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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4019l 1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1 | 인스티즈

 

 

 

 

 

 

 

 

 

 

 

 

 

11. 이웃집 첸첸.

 

 

 

 

 

 

 

 

요새 심각한 고민이 생겼어.
진짜 내가 예민한건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신경쓰여.
나 요새 스토킹 당하는 것 같음... ㅠㅠㅠㅠㅠ

 

 

 

 

 

 

 

 

하루 일이 다 끝나고 퇴근하는 길이면 길이 어둑어둑해져.
그나마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지.
근데 얼마전부터 퇴근하는 길에 누군가가 내 뒤를 졸졸 쫓아오는 것 같은거야..
첫날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하루이틀로 끝이 아님..
한 일주일 가까이 누가 쫓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에 너무 무섭잖아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매일 30분씩 돌아서 가느라 온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였음 ㅠㅠ
저녁에 나타나는 스토커를 신경쓰느라 어떻게 일했는지도 모르겠어..
날 보능 주임의 눈초리가 사나운 걸 보면 넋이 나가 일한 것 같음.. ㅋㅋㅋ

 

 

 

 

 

 

 

 

브레이크 타임이 되어 마트 안에 있는 카페에 앉아 음료를 시켜놓고 테이블에 턱을 괴고 한숨을 쉬었음.
이럴때 지켜주는 남자친구 하나 없는 내 신세가 갑자기 한탄스러워져서 절로 한숨이 나오더라 ㅠㅠ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1 | 인스티즈

 

 

 

 

 

 

 

 

"오징어?"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박찬열이었어.
다른 때 같았으면 웃으면서 반겨줬을텐데 내 기분이 개똥같은 상태인지라 시큰둥하게 어.. 왔어..? 하고는 다시 사색에 빠졌지.
그런 내 반응을 박찬열이 그냥 지나칠 리 없잖아?

 

 

 

 

 

 

 

 

"왜 그래?"

 

 

 

 

 

 

 

 

박찬열이 내 맞은 편에 앉아 내 앞에 있던 음료를 자연스레 마시면서 물었어.
거의 반 이상을 들이키는 박찬열을 째려보다가 곧 다시 한숨을 쉬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림..
그래도 앞에 앉은 박찬열을 혼자 내비둘 수는 없어서 얘기를 나누었지.

 

 

 

 

 

 

 

 

"아니야.. 너도 쉬는 시간?"
"응, 오늘따라 냉장고 보러오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냐?"
"그래봤자 열명도 안될꺼 아냐?"
"응 ㅋㅋㅋ"
"우리 마트 직원들 너무 놀면서 돈 받아가는 것 같아."
"너도 그 직원 중 하나고."
"ㅋㅋㅋㅋㅋ"

 

 

 

 

 

 

 

 

박찬열의 엄살에 하는 말이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마트 진짜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
어딜가나 하루에 열명 정도가 왔다갔다 하는데 하루종일 물건 파는 시간보다 직원들끼리 담소 나누는 시간이 더 길다니까...;;
근데 확실히 돈 많은 사람들만 상대하다보니 하루 매출은 다른 마트보다 뒤지지 않는 것 같아.
도대체 한사람이 돈을 얼마나 쓰고 가는 건지 궁금해진다 ㅋㅋㅋ

 

 

 

 

 

 

 

 

박찬열이 안그래도 긴 몸을 쭉 피면서 칭얼거림.

 

 

 

 

 

 

 

 

"오늘 삼*에서 모니터 주문하는 날이라 이따 본사도 가야해."
"본사까지 가?"
"워낙 큰 고객이고 양도 만만치 않으니까.. 3개월마다 본사들어가는 것도 귀찮다."
"본사라.. 본사 사람들은 어때?"
"콧대만 높아. 여기도 만만치않은 콧소리인데 거긴 더 높아. 징그럽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1 | 인스티즈

 

 

 

 

 

 

 

 

박찬열이 본사 여직원들을 흉내내면서 치를 떠는데 너무 리얼에서 자꾸 웃음이 나.

