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일단 독자들! 내 소개 먼저 할게! 난 18살 민탄소라고 해 !
내가 요즘 고민이 있는데..
일단 내 10년지기 ㅂㄹ친구인 애들 두명 먼저 소개할게!!
한명은 김태형 이라고 되게 깝치는? 그냥 호구라고 정의하자..그런 애가 있고!!
한명은 전정국 이라고 얼굴은 되게 귀여운상인데 성격은 못되 쳐먹은..잔인한 새ㄲ 그런 애야..
근데 요즘 내 고민은...
얘네 둘이 날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 것같고..
우리 세명이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진짜 소문난 절친이였거든?
근데 김태형이랑 전정국은 맨날 둘이 티격태격거렸는데 요즘엔..
요즘엔 진짜 티격태격 정도가 아니라.. 이건 좀 심각한데
저번엔 학교 앞 놀이터에서 진짜 피떡이 되도록 서로 개된듯이 물어뜯은 적이 있었어
그때 다행히도 우리반 여자애가 나한테 전화해줘서 망정이지...
전화받고 놀라서 가보니까 얼굴에 아주 피딱지들을 달고 있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대답도 안해주는거야진짜..
그냥 남자애들끼리 싸우는 거니까 나보고 신경 안써도 된다고 걱정하지말라하더니..
이거면 말도 안해 진짜..
내가 이번에 나혼자 떨어져서 반 됬거든?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서 누가 괴롭히진 않았냐 무슨 일 없었냐 엄청 간섭하는거야 진짜
이게 아마..고 1때부터 이런 것 같아
나는 우리 사이 틀어지기도 싫고 이대로 세명이 끝까지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남고 싶은데
얘네 둘 무진장 싸우는 게...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눈치가 없고 둔해서 왜그런지도 모른단 말이야....
그리고 요즘엔 둘 다 진짜 남자친구 된마냥 간섭도 엄청 심해졌다니까?!
그 일주일 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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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축제때였어...
내가 되게 짧은 치마도 못입어보고..(부들부들)
화장도 잘 안했었는데!! 내 친구 수정이가 축제때만큼은
좀 꾸미라고 구박하면서
치마도 쭐여주고 화장도 연하게 해줬었거든?
어색해서 되게 적응 안됬었는데 수정이가 진짜 개이쁘다고 막 칭찬해줘서 결국엔 그상태로 학교에 갔지...
근데 진짜 학교에 가니까 태형이랑 정국이는 댄스동아리여서 먼저 갔었거든?
근데 오면 데리러 간다고 문자하래서 내가
[ 나 지금 학교 도착! 수정이랑 있으면 되니까 너넨 연습하고 있어라!! ]
이렇게 문자 보냈는데...
5분도 안되서 우리반으로 두명다 뛰어온거야 진짜..
근데 오자마자 ...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5/6/856e517d0a06358b6902df0f24f132cd.jpg)
" 탄소야! 안ㄴ.... "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0/f/60f77e98969bc27cc05ef5759b70ebe5.png)
" ......미친 너 치마 왜 이러냐 "
" 어..어? "
당황해서 고개 막 어설프게 끄덕거리니까 옆에서 정수정이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d/0/5d07b5d7c04011f16e55e1850484a932.jpg)
" 내가 해줌! 개이쁘지 않냐 우리 탄소 ㅠㅠㅠ "
이렇게 말해줘서 진짜 이쁜가 ? 하고 헤헤 옆에서 웃으니까 전정국이 개 정색하면서
정수정 존나 쓸떼없는 짓해 씨발
정국이 욕한거 오랜만이라 개쫄아서 짜져있는데 갑자기 김태형이 얼굴 존나 들이미더니
표정 찡그리는거야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6/9/469ee4f441291fac2909ec515ec49c85.png)
" 민탄소 , 너 화장도 했냐? 누구 꼬실려고? "
진짜 김태형 정색하는 것도 존나 오랜만이고.. 근데 진짜 너무 억울한거야
맨날 쟤네때문에 화장도 못하고 치마도 못쭐이고...
나도 여자라 꾸미고 싶은건데 저땐 진짜 미워서 내가 말투 완전 차갑게 했거든
" 그래 됬어. 이상하다면 그렇게 말하던가 꼭 돌려말해야되냐? 진짜 나쁘다 너네 내가 똥꼬치마를 입은 것도 아니고 가부키 화장한것도 아니고 "
빈정상해서 수정이한테그냥 가서 구경하자 하고 가려고 했거든?
근데 진짜 그때 양쪽에서 내팔 서로 잡는거야 김태형이랑 전정국이
그리고 걔네둘이 존나 째려보면서 놔라 , 니가 놔 미친놈아 하면서 또 싸우는거야
" 야..야 옷 갈아입을테니까 좀 작작해라 미친놈들아!!!! "
이렇게 소리지르고 나서야 존나 조용해지더라 그리고 완전 표정 싹 바뀌더라...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2/4/02429c0e5c6032a71e9bb722b26e705a.jpg)
" 얼른 지우고와 다른 사람 눈 상하게 하지 말고!! "
![[정국태형/탄소] ㅂㄹ친구 두명이 너 탄소한테 고백한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0/0/d0063de6b689ad4787f0600127eb19b8.jpg)
" 다리 못생긴 거 쭐이니까 더 못생겨보이잖아 치마도 풀고오고 "
씨발....
" ㅇ ㅡㅡ "
존나 야려주고 수정이 팔잡고 나와버렸음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국 수정이도 두손 두발 다든듯..
" 너 진짜 이뻤는데.. 쟤네 왜 지랄이야 진짜 미친거 아님 ㅡㅡ? "
수정이의 찡찡거림을 받아주며 세수도 빡빡하고 치마도 가위로 단 묶은 거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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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이 탄소 나가자마자 둘이 남은 교실에서 아까 탄소 화장한 모습보고 심장 뛰는거 붙잡고 멍하게 헤실헤실 거린 건
탄소만 모르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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