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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 Hush








이터널 데이즈 4화





 

 

 

 

[직경] Eternal days

제 4 화

맥 作

 

 

 

 

 

 

 

누가 제 머리카락 몇 가닥을 붙잡고 살짝 당기다가 놓고, 다시 당기다가 말고를 반복하며 장난치고 있었다. 아씨. 경이는 살짝 짜증을 내며 머리 위로 손을 휘젓고 저를 귀찮게 하는 손을 쳐냈다. 우지호가 또 제 머리카락이 신기하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계속 자려고 하는 저를 자지 못하게 괴롭히려는 개수작이 분명했다.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왔다. 그러고 보니 저는 지금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 자세였고 무엇보다 평소라면 다시 끈질기게 머리카락을 다시 붙잡아 올 우지호의 손길이 없었다. 뭐지? 경이는 X자로 교차시킨 팔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뒷목이 쎄 - 하게 아파왔다.

 

 

 

 

 

“잘 잤어요? 너무 오래 자길래.”

 

 

 

 

낯선 얼굴의 남자가 저를 향해 인사를 했다. 남자는 환자복을 입고 팔에 붕대를 하고 있었으며 저는 그 남자의 병원 침대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헉, 소리를 내려다가 뒤늦게 어제 저녁에 겪었던 사고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 경이는 입을 벌린 그대로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둥글게 말고 있던 허리를 얼른 곧게 펴고 경이는 남자의 팔 상태를 살폈다. 붕대가 감긴 팔은 다행히도 괜찮아 보여서 벌렁벌렁 거리는 심장이 급속도로 가라앉을 수 있었다. 에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경이는 남자와 눈을 마주했다.

 

 

 

 

“팔은 괜찮아요?”

“네, 다행히도 신경은 안 다치고 유리조각도 안 박혔대요.”

“아, 진짜 다행이다. 얼마나 걱정했는데.”

“에이, 아니던데. 잠만 잘 자던데?”

 

 

 

남자의 말에 경이는 너무 찔린 나머지 손사래를 치며 강한 부정을 했지만 남자는 괜찮다며 웃는 낯으로 경이를 위로했다. 왠지 그게 저를 놀리는 것 같아 경이는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남자가 웃었다.

 

 

 

 

“지금 삐친 척하는 거예요?”

“아니거든요. 저 놀리시는 거 보니깐 멀쩡하나 보네요.”

“아닌데, 아직도 많이 아파요. 팔을 못 움직이겠어.”

“와인 병 박혔는데 당연하죠, 그 건. 아 정말 어제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이 정도만 다친 것도 감사한 줄 아세요. 내가 그 아저씨 옆으로 밀지만 않았어도 이미 당신의 배는……근데 이름이 뭐에요?”

“이민혁이에요. 박경 씨 맞죠?”

“어? 어떻게?”

“보호자 이름에 적혀져 있는 거 봤어요.”

“아,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제 이름 불렀는데……헐, 혹시 여자 친구 있으세요? 전화했어요?”

“슬프게도 없네요.”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민혁의 얼굴을 잘 보지 못했는데 정말 잘생겼다. 길가다 마주치면 여자들이 한 번씩 눈길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왜 여자 친구가 없지? 이해할 수가 없네. 경이는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구부리고 자느라 뻐근해진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했다. 허리를 돌리며 쭉 살펴본 4인실 입원실에는 젊은 여자와 아주머니,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 남자 한 명, 그리고 민혁이가 있었다. 아주머니들이 그렇게 자주 본다는 티비도 꺼져있고 다들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 경이는 다시 민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의사선생님이 뭐라고 안 하셨어요?”

“그냥 다 붕대 풀 때까지 입원하고 있으라고 그러던데요? 아, 근데 나이가 어떻게 돼요, 박경 씨는?”

“저 25살이요.”

“아, 저는 28살이에요. 형이니깐 말 놓을게요?”

“헐, 진짜 28살? 진짜로? 완전 동안이다. 그렇게 안 보이는데…….”

“안 그래도 그런 소리 많이 들어.”

“근데 존댓말 하다가 갑자기 반말하니깐……어색해요.”

“나는 반말이 더 편한데 경이 너는 그럼 존댓말 쓰던지.”

“민혁 씨가……아니, 형이 저한테 반말 쓰는 것도 어색해요.”

“익숙해지도록. 냉장고에 저기 아주머니가 넣어 놓은 오렌지 주스, 먹어도 된다 하시던데 가서 두 개만 들고 와요. 아, 경이 씨가 존댓말 쓰니깐 나도 갑자기 존댓말 나오네.”

“뭐에요, 그 이상한 말투는.”

 

 

 

 

경이의 으하하, 거리는 호탕한 웃음소리가 병실에 울렸다. 민혁은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적이며 경이가 들고 오는 오렌지 주스를 재빨리 받아들고 벌컥벌컥 마셨다. 웃음의 여운이 남았는지 경이는 다시 한 번 작게 웃었다.

 

 

 

 

 

“그만 웃어요.”

“괜찮아요. 여자들은 반말하고 존댓말 섞어 쓰면 설렌다고 좋아하던데요, 뭘.”

“진짜요? 그럼 자주 이래야지. 근데 그건 어떻게 안 거야?”

“누나가 알려줬거든요. 옛날에 드라마에서 어떤 연예인이 민혁 씨처럼 반말하고 존댓말 섞어 썼는데 설레서 죽을 것 같다면서 집안을 난리 치고 다녔죠.”

