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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이복남매인 여주 밀어내려 발악하는 태형을 쓰자 | 인스티즈 

 

 

여주의 어머니가 죽고 시간이 흘러 여주 아버지는 새로운 아내를 들이게 되는데 그 새엄마 아들이 김태형이다. 나이는 김태형이 오빠로 딱 3살 차이나고 여주를 처음 본 태형은 제 엄마한테 무조건 잘해줘야 한다는 말만 귀에 박히도록 들어 엄청 잘해줌.  

 

그렇게 잘해주다 점차 귀엽게 느껴지고 예쁘다가 성인이 될 즈음 여주를 이성으로 생각하는 걸 자제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가버림. 

 

그래서 점점 멀리하고 가까이 오려는 여주를 매몰차게 밀어내는 건데 그걸 모르는 여주는 계속 상처받고. 

 

 

이 뒤틀린 관계의 끝은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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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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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와 태형이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큰 기업의 자식들이야 정확히 말하면 이복남매. 여주의 어머니가 죽고 새로 들인 새엄마가 같이 데리고 온 자식이 태형이였으니까. 처음 여주가 태형을 봤을땐 왠지 무서웠어. 어린 나이임에도 차가운 눈빛이 뭔가 이질적이였나봐 그러기도 잠시 태형이 저에게 엄청 잘해주자 첫인상이고 뭐고 엄청 의지하게 된 여주야. 태형은 단지 엄마가 잘해주라해서 잘해주기 시작한 거였지만 여주가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져 진심으로 잘해주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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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는 그런 따뜻함을 느껴본게 되게 오랜만이였어.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무척 어두워지셨고 여주도 잘 신경 안써주셨거든. 그래서 뭔가 태형을 보면 진짜 내 가족이 생겼구나 하는 느낌. 자 근데 태형은 그게 아니야. 여주가 태형을 점점 가족으로 사랑할수록 태형은 점점 여주를 이성으로 사랑하게 돼 그러다가 성인이 될때 즈음엔 자기도 걷잡을수 없을만큼 마음이 커져버렸어. 어쩔땐 자기도 주체하지 못하고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깜짝. 입술을 바라보다가 깜짝. 그러다가 이건 안되겠다 싶었는지 거리를 둔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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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는 그런 태형을 물론 이해못해 갑자기 잘해주다 왜그러는지. 태형은 자기 마음이 커질수록 여주한테 더 차갑게 대해. 20대인 지금은 여주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차 거의 발악하듯이 밀어낸다. 그것도 모르는 여주는 태형에게 매일 다가가고 상처받고 악순환의 반복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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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하루는 뭐 다른날과 다름없이 태형의 주위를 맴돌던 여주가 태형개인서재에 들어와서 책을 고르고 있었어. 태형은 신경쓰지 않으려 마인드컨트롤을 해봤지만 그게 될리가 관심은 여주한테 다 두고 있으면서 아닌척 노트북을 두들겨. 입을 삐죽내민 여주는 책장에 화풀이를 하는건지 책을 신경질 적으로 빼내 그바람에 위에 있던 책 무더기가 떨어질듯 위태롭다. 빠르게 그쪽으로 간 태형이 여주를 안아 책이 떨어지는걸 넓은 등으로 다 받아내. 아팠지만 여주한테 떨어지는게 더욱 아팠을 태형은 자기가 없었으면 다쳤을 여주에 화가 치밀어올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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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너 진짜.. 그딴식으로 조심성 없게 행동할래 제발" 태형 벌벌 떨리는 손 숨기고 최대한 차갑게 말해 여주가 자길 걱정하는건가 싶어 눈을 둥그렇게 뜨고 태형은 그런 여주를 외면하려는 둣 꺼지라고 말해. 그러고 자기가 먼저 돌아서려 한다. 그때 여주 태형 옷깃 잡고 놔주지 않아 태형은 멈칫 하다가 눈을 살짝 감아. 여기서 흔들리지마 김태형 속으로는 수천번 되새겼던 말 다시 되뇌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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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136
