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없어도 속풀이를 위해 꾸준히 쓰겠음 !
무튼 나는 아큐브와 집착녀와 나 이렇게 셋이 고등학교 3년을 잘 지낼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1년 전을 되돌아보니 그건 정말 뭣도 모르는 애가 한 찰진 착각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는 아큐브가 좋긴 했지만 반에 적응하고 학교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우리 반, 우리 학교 이렇게 변한 모습들에 적응하기 바빴고
굉장히 큰 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그 바뀐 체제에 적응하기도 바빴음
그래도 나름 아큐브와 나와 집착녀 사이는 굉장히 원활했다고 봄ㅇㅇ
그리고 사건의 발단은 그거였음
아큐브가 단발에서 기르던 머리를 아예 남자처럼 싹뚝 자르고 온 일.
그 전날 아큐브가 카톡으로 머리 어떠냐고 잘랐다고 사진을 보내줘서
솔직히 그 때는 별로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ㅇㅇ
잘랐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음ㅇㅇ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서 아큐브를 만났음
솔직히 단발보다 자른 머리가 더 예뻤고 잘 어울렸기 때문에 굉장히 칭찬을 많이 했음
잘 어울린다 ! 이런 말들 ㅇㅇ
아큐브는 잘 어울린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고
근데 집착녀는 그런 아큐브를 보더니 딱 한가지 반응을 보였음
왜 잘랐냐고 바로 면전에 대고 욕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당찬 집착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반 애들도 다 있었고 학교에 있던 애들 다 있었는데
그냥 헐 ~ 왜 잘랐어 ㅠㅠ 전 머리가 더 나았는데! 이런것도 아니고
아 왜 자름? 병신같아;; 존나 보기 싫다 ㅋㅋㅋㅋㅋ ;;;; 이정도의 수준이었음
듣는 내가 괜히 걱정되고 기분 나빠져서 어떡하지 이럴정도로..
근데 아큐브는 그냥 애들도 있고 웃어 넘기려고 한 것 같았음
그리고 이 날 아큐브가 우리 반에 엄청 귀엽게 생긴 애가 있었는데 걔랑 친해지고 싶다고 함
그리고 바로 서로 번호 물어보고 친해져서 룰루랄라 햄버거도 먹으러 감
그 때 아큐브가 나랑 친해지고 있을 시기었는데 바로 날 내동댕이쳐서 솔직히 엄청 서운하긴 했음
근데 나랑 아큐브가 크게 서로에게 의미를 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티는 안내고
속으로만 아 ㅠㅠ 서운해ㅠㅠ 이정도의 느낌을 가지고 있었음
그 때부터 집착녀의 활동?이 시작됨 ㅇㅇ
내가 집착녀에게 서운하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후로 갑자기 나한테 아큐브에 대한 욕을 하기 시작했음
너랑 친해지고 싶다더니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마음에 안든다고
순화해서 이정도지 실제로는 그 미친년 어떤 년 돌았네 어쩌고 저쩌고 엄청 심한 욕도 많이 했음
처음에는 그냥 아 입이 거칠구나라고 순수하게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딴에는 굉장한 문화충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그렇게 좋다고 소중하다고 한 친구 뒷담을 사귄지 얼마 안된 나한테 !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기합리화 시키고 그런 생각 아닐거야 ~ 괜찮아 ~하고 자기 합리화를 함
근데 내가 반응이 없자 집착녀는 타겟을 바꿈ㅋㅋㅋㅋㅋㅋ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큐브가 친해게 지내고 싶어해서 햄버거까지 먹으러 간
얘 이름은 방송부로 하겠음 방송부 기장이니까
방송부 얘기를 엄청 안좋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방송부가 아큐브를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방송부가 아큐브 집착하는거 같다
방송부가 아큐브랑 자기 사이를 질투하는거 같다
방송부가 자기를 견제한다
이런 이상한 얘기를 짓껄이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이 당시에는 집착녀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방송부가 그러는거라고 얘기하는건지 몰랐음ㅋㅋㅋㅋㅋ
나는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갑자기 그렇게 보이기 시작함
그래도 아닐거야~ 아니겠지 ~ 왜그래 ~ 방송부는 남친도 있잖아 ~ 하면서 말림
방송부에게는 한 살 많은 엄청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었음ㅇㅇ
하지만 우리의 집착녀는 굴하지 않고
ㄴㄴ 아니야 남친은 오래 사겨서 질려서 지금 아큐브한테 집착하는거야;; 하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음
정말 애들이 세뇌당할 정도로 그렇게 얘기했음...
그래서 결국 아큐브도 세뇌당하는 듯 했음...
아 졸리다 .. 나머지는 내일 써야게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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