“연락처 좀 줄래요? 박경 씨랑 닮은 누님이면 미인이겠네.”

“아닌데, 못생겼어요. 근데 민혁 씨 반말하고 존댓말 계속 섞어 쓰는 거 알아요?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되게 웃기네요.”

 

 

 

 

듣는 대로 말하게 되는 게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비슷한 거라 민혁은 경이와 다르게 반말을 쓰겠다고 해놓고 경이가 계속 존댓말을 쓰자 저도 모르게 입이 귀를 따라가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경이는 그런 민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듯했다. 민혁은 미간을 작게 좁혔다.

 

 

 

 

“아……이게 다 박경 씨 때문이야.”

“왜 제 탓이에요? 민혁 씨가 더 편한 반말 하시라니까요? 저는 존댓말 쓸 테니까.”

“나 입원하는 내내 반말 쓸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친해진 것 같은데 얼른 반말 쓰면 안 돼요?”

“그렇게 원한다면……알았어요, 형.”

 

 

 

 

 

어색한 것도 있거니와 요상한 민혁의 말투, 그리고 그 말투 때문에 당황하는 민혁의 모습은 꽤나 재밌는 눈요깃거리였는데 아쉽다. 경이는 입술을 삐죽 내밀다가 말고 오렌지 주스의 뚜껑을 따 마셨다. 민혁이 그런 경이를 빤히 바라봤고 경이는 그 뜨거운 시선에 민혁과 눈을 마주치고 병뚜껑에서 입술을 뗏다.

 

 

 

 

 

“사실 경이 너 자고 있을 때 걱정을 좀 했거든. 나처럼 말 수 없거나 차가운 놈이면 입원하는 내내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었지.”

“에? 아닌데. 민혁 씨……아니 형 다정하고 말도 많은데?”

“너한테만 그러는 거야. 너한테만.”

“음……생각해보니 나도 형이 이런 성격이어서 다행인 것 같아.”

“응?”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악독한데. 막 나한테 치료비 물어내라고 하고 내 멱살 잡고 때렸으면 어떡해. 으으, 상상만 해도 끔찍해.”

“그러니까 너도 영광인지 알라고.”

“내가 형, 이 팔 다 나을 때까지 확실히 책임질게. 걱정 마!”

“당연하지. 그럼 환자인 나를 그냥 내버려 두려고 했어? 여자 친구 하나 없는 불쌍한 놈인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그래, 형 조금 이상한 거 같아.”

 

 

 

 

경이의 웃음이 또 한 번 다시 터져 나왔다.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는 민혁의 소리에 경이는 더 크게 웃었다. 만남의 과정이 많이 색다르고 험난했을 뿐, 좋은 사람과 연인을 맺게 된 것 같아 경이는 기분이 좋아졌다. 원체 사람을 좋아하는 경이라서 그랬다.

 

 

 

 

 

“너도 만만치 않게 이상해. 너 편의점에서 나보고 죽지 말라면서 울먹인 거 기억나? 내가 그때 힘이 없어서 못 웃었지 진짜 웃겼거든?”

“아 나는 진지했다고요. 그리고 진짜 형 잘못하면 과다출혈로 죽을 수 있었어요!”

“의사선생님이 그런 말 한 적 없거든?”

 

 

 

 

 

이번엔 경이가 미간을 살짝 좁히고 민혁이 웃기 시작했다. 생각이 곧바로 표정에 드러나는 타입인가, 이런 건 보통 로맨스 소설 여주인공들의 특징인데. 로맨스 소설 여주인공이라니, 민혁은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경이가 미간을 더 깊게 좁히며 그만 웃으라고 툴툴댔다.

 

그리고 그때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병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병원 음식이 담긴 식판을 내려놓고 가셨다. 경이는 얼른 병원 침대에 붙어있는 접이식 식탁을 밖으로 꺼냈다. 식판을 조심스럽게 들고 오는데 맛있는 냄새가 경이의 코끝을 찔렀다. 그러고 보니 어제저녁부터 먹은 게 없어 아무리 맛없다고 하는 병원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위를 요동치게 하기는 충분했다. 식탁 위에 올려두고 경이는 입맛을 다셨다.

 

 

 

 

“다행히도 왼손 다쳐서 밥 먹여달라고는 안 할게.”

“으웩, 상상했는데 끔찍하다.”

“근데 넌 밥 안 먹어도 돼?”

“안 그래도 배고파 죽을 거 같아.”

 

 

 

 

경이는 제 배를 부여잡고 오만상을 다 썼고 그 모습을 본 민혁은 경이가 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귀엽다고 중얼거리고 숟가락을 들어 된장국을 펐다. 경이는 차마 옹졸하게 환자의 밥을 뺏어 먹을 수가 없어서 그저 맛있게 먹고 있는 민혁의 모습을 넋 놓고 바라봤다. 민혁은 계속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밥알들과 당면으로 막았다.

 

 

 

 

“아, 진짜 배고파요 형…….”

“그래.”

“나 돈도 없는데…….”

 

 

 

 

경이는 주머니를 더듬어보며 혹시나 기적이란 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지갑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으며 주머니를 꼼꼼히 살폈다. 그러나 예상대로 텅 빈 주머니가 경이를 반겼다. 경이의 손을 보며 진짜 작다고 생각한 민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제가 벗어둔 정장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밑에서 뭐 좀 사 먹고 오라고 하려 했지만 경이가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민혁은 입을 열다 말고 다물었다.

