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나재민] 교내 비밀 연애하는 나재민 × 여주 썰 (feat. 공공시티)

재민이 짤이 없어요,,,,,, 예쁘고 무난한 짤 있으면 던져두고 가세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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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진 합반이어서 내년에는 같은 반 될 수 있을 거란 작은 희망 품었던 여주랑 재민인데 무심하게도 2학년 올라오면서 분반으로 바뀌는 바람에 다른 반 배정받을 거다 초등학생 땐 안 그러더니 중학생 때부터 엄청 티격태격했다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초등학생 수준의 다툼이 줄어들었고 그건 바로 둘이 연인이 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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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놀라울 정도로 변함없는 둘이라 눈치 빠른 이동혁 황인준도 모르고 둔한 이제노는 여전하구나 대단하다 이 생각할 거지 둘은 그 셋이 더 신기할 것 같다 딱 봐도 둘만 있는 시간 늘어나고 어딜 가든 뭘 하든 항상 같이 있는데 그걸 왜 모르지 싶을 거다 (학교에서 너네 다섯 같이 다니지 언제 둘만 다닌 적 있냐 몽총이들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리 공공시티 여주는 초등학교부터 같이 나온 아주 오래된 친구 사이라는 것 (인준이 국적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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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과를 말해 보자면 등교부터 같이 하는데 재민이랑 여주는 아파트 경비실에서 만나 같이 통학 타러 간다 (둘만 같은 단지 다른 애들은 오 분 거리 다른 아파트) 애들 보이기 전까지 손깍지 끼고 아침으로 챙겨주시는 두유 하나씩 물고 가겠지 꽁냥 거리기도 잠시 정거장에서 기다리던 셋 얼굴 보면 지겹지도 않은지 아침부터 못생겼네 눈이 어쩌네 하면서 놀리면서 놀겠지 노란 붕붕 하 통학 타고 다니는데 지정석처럼 젤 뒷자리 다섯 명이서 차지하고 간다 붕붕 하 짱 시끄러울 것 같은데 다섯이 서로 기대고 자느라 꽤 조용… 여주는 재민이 어깨에 재민이는 여주 머리에 기대 자고 눈 뜨면 도착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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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분반이라 점심시간 외엔 만날 일 없어도 비밀 연애 중이라 손잡지는 못하고 꼼지락거리면서 장난칠 거다 애들 항상 여자 반 쪽 지나서 등교하는데 여주 먼저 교실 들어가서 후다닥 가방 벗어두고 얼굴 빼꼼 내민 다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넌 나의 첫 번째니까!” 하는 고백 멘트 매일 날리는데 재민이만 흐뭇하게 웃고 면역 생긴 제노는 가볍게 넘긴다 동혁 인준 항상 쟤는 매일 저러면 안 지칠까 안 질릴까 멘트 왜 안 바꾸지 하는데 없으면 또 허전해 하는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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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왜 비밀 연애하는지 궁금해할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원래는 고백하고 한 달쯤 뒤에 이젠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항상 타이밍 놓치다 여기까지 온 거다 이야기하려고 해도 왜 이제 이야기하냐며 서운하다 찡찡거리는 거 상상만으로도 견디기 버거워서일 거고 두 번째는 혹시나 둘 사이의 문제로 소중한 인연들 (= 제노 인준 동혁)한테도 영향이 갈까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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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재민이네 반이자 공공시티 반 체육 들었는데 창가 자리인 여주는 수업 열심히 듣다가 잠시 집중력 흐트러져서 창밖 힐끗 보면 창문 너머로 보이는 여주 옆모습 멍하니 보고 있던 재민이 보일 거다 눈 마주치니까 손 방방 흔드는데 수업 중이라 인사 못 해서 슬쩍 웃겠지 그것도 잠시 바로 점심시간이라 여주가 일 층 내려가서 애들 기다리면 머리에 맺힌 땀 털면서 들어오는 댕댕이 넷 향해 다른 사람들은 잘생겼네 뭐네 수군거릴 텐데 여주는 그냥 배고프고 나잼 빨리 왔음 좋겠다 그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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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개의 눈동자 바쁘게 여주 찾으면 군중 속에서 파워 인싸력 뽐내고 있을 것 어깨동무하고 재민이가 데려가면 끝까지 밥 맛있게 먹어! 