하.... 빨리 인티 로그인 해서 호출 누르고 가야겠어요ㅜ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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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아힣 감사합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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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에게 돌린 몸을 다시 반대로 돌려 여주와 가까이 마주해 여주 턱을 꽤 아프게 잡은 태형은 비소를 짓고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봐. 그런 눈빛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아린 여주의 눈에 방울이 그렁그렁 맺혀. 태형은 그런 여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차갑다 못해 시린 표정으로 여주에게 말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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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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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더 이상 다가오지마 진짜 위험하게 만들수도 있으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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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 입장에선 그 말이 상당히 위협적이지. 그정도로 내가 싫었구나 생각하고. 태형 딴에는 진짜 위험해지니까 그런말 한거지만 하여튼 여기서 한번 어긋난다. 여주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매일 속상해해 그걸 본 정국은 무슨 일이냐고 당연히 물어본다. 여기서 정국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정국은 여주랑 친하게 된지는 얼마 안됐지만 여주가 믿고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친구야. 물론 정국에게 여주는 친구가 아니였지만. 하여튼 그렇게 정국에게 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엉엉 울던 여주가 안쓰러웠던 정국은 여주를 꽉 안고 등을 토닥여줘. 그게 여주 집 앞 골목이였던게 문제였는지 퇴근하던 태형의 눈에 보이는 광경은 가관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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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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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열이 올라 그쪽으로 가까이 다가간 태형은 그 둘을 가만히 빤히 보고 있었어 태형을 먼저 발견한 정국이 여주를 놓고 여주도 뭐지 싶어 고개를 들어 태형이 있는걸 확인해 어떡하지 싶어 눈동자만 이리저리 갈피를 못잡는데 그런 여주 보던 태형이 기가 차다는듯 헛웃음 짓고 말해. "집 앞에서 질질 짠다고 너한테 동정이라도 해줄 줄 알았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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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정국. 여주말 듣고 태형이 얼마나 차갑게 대하는지는 알았지만 앞에서 보니까 솔직히 심해. 이건 아니다 싶어 한마디 했어. "여주 상처주지 못해서 안달난건 잘 알겠는데 선은 넘지 마세요" 감싸주는 정국에 기가 찬 태형이 또 헛웃음을 터뜨리지. 여주가 정국에게 자긴 괜찮다며 돌려보내고 힘없이 집으로 들어가. 여주의 뒷모습을 또 멍하니 바라본 태형이 또 실수했다 싶어 입술을 깨물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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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ㅏ앙 너무 좋습니다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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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으앙 고마워요 걱정 마니 했는데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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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태형 개인 서재에서 여주한테 상처준게 마음에 걸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또 이 병,신 같은 입이 필터도 안거치고 막나가버렸어. 큰 손을 얼굴에 대고 마른세수를 하듯 고개를 숙인 태형이 깊은 한숨을 쉬는데 여주가 태형의 서재에 들어왔어. 인기척을 느낀 태형이 자세를 고쳐앉고 여주에게 또 쌀쌀맞게 말해. 여긴 니가 왜 왔어? 그런 태형에도 아랑곳 않고 여주 말한다. "오빠가 날 그렇게 싫어해도 난 오빠가 좋아, 하나밖에 없는 오빠고 우린 가족이잖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순 없는거야?" 태형 여주의 가족이라는 본질적인 말에 또 알게모르게 상처받아. 이따금씩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면 너무 힘들어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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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천천히 일어선 태형이 방문앞에 서있던 여주를 끌어와 눈을 맞춰. 아까보다 더 시린 표정에 여주는 몸이 절로 움츠러들었어. 내가 뭐 실수한게 있었나 했던 말을 되짚어봤지만 그리 심기에 거슬릴만한건 없었던것 같아 혹시 가족이라는 것도 역겨운건가 싶어 태형을 애처롭게 바라봐. 태형은 여주의 숨결이 느껴질만큼 가까이 다가가 옅은 향을 느꼈어. 아, 안되겠구나 얘랑은 영원히. 평범한 관계는 글렀구나. 차갑게 식은 태형의 마음과 동일한 표정으로 태형은 웃기다는 듯 눈물까지 쥐어짜내며 웃었어. 소름끼치도록 시린 웃음에 여주 아무말 못해 그런 여주를 바라본 태형