 

 

 

“헐!!”

“왜, 뭔 일이야.”

“내 핸드폰!”

 

 

 

어쩐지 주머니가 너무 가볍다 했다. 경이는 다시 한 번 바지 주머니를 더듬거리다가 제가 앉아있던 플라스틱 의자 주변, 병원 침대 밑까지 살펴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저의 애물단지 검은색 스마트 폰은 보이지 않았다. 아, 그거 비싼 건데! 경이는 제 머리카락 한 움큼을 쥐어 잡았다. 울상이 저절로 지어졌다.

 

 

 

 

“핸드폰 잊어버렸어?”

“어, 안 보여! 어디 있지, 그거 산 지 얼마나 됐다고…….”

“잘 찾아봐, 아니면 내가 전화 걸어줄까?”

“어, 전화 걸 - .”

 

 

 

 

전화. 그 단어에 경이는 누가 뒤통수를 치고 간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제서야 지금껏 정신이 없어 잊고 있었던 우지호가,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어제저녁부터 지금까지……연락도 안 됐고 심지어 외박까지 했다. 난 이제 죽었다. 경이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경아 전화번호 좀 불러봐.”

 

 

 

 

민혁의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경이는 손을 덜덜 떨며 이제 제 앞에 펼쳐질 지옥을 상상하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민혁이 붙잡을 틈 없이 냅다 병실을 뛰쳐나가 뛰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빨리 찾아가서 우지호에게 용서를 빌어야 했다. 난 진짜 죽었다, 이제. 눈물이 차오를 것만 같았다.

 

 

 

 

 

 

 

 

 

 

 

§

 

 

 

 

 

 

 

 

혹시나 해서 녹음실에 먼저 들렸지만 거기에 제가 찾던 우지호는 없고 형들의 동그랗게 커진 눈동자만이 경이를 반겼다. 경아 너 어디에 있었어?!, 형들이 제 어깨를 잡아오며 도대체 어디에 있었냐고 묻는데 경이는 이미 우지호가 여기 녹음실에서 난리 쳤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망했다. 어제 우지호 어땠냐고 물어보니 건들면 죽일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는 승호 형의 말에 경이는 정말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오는 울컥함을 간신히 억누르고 제발 우지호에게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는 애원과 함께 다음에 차차 말해준다고 하며 형들의 손길을 뿌리쳤다. 그리고 집으로 미친 듯이 뛰어갔다. 달리기에 젬병인 제 다리가 미운 한 편, 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704호, 라고 적혀진 현관문을 보고 경이는 떨리는 손으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다. 마른 침 삼키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조심스럽게 신발을 벗고 들어선 경이는 조용한 거실에 제 숨통이 바싹 조여지는 것을 느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거실엔 아무도 없었다. 아, 인제 어쩌지. 우지호는 또 어디 간 거야. 경이가 울상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TV 앞에 섰을 때, 끼익 하고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아주 무섭게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우지호가 갑작스럽게 거실로 나왔다. 경이는 제 심장이 발끝까지 툭 떨어지는 느낌에 그 흔한 비명 하나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우지호는 경이를 보고 옆으로 째진 눈을 놀랬다는 듯이 크게 떴고 경이는 여전히 목석마냥 굳어져 있었으나 손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숨 쉬는 소리가 들릴 만큼 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점차 정신이 들고 화가 나기 시작했는지 지호의 얼굴색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경이는 얼른 어떻게 하면 우지호한테 덜 죽음을 당할지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을 했다.

 

 

 

 

“지호야, 그게, 그 - .”

“야!!”

 

 

 

지호가 화난 발걸음으로 경이에게 무섭게 다가왔고 경이는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고 지호에게 손을 싹싹 밀었다. 도저히 우지호의 염라대왕 빙의한 표정을 볼 자신이 없어서 경이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꾹 감았다.

 

 

 

 

“아니, 지호야. 내가 진짜 잘못했어. 어제 갑자기 취객이 편의점에 들어와서 난동 피우는 바람에 손님이 다쳐서 보살피느라, 정신이 없었어. 나는 멀쩡해. 지호야 내가 백 번 잘못했어, 응? 나도 핸드폰 사라진 지 이제 알았단 말이야. 으헝, 지호야아…….”

“일어나.”

 

 

 

 

서슬 퍼런 지호의 차가운 목소리에 경이는 제 목이 댕강 잘리는 상상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막 나 때리는 거 아니야? 그럼 바로 4년 동안 애인이고 뭐고 다 버리고 헤어질 거야. 아냐, 좀 맞아줘야 하나? 경이는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판사의 판정을 기다리는 죄수가 된 착각이 들었다.

 

 

 

“다친 데는 없다고?”

“어? 어어.”

 

 

 

 

지호가 저를 꼭 껴안아왔다. 느껴지는 지호의 온기에 경이는 순간 긴장이 풀려 지호에게 힘 빠진 몸을 의지하고 다친 데는 없냐고 물어보는 지호의 말에 가슴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다. 으헝, 지호야. 뒤늦게 참고 참았던 놀랬던 마음과 지호에게 미안함이 한 번에 저에게 밀려오는 기분에 경이는 코끝이 알싸해져 얼굴을 찡그렸다. 지호의 어깨에 머리를 비볐다. 촉촉해진 목소리로 지호에게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머리채가 잡혔다.

