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대] 나 우리학교 또라이한테 찍힌듯요 안녕 내인생 1
“아 OOO 좀 일어나셈!!! 넌 학교에 잠 자러 오냐??”
“......느아...깨우지마 정수정...........”
“이년이ㅡㅡ 4교시 체육임 일어나라 빨리.. 너 또 늦으면 쌤이 너 오리걸음 시킨대”
“....아 그 쌤은 왜 또 나한테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너한테 그러긴ㅠㅠ 안그러게 행동을 해봐 그럼ㅠㅠㅠㅠ”
ㅎㅎ정수정 이년이 나한테 멱살잡힌지 오래 됐나보구나? 알았쪙 너가 정 원한다면 골라
뺨 인중 명치
“어휴 OOO 넌 어떻게 안늦는 날이 없냐.... 대단하다 대단해..”
“아 쌤ㅎ 제가 오늘 그날이라서ㅎㅎ 어쩔수없었어여....”
“이야 이주일 째 맨날맨날 그날이라니 이것도 대단하네 얘들아 박수!!”
“Aㅏ.... 뎨동해요... 너무 졸려서 어쩔 수 없었..”
“정수정이 전하지 않았나? 너 늦으면 오리걸음 시킨다고??”
“듣긴 들었는데.....”
“그럼 한바퀴 돌고 와”
“넹”
ㅎㅎㅎ4교시인데 게다가 4교시가 체육인데.... 근데 나한테 오리걸음을........ 어떻게 나한테 이런 시련이....!!!
하... 어쩔수 없이 쭈그려앉아서 뒤뚱뒤뚱 운동장을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야레야레 내 다리에 다시 알이 배기겠는걸?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 앙댄단마랴
나도 준비운동할래ㅠㅠㅠㅠ 얘들아 나도 같이해ㅠㅠㅠ
“헉씨..... 아... 헉..... 힘들어....”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사람? 그라췌.. 오리걸음할때 다리가 아프다면 일어나서 걸어야줴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나의 공공칠 작전은 시작된다
떨리는걸....! 여기서 걸리면 난 99.999999999% 확률로 성찰교실에 가게 될거라구..☆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달리려는 순간
나는 그 유명한 희대의 또라이라 불리는 우리반 김종대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ㅎ..ㅏ... 이....이럴수가.. 아..안돼.... 말하지마.......!!”
“쌤!!!!!!!”
“김종대 왜”
“오리걸음을 저렇게 편하게 해도 되는 건가여??^^ㅎㅎㅎ”
“아나.... 저런 개간나같은새끼를 봤나”
결국 나는 다리가 터지도록 성실하게 오리걸음으로 운동장 한바퀴를 더 돌았다
김종대 나랑 한달 동안 말도 한 번 안 섞어본게 너 이딴식으로 나한테 빅엿을 주겠다 이거지??
가만안둬 복수할꺼다 죽일꺼다
“아 오늘 인터벌 측정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네.... 인터벌 다음에 할까??”
“네!!!!!!!”
“그럼 오늘은 뭐하지.. 휴식은 안돼겠고, 그냥 짝피구나 하자”
“쌤!!! 아 고2가 짝피구가 뭐에요”
“뭐야 너네 지금 내 말을 거역해? 그냥 인터벌 할까??”
“아..ㅎㅎㅎ 아니여”
우리반 모두 짝피구로 대동단결☆
여자는 여자만 맞출 수 있고 남자는 남자만 맞출 수 있다는 짝피구...^^
그렇다는 건 이게 바로 하늘이 나에게 내려주신 복수의 기회!!!!!!!! 김종따이 넌 뒤졌어
마침 신나게도 홀짝으로 나눠졌는데 짝수인 김종대랑 다른 편이 됐다
김종대 긴장해라 누나 왕년에 Oh피구왕Oh 이었다ㅋ...쿸
“앜!!!!!!!!!! 악!!!! 아아아아ㅏ아ㅏ아ㅏㅏ앙!!!!!!!!!!!!!!!!!!!!!!!!!!”
“아웃!!!! 아웃!!!!!! 너 아웃!!!!!!! 너도 아웃!!!!!!!!!!!!!!!!!!”
이 소리는 왕년 피구왕님이 혈기왕성한 여고딩들의 공을 피해 도망다니는 소리입니다
....맙소사 이렇게 힘을 막 쓰는 생명체가 존재하다니 유레카야;;
“어 OOO!!!! 패스패스!!!!!!!!”
“....엄마야..?”
우연찮게 내 손에 공이 들어와줬다. 좋아 마이볼 누나와 함께 가볼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패스는 무슨..... 누나의 파워볼이나 구경해 아가들아
“!!!!!뚜!!!시!!!!!!!!!!!!!!!!!!”
18년 평생 이렇게 신중하게 공을 던져본 건 처음이다...후하..!!
신중하고 신중하게 김종대의 얼굴을 조준하고 던진 마이볼은
시망스럽게도
“.....? 악!!!!!!!!!!!!!”
“헐 야 김종대!!!!!”
“앜.......으....ㅠㅠㅠㅠ 하......... 으..아....”
김종대의 소중한 곳을 박력있게 치고 바닥으로 떨어졌......
헐?
“아....ㅠㅠㅠㅠ 으......”
“.......헐 미...미안..;;;”
“으... 이게 지금...... 미안하다 하면 될일이야...?ㅠㅠㅠ”
“...ㅠㅠ;; 그럼 내가 뭘 어떡해;;;;ㅠㅠㅠㅠㅠ 나도 당황스럽다고..”
운동장 바닥을 뒹굴며 아프다고 찡찡대는 김종대와 당황한 나를 보면서 우리반 애들 모두가 수군거렸다
멀쩡한 애 고자 만들었네 뭐네, 책임을 지네 마네
이 개새들아 니네가 내 마음을 알아...??
“으어....어떻게 내 거기ㄹ..!!!! 나 고자되면 책임져 너!!!!!! 고자 안돼도 책임져!!!!!!!!!!!!진짜 가만안둬!!!!!!!!!!!!!!!!!!!!!!!!!!”
“............뭐..?”
“이게 남자한테 얼마나 치명적인....!!!! 아.. 아퍼 보건실..!!!!! OOO 나 보건실..ㅠㅠㅠㅠㅠ!!!!!!!!!!!!”
“..뭐래는거야 이 간나새......끼가 아니고;; 어...... 그....그래;;;;”
;;뭐라 씨부리는지 잘모르겠지만 너의 앞길을 막다니 정말 미안하다....후..
“ㅠㅠ아 빨리... 나 늦으면 정말... 고자될지도몰라....!!”
“알았어 닥쳐ㅠㅠㅠㅠㅠ”
그리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급하게 보건실에다 김종대를 던지고 뛰쳐나왔다
미안해....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잖아 이런건.. 우리 한달만에 말 텄다구......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고자라니...? 책임지라니..........?? 근데 하필 그게 김종대 너라니...............!!!!!!!!!!!!!!!
안녕..... 굿바이 내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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