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남자친구 얘기하길래 나도 살짝 쿵 껴서 내 남자친구 이야기좀 해야겠어!!
![[EXO/종인] 국내에하나밖에없는피겨페어선수인 이야기 (부제: Hello,소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0/6/c06abaa14eb2f729db55195a9c5fc3f0.jpg)
내 남친은, 우리나라에는 하나밖에없는 피겨 페어스케이팅 선수야,
페어스케이팅은 뭐냐고? 남자하고 여자하고 같이 짝을 이루어서 피겨스케이팅을 하는거지. 아이스댄싱보다는 스킨쉽이 적고 기술적인 부분을 좀더 강조하는 것이지.
그럼 내 남친 의 페어스케이팅 짝은 누구냐?
나지 뭐ㅎㅎㅎㅎㅎㅎㅎ
사실 페어나 아이스댄싱 하다가 서로 정들어서 결혼하는 커플들 되게 많거든
우리도 그런 쪽이지. 사실 서로 친구사이였지만 각자 따로하는 싱글선수였는데.......내가 발목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뒤로 피겨를 가까이도 안하니까
도와주겠다면서 같이 페어 하자고 종인이가 권유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연인사이가 되버렸네ㅋㅋㅋㅋ
이 얘기는 나중에 하고!!!
급한데로 우리가 소치에 가게 된 얘기부터 해볼께ㅋㅋ
사실 우리는 2008년도부터 페어를 했지만 별로 주목을 못받다가..
여자싱글엔 연아언니가 초특급챔피언이되면서
2011년에 페어로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된게 같이 기사에 나가게 되었지. 주목해야할 페어선수들...뭐 이렇게.....
그때 우리가 메달은 못땃었지만(내가 쇼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ㅜㅜㅜㅜㅜㅜ) 프리가 3등이고 쇼트가 6등? 이렇게 해서 전체통산이 5등나왔었거든
그러면서 주목을 받게 되고 우리한테 지원해주시는분들도 많아졌지
그러면서 우리가!
올림픽에 나갈수 있는 세계선수권대회날!!! 은메달을 땃었다는거지!!!!!(나 진짜 엄청울었는데ㅜㅜㅜㅜ)
그렇게 해서 우리는 22살(김종인은 빠른 94라 그것도 안되지)의 나이에 소치에 입성할수 있게 되지.
서론이 길었다....이제 내 소개는 끗났구. 소치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줄께!
"...............저게 다 뭐더냐?"
소치에가려는 출국장에서 우리 둘은 얼어붙었지. 세상에-난 그렇게 많은 카메라는 또 처음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선수! 국내 사상 처음으로 페어 경기에서 메달에 도전하시는 소감이 어떻습니까???"
"김종인선수! 000선수와의 마지막 훈련은 어땠습니까?"
"000선수! 컨디션은 좋습니까?"
이보세요. 당신들때문에 있던 컨디션도 날라가겠다고요,,,ㅜㅜㅜㅜㅜㅜ낮가리는 종인이는 하나도 대답을 안하고 내손을 휙 잡고서는-
"열심히 하겠씁니다" 이한마디로 입을 봉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안에 딱 들어와서 앉았는데, 코치님이 선수증을 주는거야!
그제서야 아 내가 올림픽에 가는구나.....해서 괜히 찡해져서 고개 숙이고 있으니까
종인이가 쿡쿡 찌르면서
"감동이야?"라는거야
"와....나 진짜 올림픽나갈줄은 몰랐는데...."
" 왜"
"발목도 아파서 고생했었고....페어도 처음이고...."
"난 나갈줄 알았는데"
"뭐래ㅋㅋㅋㅋ"
나갈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빤히 보길레 뭐래 얘는 이러면서 어깨를 툭툭 쳤더니 나를 꽉 감싸서 입술에 뽀뽀를 하더니
"진짜야. 난 너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가서 후회없이 하고 오자"
이러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진짜 종인이 심장소리가 둥 둥 둥 하고 울리는데 그렇게 떨리고 벅차고 긴장되던게 편안해지는거야
괜히 고맙고 찡해서 손을 깍지껴서 잡으면서
"고마워 종인아-"
"뭐가ㅋㅋㅋ"
"나랑 페어 해줘서"
"너답지 않게 왜이러냐 오늘??"
