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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오메가 전쟁 A+B | 인스티즈



 

 

 


 




00.


"도덕적이고 고결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깊은 무의식 속에서는 금지된 행위에 대한 환상, 잔인한 욕망과 원초적 폭력성에 대한 환상이 숨어 있다. 사악한 인간과 보통 인간의 차이는 음침한 욕망을 행동에 옮기는지, 아닌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정유정 - 종의 기원. 

 


 


 


 

01. 


 


 


 


 


 

"어디서 오메가 향 나지 않냐?" 

 

 

 

 

 

 

 

 

 

쿵- 심장이 아래로 내려앉았다. 설마, 오늘 약 세 알이나 삼키고 왔는데. 나를 가리키는 건 아닌가 싶어 마른침을 삼키고 태연한 척 눈을 돌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목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았다. 복도에서 삐딱한 자세를 취한 채 옆으로 지나가려는오메가 앞을 막고 저들끼리 낄낄 거리는 더러운 알파들 무리가 보였다. 저 아이는, 얼마 전 책가방에서 호르몬 억제제 약들이 담긴 통을 들키고 오메가로 낙인이 찍혀 알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정수인이었다. 수인, 수인... 알파들이 저들끼리 몰려 있을 때마다 한 번도 빼지 않고 부르는 이름들이라 나마저 기억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베타라면서 알파들을 노려보고, 어깨에 힘을 당당히 주고 다녔던 여자아이가 알파들 앞에서 자존감이 무너지게 되는 오메가라니 그들 사이에서는 흥미로운 주제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약통이 발견되자마자 흘러나온 달콤한 페로몬에 반항도 채 하지 못하고 알파들에게 끌려가 끔찍한 시간을 보낸 그녀는 그 이후 학교에서 공식적인 오메가로 찍히게 되었고 저렇게 지나갈 때마다 성적인 농담을 받아야만 했다. 

 

 

 

  

 

 

 

"아, 존나 여기까지 나네 단내가" 

 

 

 

 

 

"약 챙기고 다녀, 씨발" 

 

 

 

 

 

"약, 먹었는데" 

 

 

 

 

 

 

 

 

 

 

 

약 먹어도, 향이 나지 않아도 저 알파들이 난다고 하면 나는 것이다. 무슨 개좆같은 논리냐고 물을 수도 없다 세상은 자연과 알파, 이렇게 나누어져 있으니깐. 전 세계인들이 믿는 종교라고 말을 하면 이해가 쉬우려나. 마치 이 지구를 만든 사람들이 지금 복도에서 큰소리로 희롱을 하는 알파들인 것 마냥 그들을 신격화하고 그들 앞에서는 세계에서 그렇게 중요시했던 인권이 없어진다. 아니 없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내뿜는 페로몬을 맡으면 저절로 무릎을 꿇게 되는데. 도대체 이런 좆같은 신체적 계급을 왜 만든 것일까 하늘에 대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오메가들이 지나가면 저들끼리 저급한 말을 흘리며 페로몬을 내뿜고 페로몬에 반응하는 오메가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면 창고로 끌고 가는 그들이 바로 우성알파였다. 그 좆같은 유전자가 뭐라고, 천재성과 장악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들은 '우성 알파'라 불리며 전세계 알파 외 모든 사람들을 희롱했다. 살인을 저질러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꼴을 보며 구역질이 날 것만 같은데도 다들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을 하는 아이를 단두대에 세워 목을 자를 생각을 할 뿐. 이런 세상 속에서 권력을 잡은 우성알파들은 얼마나 살 판이 났겠는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전부 범죄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는 행동에 모두 정당성을 부여하는 그들은 이미 세상이 손 안에 있다 생각하는 부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뉘어야만 했다. 권력을 맛보는 알파던가, 아무 페로몬도 못 느껴 위협의 대상이 되지 않는 베타던가.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는 나같은 오메가들은 가짜로 베타가 되어 부류에 억지로 껴야만 했다. 그러니깐 쉽게 말을 하자면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해야 했다. 그래야만 이 학교에서 적응할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오메가들에게는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발정이 나서 아무에게나 다리를 벌리는 종족들, 이라 깊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들은 배울 권리, 먹을 권리, 기본적인 권리들이 박탈당한 상태였다. 이상하게 나라에서 오메가 수치는 정말 적은데 길거리를 나가면 오메가들이 수두룩했다. 바로 발현을 할 때 신고를 하지 않는 오메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떨리는 심장에 혀를 세워 마른 아랫입술을 축였다. 아직도 쿵쾅쿵쾅 울리는 심장을 잠재우고 다시 책을 펼치는데 문득 나에게 닿는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오메가 전쟁 A+B | 인스티즈
 