 

 

 

 

 

 

 

 

"ㅋㅋㅋ 그래도 웃으면서 장단 맞춰줄 거잖아."
"어쩌겠냐. 난 일개 마트 직원일 뿐인데"

 

 

 

 

 

 

 

 

너무도 현실적인 대답에 좀 놀랐음.
내가 알기로 여기 마트 직원들은 웬만한 대기업들과 비슷한 연봉을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 상위에 속하는 박찬열도 본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봐.
나는 본사가면 기어다녀야 하는거 아냐..? ㅋㅋㅋ

 

 

 

 

 

 

 

 

 

"근데 진짜 무슨 일이야?"
"응?"
"낯빛이 예전같지 않아서."
"아..."
"왜? 누가 괴롭히기라도 해?"

 

 

 

 

 

 

 

 

 

박찬열이 자세를 바로하고서 진지하게 물어봤어.
사람의 기운을 잘 읽는 박찬열이라면 이미 눈치채고 있을 줄 알았지.. ㅎㅎ
쟤는 평소에 까불까불 장난만 치다가도 가끔 이렇게 진지하게 콕 찔러오는데 그럴때마다 살짝 무서워.
혼자 끙끙대도 해결되지도 않을 거 그냥 다른사람에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
결국 난 박찬열에게 내가 가진 고민을 다 털어놓았어.
처음에 흥미진진하게 듣던 박찬열은 얘기가 흘러가면서 점점 표정을 굳힘.

 

 

 

 

 

 

 

 

"그러니까 누가 널 쫓아다니는 것 같다고? 퇴근길마다 나타나서 자꾸 따라온다는거야?"
"응..."
"그거 위험하잖아?!"
"그, 그런가?"

 

 

 

 

 

 

 

 

 

갑자기 원래 잘 화내지 않는 박찬열이 버럭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랐음.
박찬열이 잔뜩 표정을 굳히고 나한테 화를 내는데 괜히 자세가 바르게 됨..ㅋㅋ

 

 

 

 

 

 

 

 

 

"언제부터 그랬어?"
"일주일..?"
"꽤 됐잖아. 왜 이제야 말하냐?"
"내가 잘못 생각한 걸 수도 있고.."
"여자애가 겁도 없냐? 그러다 진짜 큰일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아니.. 확실해지면 그때 말하려고 했다 뭐..."
"확실? 납치라도 당하고 나서 말하려고 그랬냐?"
"그게 아니라.."

 

 

 

 

 

 

 

 

박찬열의 다그침에 한없이 작아진 나는 뒷말을 흐리면서 손가락만 꼼지락거림.
그런 나를 보고 박찬열이 내 머리를 콩하고 가볍게 쥐어박더니 작게 한숨을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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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우리가 편하게 한다지만 너 여자야."
"... 알긴 아는구나?"
"너 여자라고."
"그래, 나 여자라고."
"아, 진짜. 너 내가 무슨 말 하는건지 몰라?"
"알아... 조심하면 되잖아..."

 

 

 

 

 

 

 

 

평소같으면 장난을 받아줬을텐데 씨알도 안먹혔음..
잔뜩 인상을 찡그리고 말하는데 거기서 더 장난쳤다가는 진짜 넌씨눈 될 것 같아서 먼저 기고 들어감.
박찬열이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말했어.

 

 

 

 

 

 

 

 

 

"나 본사갔다 다시 돌아올테니까 기다려."
"어? 왜?"
"데려다줄게. 최대한 퇴근시간 맞춰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아냐, 그럴 필요 없는데.."
"오빠 말 들어."
"오빠는 무슨.."
"오징어."