하는 여주에 뭐라 하진 못하고 속만 타들어간다 애 성격이 저리 밝은 것을 뭐라고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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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 있으면서 땀 냄새 쩐다 씻고 다녀라 등 친해야 할 수 있다는 극딜하다가도 급식 받으면서 감사하단 인사 하루도 빼놓지 않아서 예쁨 받는 다섯이다 여주 재민 마주 보고 앉아서 밥 꼭꼭 씹어먹다가 눈 마주치면 웃어주고 상대가 좋아하는 반찬 나오면 덜어주고 막 그런다 다섯이 조용해지는 몇 안 되는 순간 중 하나라 열심히 밥만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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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청소년들 나는 아직 배고프다 하며 매점 가면 반겨주시는 매점 아주머니… 사이좋게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운동장 가려다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나 심한데 하며 교실 올라가자는 (좀 전까지 축구하시던) 황인준 덕에 2학년 층 중앙 계단에 자리 잡은 다섯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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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층에 교무실 있는데 지나가는 선생님들 꼭 한 마디씩 하시면 상대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더 이상 말도 못하게 받아치곤 시야에서 사라지면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름없이 또 땡랄한다 맨날 잔소리하네 하고 꿍얼거리겠지 재민이는 셔츠 벗어서 치마 가려주고 있고 그 덕에 편하게 있는 여주 최애 아이스크림인 탱크 보이 물고 있으면 은은하게 붉게 물들어 있던 입술 차가워서 빨개지면 재민이가 신경 쓰여서 너 입술 작게 이야기하면 허공 뽀뽀 날리고 장난치는 이동혁 보면서 킬킬거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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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은 합반으로 같이 듣는데 시간표 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다섯이서 맞췄겠지 보나 마나 재민 여주 그리고 동혁 인준 제노 이렇게 두 번째쯤 앉아서 제일 수업 열심히 듣는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도 몰려 있어도 뭐라고 못하시는 걸 거고 대답 잘하고 쉬는 시간마다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 질문한다고 꼭 쌤들이랑 한 마디씩 더 나누니까 안 예뻐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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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듣다가 재민이 졸면 머리 만지면서 조심스레 깨우고 반대로 여주가 졸면 선생님한테 안 걸리게 눈치 보면서 여주 챙기고 평소보다 필기 짱 열심히 해서 칭찬받을 생각에 실실 웃는 재민이다 선생님이 왜 웃냐고 재밌는 일 있냐 물으시면 꼭 이동혁 걸고넘어져서 수업 분위기 화기애애해지는데 동혁이만 저 XX 맨날 나한테… 하면서 씩씩 거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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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야자 안 하기로 한 다섯 경사 완만한 오르막길 와다 뛰어가면 꼭 누구 하나 넘어지거나 부딪히고 발목 빈다 심하면 차가 경적 울리기도 하고 경험이 쌓이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다던데 얘네는 왜 아닌지 모르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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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일찍 퇴근하시는 분이 데리러 오실 것 같다 보조석엔 여주 앉고 덩치 있는 남고딩 넷 와글와글 몰려있겠지 그건 진짜 드문 일이고 거의 매일 버스 타고 오는데 그 시간대 사람 정말 많으니까 애들도 신경 곤두서서 서로 안 다치게 무슨 안 나게 조심할 것 같다 자리 있으면 대부분 가위 바위 보 해서 이긴 사람 앉고 가방 셔틀 시키고 도착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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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맞벌이하시느라 가끔은 애들끼리 밥 먹기도 하고 시켜 먹기도 하고 그런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이기도 하고 튼 학원 과외 독서실 혹은 도서관 가서 공부할 때만큼은 연락 안 하다가 열 시쯤 되면 단톡방 시끄러워질 텐데 금요일엔 내일 주말이라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식 먹는다고 잠잠할 거다 그때 알바하는 형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그러겠지 뭐

[JERK]

