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5054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찬열] 늑대와 미녀 1 (부제 : 첫 만남) | 인스티즈

 

 

 

 

 

 

 

 

 

 

 

 

 

"...오늘따라 디게 오싹하네..." 

 

 

 

 

 

 

 

 

 

00은 지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이다.  

평소같으면 소꿉친구이자 대학교 동기인 변백현이 투덜대면서 00과 함께 돌아갔겠지만 오늘 백현은  

중요한일이 있어서 홀로 집으러 가고있다. 

 

 

 

 

매일 둘이 같이 가던 길을 오랜만에 혼자가다보니 00은 왠지 모르게 오싹해진다. 

 

 

 

 

00은 어렸을 적에 부모님 두분을 모두 잃고 할머니랑 같이 살다 고등학교 1학년때 할머니마저 잃고 혼자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부모님과 할머니가 물려주신 돈으로 원룸하나를 얻어서 살고있다. 그러다 물려주신 돈으로 계속 생활하는게 마음에 걸려 휴강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뛰고있다. 

 

 

 

 

 

 

 

 

 

'야 변백현 무슨 중요한일이길래 이 누날 내팽겨치고가냐 썩을놈ㅡㅡ' 

 

 

 

 

"이자식봐라? 답장왜안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와중에 00의 뒤에서는 자신의 발걸음에 맞춰 누군가가 따라오는것을 느낀다. 발소리가 제법 둔탁한걸 보니 남자인듯하다. 00은 덜컥 겁이나서 급하게 속도를 올린다. 하지만 뒤에 있는 남자도 같이 속도를 낸다. 00은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낼 수 없는 속도로 무섭게 따라붙어 00의 앞을 막아선다. 00은 그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찾았다.." 

 

 

 

 

 

 

 

 

 

 

 

 

 

 

 

 

 

 

 

 

 

 

"으으...머리야...."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ㄴ... 아!! 치한!!!치한!!!! 

나는 생각나자마자 내 몸을 샅샅이 뒤지고 살펴보았다. 

휴...다행히 몸엔 아무 이상도 없네... 

여기 있는 곳도 우리집이고...꿈 꿨나? 

 

 

 

 

그러고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봤는데 

갓댐...알바시간 늦었다... 

허겁지겁 씻고 옷도 대충 걸치고 가스확인 창문확ㅇ... 

응? 창문에 있는 잠금장치가 부러져있다. 

왜 부러져있지? 내가 부러뜨렸나? 

아아 잡생각은 그만하고 빨리 출근해야되 

신발도 구겨신고 문을 딱 여는데 

 

 

 

 

 

 

 

 

 

"ㅁ..뭐야 왜 안열려(끙끙)" 

 

 

 

 

 

 

 

 

택배시킨적 없는데? 

문앞에 뭔가 커다란게 걸린것 같이 꿈쩍도 하지않았다. 

아씨..늦었는데... 

온힘을 다해 미니까 내가 빠져나갈정도로 열려서 

겨우겨우 나왔다. 

 

 

 

 

나와서 문을 막은게 뭔가싶어서 보는데 

뭐지...마치 거지같은 차림으로 덩치 큰 남자가 문앞에 쪼그려 앉아있었다. 

 

 

 

 

 

 

 

 

"저기..아저씨...여기서 주무시면 입돌아가엌!!!" 

 

 

 

 

 

 

 

 

내가 쿡쿡찌르면서 입돌아간다고 말하는 순간 거지같이 보이는 남자(그냥 거지라고 불러야겠어)는 벌떡 일어나서 날 아주 꽉 아주 꽈아아악 안았다. 

뭐...뭐지이건.....(당황당황) 

 

 

 

 

 

 

 

"왜...왜 이제 나타난거야...." 

 

"컼..저..저기..." 

 

"내가...내가..얼마나 찾았는데...." 