 

 

 

 

 

 

 

 

평소의 박찬열을 생각하면 "넌 얼굴이 무기라 괜찮음 ㅇㅇ" 이럴 애가 갑자기 집에 데려다준다고 기다리래..
이렇게 갭이 크면 내가 죽지... 좋아 죽어 ㅠㅠㅠㅠㅠㅠ
괜히 한번 튕기기는 했는데 이름까지 불러가며 강하게 말하는 너란 남자..
박력있다~ 박찬열★

 

 

 

 

 

 

 

 

"알았어. 기다릴게. 대신 빨리 와야해. 나 기다리는거 싫어한단말야..."
"그래. 빨리 올게."
"아! 나 쉬는 시간 끝났어! 나 먼저 간다~ 연락해!"

 

 

 

 

 

 

 

 

테이블에 앉아서 손 흔들어주는 박찬열을 뒤로 하고 후다닥 다시 일하는 자리로 돌아왔음.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박찬열이 듣자마자 같이 가준다고 하니까 안심되고 기분 좋았어 ㅠㅠ
털어놓길 정말 잘한 것 같아 ㅋㅋㅋ
일을 하는데도 오전에는 걱정때문에 실수도 많고 잡생각이 가득했는데 오후에는 캐집중할수 있었음.

 

 

 

 

 

 

 

 

***

 

 

 

 

 

 

 

 

일이 끝나고 아직 박찬열에게서 연락이 안와서 어떡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순간 아차싶었음.
난 박찬열의 번호를 모른다.
물론 박찬열도 내 번호를 모른다..
O... M... G....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날은 술에 취해서 번호교환도 못하고 그 후로 타이밍을 잘 못 재서 계속 뒤로 미뤄뒀음.. ㅠㅠ
어떡해야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웬디에게 연락했어.

 

 

 

 

 

 

 

 

 

[응, 징어야!]
"웬디야. 찬열이 번호 좀 알려줄래?"
[박찬열? 걔는 왜? 그나저나 저번에 안 알려줬어?]
"응.. ㅠㅠ 지금 기다려야하는데 어디쯤인가 물어보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잠시만... 문자로 보내줄게.]
"고마워! 자세한건 나중에 말해줄게."

 

 

 

 

 

 

 

 

 

어째서 아까라도 박찬열에게 번호를 물어보지 않았는가 ㅠㅠ
사실 웬디가 걱정할까봐 스토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는데 박찬열과의 일을 설명하려면 결국 말해야할 것 같지..? ㅠㅠ
오늘 박찬열과 같이 가는 중에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웬디에게 문자가 오자마자 박찬열에게 카톡을 했어.
바로 전화할까 했지만 아직 일이 끝난건지 모르니까 안전하게 카톡으로 함.
근데 카톡메시지의 1이 지워지는 순간 바로 박찬열에게서 전화가 왔어.
다행히 일은 다 끝난 상태였나봐 ㅋㅋㅋ
가만.. 메시지도 아니고 카톡만 했을 뿐인데 전화가 온거면 얘는 내 번호 알고있었던 건가...?

 

 

 

 

 

 

 

 

"여보세요."
[나 거의 다왔어. 조금만 기다려.]
"으,응. 근데 너 내 번호 알고있었어?"
[응.]
"어떻게? 내가 알려준 적 없잖아?"
[변백현 폰 가지고 놀다가 발견했지 ㅋㅋㅋ]
"ㅋㅋㅋ 너 그거 사생활 침해다?"
[우리 사이에 이러기야?]
"나말고 변백현."
[아, 그딴건 없어.]

 

 

 

 

 

 

 

 

 

ㅋㅋㅋㅋㅋ 변백현 사생활은 아예 없는 취급해..
아주 잠깐 변백현에게 아련함을 느낌 ㅋㅋㅋ
하지만 곧 잊고 박찬열에게 빨리 오라고 짜댄 후 전화를 끊고 마트입구 앞 벤치에 앉아있었어.
조금 뒤에 입구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와.
잘 보이지 않아 약간 미간을 찡그리고 누구인지 확인해보니 김종대였음.
순식간에 미간을 풀고 손을 신나게 흔들면서 김종대를 불렀어.