이게 여주랑 재민이 비밀 연애 썰이 맞나 아닌가 싶으시죠 풀고 싶은데 배터리가 없네요 축구 시작하기 전엔 다시 오겠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보고 싶으신 거 있으심 이야기해 주세요,,,,,, 없으면 얌전히 꺼진다고 전해주시고,,,

[비회원5.156]

핫싀 대박 대박... 댁 너무 조아랭려ㅛ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들켰으면 조켔다...(?) 애들 반응 넘 귀여울 것 같고 둘도 귀여울 것 같고 ㅠㅜㅜㅠㅠㅠㅠㅠㅠ

[독자1]

ㅠㅠㅠㅠㅠ되게 잔잔하고 귀여운 썰이에요ㅠㅠㅠㅠ 아가들,, 넘 귀엽고,, 또 귀엽고,,ㅠㅠ 재민이랑 둘이서 데이트하다가 다른 애들 만나는 상황 복오싶어여(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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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재 감사함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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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고 얼마 안 지나서 늦어도 삼 월 셋 째 주밖에 안 됐으니까 하루쯤 노는 거야 크게 지장 안 될 거고 이때 아니면 둘이서 언제 놀러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 재민이랑 여주 놀이공원 가기로 한다 날 풀려서 둘 다 비슷하게 청자켓에 같이 샀지만 같이 입은 적은 없는 비운의 커플 티 입고 놀이공원 가겠지 토요일이라고 해도 그렇게 늦게까진 못 있으니까 아침 일찍 개장 시간 맞춰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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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가 손잡고 뛸 때부터 치마 안 입어서 다행이다 하는 여주겠지 막 뛰다가 도착한 곳은 바이킹이었다 여주도 재민이도 놀이기구를 못 타지는 않는데 처음부터 바이킹이라니 바이킹… 하다가도 제일 뒷자리 차지할 수 있단 사실에 혹 해서 타는 둘일 거다 애들이랑 있을 때는 못하는 손깍지도 꽉 쥐고 바이킹 타서 소리도 지르고 스트레스 좀 풀렸다 싶으면 여주가 범퍼카 타자고 쫑쫑 걸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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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운전에 대한 로망 말고 욕구 가득한 사람이고 이런 거 있으면 죽어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저번엔 아기들 교통안전 센터인지 그런 맥락에 있는 아기들 타는 자동차랑 실제 도로처럼 만들어 놓은 곳에서라도 운전해야겠다고 간 간 사람인데 뭐) 여하튼 범퍼카 타면 여기저기 쾅쾅 해서 범퍼칸데 요리조리 용케도 피해 다닐 거다 재민이는 그거 따라잡겠다고 안간힘 쓸 텐데 오십 센티쯤 남겨두고 운행 멈추는 바람에 못 박았다고 엄청 아쉬워해서 여주가 알겠다고 이따 한 번 더 타자면서 다른 놀이기구 찾으러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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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어온 게 대망의 롤러코스터 밥 먹고 타면 토하지 않을까? 토할걸? 지금 타? 타 타자! 하는 몇 마디 주고받고 호기롭게 줄 서는 여주 재민… 그래도 죽긴 싫은지 가운데 자리 딱 앉아서 심호흡하고 안전바 꼭 잡으면 천천히 출발할 거다 올라가기 전부터 아 진짜 X 쳤다 이거 왜 타 왜 만들었어 하다가 툭 떨어지면 너무 겁먹어서 소리도 못 지르는 둘이겠지 지금 흐르는 게 뭔지 구분도 못하고 내리면 서로 얼굴 보고 숨넘어가라 웃으면서도 머리 정리해 줄 거다 뭐가 흐른 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착각한 거여서 다행이다 싶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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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게임 대성공한 둘 그것 말고도 몇 가지 더 타다가 금세 지쳐서 점심 먹으러 들어갈 것 같다 앉아서 사진도 몇 장 찍다가 맛있는 거! 먹을 거! 