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끝마친뒤 변백현은 교실을 슥 한번둘러보았다. 착각이아니라면 변백현은 아주잠시지만 나와 눈이 마주쳤고 다른 시선에 눈을 둘때보다 조금이나마 나에게 시선을 준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곧 변백현은 시선을 옮겼고 선생님이 정해준 내앞자리쪽으로 다가왔다. 변백현은 하룻동안 학교에서 나와 처음 눈이 마주친 후로는 한번도 뒤돌아보지도 않았고 마주치지도 않았다. 정말 말도 안되겠지만........공부에 집중하는것밖엔 볼수없었다. 이상했다.이상할 건덕지는 없었지만 변백현은 분명 이상했다. 남들과 같았지만 남들과 달랐다. 같은 행동을 해도 무언가 달라보였고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그는 정말 평범한 모습만을 보일뿐이였고 오히려 이학교에 적응 해나가는 분위기 였다. 난 괜히 복잡한 심정에 석식도 포기한채 교실에 업드려 머리를 식히고 있었다. 그 순간 의자를 끄는 소리에 난 고개를 들었고 내앞자리인 변백현이 의자를 끌어 자신의 의자에 앉는중이였다.결국 난 궁금함을 이기지 못한채 변백현의 등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그를 불렀다 "야" 그소리에 변백현은 그상태에서 고개만 돌려 왜 부르냐는 듯 쳐다보았고 난 내가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졌다. "너 나 어디서 봤어?" "아니" 일주일을 끙끙 앓듯이 고민하다 겨우겨우 물은 말에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돌아오는 대답과 다시 앞으로 향하는 그의 몸에 왠지 기분이 상했다. 난 정말 정신이 나갔던건지 그의 등을 더욱 세게 찔르면서 다시 물었다 "아니야 나너 어디서 봤다니깐?" 내가 다시 묻는 말에도 대답이 없자 오기가 생긴건지 더욱더 세게찌르려던 그순간, 변백현은 뒤로 돌아선 내손을 저지하고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샤프를 높게 들어올려 나를 찍으려했다. 난 너무놀라 눈을 질끈 감는 것밖엔 할수가 없었고 한참이지나도 느껴지지 않는 아픔에 슬며시 눈을 떴을 땐 내 얼굴 바로 앞에 다가와 거친숨을 몰아쉬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난 그대로 굳어 움직일수조차 없었고 변백현의 흔들리응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변백현이 들고있던 샤프는 내목 바로옆,정말 가까이있었다 그리고 변백현도. 입술이 닿을듯말듯 한거리에서 변백현은 나에게 거친 숨을 몰아쉈고 내얼굴에 고스란히느껴졌다. 내가 너무 놀라 입을 딱 벌린 순간 변백현의 입술과 내입술이 닿았고 한참을 그렇게 흔들리던눈으로 날 쳐다보다가 언제 바닥에 떨어졌는지도 모를 자신의 샤프를 줍고선"그만해"란 말과 함께 자신의 자리로 멀어져갔다. 금방 무슨 일이있었던건지 변백현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도 한참을 정신을 못차리던 난 겨우 상황파악을 끝내곤 실소를 터트렀다. 그쯔음엔 밥을 먹고온 아이들이 교실을 채우기 시작했을 때쯤 이였다. 계속해서 입에선 실소가 흘러나왔고 공부가 시작될때까지 난 제정신을 찾지 못했다. 변백현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미친놈이였고 싸이코였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백현] 내가 살인자라도 넌 내가 좋아?02 28
11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