 

"..." 


 


 

전정국.  

복도를 향해 우르륻 달려가는 바보같은 알파들과 달리 복도에 먹음직스러운 오메가가 있는데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우리 '별난' 우성알파. 

 

 

 

 

 

 

 

소매가 깨끗한 단정한 교복, 높은 콧대에 걸쳐진 동그란 안경. 이마를 덮은 새카만 머리와 새하얀 피부. 무슨 책을 읽는 건지 한 눈에 봐도 머리가 아픈 두꺼운 책을 넘기던 전정국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듯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왜 나를 바라보는 거지. 마치 눈치를 주는 것과도 같은 그의 날카로운 눈동자에 기가 죽을 것 같았지만 애써 참고 침을 삼킨 채 착각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애써 돌렸다. ... 종의 기원. 전정국이 읽고 있던 책이었다. 고고전혀 우성알파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파들은 머리가 좋아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어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알파를 찾는 것은 드물었다. 아마 전정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베타들이나 오메가들처럼 평범하게 행동을 해도 고결하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오메가가 옆에 있어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그는 우성알파가 맞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주위에서 고자라고 놀릴 법도 했지만 

 

 

 

 

 

 

 

 

"적당히 해" 

 

 

 

 

 

 

 

 

 

교실 안에 퍼지는 잔잔한 목소리는 무시해도 될 정도로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그가 안경을 벗고 책상 위에 올려놓는 순간 알싸하게 퍼지는 페로몬에 모두 일체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물론 나 조차도. 저 말이 끝까지 오메가임을 숨기고 억제제를 먹는 나에게 향하는 건지 복도에서 오메가를 희롱하고 있는 알파들에게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긴장한 채 입술을 꾹 깨물고 연필을 움직이는데 코끝을 스치는 페로몬에 그대로 손을 멈췄다. 그 어떤 우성알파 보다도 강하고, 날카로운 페로몬. 주위에 있던 알파들마저 몸을 경직했다. 전정국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있던 나마저 숨이 턱 막혀와 나도 모르게 코와 입을 막았다. 베타들은 아무것도 몰라 그저 저들끼리 떠들지 바빴지만 이 반에서 유일하게 오메가인 나는 반응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손수건을 꺼내 코와 입을 막았다. 가슴을 심하게 압박하는 페로몬에 머리까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복도까지 알싸하게 퍼지는 페로몬에 지나가던 알파들 모두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마치 동물의 왕국에서 사자가 거칠게 울부짖은 상황을 보는 것만 같았다.  

 

 

 

 

 

 

 

전정국은, 우성알파 중에서도 최상위 층에 속하는 부류였다. 페로몬만으로 전세계를 휘어잡을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실제로도 그러지 않을까. 안경알을 소매에 문지르며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린 전정국이 페로몬을 거두고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눈을 느리게 감고 뜬 전정국이 책 표지를 만지며 얇은 입술을 열었다. 

