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10년 남사친 츤데레 박찬열과 행쇼하는 썰

[EXO/찬열] 10년 남사친 츤데레 박찬열과 행쇼하는 썰 | 인스티즈

뭐라 햇는줄 앎?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오래전부터 좋아하는애가 있어서"그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

난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음ㅇㅇ

결국 그 여자애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나갔고

여신을 찬 박찬열은 더 유명인이 되었어.

남자애들한테 겁나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애들은 안도감?+박찬열이 좋아하는 여자애 추측하기가 우리 학교의 핫이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은근슬쩍 그 여자애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애새끼가 존나 야리면서 시선 피하는 거임ㅡㅡ

나름 오래됬는데 좀 섭섭했음ㅠㅠㅜ

지는 내가 누구랑 쫌만 썸타도

지랄지랄 갈구면서 그 남자애 콧구멍이크네 입술이 두꺼워서 비밀을 안지키겠네 눈이 작아서 세상을 바로 볼줄 모르겠네

등등 말도 안되는 디스하면서 나한텐 알려주지도 않고ㅠㅠ

그 뒤로 나도 빈정상해서 안물어봄ㅡㅡ 그땐 그게 나라는 것도 모르고 그래서 그때 몇일좀 삐져있었더니

박찬열이 또 바나나우유 몇일동안 조공하는거임ㅡ ㅡ 툭툭던지고 지 자리가서 앉고 그런식?

내가 아직도 유딩인줄아나봄ㅡㅡ

포스트잇 붙혀가지고

'미안해, 뭔진 모르겠지만 화 풀고 삐지지마.'

'뭐임 ㅡㅡ 말안할꺼임? 맘대로 해 ㅡㅡ'

'미안해'

'아 졸라 말좀해!!!!!!!!!!!!!!!!!!!!!'

내가 이딴 바나나우유로 풀릴줄 알았다면 착각한거야

는 무슨 깨끗이 잊어버렸음^^

그 일이 있고나서 한 몇일 후에 학교에서 비빔빕을 만들어 먹는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가정시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시간이라 해서 생각나는건데 박찬열이 기술가정 겁나 잘함ㅋㅋㅋㅋ

맨날 1등급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맨날 박찬열한테 가정정인 남자가 좋다고 그랬는데 그거 때문일수도 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박차녈이 공부를 좀 하는데 다른건 전혀 자랑 안하면서 기술가정 잘 나오면 나한ㅋ테 자랑함ㅋㅋㅋㅋㅋㅋㅋㅋ

수행평가가 바느질이었는데 내가 손 고자ㅋ 라서 바느질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바느질방향이 삐딱선 타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본 박찬열이 내꺼까지 다 해줬음ㅋㅋㅋㅋㅋ 그게 바느질로 가방만들기 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ㅎㅎ 박찬열 새색시가 따로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늘도 한번에 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그거한번해주고 생색 겁나 냈음

"넌 바느질도 못하면서 시집은 어떡해 갈라하는거임ㅡㅡ ㅉㅉ 넌 꼭 가정적인 애 만나야되겠다 꼭ㅡㅡ"

이러면서 겁나 갈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조선시대도 아니고ㅡㅡ 고오오오오맙다.

이야기가딴데로 갔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는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 조원들끼리 재료를 정하자나 자리 순서대로 정해서 나하고 박차녈까지 합쳐셔 4명이 같은 조원이 됬음ㅋㅋㅋㅋㅋ

근데 다른 건 그렇다 쳐도ㅠㅠ 각자 나물한가지 씩 가져와야되는데ㅠㅠ

우리 부모님이 그때 아빠가 항공쪽에서 일하셔셔ㅠㅠ 일본에 계셨단 말이야.

나물은 커녕 음식은 인스턴트 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큐

그래서 박찬열보고 내 사정 말했더니 지가 만들어준다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반찬집에서 사도 된다고 신경쓰지 말라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만들어주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가정적이라서 그런거 잘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논리야ㅋㅋㅋㅋㅋㅋ그냥 사면 편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결국 학교끝나고 박찬열 우리집으로 놀러오게됬음ㅋ

어렸을때부터 친구여서 니집내집 그런거 없음.

그리고 박찬열이 말은 쫌 싸가지없게 해도 은근슬쩍 집안일도 대신 해주고 먹을것도 많이 채워넣어 주고

인스턴트 음식 먹으면 화내고 쫌 든든?한 츤츤데기도하고 쫌 엄마같은 면도 있음 ㅋ

박찬열이 주방에서 고사리하고 콩나물 데치고 있는데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참에 반찬 지가 만들어준다면서 찌개도 끓이고 햄도 굽고 그러고 있었음

고새를 못참고 내가 고사리 안익은거 하나 먹었는데 정말 ㅋㅋㅋㅋㅋㅋ지옥을 맛보았음ㅋ박찬열도 따라 먹다가 바로 인상구겨지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분위기가 저녁이기도 하고 고소한 냄새도 나고 박찬열 넓은 등하고 어깨보고 있으니까 막 기분이 좀 이상한거야ㅋㅋㅋㅋ

부부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2에 부부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분위기때문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박찬열 뒤에서 안아버림ㅋㅋ

미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끔 내가 이런적이 많아서 박찬열이 놀라지는 않음ㅋㅋㅋㅋ

약간 당황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박찬열 부를땐 야, 박찬ㅡㅡ, 왕눈깔이러고 부르는데

그날은 좀 기분 많이 좋았나봄ㅋㅋㅋㅋ

"열아.....나 배고파......맛있는 냄새나......열아 나 배고파"

"앉아있어 김치찌개 끓으려면 좀 있어야 돼"

"아랐어 열아 빨랑 oo이 밥 마딧게 해쪼야되"

이러면서 애교좀 부렸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새킥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 ㅡ

관? 너 키 몇임? 이러는 거임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때 박찬열 귀가 쫌 빨개져있었음ㅋㅋㅋㅋ

부끄러워하긴ㅋ 부끄럽다말하면 내가 다 알아서 해줄텐데(뭘?)

그래서 그날 저녁 맛있게 먹고 찬열이는 집으로 갔음ㅋㅋㅋㅋㅋㅋ

박찬열 갈때 고마워서 손에 박하사탕이랑 초콜릿 좀 쥐어줬더니 좀 감동받은 표정이었음

나한테 초콜릿과 박하사탕은 어떤 의미인지 잘알거임ㅋ

가난했던 나의 추억의 간식거리 흡ㅎ 이란건 드립이고ㅋ 그냥 내 최애 간식거리임

박하사탕이랑 초콜릿이랑 동시에 먹으면 맛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건은 그 뒤 몇일 후에 일어남.

댓글안달면 밀당할고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