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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w. 정피디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안 들려? 나가라고 " 


 

" 지금 제가 작가님한테 연락해서... " 


 

" 니가 뭔데 작가한테 연락을 해 " 


 

" ... " 


 

" 너가 우리 팀 PD야? 아니면 지금 네 자리가 PD라고 생각해? " 


 

" ... 아니요 " 


 

" 그딴식으로 행동할 거면 팀 나가 " 


 

" 죄송합니다... "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이제 그만해 내가 파일 보내라 했으니까 사무실 가서 인쇄해 올게. "


 


 


 


 


 

깨졌다 깨졌어 또 깨졌다. 하루도 빠짐없이 민윤기를 보고 하루도 빠짐없이 민윤기에게 깨지는 날만을 반복한다. 깨진 시간은 10분이지만 내게는 마치 10년처럼 느껴졌던 긴 시간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김석진 덕분에 오늘도 풀려났지만 김석진이 없었다면 아마 난 하루종일 민윤기에게 구박을 받았을 게 분명하다. 민윤기가 원래 입이 거친 것도 알고 있고, 내가 잘못한 것도 맞지만 오늘따라 유독 더 심하게 혼내는 민윤기가 얄미워 금방이라도 주저 앉아 엉엉 울 것 같았다. 


 

화장실에 들려 거울을 보며 민윤기에 대한 온갖 쌍욕을 다 한 뒤에 가득 차오른 눈물을 팔로 한 번 쓱 닦고선 아무 일도 없었던 척 다시 바삐 움직이는 촬영장으로 향했다. 씨발... 이렇게 깨졌는데 3일동안 민윤기 옆에만 촐싹 붙어있어야 한다니...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한 번만 다시 갈게요 " 


 


 

아니 무슨 한 번만 한 번만 한 번만!!! 벌써 이틀 째 밤샘에 12번짼데 무슨 한 번만이야!!!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이 한 컷을 위해 또 찍고 찍고 찍고를 반복하며 같은 씬의 슬레이트를 12번이나 쳤다. 촬영장 스텝들도 반포기 상태로 모두 시들어져 있었고 거의 3~4일을 눈 뜨고 보낸 나의 몸 상태도 악 중에 최악을 달리고 있었다. 이러다간 정말 쓰러지겠다 싶어서 민윤기에게 쉬는시간을 허락 받고 싶었지만 지금 현재 민윤기의 예민함도 극치를 달리고 있는 듯해 보여 말을 아꼈다. 


 

반복되는 촬영, 반복되는 모니터링... 도저히 컷이라고 외치지 않는 민윤기와 김석진. 서로 피곤한 것도 아는 상태이고 예민한 것도 알기에 각자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수행해 나가고 있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여긴 이렇게 하고 여기서는 카메라 각도 좀 바꿔야 할 것 같은데. " 

" 조명도 조금 낮춰야 할 것 같고 "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씬 7 조명 낮추고 카메라 각도 오른쪽으로 바꿔가면서 테이크 13 들어갈게요 "

 

 


 


 

 

 

 

 

비틀거리는 몸으로 슬레이트를 치러 다시 카메라 앞으로 나왔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몸을 가까스로 참고 테이크 13을 외치는 마지막 기억으로 어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찬 기운에 무거운 눈을 찡그리며 떴다. 이마에는 웬 쿨팩이 붙여져 있고 나는 이불에 꽁꽁 싸매져 작은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익숙한 향기와 반복되는 패턴의 벽을 보니 이곳은 촬영장에 작게 마련 된 직원들의 휴게실이었다. 인기척이 안 나도록 조심히 두리번 거리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쉬고 있는 팀원들도 보였다. 내가 어지러워서 쓰러졌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어리바리한 정신 머리를 붙잡이며 기억하려 애쓰던 중 밖에서 들려오는 민윤기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당황하다 눈을 질끈 감고선 자는 척을 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이야 피디님 한 겨울에 땀 난 것 좀 봐 쉬어가면서 하세요 그러다 피디님이 쓰러지실 듯 "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탄소는 좀 어때 " 

 


 

 

" 아직 자고 있어요 "

 

 


 


 

 

 

누군가의 큰 손이 내 이마 전체를 덮었다. 갑작스럽게 놓이는 차가운 손에 기겁하며 소리를 지를 뻔한 걸 겨우 참고는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해서 꼼짝 안 하고 자는 척을 하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빡세기로 유명한 민윤기 피디가 있는 방송국 D팀 입사 생활기 02 | 인스티즈 

 

" 열은 많이 내렸네 "

 

 

 


 

" ... " 


 

" 자는 척은 또 드럽게 못하지 " 


 

 " ... " 

 


 


 

이런 소름 돋는 귀신같은 민윤기... 좀 좀 모르는 척 좀 해 주지 그걸 또 다 들리게 얄밉도록 크게 말한다. 대답할 타이밍을 놓쳐서 이도저도 못하는 매우 어색한 기류만이 민윤기와 내 사이에 흘렀다. 어떡하지... 여기서 벌떡 일어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답하기엔 자존심 상하고...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민윤기가 다시 이름을 불렀다. 


 


 

" 정탄소 " 


" ... 네. "

" 죽 사 왔으니까 따뜻할 때 먹어 "



김태형의 말대로 한 겨울에 머리가 젖을 만큼 땀에 쩔어 있었다. 평소와 같으면 대체 어떤 촬영을 했으면 저렇게 땀 범벅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을 테지만 오늘만큼은 처음보는 민윤기의 다정한 모습에 벙쪄서는 한동안 천장만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다.