 

 

 

 

 

 

 

 

 

 

 

"발정이 났으면 알아서 혼자 해결하던가" 

 

 

 

 

 

 

 

 

 

뭐가 그렇게 거슬린 건지 혀를 한 번 찬 전정국이 습관처럼 소매 단추를 푸르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가 움직이기만 해도 주변 베타들마저 긴장을 했다. 위협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충분히 위축시키는 저 태도는 이 좆같은 왕국을 군림하기에 적합했다. 끼익, 바닥 소리가 들릴 정도로 침묵이 이어졌고 그것을 즐기는 건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 전정국이 눈을 한 번 찡그리고 복도로 나왔다. 넥타이를 풀거나 단추 서너 개 풀러 위험성을 조정하는 알파들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조심스레 고개를 돌려 저들끼리 겁을 먹은 건지 침을 삼키는 알파들 앞에 천천히 다가가는 전정국의 조각같은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 

 

 

 

 

 

 

 

전정국의 날카로운 페로몬을 맡고 본능적으로 덜덜 떨고 있는 오메가에게 다가간 전정국이 미간을 찌푸리고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겨 목덜미에 고개를 박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주위 사람들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냄새를 맡는 건지 숨을 한 번 들이마쉰 전정국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여자아이의 턱을 간지럽혔다. 곧, 얼마 가지 않아 알파의 스킨쉽에오메가 여자아이의 얼굴이 불에 타는 고구마처럼 빨갛게 물들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병신. 자신들의 욕구해소용으로만 쓰는 알파들에게 뜨겁게 데었으면서 우성알파가 몸을 만지니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오메가를 보니 욕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고귀하게도 발정이 나 이성을 잃기 전의 오메가들을 직접적으로 만지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는 알파들이기도 했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그들의 태도와 다르게 전정국은 오메가들을 정말 안중에도 신경쓰지 않고 저렇게, 과감하게 만지기까지 했다.  

 

 

 

 

 

 

 

"얘한테서 나는 냄새 아니야" 

 

 

 

 

 

 

 

여자아이에게서 벗어난 전정국이 여자아이의 손목을 탁 놓았다. 정말, 할 일이 다 끝났다는 태도. 여자아이가 아쉽다는 듯 잠시 머뭇거리는 것이 보였다. 정말 냄새만 맡을 용도였다는 건지 단 일말의 아쉬움도 없이 자리로 돌아가는 전정국을 바라보는 알파들은 그저 입맛만 다시며 발걸음을 다시 옮길 뿐이었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제 갈 길을 가는 알파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가던 전정국의 눈동자가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때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소매 단추를 잠구며 천천히, 사냥감을 잡아먹기 전 맹수처럼 나에게 다가온 전정국에 심장이 크게 울리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오는 거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전정국이 나에게 오기만 하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선을 아래로 내려 언제 잡아먹힐 지 궁리를 하며 종이를 매만지는 것 뿐이었다. 땀이 차기 시작했다.  


 


 

"너한테서" 


 

"..." 


 

"발정기 냄새 나" 


 


 

곧 나의 손등을 느릿하게 쓸고 지나가며 나직하게 속삭이는 전정국에 몸이 굳어졌다. 입술을 세게 깨문 채 시선을 위로 올려 곧은 발걸음으로 자리를 향해 돌아가는 전정국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위험했다.  


 


 


 


 


 


 


 


 


 

"억제제" 


 

"... 먹었어" 


 

"근데 그 좆같은 페로몬이 교실 안을 떠돌더라" 


 


 


 

주먹을 꽉 쥔 채 어금니를 깨물고 내 앞에서 담배를 입에 문 채 나를 내려다보는 전정국을 살짝 올려봤다. 교실에서와 전혀 다른 모습. 아릿하게 퍼지는 허리의 고통에 이를 악물고 내가 잠에 빠져든 사이에 어느새 다 교복을 입은 이질적인 전정국의 '실제' 모습을 바라보았다. 두 어개 푸른 단추 사이로 보이는 하얀 목덜미와 목을 조여오던 넥타이를 풀고 안경을 벗어던진 채 하얀 막대기를 입에 문 전정국은 알파, 그 자체였다. 아 한 가지 알려주지 않은 게 있었는가. 나와 전정국은 서로 갈증이 날 때 해소를 시켜주는 평범한 알파와 오메가의 관계였다. 알파는 지독히도 소유욕이 심해서 자신이 가지고 놀 오메가라도 자신의 것이라 생각해서 집착이 심했다. 물론 광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목을 조르는 알파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깐. 자신의 곁에 머물지 않을 심보라면 살지 말라는 그들의 고약한 생각이었다. 애초에  그 누구보다 뛰어난 유전자를 가진 우성알파에게 오메가라는 것을 숨긴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었기에 아마 난 지금 내 앞에서 연기를 내뿜는 전정국에게 쉽게 굴복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오메가 전쟁 A+B | 인스티즈
 


 


 

"내성이 생긴 건가봐" 


 

"..." 