 

 

 

 

 

 

 

 

 

"종대야~~!!!"
"어? 징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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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침에 김종대가 나를 발견하고 활짝 웃으면서 다가왔어.
저 미소는 언제 봐도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 ㅋㅋㅋ

 

 

 

 

 

 

 

 

 

"여기서 뭐해?"
"박찬열 기다려~"
"찬열이를? 찬열이 외근나가지 않았나?"
"오늘 나 데려다준다해서"
"아.. 둘이 그런 사이였구나~"
"어? 아냐 그런거 ㅋㅋㅋ"

 

 

 

 

 

 

 

 

종대야 ㅋㅋㅋ 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니 ㅋㅋㅋㅋㅋ
나와 박찬열 사이를 오해하는 듯한 말투에 내가 웃으면서 부정하니까 김종대가 "비밀이야? 괜찮아. 지켜줄게~" 이러고 있다 ㅋㅋㅋ
그래서 결국 김종대에게도 스토커 얘기를 하면서 오해를 풀어줘야 했어.
그제야 그런거였구나 오해를 푸는데 서로 웃음이 터져서 한동안 말없이 웃기만 함 ㅋㅋㅋ

 

 

 

 

 

 

 

 

"스토커라니.. 위험할 뻔 했네."
"아직 진짜 스토커인지는 몰라.. 내 짐작일 뿐이지."
"일주일이나 느낀거면 맞을 것 같은데?"
"그런가..?"
"나도 같이 가줄까?"
"정말?"
"응! 나도 같이 가줄게."

 

 

 

 

 

 

 

 

 

이자식들 ㅠㅠ 단체로 매너매너열매를 먹었나 ㅠㅠ
내 고민에 다들 선뜻 데려다주겠다 말하는 저 이쁜 입을 어떻게 해줄까.. 뽀뽀라도 해줄까 ㅠ3ㅠ
이렇게해서 김종대와 함께 박찬열을 기다리는데 한 10분 쯤 지나니까 저 멀리서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뛰어오는 한 남자가 보임.
우리 앞에 와서 심하게 헉헉거리던 박찬열이 내 옆에 앉아있는 김종대를 보며 의아해했어 ㅋㅋㅋ

 

 

 

 

 

 

 

 

 

"김종대, 넌 뭐냐?"
"나도 징어가 걱정이 돼서 같이 가주려고"
"그래? 오징어. 늦어서 미안."
"아니, 종대랑 같이 있어서 괜찮았어."

 

 

 

 

 

 

 

 

 

박찬열의 쿨한 사과를 나 역시 쿨하게 받고 앞장서자 박찬열과 김종대가 뒤따랐어.
우종대 좌찬열이라.. 듬직하다 정말 ㅠㅠ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집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뿌듯해가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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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상하다. 이쪽으로 가는거 맞아? 항상 이 골목 앞에서 꺾지 않았어?"

 

 

 

 

 

 

 

 

내가 두 사람을 데리고 집으로 직행하는 골목을 들어서는데 김종대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했어.
김종대 말이 맞아.
최단거리로 갈 수 있는 골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사람이 드문 골목길보다 사람이 많은 큰 길로 돌아가느라 요 일주일간 골목길 앞에서 꺾어야했어.
우는 소리로 대답하니까 박찬열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물었어.

 

 

 

 

 

 

 

 

 

"그래서 오늘은 어때?"
"응? 아.. 근데 오늘은 안느껴져..  너네랑 같이 있어서 그런가?"
"우리가 같이 있어서 오늘은 포기했나봐."