 

 

 

 

“너 진짜 죽을래? 연락 안 돼서 얼마나 걱정한 지 알아? 연락 끊겼던 네 친구들 번호까지 내가 싹 다 알아내서 연락하고, 녹음실도 한 번 뒤엎고 왔어. 근데 이제야 집에 들어와? 어떻게 너 나를 잊을 수가 있냐? 어디 편의점에서 알바하는지도 안 알려준 주제에, 아오……. 진짜 빡친다.”

“으악! 지호야, 아퍼! 머리 누르지 마!”

“뭘 잘했다고, 지금 아프다고 그래! 너 진짜 나같은 애인 만난 거 하늘에 감사해야 해. 다른 놈이면 너 반쯤 죽여 놓고도 남았어. 진짜 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모르겠지. 모르니까 지금 나를 찾아왔지, 응? 너 때문에 내가 잠도 한숨 못 자고. 아주 고맙다, 고마워.”

“아악! 아파!!”

 

 

 

머리칼을 쥔 그 상태에서 제가 고개를 들지 못하게 밑으로 누르는 지호의 손아귀 힘에 경이는 제 머리통이 손과 지호의 어깨 사이에서 눌려져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지호가 머리칼을 쥔 손에 힘도 더 주어 머리칼이 뽑히는 것과 비등한 아픔을 받았다. 벗어나려 했더니 허리를 잡은 반대편 손에도 힘을 꽉 준다. 살려달라고 경이가 외쳤으나 지호는 철저하게 무시했다.

 

 

 

“진짜 맘 같아서 너 아그작 아그작 다 씹어먹어 버리고 싶다. 엉? 내가 너 때문에 십 년이나 늙어요, 십 년이. 경아. 에휴……진짜 한 대만 맞을래?”

“안 돼! 아, 지호야 손 좀 치워봐. 진짜 아프다고, 으헝.”

“징징대지 마. 아직도 화가 안 풀려. 너 이제 외박 금지야. 알바고 뭐고 다 때려치워.”

“어? 안 되는데? 나 그 손님 간호 - .”

“죽고 싶냐? 당장 알겠다고 해라.”

“헉, 야 나 숨 막혀!”

 

 

 

허리를 감싸고 있는 팔에 온 힘을 주고 제 허리를 압박하는 지호에 경이는 순간 눈앞에서 둥둥 떠다니는 별을 보았다. 숨이 안 쉬어져 컥컥 댔지만 지호는 정말 저를 죽일 생각인지 계속 힘을 더 줬으면 줬지 손을 풀지 않았다. 경이는 계속 파닥거리며 몸부림을 쳤다.

 

 

 

 

“외박 안 하겠다고?”

“알겠어, 알겠다고!!”

“진짜?”

“으악, 아퍼! 빨리!”

 

 

 

그제야 지호는 손을 풀었고 경이는 핑핑 도는 시야에 잠시 휘청거리다가 머리를 손으로 짚었다. 지호가 옷도 갈아입고 씻고 오라며 경이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쳤는데 짝, 하고 찰진 소리가 크게 났다. 악! 왜 때려!! 경이가 성질을 내며 쓰라린 엉덩이를 부여잡고 방방 뛰었으나 지호는 죄인은 말이 없는 법, 이라고 하며 얼른 옷이나 갈아입고 오라고 했다. 진짜 세게 때렸네. ……그래도 이 정도에 끝난 게 어딘가. 집에서 쫓겨날 각오도 잠깐 했다. 그런데 민혁이형 어떡하지……. 번호도 모르고 이제는 우지호가 현관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을 텐데. 아, 각박한 내 인생이여. 경이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참 고단한 나날들이다. 







@.

존나 늦어서 죄송해요..........나 진짜 할 말이 없어............너무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신알신 쪽지울리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여러분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독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와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를 죽여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난 떠나가지 않아요.....저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허허;; 요즘 글잡에 블픽 없져유ㅠㅠ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아 오늘 벌써 3시간 동안 이거 쓰고 있어서 가족 눈치보인다ㅠㅠㅠㅠㅠ아 그리고 어제 독방에서....그 글 쓰자마자 아빠가 끄라고 해서 못썼죵......넹.......빠이 담편 얼른 들고 오도록 노력할게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알신과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 오타지적과 피드백도여 :]

