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벌써 10년전이다.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들하지만 난 그들과 뜻이 다르다.
난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못하고 있으니까.
남들이 첫사랑이 어땠냐고묻는다면 난 , 기꺼이 미친듯이한 사랑이라고 말할것이다.
"박찬열?"
"그래 굉장히 중요한 VVIP니까 잘모셔."
"싫습니다."
"지금 너 밖에 없어서 그래. 빨리 도착하셨다잖아. 부탁한다?"
백현은 그자리에 가만히 우뚝 서있었다. 박찬열 10년전 그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10년전 그가 맞다면 난 그에게 또 매달릴지도 모른다.
박찬열 이수진 신혼여행이라고 써있는 종이를 들고 그들이 도착했다던 그곳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가이드 변백현입니다. 두분 결혼축하드리고...흠...허니문베이비 다 아시죠?"
의외로 난 그앞에서 당당했다. 신혼부부대하듯 그를 대하였다.
신부는 아름다웠다. 키도 나랑 엇비슷하고 늘씬한몸매까지 지녔으며 내가 한 농담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것까지 귀여웠다. 그리고 그는 그저 날 묵묵히 바라보고있었다. 새삼 다시금 첫사랑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벚꽃축제?"
"응. 가자 , 찬열아"
"싫어. 사람많아서 가기싫어."
"...그래라 난 종인이랑 갈거다."
"씨발"
그때 그가 선택한것은 동네의 산책로였다. 사람많은것은 싫다며 날 산책로로 이끌었다. 벌레도 많고 많이 이쁘진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와 손을 마주잡고 걷는 그길이 좋았다.
"일단 짐풀고 다시 모이시기로하구요 , 음...어디갈지는 이 책자보고 정해주세요! 이따 두시에 이로비에서 뵙겠습니다."
너의 시선이 날 향하는것을 알지만 애써 무시하며 그들의 체크인을 도와준뒤 난 먹을것을 사러나갔다. 배가 고파서... .
"군것질 그만하고 밥을 먹어라. 어?"
"이것만 먹고. 응??"
"그것만 먹고 그만먹어..."
"응!"
그는 내가 군것질을 하는것도 달가워하지않았다. 말랐다며 밥을 먹으라며 강요까지했다. 난 지금도 군것질을 좋아한다. 그는 아직도 내가 밥을 먹는것을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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