 

"몸 간수 왜 그렇게 못해" 


 

"히트사이클이라 그랬던 거야" 


 


 


 

그러다가 복도에서 다른 알파들한테 잡아먹히면 어쩌려고. 들키는 것보다 다른 알파들의 손이 탈까봐 걱정하는 전정국의 태도에 헛웃음이 나왔다. 우리 사이를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 사귀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그럴 수가 없었다. 애초에 알파와 오메가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학교에 내가 오메가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다는 전제 하에 그저 전정국이 부르면 나오고, 입을 맞추라고 하면 입을 맞추고 인형처럼 옷을 벗으라고 하면 옷을 벗는 것이 우리의 관계였다. 평범한 알파와 오메가의 관계. 아마 이런 관계성을 가진 알파와 오메가들은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아니 우리 학교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미 많다는 것을. 


 


 

우리 사이에 할 말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서로 갈증이 날 때 해소하는 관계 사이에 무슨 대화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 나는 히트사이클이 올 때 전정국에게 가면 되는 거고, 전정국 또한 학교에서 오메가를 건들지 않는 대신 나에게 찾아와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행위가 끝나면 이제 서로 말을 아낀 채 옷을 갈아입고 전정국이 잡아 준 방을 나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었다. 이불을 턱 끝까지 덮은 채 숨을 색색 내쉬는데 나에게 천천히 다가온 전정국이 소매 단추를 잠구며 내 옆에 앉았다. 그에게 희미한 담배냄새와 묘한 알파 페로몬 향기가 났다. 나는 여기서 남은 채 잠을 청하려는데 그런 나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이 있었다. 


 


 

"조심해" 


 

"..." 


 

"히트사이클이 아니더라도 그 페로몬이 나면" 


 

"..." 


 

"내가 어떻게 조치를 취할 지 모르니깐" 


 


 


 

전정국이 요구한 것은 두 가지였다. 다른 알파들이 조금이라도 의심을 흘리지 않게 페로몬을 의도적은 물론 내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내뿜지 말 것, 학교 내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채 생활을 할 것. 하지만, 약을 하루에 다섯 알씩 삼켜서 그런 건지 조금이라도 긴장을 놓치면 페로몬이 조금씩 새어나올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전정국의 날카로운 시선이 나를 향하게 되었다. 결국은 오메가라는 것을 숨기는 것은 물론 이 학교에서 영원히 고립자로 남길 바라는 전정국이었다. 관계가 끝났으면 바로 갈 것이지 왜 이렇게 사람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남기는 건지. 눈썹을 찌푸린 채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나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내려다본 전정국이 긴 손가락으로 나의 턱을 쥐며 천천히 고개를 가까이 했다. 서로 코끝이 닿았다. 너무나도 가까운 얼굴의 거리는 맨정신으로 감당하기에 조금 힘든 것이라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너가 왜 그렇게 나의 페로몬을 신경쓰는 지 잘... 모르겠어" 


 


 


 

사실이기도 했다. 내가 다른 우월한 오메가들처럼 예쁘지도, 남몰래 마음을 갖고 있는 여자들이 수두룩할 정도로 아름다운 피사체의 그 자체인 전정국에게 이런 관심을 받을 정도로 매력이 있지도 않았다. 소설 속에 나오는 말괄량이도 아닐 뿐더러 이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싶은 마음에 조용히 반에서 있을 뿐이었는데. 그저 나의 약통을 전정국이 발견한 것일 뿐. 그것도 조금 이상한 게, 분명히 책가방 안의 보조 주머니에 꽁꽁 숨겨놓았던 약통이 왜 전정국의 손 안에 있었냐는 것이다. 이 사실을 따지기에는 전정국의 눈빛이 너무 날카로웠고 그때의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였던 때라 그에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곱씹을 수록 전정국과 나의 관계는 모순 그 자체였다. 눈동자만 데구르르 굴리는데 그런 나의 표정을 하나하나 새기듯 뚫어져라 바라본 전정국의 달큰한 페로몬이 코끝에 스치자 나도 모르게 발끝을 오므리게 되었다. 


