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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쓰니 공, 저능아 | 인스티즈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주 평범한, 아니 사실은 조금 일탈을 했던 반항아.  

세상물정을 너무나도 사랑하던 나였다.  

친구들도 많고, 매일같이 밤 늦게까지 놀면서 지내던 하루.  

불의의 사고로 인해 나는 아이의 지능에서 멈춰버렸다. 

 


 

 


 

 

[김태형] 쓰니 공, 저능아 | 인스티즈 

사고로 인해 치료받고 학교에 못나가고 아버지 사업으로 인해 

이사를 다니다. 마음을 다 잡고 부모님께선 저를 고등학교로 보냈고 

새로운 곳에 적응도 하지 못하고, 말도 어눌해 기가 눌려 그저 혼자 손을 가지고 놀기 바쁘던 중. 

선생님께선 반장인 너를 제 옆에 붙여주셨다. 


 

[김태형] 쓰니 공, 저능아 | 인스티즈 

"공주야, 나 게임하는 거 봐라 태형이 잘해?" 


 

처음에는 지능이 낮은 나를 데리고 다니는게 불편하고 쪽팔렸는지 저를 멀리하는 네 옆에 

고목나무 매미처럼 네가 싫어하는 것도 모르고,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주라는 애칭을 부르며  

너를 따라다니기도 3개월 째. 

너는 이상하게 제게 마음을 품고 있었고 그런 너는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김태형] 쓰니 공, 저능아 | 인스티즈 

"공주야, 옆 반 의건이가 나보고 잘생겼다 했다. 근데 병신이래. 병신이 뭐야?" 


 

상처가 되는 말인데도 그저 칭찬으로 듣고 네게 자랑하기 바쁜 나. 

얼굴은 반반하다만, 지능이 낮아 만만하게 보는 이들이 많았고 제 상처를 네가 대신 받는 것도 덤이였다. 


 

그 후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제가 화장실을 간 사이, 제 의자에 커터칼 조각들을 놓고 있는 친구들을 발견하고 네가 다가가 하지말라고 하자 

너를 밀치며, 네가 뭔데. 라며 시비를 트기 시작한 그들. 


 

[김태형] 쓰니 공, 저능아 | 인스티즈 

"하지 마."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네 앞으로 가 네 손목을 잡으며 처음으로 보이는 굳은 표정에 당황한 친구들이 

버벅거리자 네 손목에서 손으로 고쳐잡으며 무리 사이를 빠져나와 옥상으로 올라가는) 


 


 

 

쓰니 공. 