"가족? 지,랄하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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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러분 수줍게 말하는 거지만 전 여러분의 댓글에 아주 환장한답니다. 부담가지지 마세요 오호홓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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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엉ㄹㄹ ㅇ으헣ㅎ 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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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핳핳ㅎ 지금 좀 짠내나죠 기다려봉셍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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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 그 말에 상처 크게 받고 결국 집 뛰쳐나왔어. 가족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차가운 눈이였다니 진짜 날 그렇게밖에 생각 안했던 거구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서러워 엉엉 울어. 그때 타이밍 딱 좋게 정국 전화가 온다. 최대한 울던 티 안내려 했지만 젖은 목소리에 정국 바로 뛰어와서 갈곳없는 여주 자기 자취방으로 데려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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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정국이 늑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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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자 여주가 변태인게 시작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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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정국은 일찍부터 자취를 해서 여주가 이렇게 종종 갈곳이 없을때 아지트 역할을 하곤했어. 지금도 그런 경우였지. 약간 익숙하게 자취방에 들어온 여주는 정국의 남는 티를 욕실로 가져가 간단히 씻고 나왔어. 오열을 해서 그런지 몸이 찝찝해 그지않았거든. 혼자 어색해진 정국이 우물쭈물하는 틈을 타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온 여주는 맥주를 마셔라 부어라 하기 시작해. 여주의 술버릇을 아는 정국이 말리려고 기를 썼지만 그 똥고집을 꺾진 못하지 그렇게 한잔 두잔.. 술버릇은 고약한데다가 주량도 약한 여주는 결국 그렇게 술에 왕창 취해버렸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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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의 술주정은 저도 모르게 나오는 스킨십이야. 스킨십을 엄청 갈구해 이게 왜 생겼냐 물어보면 추측을 할수가 있는데 아마 어렸을 적부터 있던 애정결핍 때문이 아닌가 싶어. 저에게 관심없던 아버지와 저를 몰아내려고만 하는 새엄마, 요즘에는 차갑다 못해 시린 태형까지 솔직히 애정결핍 생길만 했잖아. 그렇게 술에 취하면 옆에 있는 사람한테 안기고, 좀 가면 뽀뽀도.. 하여튼 그래. 정국은 그걸 알아서 말리려 했지만 여주의 의지를 꺾진 못했지. 결국 엄청 취해버린 여주가 정국에게 제 의지로 안겨. 샤워하고 얼마 지나지않은 여주의 향에 정국 정신이 약간 아찔해. 얘는 뭘 믿고 이러는 건지 나중에 어디서 술먹는다 그러면 목숨걸고 말려야겠다 생각하는 정국이였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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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여주가 정국 어깨에 고개를 묻고 숨을 깊이 들이마쉬어. 제딴에는 신선한 산소가 필요했겠지만 정국 상태에선 상당히 고역이야. 여주가 이만큼 취한건 처음봤기에 많이 위험하단 생각이 든 정국은 여주를 떼어놓으려 억지로 고개를 들게했어. 그런 정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표정을 구긴 여주는 정국의 허리에 다리를 감고 앞에 보이는 입술에 꾹 도장을 찍어. 깜짝 놀란 정국이 눈을 둥그렇게 뜨고 여주를 떼어내려 했지만 불굴의 의지상태인 여주는 다시한번 정국의 보드라운 입술에 제 입을 갖다댄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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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11시네요! 제 글은 보신 분이 얼마나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단 말 전하고 사라지겠습니당 하핳 다들 월요일 화이팅 하시고 내일 봐요! 호출 누르고 가시면 내일 또 달릴게요 그럼 안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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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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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터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 계속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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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핳핳 꼭 내일 돌아오겠습니당 그때 