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51741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뱀fire 전체글ll조회 1185




 

 

 

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 군녀...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28 | 인스티즈하는 암호닉 분들

 

라온하제님! 뱀파라잇님! 심쿵님! 이디야초콜렛님! 2721님! 홀리폴님! 택운이어깨님! 마카롱님! 네오님! 완두콩님! 1나노님! 배꼽님! 쿠키몬스터님! 솜사탕님! 네네치킨님! 레오눈두덩이님! ^*^~

 

 

 

 

 

 

 

선생님, 집중해야죠.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28 | 인스티즈

 

 

 

 

 

 

 

 

(반드시!!브금과!!!!)

 

 

 

 

 

28

 

 

 

 

 

 

 

-띵동.

 

 

 

 

 

 

그리고 너의 집 초인종이 울린 건, 십여분 뒤였다.

 

 

 

너는 침대에서 힘 없이 일어나 문을 열어주었다.

 

 

 

 

열려진 문 사이로 보이는 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며 헥헥 거리는 홍빈이었다.

 

 

 

 

 

 

"...어쩐 일이야?"

 

 

 

너는 정말 놀랐었다.

 

진짜로.

 

 

 

홍빈은 헥헥거리는 숨을 진정하고는 등을 젖히고 한 번 쉼호흡을 했다.

 

 

 

 

 

 

 

"...보고 싶어서요, 선생님이."

 

 

 

 

"..."

 

 

 

 

"보고싶다면서요, 선생님이."

 

 

 

 

 

 

 

 

홍빈은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그리고 주먹을 세게 쥐었다.

 

 

 

 

 

 

"그래서 왔어요."

 

 

 

 

"홍빈아..."

 

 

 

 

 

"지금 안 보면, 미칠 것 같아서."

 

 

 

 

 

 

 

홍빈은 너를 와락 끌어 안았다.

 

 

홍빈에게서 나던, 익숙한 유화물감 냄새가 섞인 체향이 너를 덮쳤다.

 

 

너는 그저 홍빈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저는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같다는 건 또 뭐야."

 

 

 

 

 

 

 

 

너는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었지만, 홍빈은 긴 속눈썹이 쳐지며 시무룩해했다.

 

 

 

현관에서, 문도 닫지 못한 채로, 애매모호한 고백을 받았지만,

 

 

 

홍빈의 고백은, 세상의 어떤 고백보다도 낭만적이었다.

 

 

 

 

 

 

너는 눈을 감고 홍빈의 어께에 기대었다.

 

 

홍빈이 그런 너를 갑자기 떼어내고 자신의 얼굴을 너의 얼굴 가까이로 내렸다.

 

 

 

 

 

 

 

"선생님."

 

 

 

 

"응."

 

 

 

 

 

"...키스해도, 되요?"

 

 

 

 

"...응."

 

 

 

 

 

 

 

 

 

홍빈은 천천히 입을 맞췄다.

 

 

두 손으로 너의 볼을 감싸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키스했다.

 

 

 

너는 홍빈의 손 위에 너의 손을 겹쳤다.

 

 

 

 

입술을 뗀 홍빈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말했다.

 

 

 

 

 

 

"선생님, 사랑해요."

 

 

 

"응."

 

 

 

"다른 건 신경 쓰지말고, 저한테만 집중해줘요."

 

 

 

"...응."

 

 

 

 

 

 

 

 

너는 홍빈의 애절한 한마디 한마디에, 응,하고만 대답했다.

 

 

그렇게 대답할 수록 홍빈의 얼굴은 일그러져만 갔다.

 

 

 

 

 

 

 

 

"그렇게 말하지만 마요!

 

 

그렇게 받아주기만 하지 마요!"

 

 

 

 

"..."

 

 

 

 

"나를, 보내려고 하지 마요..."

 

 

 

 

 

 

 

 

홍빈은 눈물을 보였다.

 

 

너도 눈물을 흘렸다.

 

 

 

홍빈을 너를 안은 채로, 너의 어께에 기대어, 처음으로 소리내서 흐느꼈다.

 

 

너는 고개를 천장으로 쳐들고, 눈물만 흘려댔다.

 

 

 

 

 

 

홍빈아, 이별을 할 시간이야.

 

 

 

가장, 아름다운 이별.

 

 

 

 

 

 

 

너는 속삭였다.

 

 

 

 

 

"잃는 게 아니라, 놓아주는 거야.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거라면 만나게 되겠지.

 

 

언젠가 우리가 다시 사랑에 빠진다면 사랑에 빠질 운명이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이별을 할 시간이야."

 

 

 

 

 

 

홍빈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아이처럼 메달렸다.

 

 

 

 

 

 

 

"...싫어요."

 

 

 

 

 

 

 

단호한 한마디를 던지고, 너를 꽉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울며 홍빈을 떼어내려다 진이 빠진 너는, 홍빈과 함께 현관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홍빈을 더 세게 안아주었다.

 

 

 

 

 

 

 

 

그러자, 홍빈이 서서히 떨어져나갔다.

 

 

 

 

 

 

 

 

 

"...이별이, 꼭, 필요해요?"

 

 

 

 

"응.

 

이건, 내가 너한테 해주는, 마지막 수업이야."

 

 

 

 

 

 

 

너는 홍빈의 얼굴에 덕지덕지 묻은 눈물을 닦아주었다.

 

 

홍빈도 너의 얼굴을 덮은 눈물을 걷어내었다.

 

 

 

 

홍빈은 조심스럽게 다가와, 한 번더 짧게 입을 맞추었다.

 

 

 

 

 

 

 

 

"안녕. 잘, 있어요."

 

 

 

 

 

 

홍빈은 일그러진 얼굴로 겨우 입꼬리를 올려 인사했다.

