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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구자철/조각] 이것만은 알고 가 | 인스티즈

[김주영&구자철/조각] 이것만은 알고 가 | 인스티즈



조직물


※김쭈랑 나는 사귀는 사이 나는 김쭈가 조직보스인 걸 알아


나는 몸이 약해서 자주 병에 걸리거나 쓰러지기도 해. 그래서 맨날 김쭈가 안쓰럽기도 하고 맨날 일보단 나한테 신경을 쏟아 붓는거지

병원비를 대신 내주거나 일하던 중에 찾아오거나 하고 그러는데 맨날 검은 양복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니까 

병원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조직 사람들도 언짢아하다보니까 김쭈랑 조직 사람이랑 싸우다가 낼 결론이 김쭈네 조직에서 있는거였어

그래서 난 김쭈네 조직에서 병 치료를 받는데, 김쭈는 이제 가까우니까 전에 비해선 일에 몰두 하긴 하지만 더 나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조직사람들은 그거대로 짜증나고 화가나는거지. 그깟 여자하나가 대수냐면서.


근데 내 병은 호전이 될 생각은 안하고 서서히 악화가 진행되기 시작해. 그건 사실 날 언짢게 보던 조직사람들이 서서히 악화되서 죽게 하려고 독성분을 넣은거야.

그래서 김쭈는 나한테 더 관심을 붓기 시작하면서 집착을 하게 돼. 다른 누구랑 만나지도 말고, 마주치지도 말고 오로지 나만 보라면서.

그러면서 난 김쭈 집착에 스트레스도 받기 시작하니까 병 증세는 더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그 때 김쭈는 나 때문에 서서히 미쳐가고 마약에 손대기 시작해.


근데 그 때 내 주치의가 자처리였는데 자처리는 조직내에서 김쭈를 제외한 사람중에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야.

서로 장난 칠 때도 많고, 같이 있으면 자처리가 잘 대해줘서 같이 있으면 편하고 그런사이야. 김쭈도 자처리랑 친한건지 같이 있는 건 별 터치를 안해.

그런데 며칠전부터 자처리가 나랑 만나면 평소와 다르게 웃지도 않고 말도 잘 안걸어. 물어봐도 은근슬쩍 넘어가기 일쑤고.

언젠가 자처리 몸에 멍이 든 걸 봤는데 뭐냐고 하니까 책 꺼내다가 잘 못 떨어져서 맞아서 생긴거라면서 둘러대듯이 말해.

근데 사실은 그거 김쭈가 내 병이 왜 오히려 악화 되어가냐면서 때리고 그러면서 생긴 상처야.

이 때 자처리는 내 약이 바뀌어서 독성분이 있는 지 몰라. 정성껏 치료해주는데 자처리도 왜 악화가 되는지 모르는 상태.



그렇게 점점 무언가 뒤틀리는 듯한 관계가 아슬아슬하게 유지 되어가다가 내 건강이 이제는 피를 토할 때도 있을정도로 악화 되어가서 미쳐가는데

조직원들이 혹시 자기들이 그런 건 줄 알고 들킬까봐 자기들이 한 일들을 구자철이 한 일로 뒤집어씌워. 그 말을 듣고 김쭈가 화나서 이렇게 말해.


"구자철 죽여."




그리고 어떤 조직원들이 김쭈가 나 때문에 정신붕괴 직전이니까 더 붙히려고 '김쭈가 집착을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내 건강이 더 악화됐다.' 라는 식으로 말해.

김쭈가 그 말을 듣고는 이 생각도 드는거지. '나 때문에 이렇게 된건가' 같은 생각.


그리고 김쭈는 나를 놔주기로 결심하고는 쪽지를 남겨.


「이거보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차 준비해둘게 

짐은 이미 집으로 보내놨어

미안해

다시 보지 말자」


라고.


이 쪽지를 보고 멘붕이 온 나는 방에서 서둘러 나가서 김쭈를 허겁지겁 찾는데 그 때 조직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구자철 죽는다며?"

"이제 곧 인 거 같던데."

"우리가 너무 심했나."


"별로.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는데 한 놈이 필요하면 죽여야지, 뭐."


"겁나 냉정한 놈이네. 아, 보스 그 망할 놈, 자살할지도 모른다더라."

"마약에 손대기 시작하더니 이젠 자살이야? 요즘 제정신이 아닌 거 같긴 했는데.."

"여자 하나 때문에 이게 뭔 일이래."


"야, 야. 입 조심해. 이거 들키면 우리도 끝장이다."


이 대화를 들은 나는 충격먹고 이리저리 누구를 찾을지도 모르는 채 돌아다녀. 그리고 한 복도에 다다르자, 난 망설이게 돼.

이 복도를 쭉 가면 김쭈가 있는 방이 나오고, 뒤돌아서가면 자처리가 있는 곳이 나와.


둘 다 갈 순 없어. 곧 둘 다 죽을거니까.

대신 한 곳을 가면 내가 간 곳은 살릴 수 있어. 그러나 안 간 곳은 죽어.


 내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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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첨부 사진좋댜 좋아 흐헤 자초리 금손이시네여 금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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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항...아니 왜 저를 시험에 들게하시나요ㅠㅠ저능 김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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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씨...분위기 완전 숨막혀요..금손 bb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되네....ㅠㅠ 다 불쌍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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