봐요오오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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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엉ㅠㅠㅠㅠ 호출하고 가면 되나여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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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 호출 누르고 갈게용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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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ㅓ어 ㅠㅠㅠ ㅠㅠ 이렇게 끊어버리시다니 ㅠㅠㅠ 호출 누르고 갑니당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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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안경이 부러져서 갱장히 우울하지만 그래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아자...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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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큐ㅠㅠㅠㅠㅠㅠ 간절히 보고싶지만 과제 후딱 끝내고 다시 오겠습니다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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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헣헣 그래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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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입술을 갖다대기만 한걸로도 정국은 심장이 터질 지경이였는데 여주가 자꾸 야릇한 끼를부려. 아랫입술을 살짝. 윗입술도 살짝. 지분지분 꾹 누르다 옅은 숨이 새어나오는 틈으로 섞이기도 살짝. 정국은 여주를 떼어놓아야 하는것도 알고 이것 술주정이라는 것도 잘 알아. 근데 제 몸이 안 움직이는걸 어떡해. 그렇게 정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큰 손만 꼭 말아쥔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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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구름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딱 이거인것 같았어. 정국에게 사실 첫키스였지. 이렇게 술김에 빼앗겨 버렸지만 그게 여주라는 사실에 기분이 나쁘진 않아. 이제 슬슬 안되겠다 싶어 여주의 머리를 감싸자 여주 고개 툭 떨어진다. 술에 쩔어서 결국 기절한거야. 정국 헛웃음 짓고 작게 고개를 저어. 자기 멋대로 저를 헤집고 편히 자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얄미울수가 없대. 조심히 안아들어 침대에 눕히고 정국 첫키스의 흥분에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샌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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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다음날 아침 정국이 콩나물국을 끓였다며 여주를 깨웠어. 해장하고 가라고 볼을 툭툳 건드리자 잠투정을 조금 부리다 눈을 껌뻑이며 일어난 여주야. 아직 몽롱한 정신으로 식탁에 앉아 콩나물국을 빤히 바라보다 천천히 먹는다. 정국은 여주가 지난밤 일을 기억할까 초조한 마음 반, 한편으로는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 반 하여튼 이상꼴리한 마음이야. 꽤 떨리는 표정으로 여주를 빤히 주시했지만 여주는 해장국이 제대로 됐다며 활짝 웃었지 왠지 씁쓸한 기분에 억지로 입꼬리를 올린 정국이야. 아예 기억 못하는구나, 그래도 뭐 다행인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지. 일에 늦었기에 정국이 먼저 집을 나가. 배웅해준 여주는 그제야 자기도 옷을 챙겨입고 회사에 나갈 준비를 해. 여주는 아버지가 그 큰 회사를 차리신 분이니 거기서 일을 하긴 하지. 그러나 그런 계산적인 일은 여주와 맞지않아 사람도 별로 없어 지하에 있는 홍보디자인과로 자진이동했어. 명색은 팀장이라 일은 많고 대우는 적지만 그나마 제 적성에 맞아 괜찮다 생각하는 여주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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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태형은 여주가 나간뒤로 역시 한숨도 못자고 피곤한 몸으로 회사에 출근했어. 회사에 오자마자 비서를 닦달해 여주가 출근했냐고만 10번넘게 물어본 태형. 드디어 긍정의 답을 얻는다. 재빠르게 여주를 본부실로 호출시킨 태형은 여주가 오기만을 남모르게 다리까지 떨며 기다려. 태형은 이 회사의 본부장으로 꼭대기에서 바로 밑에 층이였다. 덕분에 맨밑에서 거의 꼭대기로 올라가게 된 여주는 끝없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숫자에 작은 한숨을 내쉬어. 호출한적이 처음이라 의아하기도 했지만 역시 좀 무서운 마음이 컸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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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태형이 있는 사무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 여주는 넓은 방안에 덩그러니 있는 태형을 본다. 여주가 온 것을 보고 빠르게 중앙에 있는 쇼파에서 일어난 태형은 여주를 말없이 빤히 응시하기만 할뿐 아무말이 없었어. 그렇게 꽤 오랜 침묵이 계속되다 태형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제는 미안, 그런 뜻이 아니였는데 말이 너무.."
"..어?"

