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EXO는 K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M 멤버들은 EXO 멤버가 아닙니다! 다른 직업을 갖고 나올 예정이에요~
JING매거진에서 단독 취재! 이제는 6명의 애 아빠(?)로 구성된 EXO! 그들의 마음 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꺼내보자!
(편의상 리포터를 R로 표기하겠다. 멤버들은 예명으로 표기하겠다.)
R 이제는 다들 한 여자의 남자이자 남편이고, 또 몇몇 멤버들은 한 아이 혹은 두 아이들의 아빠다. 아직 아이가 없는 멤버도 있지만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다들 어떤 기분이 드는가?
수호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너무 행복하다. 집 문을 여는게 이렇게 설레고 신나는 일인지 처음 알았다. 문을 열고 문 앞에서 나를 반겨주는 하나밖에 없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닮은 내 딸과 아들이 배꼽인사를 할 때면 세상 모든 걸 가진 기분이다.
백현 자다가 눈을 뜨면 내 옆에 누워 곤히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 괜히 반성하게 된다. (세훈 형은 좀 반성 해야 되요.) 많이 하고 있다. 사랑한다. 아무튼 내가 이렇게 예쁜
사람을 데려가서 고생 시키는 건 아닌지, 괜히 하고 싶은 일도 못 하는 건 아닌지. 하여튼 수만가지의 생각이 드는데 결론은 사랑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카이 반성을 덜 해서 그래.)
찬열 일단 너무 설렌다. 어쩜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나에게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세상 사람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다. 이 사람은 내 사람이다! 라고. (디오 맨날 소리치고
다니잖아.) 그거는 약과다. 마음 같아서는 우리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을 전 세계에 뿌리고 싶은데, 이 얘기를 꺼냈다가 혼났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디오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연애 할 때도 가끔 내 아내가 삐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삐지지 않는다. 가끔 그 모습을 보면 미안하다.
예전에는 사랑한다고 해달라며 애교도 부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넘어간다. 표현을 해주면 오히려 더 놀란다.
카이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그리고 가끔은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는 좀 우울하다. 가끔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괜히 툴툴 거리기도
하는데, 왜 내가 툴툴 거리는 건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럴수록 애교를 더 부리는 아내 때문에 그냥 웃어버리기도 한다. 나한테 안겨서 웃는 아내를 보면 괜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훈 일단 형들이 많이 놀라했다. 다들 내가 결혼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딱 한명만 제외하고 다들 내 아내보고 대단하다며 박수를 쳤다. (R 그 한명이 누구인가) 수호형이다.
수호형은 그냥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했는데 다른 형들은 내 아내에게 전화를 걸며 다시 생각 하라며 말을 했고, 나는 그런 형들을 보면서 화냈다. 나중에는 장난이라며
축하한다고 했지만.
R 정말 다들 정신 없는 연애를 했고, 또 결혼을 했다.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되나?
찬열 나는 개인적으로 막내 세훈이라고 생각한다. (세훈 나? 내가 왜?) 사실 우리에게는 귀여운 막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낯을 심하게 가린다. 그래서
여러 소문이 많이 돌았었다. (수호 맞아. 엄청 돌았지) 그러던 세훈이 언제부터인가 은근히 말을 걸기도 하고 아이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안아주기도 하고 또 울면
달래기도 한다. 엄청 엉성하지만.
세훈 엉성하다는 말만 뺐으면 완벽할텐데. 아무튼 내 생각에는 아내의 성격을 닮아가는 것 같다. 아내가 엄청 활발하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한다.
내가 그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울까봐 막상 다가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는데 아내는 그런거 전혀 없다. 가끔은 아내가
사람들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남자건 여자건 다 자기 친구인 줄 안다. 이성에는 친구가 없다는데.
수호 디오. 나는 디오가 떠올랐는데. (백현 나도!) (디오 왜?) 디오가 먼저 얘기를 했듯이 표현을 잘 못한다. 연애 할 때 멤버들이 참 그 모습을 안타까워 했다. 백현이
오죽했으면 아니, 저럴 땐 사랑한다고 해야지! 라며 디오한테 화를 내기도 했었다. 근데 디오가 늘 그렇지는 않지만 표현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말로 하는 표현이 아니라, 뒤에서 챙겨주는 표현이다. 이건 우리만 아는 얘기인데, 디오의 부인이 언제 한번 크게 아팠던 적이 있다. (디오 아, 안돼!) (찬열 세훈아, 경수
입 막아!) 하하. 난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 아무튼, 크게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됬던 적이 있다. 그 때 우리 모두가 놀랐다. 그래서 다같이 병문안을 가기로
했었는데 서프라이즈로 준비한거고 또 병원이라서 조용히 병실 앞까지 갔었다. 멤버들이 놀래켜 주려고 조용히 문을 열었는데 무슨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그래서 조용히 엿들었다. 디오가 조용히 표현 못 했던 말들을 하고 있었다.