 


 

"넌," 


 

"..." 


 

"너의 페로몬이 얼마나 달콤하고 위험한 지 몰라" 


 


 


 

목덜미에 새겨진 자국을 만지며 낮게 읊조린 전정국의 목소리가 낮아 나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되었다. 나의 턱선부터 쇄골 밑까지, 손가락을 천천히 내려 아직도 뜨거운 피부를 매만진 전정국 때문에 머릿속이 다시 새하얗게 물들여졌다. 시선을 살짝 아래로 내려 조끼 위에 선명히 박힌 궁서체의 '전정국' 명찰을 바라보았다. 너무 이질적이고, 다른 사람이라 적응하기 힘들기도 했다. 생각이 많은 나의 상태를 알아차린 건지 입술을 톡톡 건드린 전정국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곧 고개를 가까이 해 천천히 나의 아랫입술을 머금는 전정국에 평소와 같이 입을 벌리자 조소를 터뜨린 전정국이 보였다. 집에 가려고 입었던 두꺼운 마이를 다시 벗어 이불 위에 올려놓은 전정국이 다시 나의 턱을 잡아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을 맞췄다. 뜨거운 살덩이가 나의 입 안에 들어와 치열을 고르게 훑었다. 그런 살덩이를 살짝 건드리며 나 또한 전정국의 아랫입술을 느리게 핥고 깨물었다. 느리면서도 짧은 키스였다. 오메가와 알파 사이에 이런 입맞춤이 존재하나 싶었지만 역시 전정국이니 생각을 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메가들과 신체적 접촉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니깐. 입술을 떼고 나의 코끝에 입을 맞춘 전정국이 자리에서 일어서 마이를 다시 입었다. 


 


 


 

"많이 늘었네, 저번에는 깨물기만 해서 피 봤잖아" 


 

"..." 


 

"억제제 부족하면 말 해 오늘처럼 교실에서 가만히 있지 말고.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복잡하게 휘말리기 싫다는 단순한 이유와 회사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이유 하나로 학교에서만 얌전하게 구는 전정국은, 그 누구보다도 문란한 사람이었다. 


 


 


 


 


 


 


 


 


 


 

A편밖에 없었지만... 엎었습니다 저번에 쓴 건 너무 허접 그 자체라서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ㅜ 

잘 부탁드립니다. 