흐이구,,,ㅜㅜㅜㅜ괜히 내가 아련아련열매를 먹고 평소답지 않은 말을 시전해 주니까 민망했는지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말을 돌리는 자식이야
그러면서 손은 왜 더 꽉쥐는건뎈ㅋㅋㅋㅋㅋㅋㅋ
소치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리가 할 경기장을 둘러봤어
빙질이 정말 안좋다고 적응을 하는게 중요하다는 코치님의 말도 듣고 말야..
빙상장에서 연습은 안되니까
숙소에서 안무연습을 했지.
페어는 아이스댄싱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남녀간의 스킨쉽이 장난없단말이야...ㅋㅋㅋ들어올려서 잡는것은 물론이고 종인이 허벅지에 물구나무서서 다리를 고개에 거는것도있고....할때는 힘들어서 그게 그렇게 이렇구저렇구한지 모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로 찍어서 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민망할때도 있어ㅎㅎ.....선수답지않다고? 다그런단다^^ 내가 친한 페어하는 러시아 여자애가 있는데, 걔는 지 파트너랑 최대한 같이 비디오 안본뎈ㅋㅋㅋㅋㅋㅋ민망해섴ㅋㅋㅋㅋㅋㅋ
혹시 모르겠으면 한번 초록창에 쳐봐^^
여튼, 안무연습을 하는데, 같이 트리플 룹을 하는 것이 있단말이야 근데 내가 사실 트리플 룹을 하면서 많이 넘어져봐서그런가
되게 거기서 근육이 많이 굳어.
이번에도 실수를 했지..ㅜㅜㅜㅜ근데 맨바닥이라 그런가 넘어졌는데 발목이 너무 아픈거야ㅜㅜㅜ
넘어지자 마자 종인이가 "괜찮아?????"지가 더 놀래서ㅜㅜㅜㅜ근데 내가 발목이 휘어있거든. 그래서 다른곳은 그냥 그런데, 발목은 삐기만 해도 엄청아파..ㅜㅜㅜㅜ
말도못하고 종인이 어깨에 고개묻고 있으니까
나를 공주안기로 안아서 침대에 걸터앉게 하더라구
"어디가 아파. 여기야?"
살살 발목을 돌리면서 안정시키는데, 내가 아파서 소리도 못지르니까
찜질기를 가져와서 내 발목에 둘러주는거야..ㅜㅜㅜㅜㅜㅜㅜ
사실 항상 해주는거거든. 내가 아플때마다
근데 지금은 소치잖아. 올림픽 몇일이나 남았다고 또 이걸 꺼내서 환자처럼 이러고 있나 싶어서 눈물이 날것같은거야...ㅜㅜ
"다 됬다. 이러고 30분만 있자"
다 두르고 시간 설정해놓고 내 옆에 앉는 종인이 어깨에 내 고개를 묻었지..ㅜㅜ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나때문에 얘도 피해볼것같아서..ㅜㅜㅜㅜ무섭고.ㅜㅜㅜ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은 아니었지만,
저번에 5등 했을 때, 내가 쇼트에서 넘어져서 그랬거든.
종인이도 고관절(골반과 허벅지를 잇는 관절)이 안좋기는 한데 노련하게 잘 관리하는지 막 아프다고는 안하는데 나는 유독 발목때문에 연습도 잘 못하고 그래서
괜히 그런거 생각하고있었는데
종인이가
"무슨생각해" 이러면서 머리를 콩콩 찧는거야
"....그냥"
이런얘기했다면 또혼날꺼 뻔하니까...ㅋㅋㅋㅋ
"무서워하지마-괜찮을거야"
이러는데ㅡㅜㅜㅜㅜㅜㅜㅜㅜ
"나...잘할수잇을까"
이랬는데 종인이가 내 얼굴을 잡더니 그대로 눈을 맞추는거야
종인이 눈동자는 까맣고 완전 깊어. 진짜. 그윽하단말이야. 내가 그래서 그 눈을 5초이상 못봐.,,,,,,,이번에도 내가 몇 초있다가 바로 눈 피하니까
"눈 피하지 말고"
"............."
"..............할수있어"
"나 믿고. 나만 믿고 하면 되"
".............."
"불안해 하지 말고. 잘할 꺼니까-"
"................."
"사랑해. 여기까지 와줘서"
이러는거야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동이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음에는 소치에서 경기한 일 풀어줄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거알고있었니.....올림픽가면......ㅋㄷ도주더라................나 몰랐다......................................
소치올림픽때문에 삘받은것..ㅋㅋㅋㅋㅋ괜찮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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