에서 친 줄 알겠네요.

 

 

홍빈이는 그저 습관대로 날린 홍침이었겠지만 옆에서 정말 재환이를 친 너빚쟁은 뜨끔한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미안한 표정으로 재환이를 보고 홍빈이 쪽을 바라봤는데 홍빈이도 묘하게 너빚쟁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 마치 지난 날의 택운이처럼. 설마 얘도 나를 보는 건가 싶은 너빚쟁은 당황하지만

홍빈이와 정확히 눈이 맞지는 않고 홍빈이도 곧 고개를 돌려서 다행이다 싶어.

 

 

 

 

재환이는 홍빈이를 따라 거실로 나가고 곧이어 각 방에 불이 꺼져. 모두가 잠든 시간이지만

잠이 오지 않는 너빚쟁은 항상 그랬던 것 처럼 구석에 앉아서 달빛이 드는 발코니를 바라봐.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코ㅎ맙습니다

[암호닉]

코쟈니님
문과생님
치즈볶이님
하얀콩님
레오눈두덩님
아영님
망고님
라온하제님
큰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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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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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라비생일튜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글분위기짱죠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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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있다보면 진짜 순간순간 놀랄 때가 있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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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라비 생축!! 만약 투명인간이있다면 빚쟁이랑 같은 느낌이였을까 ㅠㅠ 나찌꾸야!! ㅠㅠ 이번편도 잘읽고갈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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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분위기 짱짱 지금 이 시간에 잘 어울리는것같은ㅎㅎㅎ 오늘도 잘 읽고갑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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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니나노 아진짜 재밌다ㅜㅜㅜㅜㅜ다음편이 궁금해지네요ㅜㅜ잘 읽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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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하얀콩/노래도 좋고 내용도 좋아요!헷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드네요ㅋㅋ쟈니야 고마워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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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들킹까봐 심장이 쫄깃쫄깃.. 쟈니 착하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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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항상매일와주셔서캄사해요 작가님~*
당연히여기지않고읽고 댓글달께요~*



라바라비생일축하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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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라비생일축하하구! 우어우어ㅠㅠㅠㅠㅠㅜㅠ다음이야기다음다음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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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진짜 제가 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져요....ㅠㅠㅠㅠㅠㅠ재환이라도 옆에서 놀아주고 챙겨줘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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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큰코에요!밀려있던8화부터쭉보고왓슴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햇승사자니뮤ㅠㅠㅠㅠㅠㅠ언제돌아오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햇승사자님빨리돌아왓으면좋겠다..8ㅅ8..재환이였다니ㅠㅠㅠㅠㅠ택운이랑아이컨택해서택운이인줄알았는데사진이스포였다는건생각도못햇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환이가잘챙겨줘서다행..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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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생깃다
생각보다 스포는 하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중생활 때처럼 브금일수도 있고 사진일수도 있고 헷 아니면 실제 애들의 모습일수도 있고 헷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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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망고입니다 @.@ 몰래 숙소에 있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네용.. 눈 마주치는 것 같을 때마다 진짜 심쿵 할 것 같아여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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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ㅡㄹ키지않길....불안불안해욬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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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어휴 심장 쫄깃쫄깃......우오엉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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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치즈볶이* 시기시기김원시기!! 생일축하헷!! 그래도 재화니가 빚쟁이 믿어주고 잘대해줘서 다행이에요ㅠㅠ 근데 재환이 눈에만 보이고 다른 멤버들 눈에는 안보이는거에요?? 이니면 재환이도 안보이는데 그냥 말을 거는건가....? 뭐디뭐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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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문과생/
원식아 생일 축하헷ㅠㅠㅠㅠㅠㅠ 홍침 내가 다 서늘하네요ㄷㄷㄷㄷ 빅스멤버중에서는 재환이만 유일하게 빚쟁이 알아볼수 있는건가요...? 왜때문에 재환이만... 재환이가 무슨 키를 쥐고 있는건가요ㅠㅠㅠ 아님 몬생깃다님 최애가 재환이라서...?ㅋㅋㅋ 는 오늘도 못난추리력 발산하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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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옹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어어어오옹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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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뭐야나의매력이거기까지미치는건가.. 홍빈아홍침날리지마 뎨화니놀라쟈나여~>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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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코ㅎ맙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재화니 착해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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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왠지 쓸쓸해지네요ㅠㅠㅠㅠ혼자 넓은 거실에서 잠도 못자고ㅠㅠㅜㅜ그나마 재환이가 있어서 다행이예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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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에고ㅠㅠㅠㅠㅠㅠㅠ다른사람들 자는 시간동안 되게 쓸쓸할 것 같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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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호우 소원들어준다더니
고생이많네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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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ㅠㅠㅠㅠㅠㅠ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가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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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우와...심장이쫄깃쫄깃....후하후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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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우아아...뭐야보이는거야아닌거야ㅜㅜㅜㅜㅜㅜ홍빈이도택운이도...으아앙...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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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헐 콩아.ㅣ...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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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 놀래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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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뭔가 순간순간 감사하게 느껴지고.. 또 허무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글 써주셔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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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헐 대박 완전 놀랐겠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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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엉?뭔가 빅스 이상한데??설마...아니겠지만...별빛이를 친 차량에 빅스가 타고 있던 건 아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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