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너무 경황이 없었다 데인 손에서의 아픔도 못 느낄 만큼 오히려 나를 잡아 끈 종인이와 백현이가 더 놀라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종인이는 백현이의 말을 듣고 바로 눈에 보이던 수건과 물통에 물을 채우고 백현이 에게 가져다 줬다. '...아..얘들아 나 괜찮아 많이 안 데였어 응급처치만 잘 하면되 괜찮아 괜찮아'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백현이는 인상을 쓰며 내 손에 물에 적신 수건을 조심히 올려놨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야. 김종인 너가 그랬냐?' 백현이는 어두운 종인이의 얼굴을 보지 못한건가? 종인이에게 다짜고짜 묻는다. '....어.. 내가 그..' 종인이도 말은 안 하고 있었지. 어지간히 놀랐나보다 이렇게 말을 더듬을 정도면 이 말을 들은 백현이는 인상을 더욱 구기며 징어의 다친 손을 보며 화를 누르는 듯한 한숨을 쉰다. '야야야;; 분위기 왜이래!! 나 괜찮다니까? 그냥 내가 너무 둔했음 ㅋ 혼자 놀라서 그런거임 ㅇㅇ 에이 종인아 왜 니가 그런거야 ㅋㅋㅋ 내가 다친 적이 한 두번임? 둘다 표정 풀어 ㅋㅋㅋ 어여 밥 먹자 밥 이거 말고도 더 구워놨었어~!!' 내 말을 들은 종인이는 내색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미안함과 놀람을 느끼고 있겠지 . 백현이는 화남과 짜증을 느끼고 있을테고. 뭐 응급처치를 잘 해서 그런가 물집만 사~알짝 잡혀서 병원은 일단 밥 먹고 봉사 다 끝나고 가기로 타협 아닌 타협함 어찌 이리 둘다 안된다며 안된다며 노발대발 하던지 내가 밥 먹지 말라니까 입 다뭄 ㅋㅋㅋ 귀여운 것들>〈 '어때? 괜찮지? 빨리 밥먹고 끝내고 인사드리고 가면되~~ 밥 먹자!! 나 배고파 ㅜㅜ..' 내 말을 들은 백현이는 손을 슬쩍보더니 표정을 조금 풀고선 피식 웃고 그제서야 밥을 뜬다. '맛있네 어유~ 이 꼬맹이가 이렇게 커서 이 오빠들 음식도 해주고 말이야!!! 우리 징이 일루와!! (슬금슬금)' 어이가 없어섴ㅋㅋㅋㅋ 백현이는 밥 한 숟갈 먹더니 기분이 다 (?) 풀어졌나 봄 ^^ 저런 개 헛소리를 짓거리는 걸 보니 누가 누굴 키워 ㅉㅉ 내가 다 늙었구만 그에 반해 종인이는 그냥저냥 기분이 나아졌나봄 ㅇㅇ 말도없이 계란말이 다 처먹처먹 하고 있음^^ 말 한마디라도 해 dog bird야...^^ '어때 종인아 계란 말이 괜찮아? 되게 오랜만에 해서 예전 솜씨 될라나 모르겠네..' 입에 오물오물 거리면서 쳐다보더니 '맛나' 징어가 알아들은 말 →맞나 '어?? 뭐가 맞아?? 읭..??' '맛 난다고' 아 ㅇㅇㅇ.. 맛나→ 맛있음 ' 어우 저 김종인 새끼 또 말 미화하는 거 봐라 ㅉㅉ 야 좀 제대로 말해라 제대로!! ' '(오물 오물 오물) (끄덕)' ' 아오 답답해 됐다 됐어 많이 쳐! 먹엉 니니야?' 이렇게 시끌벅적(?) 한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 담당은 언제나 그랬듯이 김종인 ㅇㅇ 치우는건 변백이 ㅇㅇ '안녕히계세요~ 다음에 시간나면 또 올께요! 다 같이!!' ' 오늘 고마웠어요~ 애들이 언니(누나) , 오빠(형) 오니까 그저 좋아가지고 많이 안 힘들었나몰라~ 다음에도 꼭 와요~!!' '네네!! 재밌고 좋았어요 ~ 그럼 진짜 저희 갈께요!!(꾸벅)' '안녕히계세요~ 다음에 뵈요~!! ㅇㅇ이! 오빠 간다~ 빠이빠이!!' '안녕히계세요(꾸벅)' 이렇게 봉사가 다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 받고 처치를 잘해서 많이 심각한거 아니라 시길래 물집 터트리고 거즈로 감고 약 처방 받고 다 같이 걸음을 나섰다. '이제 개강하면 우리 진짜 자주 못봐 ㅠㅠ 어떡해 우리 종인이랑 변백이 보고찌퍼서 ㅠㅠ 우리 동생들, 누나 보고 찌퍼도 쪼끔만 참고 기다려야 되영?! 말 알아들은 쏴람~~?!?!?( 사랑이 흉내내기)' 내가 하고도 조금 머쓱했지만 어쩔꺼?? 지들이 표현을 안 하면 내가 해야지 ㅋ...(영혼 리스) '까분다 또. 누가 니 동생이고 누나야 오빠라 불러 그리고 내가 너 찾아 갈거라니까? 이상한 놈이랑 있기만 해봐라 ㅉㅉ 곤장 100대다. 김종인 너는 징어 옆에서 잘 챙기고 아~ 진짜!! 나만 뭐냐 나만!! 왜 나 혼자 떨어져있냐고오~~~~(찡찡)' 저게 대체 몇번째 찡찡이인지 셀 수도 없다. 그리고 얘는 누나라는 말에 은근 발끈하더라? 칫 종인이를 슬쩍 쳐다보니까 내 머리에 손을 턱 하고 올리더니 '들었지? 이상한놈 이랑 같이 있거나 그러면 변백도 변백이지만 나도 안돼. 늦잠 자지말고 아침마다 나랑 같이가.' 'ㅇㅇ... 니가 괜찮으면 그러던지. 우리 내일은 개강하기전 마지막 날이니가 걍 알아서 각자 쉬자. 나 내일 하루종일 잘거임^^ ' 'ㅉㅉ 지가 하고 싶은 일 다했다고 .어유 저 여우. 아오 그러던가' 'ㅇㅇ 나도' 그렇게 둘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집에 나 데려다 주고 자기들 끼이 알아서 집 찾아감 ㅇㅇ.. '니니야~ 배쿄나 오늘 고마웠던거 알지? 굿밤⊙▽⊙!!!' 아ㅋ 나 오늘 애교 포텐 터지는 듯^^ 이렇게 말하는 나를 보고 그 둘의 표정울 묘사하자면 - 저거 뭐야. 오늘 왜이래 약 처방 잘못됐나?(생각중) 마치 당근인 줄 알았는데 오이 먹은 표정 짓는 변백 -빤히 바라보더니 고개 설레설레 내젓는 종인이 뭐 하여튼 이렇게 우리는 개강을 앞두고 빠이빠이함!! ---------------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 어쩌다가 2편도 올리게됐네요...ㅋㅋㅋ 사실 저는 1편만 올리고 별 반응 없으면 홀연히 바람처럼 사라질려고했는데 예상치 못한 댓글이 달려서 이렇게 또 쓰게됐네요!! 하핳.. 저가 글솜씨는 없지만 몇명이 봐주는 것 만으로도 뭔가 책임감이 생기고 감사드려서..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겠지만 시간나는 대로 끄적여서 찾아뵐께요!! 그럼 오늘 하루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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