+ 저번에 쓴 암호닉 모두 옮겨놨습니다, 암호닉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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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용왕님 살아계셨군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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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첨부 사진선생님... 사랑합니다... 오래 오래 연재 해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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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리뉴얼 됐네요 둘의 관계가 조금 바뀐 것 같지만 여전히 좋아요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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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0.60
알오물 ㅜㅜㅜㅜㅜㅜ 사랑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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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대박적인 모먼트입니다ㅠㅠㅠㅠㅠ 세상에 마상에ㅠㅠㅠㅠㅠ 아니 저 뭐야 전정국 저 마지막 저거 문란하다는거 그거 어케받아들여야하는거죠? 여주랑만 쌰바쌰바하는게아니라 언녀ㄴ이 또있나요? 그럼안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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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6.147
대박 쩌는데요 흑흑... 알오물 최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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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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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너무 너무 좋은데요?ㅠㅠㅠㅠㅠ다음편 너무 기대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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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4.38
헉ㅜㅜㅜㅜ 너무 좋습니다ㅜㅜㅜㅜ 다음 편도 너무 기대되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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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흑흑 수정된 내용 넘 조아요,, 발려서 잼이 되어버린..!! 암호닉 [디어heart]로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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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인연]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지난번에도 암호닉을 신청했는지 모르겠네요. 분명 제가 읽었던 기억이 있는 글인데, 첫 화로 신알신이 울려 놀랐어요. 리뉴얼해서 오셨군요! ^ㅁ^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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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다리고 있었어요ㅜㅠㅠ 사랑합니다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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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작가님 ㅠㅠ 진짜 제가 본 작품중에 체고예오 ㅠㅠㅠㅠ 담편 시급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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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신청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저번화도 굉장히 흥미롭게 봤는데. [핀아란]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분위기도 진짜 미쳤구, 관계성도 진짜 ㅠㅠ 그냥 열심히 기다릴게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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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이거진짜 대박적이네요 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나로] 로 신청하겠습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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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3.110
[낙솜] 신청합니다! 알파정국오셨다ㅠ.. 레드카펫깔아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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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마암호닉[꾸꾸야]로 신청한것같아요! 그거접니다아 ㅠㅠ 작가님기다렸어요ㅠㅠㅠ오마이갓 ㅠㅠㅠㅠ 작가님살앙합니다? ㅠㅠㅠㅠ 너무취저........ 다음편이궁금해서 잠못자요 ㅠㅠㅠ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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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오뎅이어묵이]로 암호닉 신청하구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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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오뎅이어묵ㅇㅣ 입니다! 작가님 전부 2화가 시급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기다리구 있을게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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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짜몽이]로 암호닉 신청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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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허억 리뉴얼 전 편 봤었는데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돌아오셨군요 석찌오라버니는 안 나오게 되는 걸까여..? [전정귝]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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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150
아아아 스토리 너무 탄탄하구 ㅜㅜㅠ 너무 좋아요 ㅠㅠ 암호닉 신청했는지 까먹어서 [정구기소스]로 다시 신청하겠습니다 ♡ ㅜㅜ 아 너무 섹시해요 흑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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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B612] 암호닉 신청하고갑니다 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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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크햐........아..........리메잌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무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더 재밋어졋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ㄷ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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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와우... 좋은글 감사합니다.....정말로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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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와.. 노래랑 글이 너무 압도적이였어요.,. 저 사실 오메가랑 알파 뜻이 뭔지 모르거 봤는데 재미있는거같아요. 뜻에 대해 많이 공부 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좋은 꿈 꾸세요 작가님 ?암호닉 받으신다면 몽9 로 신청하고 싶어요.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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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171
[다니단이]로 암호닉 신청합니다!!!!!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하네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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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마...
아마도 초록하늘일것입니다

