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랑한다 같이 구질구질한 마음은 아니다
그래도 고3이 되고 나도 따라 졸업을 할 때까지
그 오빠를 잊지는 않았다
대학생이 되고 나는 원하는 교대를 간 대신에 정든 우리 마을을 떠나야 했다
날씨가 풀려 봄이 다가올 쯔음,
주말에 집에 가는 마을 버스를 탔다
어? 그 사람이었다
나는 추억 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그 얼굴을 보았다
마치 다시 고등학생이 된 것 마냥 설래었다
혼자 새삼스럼움을 삭히며 단화만 바라보고 있을 때 였다
"너 혹시 정민지?"
???????!!!!!!!!!!!!!!
어떻게 나를 아는 거지? 왜 나를 불렀지? 왜? 어째서? 어떻게?
나는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 맞는데요"
"근데 왜 모르는 척해? 오빠 섭섭하다"
내가 의아한 표정을 짓자 초면의 남자는 정말로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이거 안되겠네 너 시간많지? 학교가서 기억을 되살릴 겸 나랑 놀자! 나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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