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인/징] 첫 사과 첫만남 3

개강하고나서 예ㅋ상ㅋ대ㅋ로ㅋ  

눈코 뜰새없이 바쁨.. 한학년이 올라가니까 자연스레 내 밑에 학년이 들어오니.. OT나 모임같은 (그것도 술 ㅇㅇ) 것들이 갑자기 확 늘어남ㅋㅋㅋㅋㅋㅋ 뭔 일주일에 4번은 집안에서의 시간보다 집밖에서의 시간이 많은 듯^^  

종인이와 백현이도 나랑 같은 상황이라 자주 올 것이라던 변백현은 머리카락도 안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종인이는 같은 대학교니까 한번씩 마주치긴 하는데 우리 둘다 얼굴이 말이 아님...   

  

'니니야..... ㅇ..얼 ..구..ㄹ...^*'  

  

'.......ㄱ-'  

  

몇주동안은 그랬던것 같음 이제 슬슬 모임같은 것도 사그러질때쯤  

드디어 우리 세명도 만날 시간이 생김!!!  

얄루얄루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잔뜩 들떠서 막 꾸미고 그럼ㅋㅋㅋㅋㅋ 내 딴엔 치마도 입고 화장도 함〈아무리 친구이지만 나도 여자인가봄^^  

그러고 약속시간 다 되서 슬슬 나감   

도착하니까 백현이가 먼저 와서 우리 둘이 기다리고 있었음  

아구아구 기여워 ㅋㅋㅋㅋ 내가 너무 오랜만이고 백현이가 오늘 입고 온 옷 스타일이 너무 귀여워서 콩콩콩 뛰어가서  

폭삭 안으면서   

"변백!!!!!!!!!!!!! 보고싶었엉 ㅠㅠㅠ 자주 찾아 온다했으면서 (부비적 부비적)"  

  

내가 왜 이때 그랬는지 나도 의문임 ㅋㅋㅋㅋㅋ 아무리 오랫동안 본 사이고 많이 봤어도 .... 하.. 잠시...  

  

"ㅇㅇ..?! ㅇ.. 어..어어 완전 오랜만이다 ㅋㅋㅋㅋ 뭐냐 이 옷차림에 애교는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비적 부비적)"  

  

사실 이때 쪼오끔... 아주 쪼오끔! 설렘 그러고나서  

안고있던거 놓고 종인이 기다리면서 폭풍수다 ㅋㅋㅋ 그것도 길거리에서  

  

"야, 넌 밑에 후배들 들어오고 몇주 안 본사이에 뭔가 많이  

달라졌다? 어쭈 이제보니 치마도? 우리랑 있을땐 바지만  

입더니 ㅉㅉ 꼬래 지도 여자라고 ㅋㅋㅋㅋ"  

  

"뭐!!! 어쩌라고! 아니거든?" dog bird....   

  

"아니거어드은~~??"(깐죽깐죽)  

  

"아!!!....."  

  

!  

  

변백현이 나 따라하길래 욱해서 더 큰소리 낼려던 참에 갑자기 누가 뒤에서 어깨를 잡음 보나마나 김종인이겠지 하고 뒤돌으니 ..  

김종인 맞음^^  

"어! 종인아 왔어? 아씨 내가 오랜만에 멋좀 부리고 나왔더만  

변백현이 나 자꾸 놀리는 거 있지!! 나 오늘 괜찮지 않아?  

아오 쟤 한대만 쳐! 줭☞☜"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 얜 뭐지? 오늘 왜ㅋ이ㅋ 래ㅋ  

근데 종인이는 내가 말하는거 그냥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듣고나서  

"괜찮네 이쁘다."  

  

이럼.. ㅎㄷㄷ 나 순간 얼음 변백현 얼음  

김종인 혼자 땡. ㅋㅋㅋㅋㅋㅋㅋ 지혼자 말해놓고 태연함  

그냥 그말듣고  

'아..어.. 그래 응 알아^^'  

어색하게 웃고나서 셋이서 다같이 어디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다같이 몸도 움직일꼄 스케이트장감 (늙어서 움직인다고 한게 스케이트 장임^^)  

  

  

  

  

  

발사이즈 맞는 신발대여하고 딱 신을려는데 그때 드는 생각  

oh oh 나는 오눌 치마인데 oh oh  

ㅋ.... 순간 벙찜  

'어떡하지 나 미친건가 하필 오늘 치마야  

아씨 어떡해? 뭐야 뭐지 어헐'  

  

근데 내가 멘붕온 느낌이 얼굴에 드러났나봐   

갑자기 변백현이 스윽 보더니 지가 입고있던 잠바 벗어서  

'일어나봐' 이러더니 허리에 묶어 줌  

  

"어헐...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알았냐ㅜㅜㅜ(폭풍감동)"  

  

변백현 내 얼굴 보더니 그냥 웃음  

와 나 오늘 얘한테 2번이나 설렜어 ㅋㅋㅋ  

우리가 이럴때 옆에서 종인이는 누구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신발신음 ㅋㅋㅋㅋㅋㅋ 얘 어짬? 완전 애임 ㅋㅋㅋㅋ 얼굴보니 신나있음^^ 마치 오랜만에 산책나온 개처럼  

여차저차해서 신발 다 신고 아이스링크장에 들어감  

뭐, 세네번 타본 적 있어서 난 몇번 삐끗삐끗하다가 한번은 어떠사람이랑 부딪힘  

'아..!'  

'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아..네 괜찮아요.'  

그냥저냥 혼자 몇바퀴 돌다가 주위 둘러보다가 종인이랑 백현이 보이길래 내가 둘이 손 잡고 나 끌어 달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이렇게 보니까 이날 완전 정신나가고 엉뚱했네 ㅋㅋㅋㅋㅋ  

"아오 돼지야 살좀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야 더 빨리 빨리"  

종인이 슬쩍보니 인상구기고 있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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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전 글쓴거 보니까.... 정말 답이 없네요...★  

죄송합니다..하하하  

뭐 내용만 잔뜩 써놓은 느낌...ㅠㅠㅠ  

요즘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BUT 오늘 하루 독자님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