 

 

 

 

 

 

 

 

내가 뒤를 돌아보며 대답하니까 종대도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을 꺼냄.
진짜 그런가봐. 하긴 남자 둘과 함께 걷는 여자를 건드릴 수는 없겠지.
그러는 사이에 집 앞에 도착해서 걸음을 멈추자 뒤따르던 두 사람도 걸음을 멈추었어.
박찬열과 김종대가 왜그러냐며 주위를 경계했고 난 두 사람을 보며 집에 다왔다고 말했지.
근데 아무 일도 없어 다행이라며 경계를 푸는 박찬열과는 달리 김종대는 아리까리한 표정을 지으면서 건물을 가리킴.

 

 

 

 

 

 

 

 

".. 여기가 집이라고?"
"응. 왜?"
"여긴 우리집인데?"
".. 응?"
"?"

 

 

 

 

 

 

 

 

김종대의 말에 나도 박찬열도 당황하며 김종대를 바라봤어.
이거 뭔 개똥같은 소리야.. 우리집이라니...?

 

 

 

 

 

 

 

 

"여기 1층이 우리집인데?"
"난 옥탑방..."
"진짜?"
"응.."
".. 그나저나 김종대 넌 얘가 골목 앞에서 꺾는다는 거 어떻게 알았어?"
"일주일전부터 항상 뒤에서 보고 있었거든. 같은 방향이라 신났는데 골목 앞에서 금새 꺾어서 말 걸기도 뭐하고... 아!"
"..."
"..."

 

 

 

 

 

 

 

 

김종대가 말을 하다 멈추면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듣고 있던 나와 박찬열도 점점 표정이 일그러졌어.

 

 

 

 

 

 

 

 

 

"설마 그 스토커가..  나..?"
"하..."

 

 

 

 

 

 

 

 

김종대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찬열은 작게 한숨을 쉬며 긴 손가락으로 이마를 짚었어.
이제야 하나 둘 상황이 정리되는 것 같아.
하지만 일주일 동안이나 길을 돌아갔던 사실이 억울해 인정하기 싫었음 ㅠㅠ

 

 

 

 

 

 

 

 

 

"말도 안돼!"
"안되긴.. 오징어 너 뒤돌아서 얼굴은 확인해봤냐?"
"무서워서 그걸 어떻게 봐.."
"오늘은 안 나타났지?"
"응..."
"아무래도 김종대가 스토커 맞는 것 같은데."

 

 

 

 

 

 

 

 

 

박찬열이 쐐기를 박았고 난 그대로 주저앉아 좌절함..
김종대가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이다가 지도 주저앉아 나랑 눈을 마주쳤어.
자기때문에 일주일이나 먼 길로 돌아간거냐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착해 빠진 김종대야.. ㅠㅠ
내가 더 우울해하면 더 미안해 할 것 같은 바보인지라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웃어보이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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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다행이다. 진짜 스토커였던거 보다 훨씬 나은걸? 우리 이웃사촌이었네~?"

 

 

 

 

 

 

 

 

김종대가 하는 말이 너무 긍정적이라 억지로 웃음을 지을 필요도 없이 절로 웃음이 나왔어 ㅋㅋㅋ
박찬열도 김종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함.
이제 들어가라며 내민 박찬열의 손을 잡고 일어나서 두 사람에게 데려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데 곧 김종대도 박찬열과 인사를 나누고 따라 들어와.
계단을 올라가다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김종대를 내려다봤어.

 

 

 

 

 

 

 

 

 

"이웃사촌! 앞으로 잘부탁해~ 내일 출근 같이할까?"

 

 

 

 

 

 

 

 

문을 열다말고 내 외침에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 김종대가 ㅋㅋㅋ 웃고는 기다리겠다며 흔쾌히 내 제안을 수락함.
육성으로 번호를 불러준 나는 마지막으로 윙크를 날리면서 다시 계단을 올랐어.
집 안으로 돌아온 나는 바로 침대에 뛰어들어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선 발을 동동 굴렸음.

 

 

 

 

 

 

 

 

"으아아! 쪽팔려!! 그래..  내 주제에 스토커는 무슨.."