R 무슨 말을 했나?
디오 말하면 진짜로 화낼꺼다.
수호 알겠다. 미안하다. 이제는 폭로 안 하겠다.
R 아깝다. 지금 아내도 아는 얘기인가? 그 뒤에는 어떻게 됬나?
수호 아마 모를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 때 자고 있던 거 같았는데. 디오가 그런 얘기를 깨어 있는 사람한테는 못 했을 것이다. 그 뒤에는 뭐, 우리가 들어가기엔 애매하다고
판단이 되서 그리고 그 때 들어갔으면 디오가 당황 할 것 같아서 멤버들끼리 밥 먹고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놀렸다.
R 좋은 멤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하하. 아, 백현은 결혼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였다고 하던데. 맞나?
백현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하여튼 맞다. 하늘의 별 같은 사람이니 그만큼 힘들꺼라고 생각은 했다. (세훈 오글거려) 아무튼 아내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다. 아무래도 막둥이에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이니…. 나는 그덕에 한동안 형님께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하하.
R 어머님이나 아버님께서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들으셨을 때 화내시지는 않았나?
백현 이상하게 우리 부모님도 나에게 도둑놈이라는 소릴 하셨다. 심지어 우리 형도. 우리 가족들은 나한테 도둑놈이라며 진지하게 말을 건넸고 나는 한동안 내가 정말
이 가족의 일원이 맞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R 아, 카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
카이 (찬열 부끄러워 한다!!!! 김종인!!!) 시끄럽다. 좋은 소식이 생겼다. 나와 아내에게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 그래서 사실 빨리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가서 보고싶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별로 알려주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아이가 생기니 여기저기에 소문 내고 다닌다.
R 핸드폰 배경화면은 뭔가.
카이 누가 말했나. 빨리 나와라. (세훈 백현이형이랑 찬열이형.)
R 백현과 찬열은 오늘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배경화면은 뭔가.
카이 아기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아내 사진이다.
백현 세훈이는 끝나고 봤으면 좋겠다.
R 하하. 오늘 사라질 사람들이 참 많다. 아무튼, 이왕 이렇게 된 거 자기 자식 자랑 한번씩 하자. 나이순대로.
수호 나이 순으로 하니 너무 슬프다. 왜 꼭 굳이 나이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딸과 아들은 일단 예쁘고 잘생겼다. 딸이 올해 4살이고 아들이 5살인데, 둘 다 똑똑하다.
아내를 닮아서 그런지 가끔 애교가 넘친다. 집에 들어오면 항상 문 앞에 셋이 서서 날 반겨주는데 그 때는 정말 행복해서 미치겠다라는 말이 나온다. 아들과 딸이
배꼽인사를 하며 인사를 건네는데 정말 귀엽다.
백현 내가 두번째라니. 우리 아들은… 부럽다. 정말 부럽다. 아직 3살이여서 그런지 항상 아내가 붙어있는데 부럽다. 잠을 잘 때도 엄마 곁이 아니면 울겠다라는 표정으로
날 보는데 그럴 때는 정말 한숨이 나온다. 꼭 나와 아내 사이에서 자야 안 운다. 아, 어제는 내가 입에 뽀뽀해 달라고 했더니 울었다. 아내가 놀라서 달려오니 엉엉 울며
안기던데… (세훈 형 힘내요.) 아내한테 설명을 하자 웃으며 아빠한테 뽀뽀 해줘야지~ 하고 억지로 뽀뽀를 시키자 내 입에 대충 뽀뽀를 하더니 손으로 입술을 쓰윽
닦았다. 그러더니 아내 목에 팔을 감고 꼭 껴안는데 결국 나와 아내가 웃음이 터졌다. 질투쟁이 우리 아들이지만 너무 사랑스럽다. 알게모르게 애교가 참 많다.
찬열 우리 아들들… 하. 집에 들어가면 난장판이다. 빠른 5살인 아들과 2살인 아들이 있는데 매우 건강하다. 온 집 안을 부실듯이 다니는데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살았다는
표정으로 날 본다. 그래도 좋다. 2살 아들은 뽀뽀 하면 다가와서 먼저 뽀뽀 해준다. 하하. 백현이 아들은 자기 엄마한테만 하는데, 우리 아들은 나한테도 한다. 하지만
5살은 다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빠! 이건 왜요? 하며 묻고 대답 해 주면 왜? 왜? 하며 또 묻는다. 첫째가 자꾸 막내를 좋아해서 안고 그러는데 막내는 그럴 때
마다 운다. 서럽게. 그래도 내 눈에는 너무 귀엽다. 장난감을 들고 와서 놀자며 내 등에 매달리는 첫째도, 이제 막 걷기 시작해서 뛰어다니는 아이를 보면 그냥 행복하다.