대신 피드백은 말투를 조금 둥글게 둥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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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야아아악 엄마가 어디다 글쓰냐고 필명 뭐냐고 물어봐 엄ㅂ나바뫄덩거허서ㅏㄴ터 동생이 인티라고 말했어 오바바뱌;ㅁ;
11년 전
마저.....여러분....나 이제 문체는 포기하려구요...허허
11년 전
독자1
안녕하세요 작가님 도고예요! 오랜만에 작가님 신알신이 뜨니까 너무 반갑네요 ㅠㅠㅠ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은 많이 드셨나요? 전 너무 많이먹어서 한 일주일간은 단거 못먹을거같아요 ㅋㅋ 오랜만에 맥님 글 봐서 정말 좋네용 지호가 얼마나 경이를 걱정했을까요ㅜㅠ 저렇게 나가서 연락도 안되고 집에도 안들어오면 사정을 모르고 기다리는사람은 정말 미칠거같겠어요ㅠㅠ 아무튼 작가님 전 언제나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늦게오셔두 상관없구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트하튜
11년 전
도고님! 어휴ㅠㅠㅠ늦어서 죄송해요ㅠㅠ발렌타인...ㅋ.....아뇨 별로 못받아서 동생이 여친에게 받은거 제가 다 뺏어먹었어요^^ 오호홍 저도 도고님 오랜만에 봐서 정말 좋네요ㅠㅠㅠ경이가 잘못했죠 이번엔ㅠㅠ빨리올게요! 더이상기다리지 않게! 항상 금댓글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봄이에요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달달하다 허쉬허쉬허쉬~ 브금도잘선택하신듯ㅋㅋㅋㅋㅋㅋㅋ경이나뻐 지호나두고ㅠㅠㅠ 다음편도기대할게요 하트뿅!♥
11년 전
봄 독자님ㅠㅠㅠㅠㅠㅜ저도 보고싶어서 죽는 줄ㅠㅠㅠ제가 더 사랑해여ㅠㅠㅠㅠ허쉬허쉬ㅋㅋ경이...에구....이것아ㅠㅠ다음편에서 뵈요 하트 뿅뿅♥
11년 전
독자3
우유에요 작가님 항상 잘보고있어요ㅠㅠㅜㅠ제가 표현하는게 부족해서 길게는 댓글을 잘 못써요ㅠㅠ 지호가 걱정많이 한게 눈에 보이네요 오늘도 재밌게 봤어요!
11년 전
우유 독자님! 어휴 손팅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ㅠㅠ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4
크림이에요! 박경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아어째ㅠㅠㅠㅠㅠㅠ지호가눈에불키고찾아다녔을것도좀 생각나고요 뭔가 경아 통쾌하겠다 지호한테 복수한걸로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미녘신은 어째될까요!!! 다음편이 기대되는ㅠㅠㅠㅠㅠㅠ맥님 이번편도 수고하셨슴돠!
11년 전
크림 독자님! 박경은 언제나 귀엽죠 허허ㅋㅋㅋㅋ경이의 복수ㅋㅋㅋㅋ수고는 무슨; 아닙니다 기다리느라 힘드셨죠?ㅠ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
11년 전
독자5
최애맥이예요!!아이런 설레는 미녁신아....처음본사람주제에 왜이렇게 설레게 구느냐....응??내가 저런말투에 설렌다고요 우리작가님이 내취향을 이렇게 ㅠㅜㅜㅠ 써주면 ㅠㅠㅠ난 쥬금 ㅠㅠㅠㅠㅠㅠ그리고 아 역시 짘경인가요 우지호가 생각나자마자 미녁신따윈버리고 바로달려가는 박경 그대는 참 이뻐요 으하하하핳 그리고 지호가 안을때 엄청 설렜어요 ㅠㅠ다친데는 없다고?할때 정말 ㅠㅠㅠ 으아 ㅠㅠㅠ근데 머리채를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이런ㅋㅋㅋㅋㅋ그래도 이런게 짘경매력이지요ㅠ 그치요?ㅋㅋㅋ역시 내 최애작가님♥느무느무 좋아요♥아그리고!!!!!!!!경텀홈이라니!!!!!!!!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어디에요?네?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내가 홈까지는 안가지만 작가님이 홈한다면 가야죠 ㅠㅠㅠㅠㅠㅠ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그리고 저도 요즘 연중많이하셔서 슬퍼요....ㅠㅠㅠ독방에도 글많이 올라오는데 ㅠㅠㅠ그때마다 슬퍼요 ㅠㅠㅠ흡 ㅠㅠㅠ 많이들 힘드신가봐요....이런 세륜눈팅 ㅠㅠㅠㅠ 작가님항상 힘내시구요!!항상사랑합니다♥오늘도 잘보구가요!!
11년 전
최애맥 독자님! 에구머니나 이렇게 긴 댓글 뭐에여ㅋㅋㅋㅋㅋ미녁신 말투ㅋㅋㅋㅋㅋ저는 쓰는데 오글거려서 아 망했다....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서 울어주신다면 저도 울어요ㅠㅠㅠㅠ죽지마여ㅠㅠㅠㅠㅠ하 미녁신ㅠㅠㅠ4년인데 달려가야죠 경이....안그러면 앙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전ㅋㅋㅋㅋㅋㅋ마저여 이렇게 투닥거리는 게 직경의 매력이죠ㅋㅋㅋ그렇죠ㅋㅋㅋ경텀홈ㅋㅋㅋ오늘 독방에 있으면 올 수 있을거에여ㅋㅋㅋ정 못찾으시면 다시 답글 달아주세여 바로 주소 쏴드림ㅋㅋㅋ연중ㅠㅠㅠ진짜 슬퍼요ㅠㅠㅠ세륜눈팅ㅠㅠㅠ어서 구독료 시스템 적용되서 다시 오셨브면ㅠㅠ에구 내 독자님ㅠㅠ항상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마니마니♥
11년 전
독자11
저는 항상 독방에서 살아요...(부끄)ㅋㅋㅋ꿀벌수니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고있을께요!!으하핳 나도마니마니마니마니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6
닭이예요!경텀홈 북마크해두고 나중에 가입할...ㅋㅋㅋㅋ경이폰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잠시 뭐하다가 왔는데 알림와서 뭐지?했다가 작가님인거 보고기분좋게 들어왔다는거 안비밀!
11년 전
닭독자님! ㅎㅎㅎ경이폰 제가 가져갔어요☞☜ 제가 하도 안 와서....Aㅏ....죄송할 다름임돠ㅠㅠ기분좋게 들어왔다니 헤헤 기분 좋아지고 좋네여 읽어주셔사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7
쌀알이에요!!!!!!!으어 드디어 맥님이 오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어엉 재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경이 지호랑 잘되야 되는데 왜 민혁이가 설렐까요....★☆ 암튼 좋다좋아ㅠㅠㅠㅠㅠ담편 얼릉 빨리 오셔야해요ㅠㅠㅠㅠㅠ내가기다려요ㅠㅠㅠ경텀홈이 오픈하다니 그것도 부스러기작가님도......!! ㅡㅇ어어ㅓㅇ 그주소 알수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흐엉 요즘 눈팅이왜이렇게 늘어난걸까요ㅠㅠㅠㅠㅠ댓글쓰는거 어렵지않은데ㅠㅠ1분도 안되는 시간 투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작가님들 떠나가면 자기들만 안좋아지는건데 댓글꼬박쓰는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만드네요;; 이제좀 달아줬으면 좋겠네요 ):-(
11년 전
쌀알 독자님ㅠㅠㅠㅠㅠㅠ미안해요 이제와서ㅠㅠㅠㅠ허허허 이글은 직경과 범경으로 독자님들에게 혼란주려고 쓰는 글이에여^^ 는 무슨...오글거리지 않았나여....땀ㄸㅁㅠㅠㅠㅠㅠ주소...알자나여...내 그 개인적인 공간...거기에 방금 올렸어요! 눈팅ㅠㅠㅠㅠ우리 쌀알 독자님같은 분이 많아야 하는데ㅠㅠㅠ흑흑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12
헐 그러쿤요!당장달려가겠습니다!!
11년 전
독자8
불낙지에요!!!
글읽고나서쓸게용선댓글후감상!!

