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택엔] 봄을 그리다 7

 

 

 

 

 

큰도련님께서 다시 나를 부르셨다.  

 

자신과 함께, 담양에 갈 것이라 하였다. 

 

 

다른 어떤 말은 없었다.  

 

그저 함께 갈 것이니 너는 오늘 오라. 라는 말 뿐. 

 

 

그날 밤 주인어른 댁에 일찍 양해를 구하고 채비를 해 그곳을 나왔다. 

 

도련님이 미리 말씀을 해주신듯 하다. 

 

아니면 주인어른이 이렇게 쉽게 허락을 해주실 연유가 없으니. 

 

 

" 택운입니다. " 

 

" 들라 " 

 

 

목소리가 많이 갈라져있었다. 

 

기침소리와 한약 냄새가 가득하게 배인 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누워서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그가 보인다. 

 

 

" 고생했다. " 

 

" 어찌 더 안좋아지신 것입니까 " 

 

" 학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 

 

" ……. " 

 

 

아름다운, 너와 잘어울리는 이름이었다. 

하루하루 네 생각에 하염없이 가슴만 아파하던 지난 날을 생각하니 나는 다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 내일 아침에 갈 것이니, 오늘 밤은 학연이를 보고가거라. " 

 

" ……. " 

 

 

 

그렇게 방을 나와 항상 너가 잠들던 방으로 갔다. 

 

좀 더 밝아진듯한 안색에 비해 굳어버린 얼굴의 눈물줄기. 

 

 

 

" 학연아. 나야, 택운이. " 

 

 

" 잘살고 있었네. 걱정 많이했는데. " 

 

 

" 난 항상 니 뒤에 있을테니까, 나 하나쯤 힘들어도 되니까, 넌 제발 행복하게 살아 " 

 

 

 

그리고 그 날 아침, 큰도련님을 배웅해주던 행렬의 끝에서 너를 보았다. 

 

자고 있을 때보다 더 어두워진 얼굴에 반해 나만큼 커버린 키에 눈물이 자꾸만 차올랐다.  

 

 

너는 나를 바라볼 겨를도 없이 그를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고 있더라 

 

나는 너를, 너는 그를, 그는 나를. 

 

 

서로의 시선이 얽히던 그 순간, 나와 너의 시선이 잠시 붙었다 떨어졌다. 

 

너는 나임을 모르는 것 같았다. 

 

나는 그토록 보고싶었던 너인데. 

 

나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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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택운이 안죽엇어여...왜케 택우니를 죽이실라고ㅠㅠㅠㅠㅠㅠㅜ또 죽이면 제 맴이 아ㅍr..☆ 다음화가ㅠ마지막이네염! 끝까지 함께 달려용♥,♥

[독자1]

카스테라에요 ㅠㅠㅠ 안 죽었다니 다행이네요 ㅠㅠㅠ 죽은 줄 알고 걱정했쟈나요..ㅠㅠㅠㅠㅠ 아련아련 하네요 왜 벌써 다음이 마지막화인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맴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엔트리]

카스테라님 반가워요! 아마 잠시후 인티를 켜시면 엔트리에게서 쪽지가 두개나 와있겠죠..ㅠㅠㅠ 죽이려 했다가 또 죽이면 뭔가 텅 빈 것 같은 마음이 들 것 같아 차마 죽이지 못하였습니다ㅠㅠㅠㅠ 그래도 안죽이는게 더 괜찮지않나요?ㅋㅋㅋ저만의 생각이겠져.../오열/ 저도 맴이 아파....ㅠㅠㅠㅠㅠ

[독자2]

택운잉안죽었어요?? 다행이다ㅠㅠㅠ 학연이를 지켜보고있었나봐요ㅠㅠ

[엔트리]

못죽였어요 엉엉엉ㅠㅠㅠㅠㅠ눈에 보이진 않아도 항상 학연이를 떠올렸을 정택운ㅠㅠㅠㅠ

[독자3]

귤껍질이에요..!아하아하아하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택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ㅜㅜㅜ아너무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아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를알아봐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엔트리]

귤껍질님ㅋㅋㅋㅋㅋㅋ오열 제껀데-_-+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학연아 쫌 알아봐라ㅠㅠㅠㅠㅠ

[독자4]

헐 통통이에여ㅠㅠㅠㅠㅠ흐잉흐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긔 안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쨔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정택운ㅠㅠㅠㅠㅠㅠㅠ내일이 마지막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말도 안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뷰흐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진짜..ㅠㅠㅠㅠㅠ스토리자체가..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ㅠㅠㅠㅠㅠ♥

[엔트리]

통통이님 흩날리다 쟈니 죽였을때 나 미워할꺼라 그랬던거 생각나여?-_-+ 그래서 안죽임+++++ 은 뻥이곸ㅋㅋㅋ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ㅠ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이렇게 제가 감사하는 이유는 나중에 또 나올꺼에요 아마...ㅠㅠ

[독자5]

헐 마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을리가 없다 생각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죽긴왜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지고지순한 해바라기네여 둘 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노네빨리 만나서 행쇼하고 핫한 밤 보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멀리서만 봐라보고 말 수 밖에없다니 으...태긔 억장 다 무너졌겠네요ㅠㅠㅠㅠㅠㅠ학여니는 왜 그걸 몰라봐가지고ㅠㅠㅠㅠㅠ귀찮은 척 감자 반쪽 던져주던 애가ㅠㅠㅠㅠㅠ차갑게 돌아서려고 했지만 정말로 내치지는 못했던 애가 사실은 살아있고 이렇게 그리워한다는걸ㅠㅠㅠ빨리 알았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엔트리]

학연이가 알게된다면 아마 그 날은 울음바다가 되겠지요.. 표현은 안해도 항상 그리워했을 택운이를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제 손이 그렇지 못한지라.. 핫한 밤은.. 알잖아요 제가 핫쓰면 콜드가 되어버린다는거..ㅠㅠㅠㅠㅠ

[독자6]

사과꽃이에요ㅠㅠㅠㅠㅠ택운이가ㅠㅠㅠㅠㅠㅠ살아있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ㅜㅜㅠㅠㅠㅠㅠㅠㅠ아작가님진짜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연아ㅠㅠㅠ왜알아보질못하니ㅠㅠㅠㅠㅠㅠ택운이가거기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엔트리]

사과꽃님 안녕하세요? 닉이 왜케 이뻐여 사과꽃이라니 두근두근하게ㅋㅋㅋㅋ 제가 더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독자7]

역시 안죽었을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벌써 마지막이죠? 왜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ㅁ

[엔트리]

브금 진짜 아련아련터지죠ㅠㅠㅠㅠㅠㅠㅠ그러게요 벌써 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8]

택운이가살아있었네요!!! 으앙 ㅠㅠㅠㅠ 살아있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도련님은 그나저나 많이 약해졌고.. 택운이가 이제 곁에서 학연이를 지켜주었으면 좋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