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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동원아, 아롱아롱해 2 | 인스티즈






0 1


지동원은 축구선수여서 한국 들어오는게 주기적이지않음

들쑥 날쑥 하기도하고 정말 뜬금없이 찾아오기도 함

어느날은 내가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지동원이 입국하고 집에 들렸다가 내가 있는 도서관으로 데리러 옴

지동원은 나가서 데이트하자고 하는데

아직 나는 공부할게 쌓여있는 학생..

내가 조금만 더 하고 가자니까 지동원도 알았다며 내옆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고있음 그리고 얼마안가 내 펜을 톡톡 건들며

속삭이듯이


" 언제 끝나? "

" 좀 걸릴거 같은데… 먼저 집 가있을래? "

" …아니 "


내가 다시 책 들여다보자 지동원은 엎드려 누움

나도 놀고싶은거 꾹 참고 힘겹게 공부하고있는데

덩치도 큰 축구선수가 자꾸 귀엽게

툭툭 건들고 놀자고 조르니까 마음이 흔들흔들~

엎드려 있는 지동원 살짝 흔들고 잠시 바람 좀 쐬자고 함

밖에 나와 음료수 하나씩 뽑아먹으면서


" 나, 진짜 축구하길 잘한거같아. 공부는 영 아니야. "

" 나도 공부하기 싫어… "

" 졸업만 해. 그럼 내가 집에서 탱자탱자 쉬면서 애만 보게 해줄게 "

" 그 말 진짜 지켜야 돼, 나 다 기억해 둘꺼야 "

" 당연하지, 그러니까 이제 애만들러 가… "

" 야 미쳤!, 어…? 조용히 해! "


지동원 입 막고 주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미간 구기니까 지동원 짖궃게 웃으면서


" 멍게 뿔났다 "


밉기도한데 귀엽기도 하니까 나도 다시 피식 웃고

다시 공부하러 들어와서 책 한번 훑어보는데

툭, 하더니 옆에서 지동원이 쪽지 보내고 내용은


「저기요,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괜찮으시면 저랑 나가실래요? 제가 밥 살게요. 

저 참고로 축구선수 지동원입니다.」


그 내용이 귀여워서 옆에 쳐다보니까

지동원이 나 쳐다보고있어서 딱 눈 마주치고

서로 장난스레 웃다가 결국 가방 챙겨들고 나오구

같이 밥먹은뒤에 우리집가서 꽁냥꽁냥 헤헤






0 2


축구선수라 그런지 여러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기자들이 관심을 가지는건 어쩔 수 없음

그리고 사적인 자리에서 동료들이랑 어떤 스포츠 아나운서랑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어서

지동원이 스포츠 아나운서와 스캔들이 난거

인터넷하다가 실시간 검색어 1위며 온통 스캔들 기사들이

난무하길래 화가 나서 지동원한테 전화를 함


" … 기사 뭐야 "

" 무슨 기사 "

" 너 스캔들 났어 "

" 누구랑? 우리 멍게랑? "

" 나 지금 장난치는거 아니야. 너 아나운서랑 기사났어. "

" 뭐? "

" ooo 아나운서랑 만남가지는 중이라 기사났다고 "

" 아 씨, 누가 그래. 잠깐 oo아, 멍게야.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다시 전화할게 "


지동원도 적잖아 당황한건지 급하게 전화를 끊음

아직 해외에는 소식이 닿지 않은건지 아니면 내가 빨랐던건지

지동원은 매니저랑 그 아나운서쪽이랑 연락을 하면서

상황을 정리하고 나에게 연락을 하려던 걸 알고 있으면서도

괜시리 서운하고 씁쓸함


오피셜이 아닌이상 믿을것도 안되고 믿어서는 안되지만

이런 기사가 났다는것 자체가 이미 나에겐

너무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여서 기분이 울적해짐

애써 혼자 내 자신을 달래보려고 가만히 숨을 고르고 있는데

지동원한테 전화가 옴

마음 같아선 받기도 싫고 혼자 있고 싶은데

막상 전화 안받으면 후회할거같아 전화를 받아듬


" 멍게 "

" …… "

" 나, 상황정리하고 왔어 "

" …… "

" 멍게야, 듣고있어? "

" ……응 "

" 왜그래 "

" …… "

" oo아, 이번일은 내가 미안하고… "

" 됐어, 너 잘못 아니란거 알아 미안해 할 거 없어. "


서로 보고있지도 체온을 느끼고 있지도않는데

목소리만으로도 서로의 감정이 느껴져서

수화기너머로 침묵만 흐름

괜시리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도 나고 그러는데

숨죽이고 우는거 티내지 않으려고 함

먼저 침묵을 깨는건 지동원


" 멍게 "

" …응 "

" 보고싶어 "

" …오글거려 "


지동워의 뜬금없는 말과 나의 농담에 둘다 피식 웃음은

나는데 나는 소매로 눈물 훔치고 있고

근데도 좋으니까 히죽히죽 웃고있고..

전화로 서로 보고싶다고 작게 속삭이면서


" 빨리 한국 와, 너 미워 죽겠으니까 "

" 알았어 금방갈게 "

" …빨리와 진짜 "


그렇게 아쉬움 남는 전화를 끊고서

머리를 비우려 자리에 누웠는데

핸드폰이 짧게 울림


「펑펑 울다가 지금 눈 띵띵 부어서 자려고 누웠지?

