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퍄파퍙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엑소
퍄파퍙 전체글ll조회 2999l 1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0 | 인스티즈

뒷골목 30




정호석의 계획은 그랬다. 전정국이 계속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으면 황만식은 계획대로 전정국을 뇌사로 조작해 이식 수술을 감행했을 것이다. 내가 목격한 것처럼 황만식은 전정국에게 무언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를 테고 정호석은 그 증거를 잡아 황만식을 경찰로 넘길 생각이었다. 황만식이 그 냄새를 맡아 전정국을 건드리지 않는 바람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다. 

수포가 된 건 그렇다 쳐도 그 얘길 듣자마자 내 화살은 정호석에게로 향했다. 정호석이 미친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런 계획을 세울 수 있냐며 핏대를 세웠다. 말 그대로 전정국의 목숨을 담보로 한 계획이지 않나. 몇 분 동안이나 흥분하는 날 잠재우느라 전정국은 애를 먹어야 했다. 그러자 이제는 전정국에게 서운한 것들이 튀어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한테 이야길 안 해?”

“혹시나 새어 나갈 수도 있잖아.”

“나 못 믿어?”

“그렇다기보단 넌 형사니까.”



그 말에 괜히 또 거리감이 생겼다. 짧게 바뀌는 내 감정을 달래느라 전정국은 꽤 고생을 했다. 그렇게 달래주는게 나는 나쁘지 않아 더 툴툴댔던 것 같다. 그러다가도 그가 잠들어 있을 동안 겪은 일들을 생각하니 막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황만식이 너한테까지 접근할 줄은 몰랐어.”



내가 목이 졸렸을 땐 전정국 역시 놀라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고 그랬다. 오죽했으면 황만식 쪽에 심어놓은 첩자에게 그 얘길 듣고 핸드폰을 던져 버렸겠냐는 얘길 해왔다. 그러면서 핸드폰 번호가 또 바뀌었다며 번호를 알려주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상황이 웃겨 웃음이 터졌다.



“교통사고는 휴유증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잖아.”


이제는 내 사고를 걱정하는 시간이었다. 누구냐며 찾아내서 합의 안 해줄 거라며 목소리를 높이기까지 했다.



“아냐. 나 엄청 건강해.”

“밤에 보니까. 건강하긴 하더라.”

“이 씨.”



그러다 말고 전정국이 미간을 좁혔다. 무언가 생각난 모양이었다. 왜 그러냐고 눈으로 물었다.



“걔 뭐야?”

“누구?”

“너 어떤 남자랑 같이 병실 썼다며.”



김태형이랑 병실 쓴 것도 알고 있었다. 마치 질투의 화신이라도 되는 듯 눈을 부라리는게 웃겼다. 김태형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누구야.”

“그냥. 아무 사이 아냐. 같이 병실 쓴 거 말고는 뭐 없어.”

“아니, 무슨 남자랑 병실을 같이 써.”

“그 병원 원래 이상하잖아. 최홍식도 비밀로 입원시키고.”

“아니, 그렇긴 한데.”

“그래서. 너 왜 나한테 그거 말 안 했어?”

“어?”

“이식.”



어떻게 화제를 돌리긴 했는데 분위기가 축 처졌다. 전정국이 말을 망설였다.



“나 다 알아.”

“알아?”

“정말 해줄 생각이었어?”

“정확하게 결정된 건 아니었어.”

“완전 결정났던데? 결정나면 말해주려고 했어?”

“걱정한 거야?”

“그럼 걱정을 안 해?”



전정국이 날 제 무릎에 앉혔다. 무릎에 앉은 채로 그를 몰아붙였다.



“너 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알아. 알아.”

“그런데도 해준다고?”

“아직 정해진 거 없다니까?”

“너 그거 주기만 해봐.”



상처 부위를 피해 전정국의 배를 꾹 찔렀다. 전정국이 내 손에 깍지를 껴왔다.



“너 이거 다 누구 건지 알아?”

“누구 건데?”

“다 내꺼야. 너 콩팥도 다 내꺼야.”

“다 네꺼야?”

“하나라도 없어지기만 해 봐. 혼나.”

“알았어.”

“약속했다?”

“응.”