 

 

 

 

 

 

 

 

다행히 두 사람이 내 착각을 비웃진 않았지만.. 이게 무슨 창피래 ㅠㅠㅠㅠㅠㅠ

 

 

 

 

 

 

 

 

***

 

 

 

 

 

 

 

 

다음 날 아침에 김종대랑 같이 출근한다는 것에 설레서 눈이 일찍 떠졌어.
매일 힘겹게 눈을 뜨고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는 나로서는 기적같은 일이었지.
김종대 버프 효과 지대로다 ㅋㅋㅋ
상쾌하게 샤워를 하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화장을 하고 옷을 골라 입고나서 시계를 보니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준비를 끝내버림 ^^*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다 일찍 나가서 기다리기로 함.
후..  떨리는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앗, 김종대가 대문 앞에 벌써 서있어.

 

 

 

 

 

 

 

 

 

"어? 벌써 나왔어?"
"왔어?"
"언제 나온거야? 나왔으면 연락을 해야지!"
"나도 금방 나왔어~ 갈까?"

 

 

 

 

 

 

 

 

 

일찍 나온 나보다 더 일찍 나온 김종대에게 놀라 쪼르르 달려간 나는 요란을 떨었지만 김종대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보이며 손을 내밀어.
너무도 자연스레 내밀어진 손에 당황해 머뭇거리자 김종대도 아차 싶었는지 손을 거두려고 하다가 멈칫하더니 내 손을 획 낚아챔.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1 | 인스티즈

 

 

 

 

 

 

 

"!"
"가자~"

 

 

 

 

 

 

 

 

 

깍지까지 끼고 나를 이끄는 김종대야.
헐... 나 괘설레... 레알 바보같은 웃음이 실실 새어 나와 ㅋㅋㅋㅋㅋ
이건 뭐 출근길이 아니라 데이트하러 가는 것 같잖아..!
어.. 어... 하면서 끌려가는 내 모습이 추했을지도 모르지만 마음만은 풍족하구나 ㅋㅋㅋ

 

 

 

 

 

 

 

 

 

하지만 집과 마트의 거리는 단 5분.
옘병... 꿈만 같았던 짧은 순간에 입맛을 쩝 다시고서 잡은 손을 놓고 일을 하러 가야했음.

 

 

 

 

 

 

 

 

이후로 점심시간에 자세한 얘기를 들으러 온 웬디에게 사건에 대해 말해줘야 했지.
모든 전말을 들은 웬디가 깔깔 웃었어.
진짜 얘기하면서도 어찌나 창피하던지.. ㅠㅠ
웬디 역시 진짜 스토커가 아니라 다행이라며 위로하긴 했지만 이미 실컷 웃어제낀 후라 별 효과는 없었음 ㅋㅋㅋ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 둥이탬

 

늦어서 미안해~

그래도 전보다는 좀 길어졌다!!

누구얘기듣고 싶다면 댓글에 달아줘~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최대한 빨리 써줄게!!!

