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부터 찔끔찔끔 생각해오던 소설인데, 드디어 정리가 되서 써봅니다.
글 내용이 부족해도 양해하고 봐주세요. 이 소설은 上편, 下편 그리고 에필로그 편 총 3편으로 나누어 연재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을 엄청난 반전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 추억하다 上 |
"2012년 2월 6일 드디어 그 날이 밝았다. 오지 않을것만 같던, 중학교 졸업식이 바로 오늘이다." 내가 오늘 아침에 쓴 일기다. 정말 오지 않을것 같던 중학교 졸업식이 바로 오늘로 가까워져 왔다. 이제 몇 시간후면 난 2번째 졸업식을 하고 중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날것이다. 하지만 마냥 기분이 좋지많은 않다. 그동안 친구들과 정도 많이 들었는데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가게 된다 생각하니 많이 섭섭하다.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전에 친했던 친구들과 다같이 모여 놀기로 했으니까 그리고 요즘은 정보통신이 발달해서 연락을 자주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고 마음을 다 잡아본다. ─ 학교에 도착했다. 운동장은 졸업식 준비로 분주했다. 나는 방송반이 아니기에 교실로 바로 올라왔다. 학교에서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있는 친구들.. 어색하다. 내 자리로 가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은 오늘이 졸업식 날이라는것을 잊어버렸는지 아무도 졸업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졸업이라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렇게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보니 방송이나왔다. "각반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학생분들은 지금 운동장으로 나와 반별로 줄을 서주시기 바랍니다" 매달 첫번째 월요일, 전교 조례가 있을때마다 밖으로 나가기 귀찮아 했지만 이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운동장에서 체육선생님의 반별정렬 후 졸업식이 시작됬다. "지금부터 하상중학교 제 58회 졸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정면 국기를 향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 중학교 운동장에서 하는 마지막 국민의례였다. 마지막이지만 여전히 지겨운 교장 선생님과 이사장님의 훈화가 끝나고 이제 졸업가 제창만 남아있었다. "마지막으로 졸업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모두 큰소리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졸업가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우리학교의 졸업가는 예전 우리학교에 계시던 음악선생님이 직접 작사작곡하셨는데, 곡이 너무 어두워서 마치 장송곡을 듣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상으로 하상중학교 제 58회 졸업식을 마치겠습니다." 짧은 졸업식이 끝났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반으로 올라갔다. 선생님의 이런저런 말씀을 듣다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교실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다른반인 친한 친구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운동장에 모였다. "야 우리 고등학교 입학전에 한번 만나기로 했잖아~ 언제 만날까?" 같이 놀던 친구들을 주로 이끌던 지훈이가 먼저 이야길 꺼냈다. " 2월 20일!!!" 난 20일에 만나자고 주장했다. "왜?" "내 생일이니까!!ㅋㅋㅋㅋ" "그럼 생일 선물 사가야 되냐?" 돈쓰길 아까워해서 친구들한테 뭘 잘 사지않는 영현이가 말했다. "아 이 짠돌이 시끼야... 내가 마음이 넓으니까 그날은 선물 안사와도 봐줄게" "올 이동현~" 친구들이 탄성을 질렀다. "그럼 그날 노는거 돈 다 니가 내는거다 ㅋㅋㅋ?" "거절" "자자 그럼 2월 20일에 12시 까지 CGV앞에서 만나자 오케?" "오케오케" 그렇게 우리의 짧은 대화는 끝났고,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은뒤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고 며칠 간은 중학교에서의 추억을 생각하고, 졸업 앨범을 보면서 지냈다. 나는 A형이라 원래 이별을 하면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라 더 그런거 같다. 학교를 가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은 잘도 흘렀고, 어느덧 2월 19일의 밤이 되었다.. |
추억하다 下 편은 다음주 중으로 올리겠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결말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전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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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