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천러는 딱 정해진 건 없고 팅커벨 같은 요정가루 빤짝이 뿌리면 날 수 있고, 장난도 좋아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머리카락 잡아댕기고 혼자 깔깔 웃고 그러는 작은 요정.
착장은 러시안룰렛 무대에 풍선 들고 있던 천러처럼 곰돌이 모자 쓴 착장. 요정 천러는 하루하루 인간들 개롭히고 작은 애기 야옹이 보고 옴뇸뇸 해주면서 즐겁고 재미나게 유유자적 살아가고 있었음. 근데 요정계의 왕 대왕요정 재현이가 천러야 너도 이제 18세니까 일을 해야하지 않겠니 하고 요정 일을 시키려고 함 천러 당연히 넘나 짜증나... 난 아직도 노는 게 좋고 일이 뭡니까 그딴 거 몰라요 인데, 형아가(대왕요정이라고도 안 함 형아임) 뜬금없이 일 시키려고 하니까 움늉농 하기 시러욤 흑흑 이러는데 대왕요정님 이제 그런 거 안 통한다... 러러도 이제 18살이니 일을 하거라 해서 >>사랑의요정〈〈의 임무를 내려줌. 사실 이것도 딱히 모 하는 건 없다... 걍 인간들의 사랑이 조금 어긋날 때 (예를 들어서 막 고백 쪽지를 책상에 놓아뒀는데 바람에 날렸다거나 조아하는 사람이 빠나나우유를 조아하는데 하필 바나나우유만 없다거나) 이런 경우에 쪽지 다시 책상에 놓아두고 바나나우유 구해다주고 이런거다.. 정말 별 거 아닌거.. 그냥 재현이가 맨날 노는 천러 교육 좀 시키려고 일거리 억지로 만들어내서 준 거...근데 맨날 놀던 우리 러러 저것도 졸라 기찮다고 투덜투덜투덜 형아 나 이거 꼭 해야 대???? 인간들 사랑은 인간들 알아서 하라 그래!!! 나도 진정한 사랑이 없는대!!!!!! 이러니까 재현 : (딱콩) 어쭈 꼬맹이가 진정한 사랑은 무슨 18살이나 됐으면 밥값은 하고 살아야지 내일부터 지령 내려줄테니 제대로 해 제대로 안 하면 너 태용이한테(러러가 가장 무서워하는 요정 형아 사실 무서운 형아 아닌데 겁나 큰 눈으로 멍 때릴 때 많아서 무서워함) 보내버린다 이래서 러러 아무 말도 못 하고 입 꾹 닫고 형아 진자 미어........ 이러고 집으로 가서 혼자 궁시렁 궁시렁...사실 기야운 사랑의 요정 천러 보고싶어서 쓴 거기 때문에 뒷내용은 생각 안 했지만,,, 다음 날, 지령 받고 나름 일 잘 해결해나가다 어떤 인간 여자애가 자기를 봐서 졸라 놀라서 ?????????너 내가 보여????? 어케 보여????왐마 미친 거 아녀?????(라고는 러러가 안 하겠지만,,,) 이러다가 여주랑 친해져서 고민 들어주고 공부 도와주고 (나름 요정이라고 한 번 본 건 잘 안 까먹는다) 이러다가 재현이가 너 요즘 인간이랑 친하게 지내냐?(악의 없음)(걍 궁금)(친하게 지내도 됨) 이랬는데 지 혼자 찔려서 ??형아는 먼 그런 소릴 하고 그러냐!!!! 인간이랑 내가 왜 친하게 지내!!!! 하 진챠 어이없다 형아 진짜 실망이야 대왕요정이라는 요정이 인간은 무슨!!! 하고 휙 가버리고ㅋㅋㅋㅋㅋㅋ 남겨진 재현이는 물음표 파티.. 내가 지금 뭘 잘못 말했나 쟤가 인간을 싫어했었나,,,, (진짜 악의 없었음)(인간이랑 결혼한 요정도 있는데 친하게 지내는거쯤은 아무것도 아님,,,)(우리 천러가 조아하는데 방해물따위는 있을 수 없기 때무네,,,) 그 와중에 우리 천러 혼자 안절부절 아 형아가 여주 만나지 말라고 하면 오쪼지 나 여주 진짜 조은데 어떠카지 어떡하면 좋지,, 아니 근데 왜 요정은 인간을 만나면 안 대????(만나면 안 된다고 한 적 없음....) 아니 근데 나 왜 걱정하는거지??? 내가 걔를??? 왜?????? 하면서 혼자 의문의 구렁텅이에 빠져가는 러러... 그러다가 갑자기 여주 보고싶어져서(막 나가는 전개) 형아한테 일거리 달라고 조른다(어린 요정은 일이 있어야 인간세계로 갈 수 있음) 그래서 재현이한테 일거리 받아와서 대충 일 처리하고 여주한테 날아가서 쫑알쫑알 요정세계 이야기해주는 러러... 우리 요정세계에 이태용이라고 짱 크고 잘생겼는데 무섭게 생긴 형아가 있고든? 여주는 대체 잘생겼는데 무섭게 생긴건 뭔가 싶고... 어쨌든 한참 이야기하다가 시간이 돼서 또 여주한테 빠빠이 하고 요정세계로 돌아온 러러 혼자서 또 인간이랑 만나면 왜 안 되는가에 대해 오조오억시간동안 고민하다가 러러는 착한 요정이니까 형아한테 모든 걸 털어놓고 허락을 받게써!! 하고 결심하고 당차게 대왕요정 궁으로 찾아간다 그래서 재현이 방문 앞에 딱 섰는데 막상 앞에 오니까 고민 됨 이걸 들어가 말아... 한참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여주를 위해서 이쯤이야...! 하고 들어감 일 보고 있던 재현이.. 머야 러러야 왜 안 자고 여기 왔어 얼른 자야지 내일 또 인간세계 가지! 이러는데 쫑천러 짱 근엄한 표정짓고 대왕요정형아야(형아는 꼭 붙여야 함) 나 사실 인간이랑 친구해써. 미안해. 하지만 나는 이 인간이 너무 좋아. 허락해조. 이러는데 정재현 또 물음표요정 되어 버린다 얘 대체 이걸 오ㅐ 나한테 허락 받는 지 모르겠고... 그래서 멍 때리면서 어...? 이러다가 러러가 인간이랑 친하게 지내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거 같아서 놀려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엄청 심각한 척 하면서 천러야 요정이 어떻게 인간이랑 친구를 해 그럴 수 없어 형이 시간줄테니까 빨리 정리해 이래버린다... 천러 재현이는 지금까지 항상 자기 편이였으니까 당연히 허락해줄 줄 알았는데 저래버리니까 당황하고.... 머 그러다가...... 여주 못 본다는 생각에 인간계에도 안 내려가고 일도 안 하고 그러니까 놀란 재현이 거짓말이라고 설명하고,,,, 천러한테 혼나고,,, 천러는 여주랑 행복하게 잘 지내고,,, 그런 썰을 보고싶었읍니다........... (급마무리)
![[천러] 천러가 귀염뽀짝 요정인 거 보고싶다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4/20/23/71c18823fed92c56e927f8f3d65551dd_mp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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