항상 내 글 읽어주는 독자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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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승꺄꺄에요!!!!우오앙오악 오늘은 1등했다!!!!!와오아아오아아 종대여서다행이다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이긱그걱 그리고 박찬열완전설ㄹ레괘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그런데 음 저 그 저는 종인이랑 있었던일 듣고싶어요!!!!!그냥 궁금하달까....ㅎ 어쨌든 작ㄱ가님 완전 아싸랑해여 다음편ㅇ 완전 기다릴게요!!!!아 싸랑해여!!!♡♥
10년 전
독자2
우와ㅜㅠㅠㅠㅠㅠㅠㅠ찬열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스토커 충격이다 우아ㅏ
10년 전
독자3
하트에요~ 오늘 글 분량이 진짜 개꿀이네여ㅠㅠㅠㅠㅠ 큐울~ 조화!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커가 종대였다니...ㅁ7ㅁ8 나쁜 사람이 아니여서 다행이지만 쪽팔림은...안녕...그와중에 데려다주겠다던 찬열이도 설렜어여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같이 출근한 종대도요ㅠㅠㅠㅠㅠㅠ 손깍지하면 땀나는데ㅠㅠㅠㅠㅠ 이런 생각밖에 못하는 이런 못난 수니를 용서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스토커의 정체가 종대였다닠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ㅌ김종대귀여어ㅠㅠㅠㅠㅋㅋㅋㅌㅋㅋㅋㅋ큐ㅠㅠ
10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여주도 귀여워욬ㅋㅋㅋㅋㅋ종대랑 둘이서 오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그래도 둘다 오해풀고 같이 출근하고 퇴근도 같이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종대맛추파츕스에요ㅠㅠㅠㅠㅠㅡ오랜만이에여ㅠㅠ 기다리고잏었어요 신알신 안울리길래 애가 탔는데 오늘 글이ㅠㅠ
10년 전
독자8
하ㅠㅜ 저도 남자사람이랑 깍지끼는 일이 있었으면 하네요
10년 전
독자9
모카입니다.
와ㅠㅜㅜ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ㅜ
진짴ㅋㅋㅋㅋ정말로 사토커있는줄 알고ㅠㅠㅠ깜짝 놀랐었는뎈ㅋㅋㅋㅋㅋ종댜라닠ㅋㅋㅋ그것도 이웃사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1
둥이탬이에요! 종대엿엌ㅋㅋㅋㅋ우쯔켘ㅋㅋㅋㅋㅋㅋ 5분이르도ㅠㅠㅠㅜㅜ손잡는게어디애ㅜㅜㅜㅜㅜㅜ허유ㅠㅠ
10년 전
독자12
엑소영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 신알신!ㅋㅋㅋㅋㅋㅋㅋ 왜 때문에 BGM이랑 내용이랑 잘어울리죸ㅋㅋㅋ이웃집이라서 그런 건가.. ㅋㅋㅋ 잘보고가옄ㅋ