하고 포크 드는 여주 제지하고 빠르게 사진 남기는 재민이겠지 분명 오기 전에 이번엔 앨범 만들자고 약속했단 말이야 여주 욕구가 앞섰네 그럼 안 돼 이러면서 주먹으로 머리 가볍게 콩콩 찍을 거다 폰 내려두면 잘 먹겠습니다 하고 크게 한 입 하는 여주 맛있어서 샐샐 웃으면서 재민이한테도 한 입 주고 그릇 깨끗하게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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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는 여주 따라 일어나 입구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지 재민이 어머니가 세상 흉흉하다고 누구든 화장실 간다고 하면 앞에서 기다리라고 혼자 가거나 보내지 말라고 하신 거 잘 듣는 재민이다 화장 수정도 하고 향수도 옅게 뿌린 여주 물에 젖은 손 탈탈 털고 나오자마자 나재민! 작게 부르고 고개 돌리면 입술 도장 꾹 찍겠지 둘 다 구강 스프레이 뿌린 덕에 시원한 냄새 퍼질 것 같다 그리 좋은지 헤실 거리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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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도 못 보고 해지기 전에 나가야 하니까 아까 못 탄 것들 타러 갈 거다 그 컵 빙빙 돌아가는 컵 그거 타러 가면 가져온 셀카봉 들었다고 천천히 돌리고 카메라 내리자마자 무자비하게 돌리겠지 여주 고개 떨구고 막 웃다가 멈출 때 재민이 볼 꽉 잡고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지 바보야 이럼 요즘 능글 미 발산하는 것처럼 헤헹 웃다가 재밌잖아 하고 여주 가방 들고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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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범퍼카 타러 가서 꼬리를 물고 무는 추격전 하다가 세 번이나 마주친 둘이겠지 끝나니까 재민이 이겼다고 뿌듯해하고 여주는 한 번쯤이야 뭐! 하면서 나름 쿨하게 넘기겠지 놀이공원 하면 유치해도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회전목마일 텐데 밝긴 해도 앞에서 커플들은 한 번씩 찍는다는 커플 사진 찍을 거다 집 가면서 배경 화면 그걸로 바꾸는 재민이는 덤… 그리고 종일 셀카도 왕창 찍었을 걸 회전목마 타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꼭 사파리는 가야지 하고 들릴 것 같다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우리 성인 되면 밤늦게까지 쭉 있다 오자며 먼 훗날을 기약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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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주는 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민이가 좋아하니까 하면서 탈 것 같다 자기도 신기하면서 재민이 창문에 붙어있는 거 너무 귀여워서 그날 찍은 사진 오조 오억 장... 호랑이랑 같이 잡힌 짤 배경화면으로 해 놓겠지 동물 친구들 많이 보고 나면 다음 목표는 아쿠아리움 끄적이는 여주 있을 거다 그렇게 알찼지만 아쉬웠던 놀이공원 데이트 끝나고 아파트 도착하면 저녁 시간 때 됐을 것 같다 이대로 들어가긴 아쉬우니까 근처에서 놀자며 손잡고 걷는데 너넨 그럼 안 됐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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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안 고픈데 아이스크림 같은 거 시원한 거 먹고 싶단 여주 따라 빙수 먹으러 갈 것 같다 딸기 빙수 딸기 좋아 노래 부르는 재민이에 메뉴까지 선택했고 애들이랑 자주 가던 개인 카페 들어갔는데 아니 저기 쟤네 저 익숙한 뒷통수와 목소리...! (나도 아는데 너네가 모름 어떡하냐고) 신경 쓰지도 않고 주문한 뒤에 저기 구석 쪽에 자리 잡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가는 피했는데 별 수 없지 벌써 같은 공간인걸... 눈썰미 좋은 제노가 알려주면 너무 빼박 나잼 여주라 사진 찍어서 얼굴책에 올린다

[JERK]

태그 해서 너네 왜 둘이 있냐 하겠지 여주 둘이 선 잘 안 만나려고 하는데 (재민이랑 사귀잖아) 옷도 맞춰 입은 것 같고 손도 잡았고 꼬물거리는 장난치네? 이거? 엉? 그거 여기저기 타고 타면서 나잼 추종자들 여주 추종자들은 난리 난다 둘 사귀는 거냐 뭐냐 하는데 당사자들은 조용하다 이미 그사세야 그사세 주문벨 울려서 가까운 여주 일어나면 들킬까 동시에 숨었다 관찰 시작하겠지