11년 전
독자13
다읽고왔어요!!!드라마보고온다고쪼끔늦었네요ㅎㅎㅎㅎㅎ죄송해용ㅎㅎㅎ아근데민혁이가맞았네요!!!왠지그럴거같더라ㅋㅋㅋㅋ그리고경이막귀여워서깨물어주고싶어요ㅋㅋㅋ울먹울먹ㅋㅋㅋㅋ지호는얼마나애가탔을까요ㅋㅋㅋ에효경아...그리고경이민혁이랑잘되면지호는........그건안돼요ㅎㅎㅎ삼각관계?ㅠㅠㅠ근데이게있음으로인해점점더재밌어지는거겠죠?ㅋㅋㅋ오랜만에오셔서완전반가워요ㅠㅠㅠㅠㅠ그리고경텀홈!!작가님이같이하신다니!!!저도어서가입을ㅎㅎㅎ오늘도잘읽고가요!!!그리고작가님자주와요ㅜㅜㅜㅠㅜ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흐흐엏어ㅓ어엉오늘글짱~오랜만에읽어서더재밌네요ㅋㅋㅋㅋ전이만물러갈게용!!!
11년 전
불낙지 독자님ㅠㅠㅠ늦게 와서 죄송해요ㅠㅠㅠ척하면 척이죠 미녁신ㅋㅋ경이 귀엽죠 언제나ㅋㅋㅋㅋ울먹울먹ㅋㅋㅋ지호야...힘쇼....경이 관리잘해라...더 재밌어져야하는데...세륜똥손ㅜㅠ빨리와야하는데ㅠㅠ내용 기억도 안나시죠?ㅠㅠ죄송해여ㅠㅠㅠ허허....오세요 저랑 놀게ㅋㅋㅋㅋ저 진짜 보고싶어서 미추어 버리는 줄 알았다니까여ㅠㅠㅠ살앙해여♥
11년 전
독자9
숭이에요! 오랜만에작가님신알신딱! 민혁신이괜히미녁신이아니에요ㅜㅜㅜㅜㅜㅜㅜ왜이리설레죠ㅜㅜㅜㅜㅜㅜ와..반대존대...완전ㅜㅜㅜㅜㅜㅜㅜㅜ 역시경이는지호가1순위였어ㅜㅜㅜㅜㅜㅜㅜ지호가경이안아줄때빙의..하지만때리는장면에서왜이리귀여운지!!! 요즘눈팅이너무심해서떠나시는작가님들보면마음이아프고괜히죄송해요ㅜㅜㅜㅜ저도댓글길게쓰고싶은데머리가텅텅;; 작가님힘내시구요잘보구가요!!s2
11년 전
너무 오랜만이죠ㅠㅠ저를 몹시 쳐주세요ㅠㅠㅠ오글거리지 않았다면 다행이에여....흡흡 아직까진 직경이지만 제 계획은 독자님들을 범경과 직경 사이에서 혼란을 주는 거에요ㅋㅋㅋ이 똥손이 따라준다면....하 나도 안아줘 지호야....때리는 거ㅋㅋㅋㅋ반전ㅋㅋㅋㅋ마자여ㅠㅠ안그래도 없는 블픽...가지마여 금손님들아ㅠㅠ충분히 긴데여? 댓글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여 흑흑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10
아 맥님 안약이예요 너무보고싶었어요ㅠㅠ왜이렇게늦게오셨어요ㅠㅠㅠㅠㅜ어허허어엉 완전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어요!!경이가 둘사이에서 어떻게헤쳐나갈지 걱정되네요ㅋㅋ 왜 우지호말 안듣고 알바를헤가지고!!! 맥님 다음편은 빨리돌아오셔야해요 완전 기다리는라 목빠질뻔했어요! 그리고 경텀홈...금손작가님들이 계시네요 바로가입하러가야겠어요. 매번 재밌게읽고가요 사랑해요!!맥님짱짱!!
11년 전
안약 독자님ㅠㅠㅠ미안해여ㅠㅠㅠㅠ내가 나쁜냔이야ㅠㅠㅠ저도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으허어어어엉 나 막 때려도 돼요ㅠㅠ내가 진짜 담편은 빨리들고올게여 흑흑 네 부스러기님이 계셔요ㅋㅋ매번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11년 전
독자14
박굥이에요!!어제 독방에 글쓰셧죠?어젠가?ㅋㅋㅋㅋ아닌가 아무튼 봣으용!!ㅋㅋㅋ지호걱정엄청많이했겟어요!!!!ㅠㅠ이젠또 민혁이가 경이가 왜안오나 걱정하겟죠?ㅋㅋ본격적으로 미녁신이 많이등장하네오!!ㅋㅋ지호보다많이나왓어ㅋㅋㅋㅋ빨리 다음편보고싶어요!!늦게오더라도 기다릴게용!!♡
11년 전
박굥 독자님! 네ㅋㅋㅋ저녁에ㅋㅋㅋㅋ지호야 힘쇼....본의아니게 경이가 조련신이 되가고 있다죠...네! 겁나 많이 등장할거에요ㅋㅋㅋㅋㅋ곧 범경직으로 바뀔수도 있어요....최대한 빨리올게요ㅠㅠ사랑해요♥
11년 전
독자15
앜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귀여워귀여워~ 지호박경비범다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
11년 전
으헹헹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16
탤탤입니다!!맥님 오랜만이예요진짜루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와 경이 진짜 큰일을 저질렀네요ㅋㅋㅋ근데 진짜 정신없었으니까!!ㅠㅠ경이한테 화안내고 어디안다쳤냐고 물어봐주는 우지호 짜식 대견하네요 혹시 설마 화내는건아니겠지 걱정했는데 화는 무슨 핳......왜 설레고있져ㅋㅋㅋㅋㅋ으앟 지호생각에 민혁이도 내버려두고 달려온경이나 경이때문에 녹음실도 뒤엎고 전화돌린 지호도 귀여워요ㅋㅋㅋㅋㅋ잘보고 가요 항상기다릴게요^♡^
11년 전
