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아침 11시까지 출근하시면 되실 거 같네요. 애들 잘 부탁드려요. 경수씨 '
남자가 드문 의상학과를 전공한 경수는 전 날 본 스엠엔터테인먼트의 면접에서 합격했다.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며
엔터계에서는 큰 손에 속하는 스엠엔터테인먼트에 떡하니 붙다니... 경수는 자기 스스로도 붙은 것에 감격했다.
지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대박 신인인 EXO의 여자 코디가 아이를 갖게 되어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었다.
경수는 자신이 운수가 좋았다고 생각하며 스엠회사로 콧노래를 불으며 걸어갔다.
빵빵 -
" 어우.. 뭐야... 놀랐네.."
검정색 벤이 자신의 앞을 막고 스엠회사로 진입하려 하고 있었다. 누군지 몰라도 정말 매너없는 운전사라고 경수는 속으로 곱씹었다.
뿌루퉁한 표정으로 속으로 욕하던 경수는 앞에 선 차의 창문이 열리는 것을 쳐다보았다. 검은 색 벤의 조수석에 앉은 남자가 경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산적같이 무서운 사람이었다. 순간 경수는 자신을 납치하려는 무서운 사람인 줄 알고 뒷걸음질을 쳤다.
자신을 쳐다보던 산적의 입이 열렸다.
" 저기요. 애들 아직 신인인데.. 사생활동은 안 해주셨으면 하는데.."
산적의 입에서 나온 말에 경수는 어이가 없었다. 지금 저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자신을 사생으로 오해한다는 말이었으니..
순간 경수는 자신이 스엠회사 앞에 서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얼굴이 벌게진 경수는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 저.. 사생이 아니라 이제 스엠회사에서 일하게 된 도경수라고 합니다."
왈왈 |
독방에서 누가 소재주고 쪄달라길래..ㅎㅎ 계속 써볼게요 ㅠㅠ 좋다시는 분들이 있다니..
됴총행쇼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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