그렇게 침대에서 그와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햇살이 방 안을 비췄다. 전에 왔던 전정국의 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 냄새가 느껴지지 않던 곳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창문 앞에 있던 커튼도 바뀐 듯했다. 바뀐 분위기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전정국에 내 목에 제 얼굴을 파묻었다. 웃음이 샜다.



“뭐해.”

“아무것도.”

“아, 입 열지마.”

“왜.”


전정국이 입을 열 때마다 나오는 숨에 섞인 열기에 몸이 굳어버린 것 같았다. 언제는 숨소리로 날 미치게 하더니. 하지말라는 얘기에 전정국은 입꼬리를 올리고는 더 가까이 몸을 밀착했다. 전정국의 샴푸향이 코 끝을 간질였다.



“계속 이러고 있자.”


전정국이 고개를 들며 말했다. 나와 눈을 마주치더니 그대로 다시 날 끌어안았다. 순식간에 전정국의 가슴팍에 이마가 닿았다. 그의 손이 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다시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귓가에 나른한 목소리가 닿았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알면 잘해.”

“응.”


입매가 계속해서 위를 향했다. 전정국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고 한참을 있으니 그의 상처에 눈길이 갔다. 오른쪽 아랫배 부근이었다. 내게서 등을 진 채 날 가로막았던 그 날의 일이 떠올랐다. 갖가지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고맙다는 한 마디를 입 밖으로 내는 게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다. 전정국은 내게 잘만 하는 그 말이 내게는 하나의 숙제였다. 무척이나 어려워 엄두도 나지 않는. 건네고 싶은 세글자 대신 다른 말이 나왔다.



“그 날 어떻게 왔어?”

“너 따라갔지.”

“왜.”

“매달리려고.”



그가 내게 매달리려 했다. 그 때 내가 준 상처가 몇 개인데.



“가는데 그 새끼가 보이는 거야. 저번에도 봤던 몸이라 기억이 났어.”

“그래도 대체 뭔 생각으로 그걸 대신 맞아.”

“너 건드렸으면 그 새끼 지금 여기 없을 걸.”



누구길래 날 계속 쫓아다니냐고 물었다. 그걸 이야기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망설이는 걸 안 전정국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전정국을 바라보았다. 말간 얼굴에 새가 지저귀는 착각이 일었다. 콘크리트 사이가 아닌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마술을 부리는 얼굴이었다. 이것도 병이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전정국의 입술이 벌어졌다. 말 없이.



내 입술을 머금은 그의 입술이 잠시 멈추었다. 그 틈을 타 숨을 들이쉬자 곧이어 다시 다가왔다. 또 삼켜지고 먹히고 빨아들이고. 그는 눈을 뜬 채였다. 정면의 연인을 가만히 바라보는 눈과 달리 입은 끊임 없이 움직였다. 갖고 있던 숨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입술 사이로 잠깐의 틈을 만들었다. 그 공간으로 모자람을 채웠다. 한번의 숨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은 그의 입술이 채워넣었다.


이 순간, 문득 이유 모를 용기가 났다. 내가 움직임이 느려지자 그 역시 속도를 늦췄다. 이 여유를 깨뜨리는 나의 속삼임이 이어졌다.



“사람을 죽였어.”


그는 그 말을 똑똑히 들었으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무언가 부서진다거나 깨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시금 숨소리가 방안을 적셨다. 또 한참이나 서로를 삼켰다. 내 말에 답이 없자 조금씩 불안감이 생겨났다. 그를 뒤로 밀어냈다.



“죽였다니까?”


나를 빤히 바라본 전정국이 또 다시 다가왔다. 그가 다시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닌 목적으로 입술을 열었다. 그가 내 손을 잡았다. 잡아오는 손이 마치 그의 답인 양. 다시 그를 받아들였다.



“형사되고 2년 째였어.”


전정국이 내 위로 올라오는 틈을 타 말문을 텄다. 그의 눈빛에 변화란 없었다. 천천히 그가 아래로 내려왔다.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또 다시.



“살인 사건이었는데.”


뜨거운 숨이 얼굴에 닿았다. 우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전정국을 더 끌어당겼다.



“유력 용의자를 쫓았어.”