탤탤 독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 이렇게 늦게와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진짜 탤탤님 보고 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핳ㅋㅋㅋㅋㅋㅋ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호 걱정하는 척 하다가ㅋㅋㅋㅋ설렌다닠ㅋㅋㅋㅋㅋㅋㅋ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여 사룽해여♥
11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드디어 나왔네여 저 독방에섴ㅋㅋㅋㅋ봤었엉ㅅ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때 엄청 반가웠는뎈ㅋㅋㅋㅋ근데 진짜 항상 분량장난업ㄱ네요 킼 그래서 너가 좋앟^^알럽ㅇㅍ^^너진짜 씹덕터져
11년 전
독방 허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반가웠어요 누군지는 몰라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량 짧은데여?;; 25kb 쓰던 그 때가 그립당.......어머 저거 너가 나얌????????나아아아아얌??????????힛히히히힝 내가 더 알랴뷰뷰 씹덕은 무슨....오덕같다능 나는. 사랑한다능♥
11년 전
독자18
맥님만을 위해 피는 매화에여 엉엉 이데가 글잡에 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면서 달려왔습니다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하죠 혼란스러워요 미녁신 왜이렇게 멋짐멋짐돋고 설레죠? 애인은 지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두남자 사이에서 어쩔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이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미녁신 어카죠 안타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매화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닦으시고 일다뉴ㅠㅠㅠㅠㅠㅠㅠ미녁신 멋있게 표현하려고 했는데 오글거리게 변해서 막 하이킥을 찼다죠.....하하 저는 이제 범경과 직경 사이에서 독자님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꼬야!! 미녁신..........다음편에 나오니까 걱정마세요 헹 사랑해요 나의 매화님♥
11년 전
독자19
기다리고있었어요 맥님! 신알신을기다리며ㅋㅋㅋ 민혁이 말투 좋아요 ㅇ<-< 오늘은 민혁이 병원침대에 같이 누워야겠네요ㅠㅠㅠㅠㅠㅠ민혁아ㅠㅠㅠ 경이는 갑작스럽게 병실에 민혁이를 두고왔네요ㅋㅋㅋ 걱정마 경아 민혁이는 나랑 행쇼할테니 너는 지호랑 섹쇼^^! 사랑합니다 맥님♥
11년 전
기다리고 있었는데.....너무 늦게 왔죠 ㅜ.ㅜ 말투....오글거리지 않았는지;;; 네? 왜 민혁이 침대에 같이 누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앙돼요 그건ㅋㅋㅋㅋㅋ막장으로 가는 것 가타........막 버리는 경이;;;; 네? 민혁이랑 뭐요? ;;;;;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독자님이라지만.......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단호) 힛ㅋㅋㅋㅋㅋ제가 더 사랑해요♥
11년 전
독자20
맥님ㅠㅠㅜㅜ둥이예여ㅜㅜㅜㅜㅜㅜㅜㅜㅠ인티 왜이러나요ㅠㅠㅜ댓글도 못달고 괜찮아지길 기다리고 있었어여...흐규ㅠㅜㅜ미녀기가 살아나서 다행이네여ㅋㅋㅋㅋ직경범의 완성인가요ㅋㅋㅋ
11년 전
둥이 독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아휴 어제;;; 미녀기 살았죵 죽으면 앙돼앙돼 직경범의 완성! 뙇!!!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사랑해여♥
11년 전
독자21
늦어서 으앙 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예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2