_




[암호닉]
이슬,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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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ㅠㅠ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늉늉121]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첫번째로 댓글 달고싶어서 굉장히 서두르는 중입니다 여주가 피곤할거같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쓰러져버렸군요ㅠㅠㅠ 덕..분에..? 피디님 스윗한거 봐서 저는 좋...습니닷 헤헤 피디님 완전 스윗해요ㅠㅠ 잘 보고 가요 작가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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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슬이예요!!!!
으어ㅓㅓ 융기가 아주 쏘스윗입니다,,,,,
작가님 넘넘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징쨔ㅠㅠㅠ츤데레 융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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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 ㅠㅠㅜㅠㅜㅠ한빛으로 신청하고갑니더ㅠㅠㅜㅠㅜ윤기 스윗,,,,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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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 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
[모란]으로 신청합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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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6.110
[든솔]으로 신청합니다!!
윤기가 피디라뇨ㅜㅜ 여주 신경써주는 윤기 너무 설레요ㅠㅜ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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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솝소비로 신청할게요! 너무재미ㅛ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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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안녕하새요!! 겨울이에요! ㅠㅠㅠㅠㅠ 민윤기의 예민미.... 진짜 너무 좋아요... 나중에는 다정미 까지 볼 수 있겠쬬? 좋안 꿈 꾸시고 제가 왜 이렇게 늦게 왔을 까요.... 오버워치 때문에..... ㅎㅅㅎ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 사랑해여 ..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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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츤츤대면서 챙겨주는군 스윗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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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 암호닉 신청할 수 있을까요?? [벙글]로 암호닉 신청할게용 !! 1화보고 이번편보는데 넘 재밌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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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131
작가님! 암호닉[청춘에물들다]로 신청할게요!! 이 작품 넘 재밌어요 자주 와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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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도리도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민피디 혹시 죽 사오느라 그랬던건 아닌지ㅠㅠ 괜히 치이고 갑니닷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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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171
[다니단이]로 암호닉 신청합니다!!뭐죠 이츤츤 거리는 윤기는....너무 셀레는데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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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0308]로 암호닉 신청하구가요!! 윤기 넘 스윗한거아닌가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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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커훅... 거하게 치이고 갑니다..
신알신 꾸욱 하고 가요~ 잘 읽었습니당!!
[망개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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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4.126
[lia] 암호닉 신청 혹시 될까요?? 그리고 글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늘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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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방송국에 저런 비주얼들의 감독님들과 피디님들과... 어...한가득하다면 새벽에도 출근하기참 좋겠네여 현실은으느슷ㅠㅠ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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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작가님... 글너무 재미있어요 제스타일이에요ㅠㅠ작가님사랑해요ㅠㅜㅜ 저두암호닉 [대나무]신청할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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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53
쓰러진 여주 + 걱정해주는 츤츤 남주가 최고에요ㅜㅜㅜㅜㅜㅜ 자는척 바로 알아챈 섬세함ㅠㅠㅠㅠㅠㅠ한겨울ㅇ에 땀으로 젖을만큼 프로의식 쩌는 캐릭터...! 제 취향을 탕탕하셨네요 오늘은 여기가 누울자리인가봅니다 암호닉 [피버]로 신청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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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전 화에 댓글달았던 [프라코]입ㄴ다!!다음화에 암호닉에 제 이름이 있길 바라며...
아 근데 진짜 민윤기씨는 뭔데 또 이렇게 설레는거죠...제가 이렇게 된다면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또 설레발 치고 여주가 부럽고 이렇게 막 이불킥하다가 또 하루가 가고..석진쓰가 데려가기전에 좀 만 잘해줭 윤기야ㅠㅠㅠㅠ우리 여주 맘아프다ㅠㅠ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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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재밋는거 없나 찾고있었는데.. 찾았닿ㅎㅎㅎㅎㅎㅎ 진짜 앞으로가 너무기대되요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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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정전국]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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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우선 [■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해요! 아니 진짜 민윤기는 역시 츤데레죠 방송국일이 어렵다는건 대충 알고있었는데 밤샘을 3일이라뇨 진짜 힘들거 같아요ㅠㅜ그래도 거기에 저런 사람들만 있다면 전 진짜 5일은 가뿐하게 밤샘 할 수 있을거 같네요 하하 너무 잘 읽고가고 신알신과 엄지척 누르고 갑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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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쟈몽]으로암호닉신청할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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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암호닉 우즈로 신청할께요!! 예민한 윤기에서 다정한윤기로 변하니 쏘스윗...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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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별달]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글 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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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끄으 ㅠㅠㅠㅠ이런 츤데레 대 환영입니자 ㅠㅠㅠ크아 ㅜㅜㅜㅜ 혹시 암호닉 신청된다면 [ 민덩방아 ] 신청하고가용 신알신하고갑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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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0207] 로ㅠ암호니군청할께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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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랑짐]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헝 넘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ㅜ츤데레 민피디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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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흐라아ㅏㅏㅏ아ㅏ....대박 츤데레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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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저ㅓㄴ 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이 이렇게 재밌군요..? ㅠㅠㅠㅠ 옹엉엉 넘 재밌게 읽고가요!0!??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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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크으으으으으으 민피디 좋아여..너무 설레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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