전에도 이런 얘길 한 적이 있었다. 속이 문드러지게 닳았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며 던지는 말투로. 무신경하고 덤덤한 척하며 털어놓았었다. 도움을 주겠다며 얘길 해달라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으나 딱히 나아지지는 않았다. 취조를 당한 후 또 한 번 취조를 당하는 느낌이었다.



“막다른 길에서 자칫하단 내가 죽겠다.”


전정국의 움직임이 멎었다. 죽는다는 말에 놀란 모양이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마냥 그의 입술을 물었다. 전정국은 기꺼이 내게 응했다. 몸이 간지러운 소리를 주고받으며 몸을 옆으로 돌렸다. 그를 내 쪽으로 이끌었다.



“그런 생각에...”


뒷말은 필요 없다는 듯 전정국이 내 입술을 막아왔다. 전보다 길고 짙은 입맞춤이었다. 몇 년간 묵혀둔 상처를 뒤덮을 만큼 깊었다.



“총을 쐈어.”


내 떨리는 손을 그가 꽉 잡았다. 그 커다란 손에 손가락을 끼워넣었다.



“알고보니까 범인이 따로 있었고.”

“......”

“날 계속 따라다닌 사람은 내가 죽인 사람의 형이래.”



전정국이 다시 다가왔다. 또 다시 키스를 하리라고 생각한 그는 내 얼굴을 쓸어 안았다. 얼굴에 자리잡은 조그만 물방울을 말려주었다. 작은 숨을 틔워냈다. 틔워 낸 숨 속에 응어리가 섞여 나왔다.



“씻으러 갈까?”


고개를 끄덕이자 전정국이 날 안아들었다. 아프지 말라고 한다. 몸이든 마음이든. 노력해보겠다고 그랬다. 그가 환하게 웃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0 | 인스티즈

뒷골목 30




박지민은 그 사이 얼굴에 살이 붙었다. 내가 없는 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줄 알았더니 한결 나은 모양새였다. 싸움질 안 해도 되는 쪽으로 옮겨간 덕이랬다. 황만식이 저번에 한 이야길 들어줬나 보다.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시끄러워?”


시커먼 놈들이 모여있는 분위기가 평소와는 좀 달랐다. 평소같으면 지들끼리 무게있는 척을 하며 질척대기 일쑤였다. 오늘은 패기 넘치는 행동으로 부산스러웠다.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뭘 그렇게 옮기고 있나 보니 소주가 잔뜩 든 박스였다.



“오늘 무슨 날이야?”

“전정국 퇴원한 날이요.”


박지민이 귀엣말을 속삭였다. 알겠다. 떨떠름하게 고갤 끄덕였다. 여기서 전정국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박지민과 슬쩍 빠지려던 참이었다.



“어이, 신입들!”


시커먼 놈들 중 하나가 우리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불러세웠다. 빌어먹을. 박지민이 싹싹한 목소리로 답을 했다. 못 본 사이에 적응이라도 한 듯했다.



“뭔 일이야.”

“네?”

“너 여기 적응했어?”

“아니, 뭐. 그냥. 나쁠 건 없잖아요?”



자기는 폭력적인 것이나 불법적인 행위만 아니라면 일단 괜찮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을 해왔다. 그러고 같이 소주 박스를 옮기는 박지민의 동그란 뒤통수를 보니 어이없는 웃음이 튀어나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 여겼다.




구석에 처박혀 몸을 숨기고 있는 건 생각보다 더 고된 일이었다. 저 술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 편히 잘 수도 없었다. 전정국이 확실히 떠나는 걸 봐야 안전했으니까. 여기서 이러고 있으니 또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저들 속의 전정국과 나의 괴리감이 더 크게 와닿았다. 내 앞의 전정국과 저들과 어울리는 전정국이 동일 인물임을 알면서도 그 사실만으로 안도감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가 모르는 저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무엇인지 나는 잘 몰랐으니까. 몸 바로 앞으로 무릎을 당겼다.


분위기는 더 들썩였다. 곧 파할 것같지는 않았다. 전정국이 일어났다면 깡패놈들의 인사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을 텐데 아직 들리지도 않았다.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니 지치기도 했다. 언제쯤 끝나려나 싶어 문을 아주 조심스레 열었다.



“어? 너 뭐야? 신입 아니여어?”