[독자2]

악 작가님 저 소재 신청한 새럼인ㄷ니ㅜㅜㅜㅠㅡㅜㅜㅜ 지금 심장이 없어요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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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독자님,,, 마음에 드신다면 진짜 다행임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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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도 입술 터치는 안 했는데 재민이가 입술 톡톡 치면 막 주먹 물고 난리 난다 내 친구라는 것들끼리 연애를 하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쟤네 지금 뭐 하는 거냐 내 눈이 이상한 거냐 아니 그래서 쟤네 뭐 하냐고 빼액 난리 났다고요... 그니까 얼굴책 카페 안 다 뒤집어졌다고요 이 와중에도 나나 여주 겁나 평화롭다고요 막 쟤네만 진짜 다른 세상인 것 같다고

[JERK]

갑자기 소란스러워진 분위기에 돌아보면 열 개의 눈동자가 엇갈리겠지 말 그대로 동공 지진 사실 지진보다는 고장 난 전파 수준 재민이랑 여주 서로 눈 마주치고 망했다 이러면서 웃는데 그것 보고 제노 인준 동혁도 실성해서 얼굴 가리고 웃을 거다 자연스레 나나 여주 테이블 옆에 자리 잡으면 얼른 이야기하라는 듯이 빤히 바라볼 거다

[JERK]

오 여러분 권창훈 골이요 워 축구 당황스럽네요? 오 국대 예

[JERK]

오 유니폼 핵별론데 워! 마저 쓰고 축구 보고 올게요!

[비회원59.55]

학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

[JERK]

둘이 할 말이 뭐 있겠어 얘넨 분명 다 봤을 거고 변명해 봤자 안 통할 거 아니까 오늘 놀이공원 둘이서 다녀왔고 아쉬워서 빙수 먹으러 왔다 삼 년 전 그니까 열여섯부터 사귄 거다 이야기하고 그게 끝이야... 꿍얼거리기 전까지 조용했다가 동시에 예상처럼 셋 방언 터지겠지

[독자3]

헉 자까님 짱이에여 신알신하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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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너무했다 / 핵너무함 / 너네 진짜 너무한 거 아냐?
- 어떻게 우리한테도 숨길 생각을 하지
- 그니까 진짜 왜 왜?
- 우리 못 믿었으니까 그랬겠지
- 아니야... 우리가 왜 그랬겠어... 진짜 아니야...
- 아니 너네 진짜 짜증날라고 해
- 아직 짜증 안 남? 이제노 ㄹㅇ 보살
- 짜증나! (빼액)
- 너네 진짜 핵너무했음 양심이 있냐?
- 쟤네가 있음 이제 이야기했겠냐
- 저게 이야기한 거냐 들킨 거지 뭐

물론 순화한 거고 이런 말들 와다다 쏟아부울 것 같다 여주 재민 고개 숙이고 혼나듯이 얌전히 있다가 잠시 정적 흐르다 여주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까

[JERK]

오,,, 여러분 축구 보러 갑니다 지금 자책골 터졌거든요,,,,,,,,,,, ㅂㅐ터리도 ㅓㅡ없고,,, 전북 보러갑니다아,,,,,,,,,

[JERK]

배고프네요,,,,

[JERK]

