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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73l
"너, 봉데 훈남 알아?"

"오, 알아. 항상 오후 한시만 되면 이곳에 나타나는 남자 말이지?"

"응. 전에 한번 보게됬는데, 뿅갔다."

"근데, 그사람 애인 기다리는 것같던데. 애인이 여기 직원인것 같아."

"으아, 아쉽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겠네."

여자들은 들으라고 하는 대화인지, 수다를 너무 시끄럽게 떨었다. 듣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레 듣게 된다.

이주변 여자들의 화젯거리인 그남자, 나도 잘 안다. 내가 봉데에서 일하고 있으니.

비록 원두 로스팅 하느라 얼굴을 많이 본적은 없지만, 가끔 다른 직원 대신 주문 받으러 나올때 보곤한다.

그 남자는 정말로 주위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피부는 뽀얗고 눈이 큰게 아기 같았는데, 키는 왠만한 남자보다 크고 다리가 매우 길었다.

그가 계속 이곳에 들리는게 한달 째이다.

수다를 열심히 떨던 여자들이 영화시간이 다됬다며 나갔고,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는 것을 핑계로 그남자를 보러온 여자들이 들어왔다.

이윽고 한시가 되어, 오늘도 어김 없이 그 남자가 나타났는지 주변에서 잘생겼다는 둥, 내꺼하자는 둥 수근수근 대는게 느껴졌다.

나는 마침 오늘 따라 로스팅을 빨리 끝내고 사이드 메뉴를 확인하러 바깥으로 나갈 때였다.

탁.

그남자가 내 손목을 잡았다. 나는 당황스러움에 버벅거렸다.

"필,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

"손목, 손목 아파요."

사실 진짜 아프다. 키큰 값을 하는 건가?

내가 애절하게 부탁해도 그는 손목을 놓아주기는 커녕 손목을 꽉 잡은채 나를 말똥말똥 쳐다보기만 했다.

여자들이 쟤가 애인이냐며 더욱더 수근거리는게 느껴졌다.

간간히 들리는 예쁘긴 한데 저 훈남이 더 아깝다 라는 소리가 들려 나를 불쾌하게 했다.

점점 나도 짜증이 솓구쳐 화를 내려고 하는 순간,

"야, 강철웅. 그러다 죽어."

급하게 문을 열고 어떤 남자가 들어와 섬뜩한 말을 하며 남자를 돌려세웠다.

남자 이름이 강철웅인가 보네. 주변에서는 또 미남은 미남 끼리 만난다며 수근 댔다.

"저기요."

그래도 손님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나름 최대한 감정을 배제해 말했다.

"아, 저 좀 뵈요."

다짜고짜 좀 보자니, 아까부터 황당했다.

당황스러워 그만 가만히 있자, 같이 일하는 신영 언니가 나를 대변했다.

"저기, 죄송한데 여기 직원은 근무시간에 개인행동 금물 입니다."

"그럼, 여기 직원 하지 마세요. 어차피 이곳에 있으시면 안되니까."

"네?"

나와 신영언니 둘다 놀라 되물었다.

"일단, 오늘이 절정이니 빨리 따라와요."

"예...?"

그남자는 내손을 꽉잡고 강철웅이라는 남자의 뒷덜미를 잡으며 카페 밖으로 나왔다.

"저기, 이러시면 곤란해요!"

"여기서 힘들게 돈벌지 마요. 저희가 책임질테니."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남자에게 나도 화가 크게 났다.

"장난해요? 그쪽 때문에 짤리게 생겼어요!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 하시고, 저는 이제 그만 가볼게요."

"아, 저는 김정헌, 쟤는 강철웅이에요."

방금 전의 분노를 뻘쭘하게할만큼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당신은 댄저에요. 우리들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순간 이사람들은 정신 나간 사람들이 아닐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겨우 굴려본 내머릿속 답은 뻔했다.

"신고하자."

" 저기 잠깐만! 신고라니. 일반경찰들은 우리 협회의 존재를 아직 몰라요!"

그가 당황해하며 나에게 전화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라뇨?"

그는 정장 주머니에서 사원증 같은 것을 꺼내며 말했다.

"소개가 너무 많이 늦었네요. 저희는 한국 댄저보호협회에서 나왔습니다."

그가 보여준 출입증에는 그의 사진과 '010A 보호자 - 김정헌' 이라 적혀있었다.

-

나도 모르게 그들의 말에 수긍하고 그들을 따라 온 이곳은 공항이였다.

음? 공항?

"두시간뒤에 일본으로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에요."

"뭐요?"

"어서 필요한것만 챙기세요."

"잠시만요. 제가 왜 일본으로 가야하죠?"

"본협회 기지가 도쿄에 있거든요. 가서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됬어요. 지금도 충분히 혼란 스럽거든요."

"저희도 ㅇㅇ씨가 그러시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

"그걸 아는 사람들이... 근데 제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저희 협회는 간단한 신상조사 정도는 정부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아...."

아까부터 혼란스러웠다. 매일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남자가 이런 사람이였다니. 그리고 이런 협회가 있는줄도 몰랐다.

"확실한건 당신은 2년 정도는 우리의 보호를 받아야 해요."

아까부터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기만 했던 강철웅이 입을 열었다.

응앍 오글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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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조아조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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