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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임

"으음, 역시 남자주인공은 시크한 쿨가이가 좋겠지." 긴생머리의 여자, 정윤혜가 안경을 올리며 말했다.

"망해요." "왜?" 어시스트의 대답에 정윤혜는 울상이 되어 묻는다.

"그런 흔해 빠진 스토리, 너무 진부해. 특이한거 없어요?"

잠깐에 침묵이 흐른뒤 윤혜는 아무런 생각이 안나는지 괜히 화를 냈다.

"...몰라, 모른다구! 순정만화는 처음이란 말이야!"

" 아, 네..."

어시스트, 곽인호는 한숨을 길게 쉬며 톤을 고르던걸 계속 고르기 시작했다.

정윤혜는 그녀의 친구이자. 소년만화를 주로 그리는 만화가다. 최근 마무리했던 만화인 「스웨트」의 열혈독자가

[작가님 스토리가 너무 좋아요. 근데, 다음엔 로맨스로 도전해보는게 어때요? 그림체는 딱 순정만화체인데! ] 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정윤혜에게 보낸뒤로, 그녀는 다음 만화장르는 순정으로 그리겠다며 스웨트 마지막권에 큼지막하게 공지했다.

그런데, 정윤혜는 사랑이야기에 매우 약하다는게 문제였다.

"야, 뭐해?"

작은키의 검은 머리의 그녀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정윤혜집을 찾아왔다.

그녀는 정윤혜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플랫 짜신다. 너 또 직원들한테 일 미루고 왔니?"

"아니다, 다 하고 왔다뭐! 미룬적도 없어. 피팅모델들 사진도 다 찍어놨다구.

"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고있다.

이렇게 운영자가 놀고 있는걸로 보아선 직원이 많거나 인기없는 쇼핑몰일것이 분명하다.

" 근데, 저 남잔 누구야?" 그녀가 곽인호를 흘겨보며 물었다.

"아아, 곽인호씨. 나영이「곽인호가 들어오기 전부터 정윤혜의 보조일을 담당하던 만화가 지망생.」가 사정이 있어서 대신 한달동안 일해주기로 했어. 나영이 친척이래."

"나영이?" "집에 무슨일이 있나봐."

"흐음.. 그래?"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계속 햝으며 곽인호를 쳐다봤다.

한편, 곽인호는 자신으로 화제전환이 되자, 잔뜩 당황해 톤작업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갑자기 나타난 여자가 자신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니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

"저.." "네?" "그만 쳐다보세요." "네."

곽인호는 그녀가 예상 외로 순순히 대답해 더욱 당황스러웠다.

"근데, 되게 잘생기셨네요."

고개를 돌리며 곽인호를 다시 힐끗 쳐다본 그녀가 돌직구를 날렸다.

"뭐, 뭐요?"

곽인호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서 황당했다.

그녀의 말처럼 곽인호는 연예인보단 못하지만 잘생긴 편이였다.

"몇살이세요?" 그녀의 물음에 인호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스물일곱이요."

" 저보다 세살 많으시니까 말 놔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사람이 원래 그렇게 무뚝뚝하나요?"

그녀가 의아해 하며 물어보자 인호는 미간에 주름이 잡힌채 대답했다

"작업에 방해되니 조용히 좀 해주시지 그래요?"

그러나 그녀는 태평하게 "말 편하게 하세요. " 라는 말을 늘어놓았다.

"그만해라. 인호씨가 싫다잖아."

보다 못한 정윤혜가 이상황을 종료 시켰다.

그녀는 인호와 대화를 길게 하지 못한것이 아쉬웠는지 표정이 뚱해지며 아이스크림을 마저 다 먹었다.

소파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햝는 그녀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에 꽤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꽤나 솔직하고 엉뚱한 면을 가지고 있어 처음엔 그녀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로맨스 그리나본데, 스쿨로맨스야?"

"응. 요즘 이게 잘나간다더라."

"남주가 학교 인기남이라는둥, 마지막엔 누구 하나가 멀리 떠난다는둥 그런 설정은 없길 바란다."

"아니, 왜?"

"너의 만화책을 사는 소녀들은 전부 그런 이야기의 만화 질리도록 많이 보았을거야."

"허어. 그럴려고했는데...."

에휴, 그녀가 한숨을 쉬며 아이스크림을 다먹었는지 쓰레기통을 찾았다.

" 부엌에 있어."

"아, 땡큐. "

"톤정리 다했어요. 이젠 뭘하면 되죠?"

곽인호는 무엇이 뒤틀리는지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정말? 수고했어. 이제 집에 가도 좋아."

"네?"

곽인호는 황당함에 맥이 빠져버렸다.

"어차피 플랫 부터 짜야하고, 딱히 할일이 없는걸~ 나영이가 언제쯤 돌아오지?"

"한 3,4주? 정도..."

"그래? 그럼 여기서 하던지, 집에서 하던지! 어쨌든 선긋는 연습을 해두었음 좋겠어. 아무리 옆에서 곁눈질로 봤다해도, 직접하는건 다르거든? 그런 인호씨한테 곧바로 맡길순 없잖아."

윤혜의 꽤나 날카로운 말에 인호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뭐라 반박할 말이 없어,

"네. 집에서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상을 정리하고 윤혜의 집을 나섰다.

집에 가기전에 펜도 사두어야지. 인호는 완전히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웃으면서 말하니까 소름끼쳐."

한참을 지켜보기만 하던 그녀가 말을 꺼냈다.

"맞는말이잖아 뭐."

"흐음. 근데, 우리보다 세살 많은데 그렇게 말해도 되?"

"딱히, 신경 안써~"

그사람이 불쾌하겠지. 그녀는 못말린다는듯이 고개를 저으며 책장에서 만화책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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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모바일이라 문단 나눈게 보기 좋지 않네 찡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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