아들만 있으니 이제 딸을 갖고 싶다.
디오 아직 나와 아내에게는 아이가 없다. 결혼 한지 아직 1년밖에 안되서 우린 신혼을 좀 더 즐기고 싶다. (R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아들과 딸 중 누굴 더 원하나?)
나는 아들과 딸 모두 좋다. 성격은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 나를 닮은 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을 보고 싶다.
카이 소식은 있지만 아직 딸인지 아들인지는 모른다. (디오 저런게 바로 아빠미소라는 건가?) 아,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는 날 이후로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표정의 변화가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약간 낯을 가리는 성격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같이 데이트 하러 나가면 주변에 아기들이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예전에는 그저 건물이나 물건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요즘에는 유모차에 있는 아기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애기들이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된다. 아들인지
딸인지 몰라서 그냥 요즘에는 내 눈에 보이는 아기 물품들을 조금씩 모으고 있다. (찬열 아들이나 딸이 태어나면 다른 성별의 용품은 남잖아.) 그럼 또 낳으면 되지.
세훈 결혼한지 이제 2개월이다. 아기도 좋지만 경수(디오)형 처럼 신혼을 즐기고 싶다. (백현 제수씨는..?) 그렇게 안타깝게 말하지 말아달라. 아내도 분명 좋아한다.
(찬열 여기 점점 수위가 세진다. 젊기는 젊네.) 하하. 사실 나도 빨리 아이 소식이 듣고 싶은데 타이밍을 내가 잘 못 맞추는건지 쉽게 생기지 않는 것 같다. 형들
아기들을 보면 빨리 키우고 싶다. 특히 리더형 애기들. 어쩜 토끼 같이 클 수 있지? 눈도 크고 귀엽다. 항상 삼촌~ 하며 애교를 부리는데 그럴 때 보면 우리집에
데려가고 싶다. (수호 안돼.)
R 다들 각자 자기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넘친다. 어서 빨리 디오와 세훈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으면 좋겠다. 연예계에서 EXO 멤버들이 아내바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물론 아들바보, 딸바보도 있지만 아내바라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여기저기서 나에게 귀뜸이 들어왔다. 같이 촬영 했던 사람들에게서 이런저런 얘기들도 많이
들었는데, 일단 수호는 가족바보라던데. 맞나?
세훈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다. 그건 맞다.
백현 나도 동의한다. 엄청난 가족바보다.
R 멤버들 모두가 동의한다고 하는데, 본인도 인정하나?
수호 인정한다.
카이 언제더라, 우리 멤버들끼리 회식을 한 적이 있었다. 밥을 먹는 중에 갑자기 수호형이 일어나서 뭐라뭐라 말을 하고 다시 자리에 오길래 뭐 음식이 맛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밥을 먹는데 수호형은 밥을 안 먹는거다. 나는 배불러서 그런가 하고 다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수호형의 양 손에는
하얀 봉투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뭐냐고 물었더니 아까 먹은 음식들을 따로 포장해달라고 했단다. (찬열 사실 형이 먼저 간 뒤 우리는 형이 혼자 결혼 해서 다행이다.
라고 얘기를 했다.) 맞아. 그 때 만약 우리가 다들 결혼 했었더라면 흔히 가루가 되도록 아내에게 까였(?)을 것이라고 얘기 했었다.
R 와, 아내에 대해 엄청난 사랑이다.
수호 사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른 저녁을 먹다가 집에 가면 아내 혼자 쓸쓸히 먹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한테 밥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고 나도 밥을 그만 먹었다.
내가 아무리 맛있는 걸 사들고 가도 내가 같이 안 먹으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에 밥을 먹다 말았다. 그리고 집에 가서 아내랑 같이 먹었다. 아내가 그 때 임신
중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잘 먹어줬다. 그 모습을 보고 사실 내가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현 저 사건을 우리는 일명 '음식사태'라고 부른다. 아내들끼리도 유독 친한데 저 '음식사태' 얘기가 나오면 다들 부러워 한다고 아내가 말해줬다. 특히 찬열이 아내가 제일
부러워 한다고.
R 찬열은 오늘 회식 있으면 저렇게 해야겠다.