아나 오타난거 방금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녹차하임
암호닉 고마워용~♥
10년 전
독자13
홀 귀여워...ㅠㅠㅠㅠㅠ 저도 암호닉 신청해도 데얼? 되면 보시엔 하겠슴당! 둘 다 듬직하고 매너 있고...퓨ㅠㅠㅠ좋다ㅠㅜㅠㅠ
10년 전
녹차하임
암호닉은 사랑입니다 ♥
10년 전
독자14
ㅎr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ㄴㅓ무느므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매력이에요! 히야 오늘도 허니잼~ 잘읽고 갑니다..!! 점장님 얘기도 기다리고 있을게열...ㅁ7ㅁ8
10년 전
독자16
메론빵이에여!!종대가 스토커라닠ㅋㅋㅋㅋㅋ엄청남오해엿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부럽다... 하루에 5분이 그렇게 행복할까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종대 너므 귀여워옄ㅋㅋㅋㅋㅋ찬열이도 상남잨ㅋㅋㅋㅋ진지한찬녀리 짱좋으뮤ㅠㅜㅜ잘보고가여 작가님ㅠㅠㅠ다음화도 기대할테니 빨리오세여!!! 사..사..사랑캄니다♥♥
10년 전
독자18
ㅋㅋㅋㅋ아으..앓다죽을김종대퓨퓨ㅠㅠㅠ 엑소마트의 종대는진짜 꼬리 살랑이는느낌이 확 잘 와닿아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잘읽었어요!!
10년 전
독자19
ㅠㅠㅠ큥이에요ㅠㅠㅜ아나도1등해보고싶다ㅠㅠㅠㅠㅜ으어 김종대...너란자식...너사실징어좋아서집옮긴거아니지..?(의심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우리징어 매력포텐 마구터져서 어떡합니까ㅜㅜ 마트직원 다울리게생겼어........징어야... 난너의 1호팬이야(찡긋) 물론 작가님 1호팬도 나라능!!!! 작가님 스릉한다능♥
10년 전
독자20
종대였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귀여운걸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당~
10년 전
독자21
ㅜㅠㅠㅠ종대야ㅠㅜㅜㅠㅠ종대너무착해요ㅠㅠㅠ귀엽구ㅠㅠ
10년 전
독자22
아귀여워ㅋㅋㅋㅋㅋ그래도 진짜 스토커 아니라 다행!!! 종대랑 같이 다녀ㅎㅎㅎㅎㅎ훈ㄴ내나고 좋다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23
종대야 정말 사랑한닼ㅋㅋㅋㅋ겁나 좋군요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힉힉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4
우아ㅋㅋㅋㅋㅋㅋㅋㄱ그래도 진짜 스토커 아니라 다행이다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5
아존대야...종대쟝....날가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6
르맄ㅋㅋㅋㅋㅋㅋ귀여워 종대염ㅅ냐 부끄라....그와중에 브금ㅋㅋㅋㅋㅋㅋ신난다 또또로
10년 전
독자27
ㅋㅋㅋ김종대갘ㅋㅋ스토커라닠ㅋㅋ종대얔ㅋㅋ마리
10년 전
독자28
말이말일말이라말이랃말이라도말이라말이라도해야지ㅜㅜㅜ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9
스토컼ㅋㅋㅋㅋㅋ종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쪽팔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1
ㅋㅋㅋㅋㅋㅋ그렜닼ㅋㅋㅋㅋㅋㅋ스토커는김종대엿던거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세상엨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2
앜ㅋㅋㅋㅋ쪽팔렼ㅋㅋㅋㅋ나같으면 얼굴도못들고 바로집들어갔을둡..하..ㅋㅋㅋㅋ내주제에스토커..하..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3
종대였엌ㅋㅋㅋㅋㅋㅋ긔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4
ㅋㅋㅋㅋ종대같은스토커라면당해도뫃을거같은데옄ㅋㅋㅋ위험한갘ㅋㅋㅋㅋ
9년 전
독자35
어잌후 종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6
스토커갘ㅋㅋㅋㅋㅋㅋㅋ종대였어!!진나스토커면 쥐도새도모르게 사라졌을지도..
9년 전
독자37
재밌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38
좌우찬열종대라니ㅠㅠㅠㅠㅜㅠㅠㅠ설렘사 게다가 이웃사촌이야 종대랑은ㅠㅠㅜㅜㅜㅜ
9년 전
독자39
징어와 종대가 살고있는 건물의 2층 자리가 비었다죠?히히 당장 가겠습니다(라고 쓰고 가고싶다 라 읽는다)
9년 전
독자41
종대여서다행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2
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웃이 종대 였으며뉴ㅠㅠㅠ
9년 전
독자43
ㅋㅋㅋㅋㅋ그래 왠지 종대가 스토커일거같더라 첨부터 ㅋㅋㅋ
9년 전
독자44
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다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흐어ㅜ큐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5
종대얔ㅋㅋㅋㅋㅋㅋㅋㅋ어후 벌써11편이네요 정주행중인데 휙휙넘어가요 완전재밌어요!
9년 전
독자46
ㅋㅋㅋㅋㅋ종대가 스토커엿구나 ㅋㅋㅋㅋ대충짐작은햇는데 생각한것조다 마안이 창피하네옄ㅋㅋㅋㅋ
9년 전
독자47
다행인거지ㅜㅜㅜㅜㅜㅜ종대가옆집이라니...이건정말ㄹ로망에절정이야....다정하ㅐ라우리찬얄이ㅜㅜㅜㅜ역시내남자다워
9년 전
독자48
오~~~ 종대였어!!! ㅋㅋㅋㅋ
9년 전
독자49
찬열이 완전상남자에요ㅠㅠㅠㅠㅠ 정색할때가 멋진남자...☆
9년 전
독자50
ㅋㅋㅋㅋㅋㅋㅋ완전당황했겠어욬ㅋㅋㅋㅋㅋㅋ깍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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