와우
전정국 진짜
짱입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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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100
[본싱어]로 암호닉 신청이요!!! 오셨군요!! 리뉴얼 된곳도 좋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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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9.98
[히나]로 암호닉 신청할께요!작가님ㅜㅜ넘 재밌어요ㅜㅜ기다렸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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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리뉴얼 된것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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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 리뉴얼되도 작가님글 역시 최곱니다ㅠㅠㅜㅠㅠㅜ현기증 납니다..다음편 기대할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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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헠헠 글 넘나 섹시하다 분위기 나른나른 아슬아슬한 것이...! 작가님 [토깽이]로 암호닉 ㅅㄴ청할게욧!!!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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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8
작가님 필력 짱이네요...!! 암호닉 [단비]로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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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192
유일한 알오물 써주시는 자까님..ㅠㅜㅠ제발 완결까지만이라도 해주세오ㅠ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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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망개] 로 암호닉 신청이요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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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와,,, 진짜 대박이에요,,, [슈가나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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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헙.. [단아한사과]로 암호닉 신청하고 신알신 누르고 갑니닷??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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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242
헉.... 혹시 아직도 암호닉 받으신다면 [요를레히]로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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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와..... 연재 진쯔 오래해주새요제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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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9.238
와우 !!! 와우 ㅡ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짱이에요 사랑해요 담편 기대항게요ㅜ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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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남구리에요!!!ㅠㅠㅠㅠ리뉴얼 됐더니 애들도 더 매력적으로 됐어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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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청혼]으로 암호닉 신청이여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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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은박지] 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처음 읽어보는데 진짜 발렸어요ㅠㅠ 소재 너무 취향저격임니당ㅠㅠ 다으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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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첫눈]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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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두유망개]로 암호닉 신청해요 !! 신알도 해ㅆ어여...... 진짜 분위기 대박 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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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또이]암호닉 신청합니다!! 분위기 대바규ㅠㅠㅠㅠㅠ정국이 완전 섹시하네요 다음편도 기대돼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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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1.109
암호닉 [포도] 로 신청할게요!
와 헐ㅠㅠ 알오물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 다음편 너무 기대돼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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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대박적입니다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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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대박 ㅠㅠ 처음 봤지만 필력이 ㄷㄷ 하세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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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숨도 못 쉬면서 봤아요......암호닉 [꾸가]로 신청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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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0.122
[초코맛솜사탕] 으로 신청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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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7.172
[푸른고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와........글 분으ㅢ기 장난없아요ㅠㅠㅠㅠ 보통 알파오메가 내용 하면 너무 과한 그런 내용 뿐인데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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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으악 ㅠㅠㅠ 짱이에요ㅠㅠㅠㅠㅠ 더써줘요 더더더더ㅓㄷ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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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물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ㅠㅠㅠㅠㅠ 재미있어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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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왠지 읽어본 글인데 했더니 다시 오신거였군요 내용을 더해서! 너무 좋아요 제가 암호닉을 신청한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없다면 [거창아들]로 신청하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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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식빵]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여!! 뜨하악 숨 참고 봤네요 ㅠㅠㅠㅠㅠ 특히 정국이가 냄새(??? 난다고 할때 어이쿠야 놀래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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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큄] 암호닉신청합니다!! 와우 너무 재미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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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해요! 한지 안 ㅎ나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혹시 모르니 신청하고 갑니다 너무 좋네요 이 글...너무 잘 읽고 갑니다 신알신과 추천은 옵션이죠 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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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9.109
사랑해여 작까님. 전 작가님과 이 글 끝을 함께 볼 준비가 이미 다 되어있어요. (비장) 암호닉은... 지금 신청 가능한건가요? 그러면 [설팅]으로 신청하겠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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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작가님 [억제제]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ㅜㅠㅜ!!!! 지난번 암호닉이 기억이 나질않네요ㅠㅠ(운다) 리뉴얼되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ㅠㅜㅠㅜ 이번에는 암호닉 꼭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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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와 대박대박 ㅠㅠㅠ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요 와 [포동이]로암호닉 신청 하고 갈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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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토토로]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와.......숨 쉬는걸 까먹었....?? 분위기 장난아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력 최고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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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95
[요진]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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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요리에센스석진]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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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민천재]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알오물 넘...나... 조앙...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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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루다]로 신청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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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태태봄] 암호닉 신청하고 신알신누르고 갑니다!
알오물이라니....너무 좋아요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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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쿠키]로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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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170
알오물 사랑함다 ,,, ㅠㅠㅠㅠ
[갸똥이]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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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74
헉 알오물 이라니ㅠㅠㅠ 제가 젤 사랑하는 알오물... 암호닉
[빨래건조대]로 신청하구 가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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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4.92
[서딩딩]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너무 재밌어ㅓ요ㅠㅠㅜㅜㅠㅠㅜㅜ 다음 편도 기다리겠습니다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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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헉.......너무 대단한 글이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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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여ㅠㅠㅍㅍㅍㅍㅍ푸ㅠㅠㅠㅠㅠㅠㅠ전정구규유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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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헐헐헐헐 허어어.....대바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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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노래 제목 알 수 있을까요?? 넘 좋아요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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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세상에....세상에...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어유유ㅜ유우누ㅠㅠㅠㅠㅠ너무 재밌아오ㅠㅠㅠㅠㅠㅠㅠㅜ[델리만쥬]로 암호닉신청할게오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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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수리태화]신청 했었나요...? 기억이 안나는데ㅠㅠㅜㅜ B편까지 진짜 분위기도 필력도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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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꾸물꾸물]로 신청합니다. 다음화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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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3.59
작가님.. 너무 좋습니다.. 알오물.. 제가 앓고 앓는 알오물이라뇨! 전정국 섹시하고 멋지구 간지나고 뭔가 나쁜놈 같고 자기가 다 하네요ㅠㅠ 광광 너무 좋습니다! 분위기도 좋습니다.. 작가님 제 사랑 다 가지세요!!?? 그리고 [보라색달]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글 기다리겠습니다 ㅠㅠ 글 적어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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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태태사랑태태]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정말...최고....말을 잃게 만드는...필력...이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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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5.250
[오메가그리고알파]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돌아오신거 넘 해피해피해요 계속 있어주세여헝헝헝헝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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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금잔화] 로 신청하겠습니다 선생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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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작가님, 기다렸습니다ㅜㅜㅜ!!!! [희48]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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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알오물 너무 머박적이지 않아요...? ㅠㅠ 아 너무 좋아서 먹던 물이 튀어나올 것 같네요...... 와....우........암호닉 [만듀]로 신청하고 가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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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5.175
[꾹도련]으로 신청한 것 같은데 헷갈려서 다시 써봐요 ㅎㅎ... 진짜 내용이 완전 대작삘이예요..... 짤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최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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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와우..ㅜㅠㅠㅠㅠ 알오물이라니 세상에 너무 좋아용 전정구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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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슐슐]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대박적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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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선생님 존경,,, 합니다,,, 세싱 대박물 하나 나왔네요ㅠㅠ 암호닉 [소원] 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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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160
크,,,, 갓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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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와 뭔가 알오물중에 제일 신선한 글인거같아요 예상할 수 없는 관계랄까?ㅠㅠ
앞으로의 내용이 더 기대돼요!!