 

 

 

 

 

 

 

"안녕, 잘가."

 

 

 

 

 

 

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둘로 가득차, 빛이 났던 추억들이, 영원히 찬란하기를.

 

 

 

 

너는 눈을 감고 조용히 빌었다.

 

 

 

 

 

 

 

-

 

 

헠... 기 빨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뱀파라잇이에요ㅜㅜ빈아...왜 빈이가 받아들인게 더 아련하지 아이고ㅜㅜㅜㅜㅜㅜ이렇게 바이바이하는건가여ㅜㅜㅜㅜㅠ?빈이도 부쨩하고 별빛이도 부쨩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우이 빈이 박력쩔게 찾아왔는데..!저도 수업받고있는거같아요 왜냐면 아직 미자타이틀붙은데다 모쏠이라 별빛이 입장보단 빈이 입장에 가깝거든요 나도 어려워..!뉴ㅜㅜㅜ정말 어쩔 수 없는걸ㄲㅏ 안타깝다 끙끙..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뭐지뭐죠머야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둘이ㅠㅠㅠ왜저러죠ㅠㅠㅠㅠㅠㅠㅠㅠ홍빈아집나와라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꼭 분명!!!다시 만날꺼예요ㅠㅠㅠㅠ둘다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ㅜㅜㅜㅜㅜㅜ다시 꼭 반드시 만날거야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홍빈아 좀만 기다려 직장만 새로구하고 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놔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작가님 날 울렸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저대사 너무 마음에들어요
마지막수업 ㅠㅠㅠㅠㅠ으엉엉어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솜사탕이에요ㅠㅠㅠ와 진짜 홍빈이 어떡해요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서로좋아하는데 저렇게 놓아주고 떨어져야하는 이유가 도대체 납득도 안되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와진짜ㅠㅠㅠㅜㅠㅠㅠㅠ근데 저와중에 담담하게 마지막 수업이라면서 홍빈이와 이별하는 별빛이가 참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둘이 진짜 인연이라면 언젠가 또 만나겠죠?ㅠㅠㅠㅠㅠ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아이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홍빈아ㅜㅜㅜㅜㅜㅜㅠㅜㅜ으애아ㅐ앵ㅇ!!!!!!!!!!!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케이바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홍빈아.......ㅠㅠㅠㅠ서로좋아한ㄹ데왜ㅠㅠㅠㅠㅠㅜ왜헤어져야해요ㅠㅠㅡㅠ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흐앙ㅠㅠㅠㅠ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름다운 이별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ㅏ 홍빈이가 너무 불쌍해요ㅠㅠㅠ아진짜 이렇게 안타까울수가ㅠㅠㅠㅠㅠ가슴이 아파요 이쁜 빅쮸로 힐링힐링ㅠㅠㅠㅠ으허허허ㅓㅎ헝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뭐야 엄청슬퍼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지마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와...어떻게 아이걸뭐라고말해야되지 와 표현력대박ㅠㅠ 마지막수업이이별ㅠㅠㅠ와멋진데아련하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2721이에요ㅠㅠㅠㅠㅠㅠ앙대요ㅠㅠㅠㅠㅠㅠㅠ둘이 행쇼해야되요 ㅠㅠㅠㅠㅠ아어떢해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VIXX/택엔] 봄을 그리다 55
03.03 22:13 l 엔트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03.03 22:04 l 큥큥쨩
[EXO/종대] 고장난 시계1
03.03 21:02 l 솔직히
..짜요짜요 맨날 먹는데131
03.03 20:47 l 배고파죽겟다
[EXO] 우리엄마 하숙집 하시는데 하숙생들이 좀 많이 이상함;;7775
03.03 20:16 l 아갭숑
농구부였던형아랑 행쇼썰 (동성주의)163
03.03 19:25 l 버저비터
[EXO/오세훈] 해바라기의꽃말을아시나요15(부제:결혼)6
03.03 19:14 l 루절부절
[EXO/징어] 2008년 너징이 샤이니덕후인데 에셈연습생 만남011
03.03 19:09 l 유토
[인피니트/뚜기] 뚜기와 7명의 이상한 놈들4
03.03 19:08 l 눈을 감으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6
03.03 18:37 l 오빠짖어봐왈왈
새학기 혼자돼서 어떤가요?16
03.03 17:3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3
03.03 17:16 l 팬부자
[패트릭챈/하뉴유즈루] 일년의 올림픽 47
03.03 11:36 l 연뉴
...반애들 전체가 다 형아같아요..198
03.03 09:26 l 배고파죽겟다
다이어트랑 공부같이하고 찌푼사람!!! 1째날 아침8
03.03 06:29 l 간짜장
[준면/경수] 쑥맥과대 김준면과 음탕한 도경수 ep.19 [케세라세라]155
03.03 06:18 l 떡가
[준면/경수] 쑥맥과대 김준면과 음탕한 도경수 ep.18 [엠티下]125
03.03 03:00 l 떡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
03.03 02:54 l 비명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03.03 02:39 l 어리연
입학
03.03 02:17 l 기차역
[EXO/루민] 탈북소년 074
03.03 02:03 l 준멘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5
03.03 01:35 l 리퍼블릭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29, 그리고 完17
03.03 01:20 l 뱀fire
저 오늘 하루종일아팠어요ㅠㅅㅠ353
03.03 01:17 l 배고파죽겟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5
03.03 00:58 l 영업신
[VIXX] 선생님, 집중해야죠.2813
03.03 00:57 l 뱀fire
[VIXX/켄택] 머글들한테도 유명한 빅스 레오 남팬 일화 21114
03.03 00:54 l 디야


처음이전7317327337347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