찬열 아니다, 나는 더 부러운 사태를 만들겠다. (디오 저 앙칼지게 주먹 쥔 것 봐..)
R 하하. 새로운 찬열사태가 일어나길 바란다. 백현은 아들과 항상 전쟁을 치룬다는 소문이 도는데 맞나? 항상 아내를 사이에 두고 전쟁을 치룬다고 여기저기서 알려주던데.
백현 틀린 말은 아니다. 아들은 엄마를 너무 좋아한다. 내껀데. (찬열 글쎄) 뭐가 글쎄야. 내꺼지. 나랑 아내랑 안 만났고 결혼 안 했으면 우리 아들은 없었을 것이다. 항상
나는 이 말을 자주 하는데 정말 못 알아 듣는건지, 아니면 못 알아 듣는 척인건지 아내한테 달려간다. 그럼 내 아내는 오구오구 하며 안아주고.
세훈 백현이형 집에 몇번 놀러갔었다. 아내랑. 그 때마다 항상 전쟁이였다. 형이 자꾸 아들을 울리면서 같이 삐친다. 나랑 아내는 많이 당황했다. 누가 아들이고 누가
아빠인지 구분이 안된다는 형수님의 말에 사실 공감했다.
백현 유독 우리 아들은 엄마 사랑이 넘친다. 내가 뽀뽀 해달라고 하면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거나 아니면 운다. 내가 마치 하지 못 할 말을 한 것 처럼. 가끔은 찬열이나
수호형 집에 가서 힐링을 하고 온다. (수호 오지마. 너 오면 애들이 힘들어 해.) (찬열 항상 파워가 꽉 찬 걸로 부족해 넘쳐 흐르던 애들이 백현만 왔다 가면
방전한다.) 수호형네 애기들은 너무 연약하다. 찬열이네 애기들은 나랑 딱 맞다. 가끔은 파워를 그렇게 써 줄 곳이 필요해.
R 결국은 수호네 아이들이 힘들게 됬다. 찬열은 삼부자가 엄마 바라기라는 소문이 돈다. 아내가 어딜가나 졸졸 따라다닌다는 말이 제일 많이 들렸다. 맞나?
카이 맞다. 종종 형수님이 촬영장에 오실 때가 많은데 그 때마다 삼부자는 형수님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 엄마 안아줘! 하며 따라다니는 첫째와 아직 잘 걷지 못하는 둘째를
안고 한 손에는 첫째의 손을 잡고 형수님을 따라다니는 삼부자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찬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만 보면 어린 애가 되는 기분이다. 사실 나보다 나이가 2살 많은 연상의 누나인데 평소에는 연하 같은 느낌을 주다가 가끔 촬영장에 오면
누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애교도 부리는데 그 때마다 첫째가 악당이라며 장난감 칼로 나를 찌른다. 그러면 둘째가 운다. 칼로 아빠를
찔렀다고. 아내는 능숙하게 둘째를 달래고 나한테는 재빨리 뽀뽀를 하고 첫째한테 간다. 이상하게 아이들은 아내가 나에게 표현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표현하면 그냥 있지만 아내가 먼저 나에게 스킨쉽을 하면 엉엉 운다.
R 귀여운 아이들이다. 나도 한번 보고싶다. 디오와 세훈, 카이는 그냥 한없이 아내바라기라던데. 아내를 바라볼 때는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는 멤버들의 제보가 들어왔다.
수호 맞다. 저 셋은 표현을 잘 못한다고 하는데 사실 어찌보면 가장 잘 표현하는 멤버라고 생각한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백현 저 표현은 정말 잘 맞는 표현이다. 저번에 디오의 아내가 아침 하다가 베었다고 했는데 그 날 아주 오두방정을 다 떨었다고 했다. 제수씨가 해맑게 말해줬다.
상처가 아물어서 사라질 때 까지 씻을 때 말고는 손에 물도 안 묻혔다고 했다.
찬열 저 말을 듣고 아내가 정말 부러워 했다. 나도 그렇게 도와주고 싶었는데 우리 아내는 딱 잘라 말했다. 넌 그냥 애들만 봐. 라고.
수호 넌 제발 얌전히 애들이라도 봐라. 삼부자가 있으면 시끌벅적하다. 아, 종인이(카이)도 정말 대단하다. 며칠전에 방송국 앞에서 제수씨가 혼자 기다리고 계셨는데 어떤
남자가 번호 따려고 했다고 한다. 거절하다가 결국 없는 번호를 줬는데 그걸 아내들끼리 얘기하다가 종인이(카이)가 듣게 된거다. 그 뒤로는 노출은 물론, 혼자 밖에
돌아다니는 걸 못 하게 했다.