 

"...ㅇ..울어요?;;" 

 

 

 

 

 

 

 

 

거지는 내 갈비뼈가 부서져라 꽈아아악 안고 있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도 있는데 혼자서 중얼중얼 말하고있었다. 뭐...날 찾았다나뭐라나 

암튼 그러고 있는데 내 어깨가 젖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옆을 살짝 보는데 그 큰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꽉 껴안는데...그게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더라 

마치 내 어릴적 모습같기도해서 나도 모르게 그 남자를 달래주고있더라. 

 

 

 

 

 

 

 

 

"가지마...가지마...." 

 

"...안가요. 안갈게요. 그러니까 이제 뚝 그쳐요..네?" 

 

 

 

 

 

 

 

 

한참동안 그남자를 달래주다가 어느정도 울음을 그치길래 시간이 얼마나 됐나싶어 손목시계를 봤는데 

진짜 늦었어!!!!! 

막 뛰어가려는데 순식간에 그 남자가 손목을 턱하고 잡아서 넘어질뻔;;; 

 

 

 

 

 

 

 

"우익!!!.....저기...손좀..." 

 

"안간다며" 

 

 

 

 

 

 

 

 

손 놔달라니까 더 꽈악잡고... 

와 진심 아팠다 진짜. 그러면서 지하동굴목소리를 내면서 말을하는데...무서웠다ㅠㅠㅠㅠㅠㅠ 

가면 잡아 먹을거같앗엌ㅋㅋㅋㅋㅋ 

그래도 가야되긴 하니까...뜻을 굽히지않고 말을하긴 했음.. 

 

 

 

 

 

 

 

 

 

"급한일이 있어서...가봐야되는데.." 

 

"안간다면서 또 이렇게 가버리는거야?" 

 

"......." 

 

"가지마..부탁이야" 

 

 

 

 

 

 

 

 

근데 아까와는 달리 물속 깊이 잠긴 목소리로 부탁이라고 가지말라고 하는데...누가 가겟어 진짜ㅠㅠㅠㅠ 

그렇게 슬퍼보일수가 없었음.. 

고개를 푹 숙이고 내손도 꼭잡은 채로 말하는데 

너무 간절해보여서 차마 못가겠더라... 

 

 

 

 

 

 

 

 

"알았어요. 안갈게요. 미안해요.." 

 

 

 

 

 

 

 

 

저렇게 말하면서 손을 잡아줬는데 아깐 놀라서 몰랐었는데 손이 엄청 차가웠음... 

보니까 셔츠?하나입고 있고 그마저도 여기저기 살짝 찢겨있고...몸도 살짝 떨고있었다. 

 

 

 

 

 

 

 

 

"집에..잠깐 들어갈래요?" 

 

 

 

 

 

 

 

 

내가 들어가자고 말하니까 눈이 화악 커지면서 어버버거리는데 좀 웃겼다ㅋㅋㅋ 

그 때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봤는데 진짜 잘생겼어... 

딱봐도 미남형. 또 거기에 잠깐 빠져서 나도 멍하곸ㅋㅋ 

그래도 금방 정신차리고 어버버거리는 남자를 끌고 

집안에 들어갔음ㅋㅋㅋㅋ 

어떻게 여자혼자사는집에 남잘 그것도 처음보는 남잘 들일 생각을 했는짘ㅋㅋㅋㅋㅋㅋ답없다 000;; 

그래도 왠지...뭔가라도 해야될것 같았어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그냥 보낼 순 없었어. 

 

 

 

 

 

 

"차..마실래요?" 

 

"........." 

 

"저기.." 

 

"어..어?" 

 

"차 마실래요?" 

 

"어어..." 

 

 

 

 

 

 

들어와서 얼른 보일러켜고 주방으로 달려가서 차라도 내놓아야될 것 같아서 물어보니까 멍하니 있더라곸ㅋㅋ 내가 차를 내 놓을때까지 계속 멍해있더라... 

