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안뇽 오랫만이야⊙▽⊙
어제는 엄마아빠가 영화 보러 가자 해서 못왔어....☞☜
일단 오늘 아줌마 얘기랑 첫데이트 썰 푼다고 했지????
그전에!!! 나 암호닉 달림ㅠㅠㅠㅠㅠㅠㅠ
신기해ㅜㅠㅠㅠㅠㅠㅠㅠㅠ
허쉬랑 혼인신고 고마웡 사랑해 하튜하튜
엄빠로맨스썰 |
저번에 엄마가 아빠를 제대로 물먹였다고 했지???
그 날 우리 아빠 진짜 정말로 멘붕와서 기분이 똥같았대
그런데 그 때는 옛날이니까 핸드폰도 없고
우리 엄마 아빠가 삐삐할 사람도 아니고 시대도 아니었짘ㅋㅋㅋㅋ
연락할 방법이 오직 편지랑 집전화 뿐이었는데
바로 그자리에서 편지를 슉슉 적어낼 수도 없잖아
엄마한테 화를 내면 자기가 좋아하는 걸 들킬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기분이 그런거야
게다가 지금 아빠는 머리터져 죽겠는데 그 아줌마(이제부터 나문희라고 부를게 진짜 닮음..ㅇㅇ)
그니까 문희 아줌마는 아빠한테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부리는 거야
우리 아빠눈엔 엄마가 가득가득 차있으니 당연히 그게 들어올리도 없었어
그래도 엄마 직장동료니까 그냥 빵먹고 끝났대
막 화내면서 떨어지라고 별말 다할거라 생각했던 사람 있어?
우리 아빠한테 그런거 기대하지마....진심 엄마와 관련있는 사람한텐 약해짐
그렇게 그냥 좋게 좋게 끝내니까 문희 아줌마가 아빠가 자신한테 호감있다고 느꼈나봐
그래서 계속 아빠한테 추근덕 대니까 우리 아빠가 진짜 뚜껑이 열려서
우리 엄마 좋아하니까 이제 그만해 달라고 딱 자른거야
그 아줌마가 듣고 왜 자기한테 잘 대해줬냐고 따지니까
엄마 직장 동료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전화를 딱 끊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대
아 여기서 전화는 집전화! 핸드폰 생각하면 앙대
일단 엄마가 전화를 받아서 아빠가 화난걸 아니까 조심스럽게 왜 그러냐고 물어봤겠지?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니까 아빠는 차마 엄마한테 화도 못내고 그냥 엄마때문에 그런거니까 데이트나 한번 해줘야 겠다고 했대
엄마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아빠가 화난것 같으니까 알았다고 했지
그런데 우리 엄마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
아빠를 또 물멕였지
어떻게 물멕였는지는 다음편에 쓸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