백현 아, 이건 아무도 모를거다. 세훈는 엄청난 집착이 있다. 제수씨가 연애 초 때 우리 숙소에 인사 겸 놀러 오신 적이 있는데 우리는 그 때 다들 연애 하고 있어서 사실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있어서도 안 되는 상황이였다. 또 다들 애인이 있고 또 멤버의 애인에게 눈이 돌아가면 큰일 날 상황이기도 했고. 다들 자기 여자친구한테 모두
올인 하고 있던 상태였는데 종인이 그래도 어색 해 하실까봐 일부로 자기도 어색 해 하면서 음료수나 그런 걸 챙겨줬었는데 세훈이 혼자 오해해서 둘이 진짜 치고 박기
전까지 갔다. 준면이(수호)형이 당황해서 말리고. 그 뒤로 오해를 푼 세훈이 미안하다며 알게 모르게 종인이(카이) 아내분께 잘 챙겨줬는데 종인이(카이)는 그걸 보며
화냈다. 챙겨주지 말라고. 이런 기분인거 느끼라고 챙겨주냐고. 결국은 둘이 잘 해결했다.
R 정말 정신 없는 연애다. 다들 그래도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인 것 같다.
JING매거진에서 단독 취재한 EXO의 연애&결혼 스토리는 아직 끝이 아니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또 단독으로 취재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에 힘썼기에 아직 더 많은 이야기들이남아있다. 취재를 하면서도 자기 아내나, 자식들에 대한 질문에 흔히 말하는 아빠미소를 짓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 나도 역시 연예인이기 전에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니다. 다음주 JING매거진은 더 자세하고 더 재미있는 얘기들로 여러 페이지들을 꽉꽉 채울 예정이다. EXO의 진심이 담기고또 EXO에 관련 된 여러 소문에 대해 얘기하고, 또 재미있는 일화들도 얘기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 줄 것이다. 어쩌면 결혼 해 아이가 있는 팬이라면 공감 할 만한
에피소드들도 많을 것이다.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또한. 취재 내내 내 머릿속에는 어쩌면 내가 취재하는 사람은 연예인 EXO가 아닌 한 여자의 남자이자 남편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이들의 한 아빠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자부한다. EXO는 정말 좋은 남편이자, 아빠이자, 남자라고.
엑독방 |
익명예잡 인피니트 샤이니 TeamB 블락비 엑소 빅뱅 비포비엪 빅스 방탄소년단 비스트 소녀시대 나인뮤지스 여가수 │ 배우모델 힙합인디 연습생 익명외연
엑소 아빠가 되서도 내 통장을 거둬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단해..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애들 결혼하고 나서 진짜 살 찌고 난리난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힠ㅋㅋㅋㅋㅋㅋ변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거 집에서 많이 해 주나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결혼 하고 되게 잘 사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난 언제.. 결혼.. 하지..? 또륵..
엑소 이제서야 말하지만 난 연애설나고 결혼설 났을 때
처음에 짜증도 났는데ㅋㅋㅋㅋㅋㅋ츤데레처럼 짜증 내면서 지금 아내들 걱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생들이 뭔 짓 하면 어쩌지.. 일반인인데.. 하면서 아 진짜 알 수 없는 감정이 날 휘몰아 침ㅋ 쿠크는 왜 깨지는 건가.. ㅋㅋㅋㅋ지금은 잘 살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요즘 애들이 나이 먹고 있다는 게 느낌ㅋ..ㅋㅋ.. 그래도 서로 잘 지내고 그런거 보기 좋다..ㅠㅠ 왜 눈물이 나려고 하냐ㅠㅠ 진짜 청승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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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담 |
아직 할 얘긴는 많지만 나는 졸립다. 왜냐면 졸립ㄱㅣ 때문이다. 이건 조각일까 썰일까. 나도 모르겠다. 왜냐면 모르기..ㅋ.. 죄송. 대충 쓱쓱 써서 순서도 제멋대로고 어딘가 분명히 맞춤법도 틀렸을꺼야. 수정은 자고 일어나서! 단 한분이라도 댓글을 남기신다면 저야 영광입니다! (굽신굽신) 사랑해요~♡
+ 수정 알림 뜨셔서 놀라셨죠? 어제 BGM 넣는다는 걸 씻을 때 생각나서.. ㅋㅋㅋㅋ 군데군데 맞지 않는 문법들 수정 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여서 엑독방도 넣었어요! ㅎㅅㅎ 다들 감사합니다! 오늘 안으로 다음 편 나올 예정입니다~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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