얼음찜질하고 자, 자고 일어나서 카톡하고. 잘자 멍게.


겨우 그쳤던 눈물 다시 터져서 조금 더 울다 잠든 건

지동원한텐 평생 비밀.






0 3


그 이후로 지동원이 한국에 들어왔을때

우리는 그때의 스캔들 이야기를 꺼내진 않음

그리고 같이 있을때 지동원이 하루종일

찜찜했던건지 먼저 말을 꺼냄


" 아 스캔들 안나게 우리 기사내버릴까? "

" 무슨 기사? "

" 나랑 너랑 사귄다고 "

" 미쳤냐… "

" 왜 "

" 기사 나면 더 피곤해져, 그냥 가만히 있어 "

" 평생 기사 내지마? "

" … 나중에 결혼할때나 기사 내 "

" 너 지금 은근슬쩍 나랑 결혼하고싶다고 프러포즈했다 "


또 장난스레 분위기넘어가고

둘이 하루종일 알콩달콩 잘 놀다가


밤에 잠들기전에 같이 누워있을 때

나는 지동원 허리 끌어안고 품에 들어가있다가

밤이기도하고 잠들기 직전이라 노곤노곤한 상태에서

그냥 지동원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은거

그래서 살짝 작게 지동원에게 속삭이듯이


" …또 그런 기사나게 하지마 "

" 어? "

" 스캔들 한번만 더 나면 나 진짜 삐질거야 "

" 알았어, 조심할게 "

" 진짜지? "

" 응 "


내가 올려다보니까 지동원이 슬쩍 내려다보면서

내 머리 쓸어넘겨주고 작게 웃다가

내 이마에 뽀뽀해줘서 나는 지동원 더 끌어안으면서

부비적 부비적 헿

이마 뽀뽀해준 뒤에 지동원 품에 얼굴 묻으니까


" 멍게 "

" 응 "

" 나 봐 "


고개 드니까 볼에도 한번 뽀뽀해줌

그리고 입술에도 할것처럼 다가오길래

눈 살며시 감으니까 지동원이 실실 웃음

눈 뜨니까 지동원이 나 보고만 있고

나 창피해서 가만히 있는데

지동원 그 특유의 표정이 있음

'빨리 이쁜짓을 해봐라' 라는 식의 표정

그런 눈으로 나 지그시 바라보길래

지동원 쳐다보면서


" 동원아 "

" 왜 "

" 아…롱 "

" 응, 아롱 "

" 아롱아롱…해 "


지동원 씩 웃더니


" 나도 아롱아롱해 "


나 혼자 설레서 또 부끄러워하는데

지동원 나한테 팔배게 해주고있던 팔 말고

다른 팔로 협탁에있던 스탠드도 끄고

나 끌어안으면서 작고 낮게 속삭임


" 잘자 "


그럼 나도 작게 속삭이면서 너도 잘자라고하면

대답없이 나 더 끌어안아주는데

깜깜한 어둠속에서 지동원은 씩 웃고있고..헿

같이 꿈나라로 쓩쓩♡






* * *


잘자 동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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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ㅏ아우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쓰니야 너진짜 금손인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bb짱이야!!! 동원이 아롱아롱해ㅠㅠㅠㅠ근데 쓰니너도 아롱아롱해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엉엉엉엉 쓰니사랑해여 엉엉엉어 동원아 아롱아롱해 신알신 알람울ㄹㅕ서 바로왔어여 !!!! 쓰니는 멋쟁이..♥ 쓰니 혹시 암호닉 받나여!?
11년 전
멍게
그거! 자기 표시하는거 맞죠? 암호닉! 좋음좋음 >_< 얼마든지! ♡
11년 전
독자3
꺄 저는 그러면 메기로ㅋㅋㅋ♥ 멍게니까 저는 메기로 !!!
11년 전
독자4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동원아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ㅠㅜ내가 너 마니 조아해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ㅜ진짜로 마니 조아해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아롱아롱해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으아엉어으엉....쓰니도 내가 많이 아롱아롱해ㅠㅜ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ㅠ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나도 암호닉 신청할게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다현이로 신청할게ㅠㅜㅠㅜㅠㅜ
11년 전
독자5
그리고 동원이를 덮친다.
11년 전
독자5
암호닉!!!!아롱아롱해 신쳥이요ㅎㅎ
11년 전
독자5
아 설레서 듀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암호닉 요다할래요ㅡㅜㅜㅜㅜㅜㅜㅜ쓰니 진짜ㅜㅜㅜ싱크빅돋아요ㅜㅜㅜㅠㅜㅜ아롱아롱해라니ㅜㅜㅠㅜ완전 으어 쥬금 쓰니동워니 하트하튜
11년 전
독자7
내 암호닉은 SH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롱아롱 헤롱헤롱한 밤임미다 d^-^b
11년 전
독자8
우와아아 오랜만에 글잡왔는데 이런글이ㅠㅠㅠㅠ동원아 아롱아롱해ㅠㅠ신알신이여
11년 전
독자9
우앙 설렌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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