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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13 | 인스티즈

 

[VIXX/이홍빈] 철없는 이홍빈과 너 13 | 인스티즈

 

 

 

 

 

 

 

 

 

 

 

 

 

"아, 깜짝이야. 여기요."

 

 

 

"그래요, 쉬어요-"

 

 

 

 

 

 

열자마자 보이는 학연이의 얼굴에 조금 놀랬지만, 품에 목도리를 안겨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웃곤 뒤돌아 가는 학연이였어.

 

 

 

 

 

 

 

 

 

 

학연이가 가자, 차가운 정적만이 집을 채웠고, 먼저 입을 뗀 건 홍빈이였어.

 

 

 

 

 

 

 

"누구야."

 

 

 

"모르는 사람."

 

 

"저번에도 저새끼였잖아."

 

 

"저새끼? 저새끼 아니였으면 나나 아기나 길에서 얼어죽었어."

 

 

 

눈을 빤히 마주치며 하는 네 말에 홍빈이는 할 말을 잃은 듯 했어.

 

 

 

 

물어보고 싶지 않았지만, 물어봐야만 하는 때가 온 거 같아 너는 겨우 입을 떼.

 

 

 

 

"그 여자는... 누구야."

 

 

 

 

 

 

네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네 목소리는 힘없이 떨렸고 홍빈이도 침을 꿀꺽 삼키곤 대답했어.

 

 

 

 

"클럽 룸에서 만났어."

 

 

"계속 해."

 

 

"너 있다고 말 했는데 계속 달라붙었어."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정말 어린 애처럼 자기 할 말만 하는 홍빈이 때문에 너는 결국 목소리가 높아졌어.

 

 

 

 

 

"왜, 나랑 하고 나니까 못 참겠어? 아이고 뭐고, 눈에 안 보여서 하려고 했는데 안해주니까 그랬냐고.

 

 

 그년은 아이도 없고 너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좋았어?  그래서 집까지 불러들였어?"

 

 

"하... 별빛아, 진정 좀 해봐."

 

 

"진정? 너 같으면 진정되겠어? 너는 나랑 아기 둘 다 배신한거야. 둘 다 버린거라고.

 

 

 그건 나만 본게 아니라, 아기도 같이 본거야."

 

 

"내가 잘못했어, 너 말 다 맞아. 못 참겠더라 못 참겠는데..."

 

 

 

 

 

"..."

 

 

 

"너는 지켜줘야 한거 맞는데... 그냥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됐어."

 

 

 

 

 

"어떻게 하자는거야, 난 너도 아기도 포기 못 해."

 

 

"너야말로 어떻게 하자는건데, 그래서 너는 다른여자랑 자고 나 지켜줄거니까 여기 있으란거야?"

 

 

"그럼. 그럼 뭐, 그새끼한테 간다는 소리야, 내 아기랑?"

 

 

"누가 니 아기야, 내 아기라고 했지. 그리고 내가 언제 저사람한테 간다고 했어?"

 

 

"하루종일 저새끼 집에 있던거야?"

 

 

"말 함부로 하지 마. 그랬으면 어쩔건데."

 

 

 

 

 

풀릴 듯 하다 점점 격해지는 싸움에 너는 머리가 더 아파왔어.

 

 

 

 

"어쩔거냐고? 너 지금 그렇게 말하는 의도가 뭔데."

 

 

"너야말로. 저사람이랑 이제 볼 일 없어, 목도리도 줬잖아."

 

 

"목도리 주면 뭐해, 다른 걸 또 걸치고 왔는데."

 

 

 

 

 

아차 싶어 고개를 내리자 보이는건 학연이의 겉옷이였어.

 

 

 

길어지는 싸움에 너는 식은땀까지 흘리기 시작했지만, 홍빈이는 그런 네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듯 했어.

 

 

 

"그만해, 그만하자. 나 피곤해."

 

 

 

"너..."

 

 

 

 

홍빈이는 무슨 말이려도 더 하려다 피곤하다는 네 말에 제 머리를 헝클이며 다시 소파로 갔고 너도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어.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익숙한 향기가 나는 침대에 눕자 정신이 몽롱해지는 거 같았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져있는 일기장이 보였지만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들어서 눈을 꼭 감아.

 

 

 

 

온 몸이 욱신거려왔고, 결국 너는 한참을 뒤척이다 잠에 들어.

 

 

 

 

 

 

*별빛,

 

 

 

 

 

 

 

 

제대로 자지 못했는지, 일어나서 시간을 보자 9시가 안된 시간이였다.

 

 

 

평소에 잠이 많기도 했지만 아기 가진 후에 집에만 있다보니 더 잠이 많아진 나였는데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다.

 

 

 

열이 내려서 침대시트는 땀으로 젖어있었고 여전히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고 겨우 일어서 방문을 열었다.

 

 

 

너는 어제 하루종일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고, 먼저 보인건 차학연, 그사람의 옷이였다.

 

 

 

왼쪽 주머니에 손을 넣자, 직접 적은건지 깔끔한 글씨의 차학연 세글자와 휴대폰 번호로 보이는 숫자들이 적혀있었다.

 

 

 

새벽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종이를 구기는데 갑자기 아래가 아파오고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화장실로 뛰다시피 들어갔지만 보이는건 피였고, 나는 또 죄지은 엄마가 되어 병원으로 향했다.

 

 

 

아직 해줄게 많은데, 택시 안에서 빨리 가달란 말만 되풀이하며 펑펑 울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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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 이홍빈 어쩔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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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나빠ㅠㅠㅠㅠㅠ맞아야돼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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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진짜 나쁘다ㅠㅠㅠ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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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지짜 나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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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뭐야 유산된건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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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앙대앙대!!!!!!그것만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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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기 유산된거기만해봐 이홍빈가만안둬ㅠㅠㅜㅜㅜㅜ으헝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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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때리러 갑시다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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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안돼ㅠㅠㅠㅠㅠㅠ이홍빈정말나쁘잖아여ㅠㅠㅠㅍ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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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나쁘쟈나 못됐쟈나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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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지아기래..와 지아기는맞는데..와....나쁘다 진짜 와 ...ㅂㄷㅂㄷ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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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나빠ㅠㅠㅠㅠ이홍빈나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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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홍빈진짜화난다 읹즁백대맞ㅈ아야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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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안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지여자아픈것도모르고머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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