옥상에서 네가 무서워 울어도 되고, 

놀라도 괜찮아요 어떤 반응이든 다 좋아요 

노멀 그취 퓨전 다 받아요 

소설,지문체 

박지민 조금 더 선호
 

대표 사진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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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대표 사진
박지민
(그 상황에 놀라고 처음 보는 네 굳은 표졍에도 놀란 것도 잠시 저를 이끌고 옥상으로 올라온 너를 마주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차는 걸 입술을 물며 꾹 참곤 아무 말도 못 하고 널 보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옥상으로 올라와 혼란스러운 마음에 너를 등진 채 한숨을 폭 내쉬다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니 눈가가 빨개져 저를 바라보는 네 양 볼을 잡는) 왜 울어 공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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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다정하게 제게 말을 건네오며 너와 눈이 마주치자 결국 울음이 터져버리고는 네게 볼이 붙잡혀 고갤 숙이지도 못하고 눈물진 얼굴을 손등으로 부비는) 끄흡, 진짜 못 됐어. 어떻게 너한테, 흐. 너 다칠 뻔 했, 잖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다칠 뻔 했잖아. 닭똥같은 눈물을 똑 똑 흘리며 이야기하는 너에 작게 웃어보이며 너를 끌어안는) 공주 나 괜찮아. 안 다쳤잖아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저도 모르게 네 허리에 손을 감아 꼭 끌어안은 채 네 품에서 한참을 있다 겨우 진정하고는 슬쩍 품에서 떨어져 나와 아직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보는) 미안, 너 잘 봐줬어야 되는데 나는 힘도 없고...아무것도 못 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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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아니야 공주. 그런 생각 하지 마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네 볼을 꾹 누르는) 난 공주 좋아. 내 옆에만 있어줘도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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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게 질질 끌려가다시피 옥상에 도착하자 그제서야 급하게 숨을 몰아쉬고는 찬찬히 방금 일을 되짚어봐, 평소와 다르게 너무 차가웠던 네 표정과 낮게 깔린 목소리를 떠올리며 넋이 나간 얼굴로 입을 열어) 야 ... 태형아. 야, 너, 나 좀 봐봐. 어? 너 뭐야. 김태형 맞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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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옥상으로 올라오자마자 제게 태형이 맞냐고 묻는 너에 고개를 작게 끄덕거리며 네 손을 잡는) 그럼. 공주야 나 태형이야 내가 태형이 아니면 누가 태형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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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방금 전과 달리 평소에 알고 있던 익숙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너에 네 양 볼을 부여잡고는 여전히 의심쩍다는 얼굴로 여기저기를 살펴봐) 김태형 맞네. 맞네 ... 김태형. 내가 아는 김태형이네. (네가 평소와 같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안심이 되는지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제 무릎에 얼굴을 묻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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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주. (네가 저 인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주저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는 너에 안절부절 못하며 너와 같이 쪼그려 앉아 웅크려있는 너를 안는) 미안해 태형이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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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 네가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멍충아. (여전히 무릎 사이에 고개를 묻은 채로 웅얼거리다 네가 저를 조심스레 껴안자 품 안에서 고개를 들어, 평소보다 크게 느껴지는 네 몸집에 괜시리 민망해져서 살짝 네 어깨를 밀어내) 너 괜찮지? 다친 건, 아닌 거 같고... 멀쩡한 거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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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응 태형이 안 아파. (고개를 끄덕거리며 너와 함께 웃어보이다 제 어깨를 밀어내는 너에 시무룩하게 표정을 짓는) 태형이 싫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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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글쓴이에게
(금세 시무룩해진 얼굴로 저를 보는 너에 방금까지 화를 내던 얼굴이 겹쳐 보여서 조금 상기된 얼굴로 말을 더듬거려) 누가, 누가 뭐. 싫대? 그냥 나는 너가 갑자기 안으니까 ... 아. 됐다 됐어. (잠시 입을 삐죽거리더니 네 목을 감싸 안아 제 쪽으로 끌어당긴 뒤 등을 토닥여) 안 싫어. 됐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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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처음 보는 굳은 표정으로 낮은 목소리로 그만하라고 하는 너에 놀라 아무 반응도 하지 못하고 제 손을 잡은 체 옥상을 올라가는 널 보기만 하다 잡은 손을 꼼지락거리는) 저, 태형아. 나 손 아픈 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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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가 손이 아프다고 하자 아차 싶어 네 손목을 잡은 손을 놓으며 너를 쳐다보고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주는) 미안해 공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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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뭐가 미안해, 네가. (제 말에 평소에 보는 네 모습으로 돌아와 제 머리를 정리해주는 너에 그제서야 안도하며 네 손을 잡아 내려 잡는) 아까는, 태형이 아닌 줄 알았어. 혹시 화난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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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아까 화났어 왜냐면 공주를 밀쳤어 나쁜 친구들이 (네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단호한 표정을 짓는) 아까 태형이 무서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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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조금? (아까 보여준 단호한 표정을 짓는 너에 움찔거리다 애써 웃는) 평소 태형이가 더 좋아, 나는. 애들이 너 놀릴 때는 한 번도 그 얼굴 안 하더니, 너 놀릴 때는 화 안 났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응 태형이 놀릴 때는 괜찮아. 공주 놀리는 건 너무 싫어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 볼을 꾹 누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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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너 놀릴 때도 그러면 애들이 너 안 놀릴 텐데.. (제 볼을 누르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 저도 따라 볼을 누르는 데 말랑해 만지작거리는) 태형이 볼 아기 같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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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태형이 볼 아기야? (베시시 웃으며 네 손목을 잡아 제 볼을 꾹 누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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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응, 아기야. (아이처럼 순수하게 웃는 널 보며 웃다가 수업 종이 울리자 다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널 괴롭히는 애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옥상에 앉아 널 올려보는) 태형이도 앉을래? 우리 오늘만 땡땡이 치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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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매일 바보같이 웃기만 하던 네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제 손을 잡자 제게 시비를 걸던 애들보다 너한테 더 놀라 그저 조용히 널 따라 옥상까지 올라가 잡은 손을 가만히 보다 널 보며) ...너 괜찮아? 어디 아픈 거 아니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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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 아파 태형이. 태형이 화나서 그랬던 거야 (고개를 끄덕거리며 네 손을 깍지 껴 잡고 웃어보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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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다시 웃는 널 보고 나서야 안심이 돼, 그제야 긴장이 풀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네 손을 잡은 채 풀썩 주저앉아 한숨을 내쉬는)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네. 다음부턴 그러지 마. 너 다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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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손을 잡고 주저앉는.너를 따라 앉으며 너를 살피며 머리를 쓰담아주는) 공주만 다치지 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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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널 가만히 보다 저도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도 다치면 안 돼, 바보야. 근데 갑자기 왜 그랬어? 난 너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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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커터칼 조각이 올려진 의자에 절 먼저 앉힐 거라며 어깨를 잡고 금방이라도 의자로 밀 것 같던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제 무릎에 고갤 묻고 엉엉 우는) 무서, 끅, 무서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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