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부 엠티갔던썰을 풀러왔어! 그렇게 험난한....도서부입성을 마치고나서ㅋㅋㅋㅋㅋ CA가 있는 수요일날을 나는 매일매일 기다렸지! 물론 수요일외에도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도서실, 운동장, 매점, 2학년 복도 등 여기저기를ㅋㅋㅋㅋ헤매고 돌아다녔지! 우리학교 도서부가 하는일은 요일별로 1학년한명 2학년선배한명 이렇게 2명이 한조를 짜서 점심시간동안 책 대여, 반납하는거 밖에 없었어! 그리고 CA시간에는 책장정리하고 뭐 그런일을 했지~ 그래서 이제 새로운 1학년이 들어왔으니까 조를 짜여하잖아? 제비뽑기로 뽑는다길래 엄청 속으로 기대를했지!! 제에발 짝남이랑 되게 해달라고ㅠㅜㅜ 그래서 그 결과! 짝남이랑 한조가....♥ 는 무슨.....짝남친한 남자선배랑 같은 조가 됐지! 그치만 그 선배가 되게 재밌고 편하게 대해주시는분이라서 좋았어! 그리고 짝남은.....봉봉이랑....한 조가 됐어....ㅎ........ 봉봉이 부러운것ㅠㅠㅠㅠ 그래서 봉봉이보고 얼른 짝남이랑 친해지라고 닦달도 하고...뭐....그랬지ㅎㅎㅎㅎ 다른 동아리들은 여름방학쯤이나 MT를 간다고 하던데 우리 도서부는 친해져야지 활동이 된다면서 중간고사 전에 얼른 갔다오자고 선배들이 다들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봉봉이랑 나는 수학여행가는 기분으로 옷도사고 짐도 챙기고 그렇게해서 1박2일 MT 갈 준비를 마치고 날짜를 기다리고있었지~ 그렇게 매일매일 학교에서 짝남 조금이라도 더보기! 실천을 하다보니까 벌써 엠티갈 토요일이 코앞이더라고! 그래서 금요일날 저녁에 와서는 팩도하고 봉봉이한테 일찍자야지 내일 만반의 준비를 할수있다고 그러면서 들뜬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 덕분에 아침에 일찍일어났어!!ㅎㅎㅎㅎ 아침일찍일어나서 다른날보다 정성스럽게 고데기도하고 옷에 샤워코롱도 조금뿌리고 화장도 열심히 하고 봉봉이랑 같이 모이는장소로갔지~ 그렇게 우리는 가평까지 갔어! 도서부 사서쌤이 데려다 주셨어...♥ 남편분이랑 해서.... 감사합니다....♥ 쌤은 남편분이랑 우리숙소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고 거의 터치를 안하셨어~ 짝남이랑 같은 차에 타게되서 짝남 얼굴 실컷봤다 진짜ㅠㅠㅜㅜ 옷도 얼마나 훈내나게 입고왔는지ㅠㅜㅜ 검은색 단가라티에 빨간 가디건 묶고 검은스키니에 빨간 컨버스 하이를 신었는데ㅠㅠㅜㅜ진짜ㅠㅠㅠ 거기서 고백할뻔했잖아ㅠㅜㅜ 막 인사하니까 "ㅇ...어....ㅇㅇ이 안녕~" 하는데ㅠㅠㅠㅠㅠㅠ영혼을 받칠게요!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숙소에 들어오자말자 라면을....끓여서ㅋㅋㅋㅋㅋ신나게 먹고 좀 친해져야하니까 이런저런 게임을 하기 시작했지! 일단 이름을 외워야한다면서 후라이팬놀이를 시작했어! 선배들은 무조건 후배를 후배들은 무조건 선배를 이렇게 해야했는데 짝남이 "ㅇㅇ 넷" 이러는데 심장이 너무뛰어서 대답을 할 수가 없어서ㅠㅠㅜㅠ 벌칙도 걸리고ㅠㅠㅜㅜ 막 변명하고 그랬다!!! 이번에는 여러명이서 같이 앉아봐야한다면서 수건돌리기를 하자고 했는데ㅋㅋㅋㅋ수건돌리기한다고 했을때 다들 처음에는 반응이 무슨 이렇게 오래된게임만하냐고 하더니ㅋㅋㅋㅋㅋㅋ엄청 신나서ㅋㅋㅋㅋㅋ막 넘어지고 난리도 아니였다ㅋㅋㅋㅋ 어쩌다 짝남이랑 옆에 앉게되면 짝남얼굴 보느라 수건놓인것도 모르고 뒤늦게 쫓아가다가 또 넘어져서 그때 매점안에서 생각난다면서 짝남이랑 짝남친구인 선배들이 놀리고ㅋㅋ 여튼 그렇게 재밌게 놀다보니까 또 슬슬 배가고파지니까 밥을 먹어야되잖아~ 이제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로해서 사서쌤이랑 사서쌤 남편분도 오셔서 같이 고기먹고 그랬는데! 여기서 난 또 짝남한테 한번 더 반하게됐는데! 내가 싱크대에서 채소를 씻고있었는데 뒤에 짝남이 있었나봐! 나한테 막 "좀 도와줄까..?" 이러는거야ㅠㅠㅜㅜㅠ 근데 진짜 엄청 자상한 말툰데 얼굴보니까 또 빨게져서 막 부끄러워하고ㅜㅜ 짝남이 약간 내성적이고 그렇거든ㅜㅜㅠ 그래서 내가 괜찮다면서 얼른나가서 고기먹자고 끌고 나갔지~ 그리고 밤에는 그냥 잠들기 아쉽다고 또 게임을 시작했지ㅋㅋㅋㅋ 막 한 선배가 밤에하려고 아껴뒀던 게임이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피아를 하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찬성하고 마피아를 하기 시작했지! 엄청 흥미진진한거야!! 여러명이서 하니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ㅋㅋㅋ막ㅋㅋㅋㅋㅋ 그렇게 과자먹으면서 게임을 하다가 다들 지쳐서 잠이 들었지! 다음날에 일어나니까 다들 폐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짝남이 일어났는지 안일어났는지 확인하고 빛의속도로 화장실로들어가서 머리도감고 샤워도하고 화장도하고 그러고 나왔지! 막 다들 부지런하다고ㅋㅋㅋ 칭찬도 받고~ 아침은 또 라면...으로 때우고ㅋㅋㅋㅋ 출발하기전에 다들 핸드폰번호 아직 모르는사람들끼리 교환하자고 그래서 교환하느라 바빴는데 옆에 누가 오는거야! 누구긴 누구겠어! 짝남인거야...♥ 쭈뼛거리면서 "ㅈ..ㅓ....ㅇㅇ아....ㅂ...번호좀 알려줘..!" 하는거야ㅜㅠㅠㅠ 너무귀여워서 진짜ㅠㅜㅜ 손덜덜떨면서 번호를 찍었어ㅠㅜㅠㅠ 그렇게 번호 교환을 하고 단체사진도 찍고 도서부 단톡에는 막 여러사진들이 올라왔는데ㅋㅋㅋㅋ대부분 잠들어서 추한사진들이 올라오고ㅋㅋㅋㅋ이렇게 우리는 엠티후에 성별을 잃었지.... 물론....나도.......ㅎ.... 그치만 짝남 번호를 알았다는 큰 보람이 있었지!!!!! 오늘도 돌아왔다! 의지의 나쓰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