여주가 어떤 이야기 꺼낸 거냐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미안하다고 못 믿어서 그런 게 아니라 또래들 보면 다 한 달 넘기고 깨지고 하다 보니 우리도 그럴 줄 알았다고 그래서 혹시나 이 사이가 멀어질까 봐 말하기가 겁났다고 할 거다 재민이도 거들어서 이야기할 타이밍 다 놓치고 언제 털어놔야 할지 감도 안 잡혀서 못했다고 절대 너네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고 이야기할 거다 듣고 생각해 보더니 이동혁 뭐래; 이러면서 이렇게 된 거 너네 결혼까지 해라 이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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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냉장고든 티비든 뭐 하나라도 해 주겠다며 툭툭 말 던지면 인준이가 돈은 있냐고 극딜할 거다 그럼 그때 가면 있겠지! 지금부터 모을 건데! 너네도 보태! 하면 부정은 안 하고 그때 생각해 본다며 말 돌릴 거다 그날 애들 보는 앞에서 얼굴책 연애 중 띄우면 나재민 여주 좋아하던 신입생들 선배님들 잘 어울리세요 광광 울면서 댓글 달 거다 애들을 넘 유치찬란한 고딩으로 그려서 그렇지 그 얼굴에 성격에 능력치에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의도치 않은 학교 슈퍼 커플이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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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깨버렸으니 더 이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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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한 달에 한 번씩은 지나간다는 그 고통의 기간이 여주에게도 찾아온 거다 예민해지는 편은 아닌데 행동도 둔해지고 활기참과 밝음 지수가 반으로 줄어들 건데 그거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더 알뜰살뜰하게 하지만 귀찮지 않게 챙겨준다 재민이가 어머니한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거든... 그래서 외동인데도 꽤 잘 알고 조심하고 챙기고 그럴 거다

[JERK]

비밀 연애 끝나고 나서는 애들 있어도 손잡고 가는데 항상 재민아! 하던 목소리 푹 가라앉은 것 보면 아 오늘이구나 싶을 것 봄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재민이가 평소보다 몇 마디 더하면 여주도 텐션 어느 정도 올라올 것 같다 다른 셋한테 눈치 주면 거기도 대충 알아는 듣겠지 손잡고 기대 있다가 도착하면 오늘도 넌 나의 첫 번째니까! 하고 교실 들어가는 여주 있다 애착 담요 허리에 잘 두르고 하루를 시작하겠지

[JERK]

쉬는 시간에 피곤해서 엎드려 자고 있는 것 뒷문에서 확인만 하고 돌아간다 하루는 사탕 하루는 초콜릿 번갈아가면서 줄 때도 있고 뭐 점심 먹을 때도 담요 안 풀고 갔다가 교복 사이에 끼워둔 거 풀렸는데 치마에 뭐가 묻어있는 거다 말하긴 여주가 더 민망해할 것 같아서 담요에는 안 묻은 것확인하고 담요 더 단단히 여며줄 거다 점심 먹고 매점 스루하고선 반에서 체육복 빌려주면 크다 징징거려도 오늘은 입으라고 시킬 거고 왜 그랬는지 확인한 여주는 머리 만지작거리다 고맙다고 할 거다 울 나잼 배려 덕에 잘 보냈을 거다

[비회원50.90]

댑악,,, 고딩 재민이랑 여주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JERK]

겨울에는 추우면 더 아프니까 진짜 심한 날에는 재민이가 핫팩 두 개 쉬는 시간마다 바꿔 주기도 한 적도 있었다 여주 고마운데 너무 미안해서 자기가 하면 된다고 괜찮다고 해도 걱정돼서 힐끗 보고 가고 그랬는데 왜 아무도 몰랐을까 싶긴 해 튼 재민이 체육복은 빨아서 다음 날 바로 전해줬을 거고 매점 가서 제일 좋아하는 초코빵 사 줬겠지

[JERK]

,,,,,,,,? 선생님들 신알신 증가 이거 알림 오는 거 넘 무섭잖아요,,,,

[JERK]

사라짐,,,,,,,,,,

[독자4]

안돼요!!!! 돌아와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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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요 중간고사가 지나면 체육대회라는 아주 큰 이벤트가 있지 불타오른다 빠야 튼 중간고사를 이 주 앞두고 울 고딩 다섯 스트레스 표출을 하느라 더 방방 뛰어다니는데 그때만큼은 아이스크림 물고 벽에 기대 있어도 선생님들 아무 말씀 안 하신다

[JERK]

