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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38

 

 


˝김성규 어디 갔어?˝

˝걔? 걔 아까 저기로 가던… 니가 김성규 아니야? 어? 어디 가!˝

 

 

A 성규는 답답한 마음에 한 손으로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사람으로 인산 인해를 이루어 발 디딜 틈도 없는 클럽 안을 뚫고 지나가면서 부딪히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 이 년은 또 어딜 갔어. 여기저기서 손길이 쏟아져 내렸다. 금세라도 게워 낼 것만 같은 역한 향수 냄새에 신경질 적으로 제게 뻗어지는 손들을 쳐낸 A 성규가 화장실 앞에 쭈그려 앉아 있는 B 성규를 발견하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야.˝

˝으으….˝

˝일어 나, 이 년아.˝

 

 

술을 마신 건지 아님 술에게 마셔진 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바닥과 계속해서 키스 시도를 해 대는 B 성규를 한심하게 내려다 보던 A 성규가 발을 뻗어 B 성규를 툭툭 찼다. B 성규는 슬그머니 눈을 떴다. 눈 앞에서 사이키 조명이 새하얗게 부서지고 있었다. 헤에.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헤실헤실 웃고만 있는 B 성규를 잡아 일으킨 A 성규가 이미 잔뜩 번져있는 B 성규의 아이라인을 손으로 문대고는 실실 웃었다.

 

 

˝김성규.˝

˝왜애, 미친 새끼야….˝

 

 

처음에는 그렇게도 부르기 힘들었던 이름이 이제는 입 밖으로 술술 나오는 게 신기했다. 제 품에서 하느작 거리는 B 성규에게서 묘한 약 냄새가 났다. 아, 이 년 또 약 했네. 미친 년이. 한 손으로 B 성규의 뒷 머리를 쥔 A 성규가 손가락에 부드럽게 감겨 오는 머리칼을 말아 쥐었다. 살짝 당기니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아프긴 아픈 지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을 부리는 꼴이 우스웠다. 시끄러운 클럽 음악이 머리를 울렸다. 춤 추는 사람들의 신나는 발자국 소리에 맞추어 심장 박동이 증가했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A 성규는 아득해지는 정신 대신 B 성규의 얼굴을 붙잡는 것을 선택했다. 두 손으로 B 성규의 얼굴을 단단히 붙잡은 A 성규가 한참을 말 없이 B 성규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아, 씨바알… 이거 놓, 으으…˝

 

 

그리고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다. 여전히 뒤에서는 사이키 조명이 번쩍거렸고, 사람들은 신명나게 몸을 흔들었다.  B 성규는 힘이 없어 혼자 몸을 가누지도 못 하는 주제에 힘을 주어 A 성규를 끌어안았다. 제 목을 당겨 오는 손길에 A 성규는 고개를 틀어 더욱 깊숙히 입을 맞추었다. 아, 죽을 것 같아. B 성규는 온 몸에 힘이 풀려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 것만 같았다. 자꾸만 바닥에 앉으려는 B 성규의 허리를 한 손으로 단단히 지탱한 A 성규가 입술을 떼어내고는 낮게 으르렁 거렸다.

 

 

˝똑바로 못 서?˝

˝미친 새끼야, 나 힘 없어어….˝

˝존나 클럽 한 복판에서 떡 장사 하면 즐겁겠다?˝

˝씨바알, 절루 가아.˝

 

 

미약하게 남은 약 기운에 달달 떨리는 손으로 A 성규를 밀어낸 B 성규가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다시금 바닥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으려는 B 성규의 모습에 쯧쯧 혀를 찬 A 성규도 옆에 같이 주저앉았다. 화장실 입구 옆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옆에서 한 커플이 진득하게 서로를 쓸어 내리고 있었다. A 성규는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 낮게 욕을 짓씹었다. 미친 년 놈들이 화장실 앞에서 지랄이야, 씨발. 나도 안 차린 떡 집을 차리려고 쌍놈 새끼들이. 그런 A 성규의 말을 들은 B 성규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음을 터트렸다.

 

 

˝너 진짜 웃긴 새끼야.˝

˝반했냐?˝

˝어.˝

 

 

이제는 아예 바닥을 손으로 탕탕 두드려 가며 웃던 B 성규가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는 A 성규를 빤히 바라보았다. 약 기운에 초점을 잡지 못하는 시선이 A 성규의 주변을 부유했다. 잠시 A 성규 너머의 사람 무리를 바라보던 B 성규가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났다. A 성규는 여전히 자리에 앉은 상태였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걸어 사람들 사이로 섞여 들어가는 B 성규의 뒷 모습을 바라보던 A 성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여전히 화장실 옆 벽에 기댄 채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커플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작작 해, 쌍년들아.˝

 

 

길게 뻗은 다리를 들어 올린 A 성규의 까만 워커가 여자를 벽에 몰아 세운 채 입술을 들이밀던 남자의 무릎 뒤쪽에 꽂혔다. 절로 무릎을 꿇게 된 남자가 욕을 지끼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술에 쩔어 제 몸도 가누지 못 하는 주제에 금방이라도 덤벼들 듯 하는 모양새가 우스웠다.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을 지우지 않은 A 성규가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는 남자의 얼굴 앞으로 주먹을 가져다 대었다. 순간 눈을 꾹 감으며 제 몸을 움츠리는 남자의 모습에 A 성규는 웃음을 팍 터트렸다. 제게 닿지 않는 주먹에 꾹 감았던 눈을 슬그머니 뜨는 남자의 눈 앞에 길고 얇은 가운데 손가락이 보였다.

 

 

˝주먹 말고.˝

˝…˝

˝엿 먹으라고, 이 새끼야.˝

 

 

웃기는 새끼네 이거. A 성규는 살짝 숙였던 몸을 일으켰다. 금방이라도 같이 떡 집을 차려 살림을 할 기세던 여자는 이미 사람들 틈 사이로 사라진 지 오래였다. A 성규는 다시금 다리를 들어 올려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찼다. 그리고 허리를, 다시 다리를. 붉은 빛의 물이 새카만 워커를 적셨다. 바닥에서 끙끙대는 남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몸을 돌린 A 성규가 여전히 신나게 몸을 흔드는 사람들 틈으로 섞여 들어갔다.

 

 

˝아, 이 년은 또 어디 갔어.˝

 

 

 

신발 닦으라고 시켜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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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숔........어디있다가 나타난 금손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신선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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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신선하네요 징짜좋아요 대바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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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뭐지 맘에 무척듭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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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작가님 지난번것도봤는데 금손이시네요 성규에이빜ㅋㅋㅋㅋ진짜신선해요 근데 난 성규공도 수도좋으니 좋. .다 많이좋다, 작가님암호닉받으세요? 31로 받으심 신청하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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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금손이다 .....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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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석류라구신청되나요?신알신받고왓어요!!신선한소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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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그대 who에여..... 성규성규라니 주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지짜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ㅔㅔ세세ㅔㅔ세세ㅔ세상에 손이 떨려여 신알신 하길 잘했다 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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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헐....투톤이에요..소재 진짜 신선하고 새롭네요ㅠㅠㅠㅠㅠㅠ엉엉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엌진짜ㅏㅍ퓨ㅠㅠㅠㅠ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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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서...성규야 겁나머시써 글구성규야너는왜성규짜증나게자꾸돌아다니니 성규화내기전에나타나렴성규야/감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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