[자메이칸]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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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작가님 [꿀돼지]로 신청하구 갑니다... 저 지금 너무 좋아서 울고있어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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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3.158
선생님,,,,,,,,,,,,,,,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얼마나 기다렸는줄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 암호닉 신청된다면 [꾸꾸연]으로 신청하고가요 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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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1.163
[꾹토끼]로 암호닉 신청해요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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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제가ㅠㅠㅠ인티에서 쓰는 암호닉이 꾹토끼였는데 오메가 전쟁에 꾹토끼로 신청햌ㅅ는지ㅡ기억이 안나서요ㅠ 제가 이거 나오자마자 봤는데 이 댓글은 그그저께라고 되있어서 이상하지만 ㅠ혹시 저 아니면 제가 다시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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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별의밤]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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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취꼬춰]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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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셋상에나,,,ㅠㅜㅜ 탐욕보다가 왔는데ㅠㅜ대박이자나여ㅠㅜ 암호닉 [봉이]로 신청합니다!! 근데 작가님 말처럼 수위가 걱정될만 하네여...또르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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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 이것도 짱짱매앤.... 최고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모 좋아여. 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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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8.17
대박ㅠㅠ 작가님 [봄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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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위키] 암호닉 신청합니다! 탐욕 보고 나서 오메가 전쟁도 보러 왔는데 재밌음 그 자체ㅠㅠㅠ 오메가 버스 글 오랜만에 보는데 왕... 재밌네요. 어디서 쓰셔도 볼 테니 언질만 부탁드려요 흑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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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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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1.75
암호닉[서제]로 신청하겠습니다!! 너무 재밌어요ㅠㅠㅠ알오물이라닝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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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7.222
[꾹꾹까까] 로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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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6.227
헉....작가님 진짜 읽는내내 숨죽이면서봤네요... 분위기대박이예요 ㅠㅠ [호미낫]으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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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clkk]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ㅠㅠ분위기가아쥬ㅠㅜ 재밌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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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세상에,,,알오,,,,, 후 요즘 너무 빠져 이것저것 보는중이네 최고네여...ㅜㅜㅜㅜㅜ하 아침에 이러면 안되는데 허헣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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