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 우선은 그냥 음슴체로 달릴게요 ~
이 글을 구독료도 없이 올리는 이유는 그냥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공감해줬으면 하는 마음임
이 아이 한명 덕분에 우리는 약 1년을 스트레스와 억압속에 살아왔음
너무 열불터지고 답답한 이야기를 이제 털어놔볼까 함.. ㅠㅠ
이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을 했을때로 거슬러 올라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집착녀라고 하겠음
나는 집착녀와 같은 반이 되었음
굉장히 급전개같지만 입학한지 3일만에 반애들이 통성명을 마치고 서로 다같이 어울려노는 사이가 됨
그 중 집착녀가 나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임
집착녀는 날 쫓아다니면서 "나 너랑 친해지고 싶어~"를 온몸으로 표현했음
몸으로만 표현한게 아니라 말로도 표현함 엄청 많이
난 니가 좋아, 너랑 친해지고 싶어 이런 말을 수도 없이 함
솔직히 누군가 나를 좋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듣다보면 호감이 생기지 않음?
솔직히 집착녀가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좀 외진곳으로 온 고등학교고 아는 사람들도 몇 없다보니
나한테 살갑게 대해주는 집착녀가 고맙기만 했음
집착녀는 특유의 활달하고 과격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반 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후였음
그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집착녀와 나는 엄청 친해지고 반 아이들과도 친해지게 되었음
이제 집착녀가 나와 친구들을 1년동안 괴롭히게 된 주축인 아이가 등장함
집착녀와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오고 이제 고등학교도 같이 올라온 아이가 있음
이름 뭘로 하지..
얘가 아큐브 렌즈를 끼니까 이름을 아큐브라고 하겠음 ㅇㅇ ㅋㅋㅋㅋㅋㅋ
이름 굉장히 성의없지만 엄!청! 중요한 인물임
반 아이들끼리 한창 화목하게 친목을 도모하고 있을 그 쉬는시간에
아큐브가 우리 반으로 찾아왔음
여고라지만 학기초라서 애들이 자기관리를 조금 하고 올 시기였는데
아큐브가 집착녀 이름을 부르면서 등장해서 거울 좀 빌려달라고 함
나는 당시에 아큐브한테 관심이 없었고
그냥 학교에 같이 올라온 친구가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음
그렇게 아큐브가 거울을 쓰고 자기 반으로 다시 돌아가고 나서
집착녀가 아큐브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음
아큐브랑 초등학교, 중학교도 같이 나왔고 고등학교도 같이 올라왔다,
아큐브랑 나랑 엄청 친한 사이고 서로 집도 가깝다, 햇수로만 10년째다 이런 얘기를 강조했음
그 당시 나는 집착녀와 아큐브 사이가 매우 부러웠음
그렇게 오래되고 잘 통하는 친구가 있다니! 이런 느낌으로 ㅇㅇ
그렇게 몇일이 더 흘러서 점차 사건의 발단이 시작됨
아큐브가 자기보다 작거나 말랐거나 좀 귀엽거나 하는 애들을 좋아함
애들 귀여워하는 것도 좋아하고 만물에게 귀여움을 느끼는 아이임
그 아큐브가 (지금은 쓰니와 완전 친해져서 더 이상 그런 감정을 느끼진 않지만) 학기초에 날 엄청 귀여워했음
막 이거 하면 아 귀엽다ㅠㅠ 저거 하면 아 귀엽다ㅠㅠ 이 정도로
아큐브가 학교에 이제 적응을 하고 나에게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기 시작했음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도 밝히고
같은 학원도 다니는터라 마주칠 때 인사도 자주하고
집착녀도 나랑 아큐브가 친해졌으면 한다고 계속 나한테 말하기도 했었고
나도 아큐브가 좋은 애 같아서 친해져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 때 나는 정말 순진하게도 아큐브랑 나랑 집착녀랑 셋이 좋은 친구가 되어서
고등학교 3년을 같이 보내게 될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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