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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오동동 전체글ll조회 579l
커지는 목소리와 함께 한 마디 한 마디가 성치 못하게 떨려나왔다. 내가 들어도 시끄러울만큼 큰 목소리에 온 가게 안의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듯, 아담한 실내 내부엔 정적이 차올랐다. 그녀는 내게 이별을 말했다.      

      

걷잡을 수 없이 치밀어오르는 분노에 테이블을 세게 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를 노려보았다. 테이블을 내려친 손이 슬슬 아려왔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 더욱 어이가 없고 열이 올랐다.      

      

그녀의 손목을 꽉 쥐어 일으켜세우고는, 나로 인한 통증에 인상쓰는 그녀를 억지로 출입문으로 이끌었다. 한 손으로 지갑을 꺼내 지폐를 몇 장 꺼낸 뒤 카운터에 던지고 가게를 나오려는 찰나, 가게로 들어오던 어떤 사람의 팔을 치고 말았다. 평소같았으면 신경도 안썼을 그 조그만 충돌에, 술기운과 분노가 합쳐져 꺼지라는 둥, 이 는 눈을 얻다두고 다니냐는 둥, 별 시덥잖은 소리를 다한 것 같다.      

      

그녀의 눈에 실망의 무게가 더해졌다.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로 향했다. 그녀는 어느정도 질질 끌려오다가 어두컴컴한 골목길로 들어가자 내게 매여져있는 손을 풀어내려 안간힘을 써댔다. 그 몸짓이 우스워 잡고 있던 손을 벽쪽으로 잡아당겨 벽에 부딪치게 했다      

      

찰랑이는 머리 사이로 옅게 그녀의 눈이 비춰졌다.      

      

조용한 골목길에서 그녀를 벽에 두고 악을 쓰며 소리쳤다. 그 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곧 잦아들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악을 쓰며 광기를 내비추던 눈에 눈물이 맺혀 상기된 볼에 눈물길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다리를 떨리는 손으로 붙잡았다.      

      

날 향한 실망의 빛을 가득 안은 눈동자를 잡고 매달렸다.       

      

가지마, 가면 안 돼, 가면 죽어버릴꺼야, 가면 안 돼.      

      

나를 무시하는 그녀의 발걸음에 매달린 무릎에 죽죽 그어진 상처들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구차하다고, 날 무시하며 다른 여자랑 놀아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왜 이러냐고, 그냥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외치는 그녀의 눈에도 눈물이 맺혀 내 머리 위로 한 두방울이 떨어졌다. 더 간절히 외쳤다.      

      

아직도 날 사랑하잖아, 너도 나보면서 울잖아, 내가 필요하잖아, 난 네가 필요하잖아     

     

     

     

     

     

----------     

사담은 처음인데요, 노래듣고 급하게 쓴거라 퀄리티가 좀 떨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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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ㅜㅜㅜㅜㅜㅜ서로아직사랑하면서ㅜㅜㅜㅜㅜㅜ흡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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