굳이 한다면 그땐 전교생 교직원 거의 전부 재민이 여주 사귀는 것 알고 있을 테고 둘이 붙어있는 것 보고 부러움 반 섞인 투로 너네 그것도 잠시라고 말씀하시면 애들 번갈아 가면서 얘네 결혼할 거예요! 저희 결혼할 건데요! 당차게 이야기하겠지 그것 보고 귀엽네 웃으면서 넘기실 테고 애들은 다시 영어 단어 외우고 있겠지

[JERK]

학교 수업 끝나고 요일마다 학원 안 가는 애들은 같이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금요일만큼은 편의점 가서 일 년 좀 넘게 알바 중인 현실에 찌든 김도영 놀리는 게 낙일 거다 귀찮다고 해도 그때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해져서 애들 오기만을 기다리기도 하겠지 주머니 뒤적거리다 나온 조그만 하리보 주기도 하고 뭐 내 삶의 구원자 공공! 알바생 형한테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JERK]

여하튼 편의점에서 딩가딩가 거리다가 벌써 시계가 열두 시를 가리키니까 더 늦지 않게 정리하고 흩어지겠지 재민이랑 여주는 같은 방향이라 손잡고 걸어가면 그거 몰래 찍어서 얼굴책에 올린다 반응은 부럽다 반 우리 재민 또는 여주… 이런 것 반

[JERK]

일찍 보내기 싫어서 천천히 걷다가도 얼마 안 되는 거리라 금방 도착하면 여주가 먼저 손 놓고 재민이 볼 만지작거리겠지 발꿈치 들어서 눈 마주하면 짧게 입 맞추고 와락 안았다 등 떠밀 거다 더 늦으면 피곤할 테니까 얼른 가라고 재민이 천천히 발걸음 떼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 안으로 사라질 때까지 보고 있을 여주겠지 재민이가 몰라도 여주가 하겠다잖아요…

[JERK]

다녀왔습니다 우렁차게 인사하고 들어가면 여주는 잘 준비하고 나와서 재민이 답 올 때까지 뒹굴뒹굴하면서 재민이가 뽑아준 인형 사진 찍어서 ‘재민이 미니어처’ ‘재민이 아들 잔다 코코’ ‘벌써 자? 엥?’ 이런 것들 보낼 거다 (작가랑은 정반대인 여주) 미리 보기로 다 보고 있다가 ‘보고 싶다고!’ 하는 말에 ‘나도 보고 싶었어’ 하면서 잠시 연락하다 잘 자 재미나 하는 여주의 답으로 끝날 것 같다

[JERK]

시험 기간이니까 다섯이서 도서관 제일 구석 칸막이로 된 곳 쪼로미 자리 잡고 공부하면서 그 과목 능력자한테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진짜 이상적인 교우 관계 형성할 것 같다 점심은 매운 것 먹고 싶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떡볶이 먹으러 가겠지 동혁이 쿨피스 하나에 빨대 꽂아서 미리 준비하고 있을 것 같아 치즈 추가한 떡볶이 튀김 순대 주먹밥… 환상의 조합으로 점심 뚝딱하면 근처 놀이터에서 시원한 바람 (여러분 겁나 더운 거 알죠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마스크 필수예요 진차루) 맞으면서 잠 좀 깨고 공부하러 간다

[JERK]

재민 인준 제노 동혁 여주 순으로 앉았거든 장난치지 말고 집중하자라는 의미에서 평화의 상징 제노 가운데 앉혔다 여주 수학 못하고 동혁 국어 못해서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 자는 애 있으면 깨서 먹으라고 사탕이나 초콜릿 올려두기도 하겠지 해질 때쯤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같으면 집에 갈 거다 저녁도 먹고 나머지는 집에서 공부하자고 하겠지 더 있음 서로 괴롭힐게 뻔하기도 하고

[비회원203.43]