시발. 하필이면 문을 열었을 때 마주친 놈이 저번에 내 머리를 잡아 뜯은 놈이었다. 박지민이 그러길 질이 나쁘기로 소문난 놈이랬다.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다며 이야길 해줬는데 지금 딱 마주친 것이다. 몸이 먼저 뒤로 물러나며 반응했다. 그런 내 모습이 빌어먹게도 오히려 놈을 바짝 자극했다.



“이 년이 어딜 도망가려고!”


내가 숨어있던 방의 문을 홱 열어 버리고는 성큼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주변을 살폈으나 깡패놈들의 본거지에 쓸만한 물건이 있을 리 없었다. 딱히 몸을 지킬 수 있는 물건도 없으니 우선 큰 곳으로 도망을 치는 게 나았다. 놈을 주시하며 좁은 방을 천천히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 쪽으로 몸을 옮겼다. 우선 둘만 있는 좁은 장소를 벗어나자 한결 나았다.



“어, 형님!”


눈앞에 금수만도 못한 눈을 하고 있던 놈이 냅다 허리를 숙였다. 누구길래 그러나 싶어 뒤를 돌 때였다. 등 뒤로 그 정체 모를 누군가가 내 손목을 쥐며 귓가에 대고 낮게 읊조렸다.



“이주아. 왜 여기 있어.”


이곳에서 형님 취급을 받는. 전정국이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봄이입니다 정국이가 주아 구해줘서 다행이다 ㅠㅠㅠ 주아 머리 뜯은 애 안 보고 싶다 진짜 왜 자꾸 주아한테 년 년 거리는 건지 ;ㅅ; 근데 작가님 글에 이상한 영어가...
6년 전
퍄파퍙
앗 넵!! 수정했어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헉 문라이트입니다!!!아니 만나다니...!정국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여•••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3
돌하르방이에옾ㅍ퓨ㅠㅠㅠㅠ 정국이가 몰래있던 여주보고 이상한생각 하지않기를ㅜㅜㅜㅜㅜㅜ 이제야 좀 달달한게 기분좋은데ㅜㅜㅜㅜ 정국아... 한번만 넘어가쟈... 눈나가 부탁하께ㅜㅜ....
6년 전
독자4
10041230

잘 읽고 갑니당!

6년 전
비회원255.232
뿜뿜

그 조직에 몸을 담았어 너를위해...^

6년 전
독자5
찡긋입니다 와우 기적같은타이밍 정국아 나이스!!!!
6년 전
독자6
난나누우입니다ㅠㅠ 타이밍이 대박이네요ㅠㅠ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두사람다 정말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용❤️
6년 전
독자7
몽9에요!!! 잘 보고가용 😊😊😊
6년 전
독자8
이슬이에요!!!
와 이주아 왜 여기있어 하는데 제가 다 헙 했네요,,,,,,,,몰입도 쵝오시다,,,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방탄소년단 뒷골목 결말8 퍄파퍙 03.23 22:00
뒷골목 글쓴이입니다18 퍄파퍙 03.19 17:5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419 퍄파퍙 03.01 22: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4022 퍄파퍙 01.14 15: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913 퍄파퍙 08.15 22: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6 퍄파퍙 08.15 22:3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718 퍄파퍙 06.24 21: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617 퍄파퍙 06.13 22:4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59 퍄파퍙 06.06 21:4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4 (+내용 정리)14 퍄파퍙 05.31 22: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315 퍄파퍙 05.24 22:2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213 퍄파퍙 05.06 21: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114 퍄파퍙 05.05 00: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010 퍄파퍙 05.02 21:2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918 퍄파퍙 04.28 23: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814 퍄파퍙 04.23 21:1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721 퍄파퍙 04.21 19:3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66 퍄파퍙 04.16 22:4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515 퍄파퍙 04.15 20: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45 퍄파퍙 04.13 20: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315 퍄파퍙 04.12 22:1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27 퍄파퍙 04.11 21:2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113 퍄파퍙 04.07 22:4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010 퍄파퍙 04.04 17: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99 퍄파퍙 04.01 23:0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5 퍄파퍙 04.01 02:1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89 퍄파퍙 03.29 22:3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7 19:36 ~ 5/27 19:3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