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온앤오프 김남길 샤이니
배고파... 전체글ll조회 999l 2

[EXO/경수] 설치기사한테 번호따인썰 ㄷㄷ(짧음주의) | 인스티즈

 

 

 

 

 

 

 

 

나 얼마전에 진짜 개설레는 일 있어서ㅋㅋㅋㅋㅋㅋ 짧게 풀고 감 

 

 

 

 

 

 

인터넷을 바꾸게 됐는데, 하필 설치기사가 온다는 시간이 딱 집에 나 혼자 있을 때라...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음. 난 어색한게 제일 싫어!!!! 

 

 

개공손하게 기다리다가 초인종 울려서 문 완전 조심스럽게 열었는데, 진짜 머리가 뎅~ 하는 기분? 완전 충격적이었음. 개잘생겼거든 ㅋ... 

 

 

멍하니 속으로 우와... 하고 있었는데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함. 

 

더 충격적인건 뭔 줄 알아? 목소리도 개꿀이야... 말 할 때마다 꿀 떨어져 ㄹㅇ... 

 

 

 

 

거실에서 뚝딱뚝딱 이것저것 하는데 있어보이긴 했지만 뭔 줄은 하나도 몰라서 그냥 그 사람 등짝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 

 

내가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이것저것 물어봤을거야ㅜㅜㅜㅜㅜ 

 

머리 흘러내리는 거 불편했는지 가끔씩 쓸어올리는데 존머수ㅠㅠㅠㅠㅠㅠ 그냥 대박임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나한테 고객님, 하는 거임. 

 

긴장하고 네? 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몇 살이에요? 하고 물어보는거 ㄷㄷ 

 

순간 내가 잘못들은건가 해서 존나 멍청하게 저요? 하고 되물었더니 그럼 여기 고객님 말고 누구 있어요. 하면서 살짝 웃음흘리는데 아ㅜㅜㅜㅠㅠㅠ진짜ㅠㅠㅠㅠ 

 

ㄷㄷㄷㄷㄷ떨면서 20살이요... 하니까 아~ 하고는 다시 저 할 일 함. 

 

 

 

 

"고객님," 

 

"네?" 

 

"이름이 뭐예요?" 

 

"...○○○이요." 

 

 

 

 

"고객님," 

 

"네?" 

 

"학교 어디 붙었어요?" 

 

"☆☆대..." 

 

"저 거기 졸업했는데." 

 

 

 

 

"고객님," 

 

"네?" 

 

"킇...아니에요." 

 

 

 

 

이런게 계속 반복됐음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좋았어 목소리 자꾸 들을 수 있어서. 

 

 

 

어느새 설치 다 했는지 주섬주섬 챙기더라고. 개아쉬웠음 ㅠㅜㅜㅠㅜㅜㅜㅠㅠㅠ 마음속으론 벌써??? 챙기지마ㅜㅜㅠ가지마ㅜㅜㅠ 이랬지만 야속하게도 그 사람은 다 챙기고 나서 일어나버림.. 

 

슬펐지만 따라 일어나서 수줍수줍하게 웃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또 고객님. 함. 

 

 

 

 

"고객님." 

 

"네?" 

 

"번호좀 알려주세요." 

 

"네에????" 

 

"전화 가면 완전 만족했다고 해 줘야 돼요." 

 

"아..." 

 

 

 

 

개실망해서 그 사람 핸드폰에 대충 번호 찍고 명함 대충 받고 현관 따라가서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했는데 안 나가고 버티고 있는 거임. 바람 빠지는 웃음 흘리면서. 

 

 

 

 

"뻥인데." 

 

"네?" 

 

"저 도경수고, 스물여섯이고, 취업 전에 알바쯤으로 이거 하고 있어요." 

 

"..." 

 

"애인 없죠?" 

 

"네..." 

 

"전화번호 완전 사적으로 잘 쓸게요." 

 

"..." 

 

 

 

 

이때까진 설마설마설마설마번호따인건가설마설마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말이. 

 

 

 

 

"연락 받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연락받아ㅠㅜㅠㅜㅠ 받아야지! 누구연락인데ㅠㅠㅜㅠㅜㅜㅠㅠㅠ
10년 전
독자2
그전화번호내꺼!!!!!!내꺼!!!!!기사님 우리집에 케이티셋톱박스랑 엡손프린터기좀 연결해주시고 컴퓨터데이터좀확밀어주쎄여!!!!!!!!
10년 전
배고파...
경수는 에스케인데요 ㅎ... 왜냐면 우리집이 에스케이를 쓰니까>~<
10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경수야!!!!ㅜㅜ♥
10년 전
독자4
받을게 받을게 그러니 제발 연락좀 해줘.....(조용한 핸드폰을 본다)
10년 전
독자5
내심장...(조용히심장을부여잡으며영원히연락오지않을핸드폰을침대위로던진다)
10년 전
독자6
헐 대박 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불도저와 02.28 22:26
엑소 [EXO/징어]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 18192 콩알탄 02.28 22:04
엑소 [EXO] 내 나이 24세, 아이를 낳고 남편을 잃었다. Ep. 0214 나어때 02.28 21:36
엑소 [EXO/백현] 바나나우유 05(몇 년이 되더라도) 02.28 21:32
엑소 [EXO/징어] 여잔데 엑소멤버로 캐스팅됨 7 3 자연이키운베.. 02.28 21:1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1 변리게이트 02.28 20:13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똥변 02.28 19:27
엑소 [EXO/찬열] 내 남자친구가 내 친구 오빠라니 (부제: 더블데이트)31 열매트리 02.28 18:29
f(x) 로망2 정덕구 02.28 16:47
엑소 [exo/도경수] 대학생 바텐더 징어와 도경수 ep.113 굴짬뽕 02.28 16:06
f(x) [f(x)/설정] 새드 썰(똥글 주의)2 제가 참 좋아하.. 02.28 14:30
엑소 [EXO/찬열] Honey, Cherry Baby 0269 베브 02.28 13:22
기타 그대에게 허상 02.28 04:47
블락비 [블락비/지코] 우지호랑 연애중 3314 돼지코 02.28 03:40
빅스 [VIXX] 단기기억 이재환과 너 비쨍 썰0214 뷰킬 02.28 02:55
엑소 [EXO/징어] 너징이 엑소의 전담 포토그래퍼로 고용된 썰3243 하이텐션 02.28 02:27
엑소 [exo/디오] 담당의사선생님때문에 미치겠는 여고생 썰716 02.28 02:22
엑소 [EXO/징어] 구름밤, 초아『一』7 구름밤 02.28 01:32
엑소 [EXO/시우민] 3년짝남이 썸남으로 썸남에서 애인으로32 슈밍슈 02.28 00:57
엑소 [EXO/백현]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부제:썸, 그 끝에)16 너는나의빛 02.28 00:09
엑소 [EXO] 내 나이 24세, 아이를 낳고 남편을 잃었다. Ep. 0115 나어때 02.28 00:03
빅스 [VIXX] 너비쨍 남장하고 빅스 영입된썰 17 (부제:비쨍이 뱃속에 4차원주머니 있음).. 40 남장비쨍이 02.27 23:5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0 호박박 02.27 23:0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세종물빨핥 02.27 22:59
엑소 [EXO/김민석] 철벽 쳐대길래 도발했다가 역관광305 무음모드 02.27 21:45
엑소 [EXO/징어] 이 중에 네 취향 한명 쯤은 있겠지 18.kakaotalk72 변리게이트 02.27 21:2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반창꼬2 02.27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