세상에 진짜 이상적인 교우관계에여 작가님ㅠㅠㅠㅠ 평화의상징 이제노 가운데에 두고 공부하고싶드아악아악아애악!!!! 적당히 달다구래서 넘나 조아욥..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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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시험 기간 지나고 당일이 올 거다 울 고딩들 교문 앞에서 손 모으고 빠이팅 하고 와다다 뛰어 올라가겠지 얼굴 표정만 봐도 무슨 일 있는지 결과 어떤지 아니까 뭐 물어보지도 않을 것 같다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다음 날 시험 치고 마지막 시험 날 중앙 현관에 모여서 다들 고생했다고 안아서 부둥부둥해주고 연습 갈 거다 내일 체육대회잖아!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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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재민이랑 애들 모르게 댄스부 친구들이랑 공연 준비했거든 공공 드는 자기 친구들이랑 준비한 거 있어서 그거 연습할 거니까 몰래 빠져나가서 친구들이랑 연습할 것 같다 다음날까지 비밀로 한다고 엄청 고생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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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반티 입고 버스로 등교하는데 여주 양갈래로 머리 묶고 재민이랑 같은 헤어밴드 했을 것 같다 다섯이서 손목에 밴드 맞췄을 거고 그렇게 뽀짝뽀작 학교 가겠지 얼굴에 타투 스티커도 하나 하면 동아리 후배들이 쭈볏거리며 전해준 재민 여주 커플 플랜카드 목에 하나씩 걸고 사진 찍고 시작할 것 같다 2학년들 거의 반티 잠옷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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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대회를 남녀 한 반씩 묶어서 팀을 꾸리는데 그것 때문에 다섯 같은 팀 되겠지 여주 운동 특출나게 잘하는 건 없어서 응원 주도해서 하고 애들도 챙기고 다른 넷 출전하는 종목 때마다 결승선에서 손 방방 흔들면서 응원이자 기다리고 있겠지 그렇게 고딩 다섯이 속한 팀 1등으로 유지하고 있을 거고 점심 맛있게 먹으면 후반부 경기 = 축구부 대 남자 선생님들 경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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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동혁이 있는데 이동혁 빼액 동혀가 빽 이동혁 꺄 하면서 응원하는 여주랑 인준이 양쪽에서 붙잡아두는 제노랑 재민이 있을 거다 얘네 조금만 있으면 운동장으로 나갈 것 같단 말이야… 동혁이 결승골 넣고 이쪽으로 아디오스 그거 하면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둘은 기겁하고 말리던 둘이 제일 신나서 받아주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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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1학년들만 하는 경기니까 여주 짧은 시간에 옷 갈아입고 준비 다 끝내서 중계석 뒤 쪽에 숨어있을 거다 노래 나오기 전에 친구들 뒤에 숨어서 준비하고 노래 시작하고도 구석에서 춤추다 하이라이트쯤에 센터 나올 거다 두 곡 정도 무대 꾸릴 건데 후렴 끝날 때쯤 안 보이는 곳에 숨겨뒀던 하트 모양 봉이랑 꽃 재민이한테 전해주고 좀 전이랑 다르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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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왔을 때부터 여준 거 알아보고 영상부터 찍던 제노랑은 다르게 바지가 좀 짧아서 무릎에 팔꿈치 대고 이마 짚으면서 여주 볼 것 같다 물론 가까이 오면 세상 행복하게 웃을 거고 뭐라고 하고 싶어도 다음이 자기들 무대라 바로 앞에서 보기만 할 거다 여주는 무대 끝날 때까지 입 틀어막고 재민이 동선 따라 시선 옮길 거고 파워풀한 공연 끝나면 다른 애들한테는 이온 음료 하나씩 던져주고 재민이는 가볍게 안아서 볼에 입 맞춰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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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옷 신경 쓰여서 옆에 던져뒀던 재민이 겉옷 허리에 감아주고 손잡아서 반 올라갈 것 같다 옷 갈아입으라고 재촉하면 싫다고 좀 미루다 친구들한테 사진 부탁해서 찍고 중앙에 있는 거울에서도 몇 컷 찍겠지 바로 옷 갈아입고 나와서 애들 계주는 거 주먹 꽉 쥐고 보다가 일 등으로 들어왔단 소리 듣고 눈 떠서 애들한테 뛰어가겠지 다섯이어서 어깨동무하고 방방 뛸 것 같다

[독자5]

대박이에요.....세상...

[독자6]

헉 넘 잼써요,,,!!

[독자7]

세상에 잼니 세상스윗... 녹아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