할 말없이 계속 차만 홀짝이고 있었다 

 

 

 

 

 

 

 

"냄새..." 

 

"네?" 

 

"오랜만이 맡는다 이냄새" 

 

"ㅁ..무슨...?" 

 

 

 

 

 

 

 

냄새라고 하길래 깜짝놀랐음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이상한 냄새나나;;; 

근데 다행히 표정이 썩창이아니어서 이상한 냄새는 아니구나...했음ㅋㅋ 

 

 

 

 

 

 

 

"니 냄새" 

 

 

 

 

 

 

 

저렇게 말하면서 씨익 웃는데 와...진짜 잘생겼다...라고 육성으로 터져나갈뻔ㅋㅋㅋㅋㅋ 

근데 왠 오랜만? 난 처음보는데? 

 

 

얼핏 창밖을 보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지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있었다. 하...사장님께 난 죽었다.... 

그렇게 속으로 걱정을 하고있는데 남자가 벌떡 일어났다. 

 

 

 

 

 

 

 

"화..화장실은 저쪽에..." 

 

"가봐야되" 

 

"네?" 

 

"미안 내일 또올게. 어디가지말고 여기 꼭있어" 

 

"..??" 

 

 

 

 

 

 

 

그 남자는 가봐야된다면서 문을 박차고 나갔다. 

살짝 늦게 문밖에 나가 봤는데 어느세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날- 

 

 

 

 

 

 

 

 

 

"으으으ㅡㅇ으으윽!!!!!" 

 

 

 

 

 

 

 

기지개한번 참 요란하닼ㅋㅋㅋㅋㅋㅋㅋ 

시계를 보니까 와...여섯시.....왜이렇게 일찍일어났지??  

오랜만에 휴대폰 알람 없이 일어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씻고 밥을 먹었다. 밥을 먹다가 어제 일을 곱씹어 보니 

아...오늘 그남자 온다고 했었는데....설마ㅋㅋㅋ 

 

 

설거지를 다 하고 티비를 켜서 보는데 왜앤지모르게 신경이쓰이고있어ㅋㅋㅋㅋㅋ 아오!!!! 

결국 현관문을 열었는데 

 

 

 

 

 

 

 

"그럼그렇지..." 

 

 

 

 

 

 

역시나 현관문 앞엔 아무도 없었다ㅋ 

난 정신나간 남자에게 홀린것이다ㅋ 

후....한숨을 쉬고 문을 닫으려는 찰나에 

문이 턱하고 잡히더니 문앞엔 어느세 그 남자가 서있었다. 

 

 

 

 

 

 

 

"왜 닫아" 

 

"어...어어...." 

 

"여기" 

 

"이..이게..." 

 

"꽃이야 물병에 이쁘게 꽂아놔" 

 

 

 

 

 

 

 

저말을 남기고 남자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와...방금 나 진짜 바보같았어 언어장애도 아니고 더듬더듬;;; 부끄럽다.... 

 

 

 

 

 

 

 

"이게뭐야ㅋㅋ 무슨 중세시대도아니고 유치해ㅋㅋ" 

 

 

 

 

 

 

 

유치하다고 말은 하지만 손으로는 어느세 머그잔에 물을 받아 꽃을 꽂고있다. 

물병좀 사놔야겠네... 

 

 

 

그 날 이후로 남자는 내가 집에 있는지 확인을 하는 건지 매일 집을 찾아와 겨울이라 잘 없는 꽃을 한송이씩 구해온다. 그리고 찾아온다고 해도 절대 초인종은 안누른다. 내가 열때까지 기다리는 것 같다. 나도 그 날 이후로 일찍 일어나게되었다. 나도 모르게 기다리게됐나보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찬열] 늑대와 미녀 1 (부제 : 첫 만남)  3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내 집에도 와줘 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찍일어날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작가님 어서어서 다음편을!!!!!!!옴마나 찬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좋으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무슨내용이지 대박 ....스토리좋다!! 새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안춥니?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