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일이후 충격이심해서 그랬던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다음날바로 독감에 걸렸다. 하지만 시험도 얼마 안남았거니와 출석률때문에 결국등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난 학교에 가자말자 책상에 업드려 지끈거리는 머리를 식히려 노력했다.한창 업드린채 낑낑거리며 아픔을 견디고있을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일어나니 찬열이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웃고있었다. "여진아. 어제일은좀.......괜찮아.....?" 머뭇거리며 물어보는 찬열에게 괜찮다고 하려고 입을 열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왜그래??“ 찬열이 내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며 묻자 난 괜찮다는 듯 살짝 웃어주었다. 그러나 그게더 이상하게 비춰졌던지 내이마에 자기손을 대보던 찬열이 놀란듯 약간은 상기됭 목서리로 나에게 말했다. “야.... 너 열 장난아닌데..?“ 다시 한번 괜찮다고하려던 순간
변백현이 잠시 날 뒤돌아 봤다
“왜?“ 내가 담기 변백현을 쳐다보자 박찬열 이 변백현 쪽을 돌아보며 왜그러냐는 듯 물었다. 난 그냥 고개를 저었고 박찬열은 양호실에라도 있으라며 나를 양호실까지 부축해주었다. 결국학교를 왔지만 공부는 하지도 못하고 그저 누워만 있는 내모습에 학교왔다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 보건선생님은 잠시자리를 비웠고 난 그저 한숨만 푹푹 내쉬고있었다. 끼익- 그순간 갑자기열린 문에 이불을 머리위까지 뒤집어쓰고 눈을 감아버렸다. 발소리는 분명 내앞까지 걸어온듯 했지만 그다음행동은 행하지 않은듯 싶었다. 누군가싶어 이불을 걷어내보려고도 했지만 손에 힘도 없어 그냥 체념해버림과동시에 누군가 확 이불을 걷어냈다. 일어날 힘이없어 고개만 옆으로 돌리니 변백현이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순간 움찔하며 놀랐지만 내바로위엔 cctv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안심했다. 그리곤 변백현에게 왜그러냐는듯한 표정이 지어내보이자 나와 눈을 맞추지 않은채로 정면 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너 죽여버리고싶어.“ 아파미칠것같은 상황에도 양호실까지찾아와 이불을 걷어내면서까지 하는 말이 고작 저거란 거에 짜증이 밀려왔다.물론 변백현이 나를 죽이려는 생각만 가진다면 나정도는 쉽게 죽일수 있다는 것도 염두 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손엔 아무것도 들려있지않았고 나를 정말로 죽이기위해 온것은 아이라는 것쯤은 알고있었다. “박찬열이랑 말섞지마. “ 기가막혔다.어제의 일에대해 사과는 못할망정 협박이라니. 나는 욱하는 마음에 온힘을 다해 앉아서 지지않고 대답했다. “사과부터해“ 겨우 내뱉은 내말에도 아무말없이 보기만하던 변백현은 한참을 보고만 있다가 성큼성큼 걸어나가버렸다. 변백현때문에 열이 더심하게 올라오는듯해 인상을 찌푸리곤 다시 침대에 누워버렸다. 난 야자시간때쯤에나 열이 조금내려 다시 교실로 돌아올수있었다. 책상위에는 감기약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아마 찬열인듯해 괜히 픽웃곤 영어단어라도 외우기위해 단어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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