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5023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ver.종인

 

" 아, 그냥 운동 나왔어요."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하고 나왔어요.


" 아..ㅎㅎ 저번에 음식 맛있게 드셨어요?"

" 아.. 그게.."

" 맛 없던가요?? "

"아뇨, 그게 아니라. 운동다녀왔더니 다른 멤버들이 다 먹었더라구요..ㅎㅎ."

"아.. 그렇구나.. 원하시면 해 드릴까요?"


그러면 진짜 좋을것 같은데


" 정말요??"

"ㅎㅎ 네."

" 언제요??"

" 에?? 지금 해 드릴까요..?"

" 네 !! "


나도 모르게 지금 해달라는 식으로 징징거렸다.


" 저희 집 갈래요? 뭐 해드릴게요!"

하고 밝게 웃으며 내 팔을 잡아 이끄는 순간

심장이 두근 거리는 소리가 밖까지 들릴까 조마 조마 했다.


나에게 음식을 해 주겠다며 앞치마를 둘러 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빈 냉장고를 보며 당황한 기색을 내 비치는데도 그저 아름다웠다.


"어.. 저기...저희.. 장 보러갈래요?"

" 장이요?"

" 네!! 시간 없으시면 어쩔 수.."

" 좋아요ㅎ."


없는 시간도 만들어 내서 가야한다 무조건.


"저기.. 장은 그냥 슈퍼에서 간단히 봐요! 사람 많으데 가면 안 되잖아요."

" 아니에요. 아직 신인이라 모르시는 분 많을껄요. 처음에 ㅇㅇ씨도 모르셨잖아요."


난 그저 더 멀리 다녀 오고 싶었는데

오해 될 말을 해 버렸다.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였는데 살짝 표정이 굳어졌다,


" 그래도.. 슈퍼에서도 재료 다 살 수 있어요! 슈퍼로 가요."

 

" 뭐 드실래요? "

" 전 아무거나 좋아요."

" 음.. 파스타 어때요?"

" 괜찮아요."


면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으나 그냥 괜찮다고 하였다.


" 얼마에요? "

" 2만 8천원이요."

"여기요."


내가 대신 계산을 하자

" 아니에요 !! 제가 계산 할게요. 제가 만들어 드리는 거잖아요."

하고 달려든다.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받는 음식인데 당연히 내가 내야지.


그녀가 재료가 가득 든 봉투를 들고 가는데 무거워 보인다.

"이리 주세요. 제가 들게요."


그 순간 살짝 손이 스쳤다.

심장이 두근 거림을 넘어서 터져 벌릴 것만 같았다.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 시키려 애쓰고 엘레베이터를 타려는데

경수형이 나온다.

 

아.. 단 둘이서 먹고 싶었는데..

ㅇㅇ씨는 경수형도 초대한다.


" 근데, 형 어디 가려던거 아니야?"

라고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아, 운동가려던 참인데 괜찮아."

" 잘 됐네요. 다 같이 먹어요ㅎㅎ"

 

" 티비보고 계세요!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 네."

" 아니에요. 같이 만들어요,"

" ㄱ..그래요 같이 만들어요. "

" 그럼 같이 만들까요?ㅎㅎ"


눈치없이 쉬라고 하자 바로 쉰다고 한 내가 밉다.

얼른 같이 만들자고 했는데 혹시 들었으려나..

 

평소 요리를 잘 하는 경수 형 답게 척척 해내고 있었다.

그에 반해 서투른 난 힘겹게 해내고 있었다.


"저기.. 종인씨.. 눈 매우시면 제가 할까요?"

" 아니요. 괜찮아요."


사나이 체면에 말이 아니다..

 

 

 


ver.징어

 

 

 

" 다 됐다!! "

 

 

" 여기 접시요"

" 고맙습니다ㅎㅎ"

하.. 경수씨 한번 와봤다고 벌써 우리 집 살림살이를 막 만지면

나랑 결혼해야 하는데?ㅋ


" 죄송해요. 제가 만들어 드린다고 해 놓고서 막 시키고.."

" 아니에요. 잘 먹을게요ㅎ"

여러분.. 종인이 웃음이 진정한 사람 좋은 웃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잘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올ㅋ 뭐지? 카디 버프 받아서 나도 귀여워 보이는 듯

마치 급식먹기 전의 노란 병아리돋는 유치원생들 같군ㅋ

 


" 아.. 배불러.."

" 잘 먹었어요."

" 매번 고마워요."

" 아니에요ㅎ."


" ㅇㅇ씨 방은 어디에요?"

" 제 방이요? 제 방 바로 여기요."

" 구경해도 돼요?"

" ㅎㅎ 별거없는데.. 그러세요."


나참.. 남자에게 내 방을 보이다니 하핳.. 처음인걸

문 열어봐요. 이게 바로 여자 방이구나.. 할껄?ㅋ

 

 

 

 

 

"..."

"..."

"..."

 


그 자리에서 우리 셋은 굳었다.

그러하다. 난 징어였고

내 방은 짠내나는 방 이였다.

 

 

_

 

 

 


깨알 번외

 

" 경수 형 왜 안와...?"

" 그러게.. 오이만 사온다면서 어디 간거야..."

" 라면 먹을래..?"

" 그러자."


그러하다. 경수는 밥 짓다가 남의 집 가서 밥을 짓고 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헐ㅋㅋㅋㅋ짠내나는방어케요ㅋㅋㅋ누가 쥐구멍좀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암호닉 죽순이되용?
12년 전
대표 사진
흔한징어
네 돼요!! 감사드려요~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껄껄껄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짠내나는방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암호닉해도되요?짠내독자 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흔한징어
짠내독자 돼요ㅋㅋㅋ 감사드려요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몇번을 봐도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어떡해욬ㅋㅋㅋㅋㅋㅋㅌㅌㅌ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앜ㅋㅋㄱㅋㅋㅋㄱ다음편이궁금하네욬ㄱ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캔디에요 ㅋㅋㅋㅋㅋㅋ짠내 ㅋㅋㅋㅋㅋ 다행이 제방에선 안나.....아...올일이없군요 .....
12년 전
대표 사진
흔한징어
감사드려요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으앜ㅋㅋㅋㅋ짠내 나는 방 어떡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ㄱ방금 다보고와서 처음으로 코멘트 다네요!! 재밌어요!! 기달릴께요!!!
12년 전
대표 사진
흔한징어
8편 올렸고 9편 기다려주세요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네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짠내나는방이뭐예요??◇?
12년 전
대표 사진
흔한징어
엑소 팬들 호징이 징어인데
오징어 짠내 난다 해서 엑소 팬 냄새??
뭐라 설명해야하죠 ㅠㅠ 이해 가셨나요??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네 이제이해됫어요!ㅎㅎ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오늘봐서첨부터정주행하고있는데진짜빵터졌어욬ㅋㅋㄱㅋㄱ현웃ㄱㅋㅋㄱ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