아 일단 브금부터 너무 상큼터지네여ㅋㅋㅋㅋㅋ 근데 맥님.. 그거 아세여ㅔ?... 이터널데이 내용이 생가깅 안나... 앞에부터 다시 읽어야겠다.... 우리 자까님이 늦은건 아닌데 내가 붕어라 다 잊어먹었네여...ㅠ_ㅠ 이말랑은 붕어붕어해.. 붕어_붕어 아 오케... 알았다 예 그래요 편의점! 그래 편의점이었어 편의점... 그리고 119 나오고 끝ㅇ었나? 그쳐? 예 사실 요즘 글잡도 많이 안들르고 새로 시킨 마이크 테스트해보느라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져.. 그래서 지금 메모잦ㅇ에다가 쓰거이씀다... 아 댓글 처음부터 하나하나 찝어가면서 써드려야지. 나도 글 써봐서 알아여. 꼼꼼한 독자가 제일 사랑스러운거. 나 사랑스럽져? 그래요 예 죄송해여. 예. 아 뜬금없지만 항상 맥님이 문체에 신경쓰시는것같아 하나 찝어드리자면 글에서 '경이가 세모눈을 하고 민혁이를 바라봤다.' 말고 '경이 세모눈을 하고 민혁을 바라봤다.' 가 더 좋을듯싶어요! 지금도 충분히 문체가 통통튀고 좋지만 그래도 더 이렇게 이렇게.. 예.. 그런걸로.. 제가 죄송함다T^T 로맨스소설 여주인공이라니! 여주인공이라니! 여주인공은 아니지만 남주인공은 맞네요ㅠㅠ 경이 귀여워귀여우ㅓㅠㅠ 깨무르고싶어ㅠㅠㅠㅠㅠ 씹귀 경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씹어먹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 지호는 오죽하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귀여워 쥬금여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미녁ㅋㅋㅋㅋ 이미녁 불쌍해서 오또케여ㅋㅋㅋㅋ 미녁신ㅠㅠㅠ 안쓰러운 미녁신ㅠㅠㅠ 아픈데 간호도 못받게 생겼네요ㅠㅠㅠ 엉엉 그나저나 우리 맥님... 얼른오세요... 는 무슨 평소처럼 내용 잊어먹어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께요. 천천히 오세요. 끙끙. 우리 자까님... 댜르얃릉 내 사릉둥이ㅋㅋㅋ 그래요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슴다^♡^!
11년 전
말랑니뮤ㅠㅠㅠㅠㅠㅠ브금빨로 제 글은 반쯤 먹고 들어가죠 항항 저도 이터널데이즈 생각이 앙나요......내가 너무 늦게왔어 엉엉 아뇨, 그대가 붕어가 아니라 내가 너무! 늦게왔어! 흑흑 막 발로 차도 되요ㅠㅠㅠ죄송할 다름다름 붕어붕어 하다니 귀엽겡ㅋㅋㅋㅋㅋ우와...마이크 테스트....말랑님도 글써봤다니 보고 싶다^ㅠ^ 네 말랑님은 언제나 사랑스러웠어요 진짜루ㅎㅎㅎㅎㅎ충고해주신 문체에서 뭐가 달라졌는지 한참이나 보고 있었네욬ㅋㅋㅋ이 눈고자야;;; 문체에 신경쓰는 거 같지만 쓸 때는 아무 생각 없이쓰고 뒤늦게 후회하죠...하...그러니까 이런 똥퀄이;; 눈에서 땀이ㅠㅠ통통 튀는 문체라닠ㅋㅋㅋ죄송하다녀 죄송해하지마여! 경이는 언제나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정 우지호는 오죽 할까ㅠㅠㅠㅠㅠ(((미녁신))) 앙돼여 빨리 오도록 노력할게요...내 사랑 말랑님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ㅠㅠㅠ다음편에서 뵈요♥
11년 전
독자23
씨리얼이예요ㅠㅠㅠㅠㅠ댓글썼는데사라져섴ㅋㅋㅋㅋ다시쓰네요 흡ㅂ...맥님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근데 미녁이 말투설레고좋네요....S2 지호는많이놀랬을거같아요 ㅋㅋㅋㅋ경이가 밤에안들어오고 연락도안돼니까ㅠㅠㅠㅠㅠㅠ많이놀랬을듯 하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투닥투닥싸우는거 너무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도잘보구갑니다! 다음편기대할게요 ^~^!!
11년 전
독자24
사랑하는 작가님 직경짱입니다ㅠㅠ 이제야 댓글쓰러왓어요ㅠㅠ죄송해요 인티가 아프기도햇고 제 쪽지함 가득찾아서 밀리고밀리다보니..이제야보게됏네요ㅠㅠ 느므느므 재ㅣㅅ는거알죠? 똥글 아니에요 걱정말아요ㅠㅠ.. 금손가지고 그러시면 작가님 손 제가 가져버릴꺼에요 흥!
11년 전
독자25
빕씨예요!!!!!!!!지호가 많이 화났나봐요...ㄷㄷㄷㄷㄷ 다음에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ㅋㅋㅋㅋ빨리 보고 싶어요!!항상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최고최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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