사과를 하는게 생전 처음이였던 태형은 익숙하지 않아 허둥지둥 말도 꼬이고 어색하다. 여주 역시 사과하는 태형이 낯설어 눈만 둥그렇게 뜨지. 그런 여주 얼굴을 민망한 표정으로 마주 보지 못하던 태형. 급하게 말읗 돌려.

"그러니까 점심 나랑 먹고 같이 어디좀 가자"
"회사 일은..?"
"상관없어, 그까짓 거 안한다고 하면 끝이지"

살짝 벙찌다가 이내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은 여주. 세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여주를 보던 태형의 입가에도 희미한 미소가 번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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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이따 늦은 밤 아니면 새벽에 다시 올게요!! 태형이와 여주의 데이트인듯 아닌듯한 장면과 여주 예비약혼자 (??)도 들고오겠습니당 그럼 2만 ..(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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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흑 ㅠㅠㅠㅠ 작까님 최곱니다 ㅠㅠㅠㅠㅠ 안자고 기다릴게요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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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아이구 감사합니다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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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작가님 키...정국이랑 스....하아
태형이랑 스킨쉽기다릴게요
작가님 스릉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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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오 오늘 약간 그장면도 나올것 같아요 저도 스릉합니다. 이따 같이 달려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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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시급합니다 작가님,,, 태형이의 질투도 시급합니다,, 그냥 모든게 시급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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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과제 다했어요 금방 씻고 돌아오겠습니당 하핳!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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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달립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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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갑! 시! 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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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좋! 아! 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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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달려요 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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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태형의 고집으로 호화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게됐어. 여주는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태형이 먼저 밥먹자고 말도 걸어주고 밥도 사주고 아주 오랜만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모습을 보는것 같아 아무렴 상관없었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맞게 하얀 와이셔츠 깔끔하게 떨어지는 슬랙스, 반짝 빛나는 검정 구두까지 태형은 누가봐도 귀티나는 부잣집 후계자정도는 되보여. 여주는 그정도로 깔끔하게 입진 않았지만 워낙 옷태가 좋아 평범하게 입은 옷도 귀티나게 살려낸다. 그런 둘을 힐끔힐끔 보는 사람들.. 뭐 당연하겠지 그 둘이 흔한 외모는 아니거든. 여자들은 태형에게 자꾸 시선을 두고 그의 외모에 대해 소곤댔지만 태형 눈에는 제 옆쪽에 있는 남자무리가 여주를 스치듯 쳐다보는거에만 눈이 멀었어. 어느새 나온 음식들을 다먹고 여주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태형은 행동을 개시하려 일어선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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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생판 모르는 남자가 제 앞에 서 있는게 당황스러웠던 무리는 왜 그러냐며 말을 더듬었어. 태형은 여주를 밀어낼때 짓는 표정으로 무리를 짧게 응시했어. 그러다가 그럴 가치도 없다 느꼈는지 한쪽 입꼬리만 짧게 올렸다 내린다. 그 더러운 눈들 어디다가 두고 있어, 니네가 뭔데 걔를 쳐다봐. 다 찢어 발겨버리고 싶으니까 그 눈들 잘 간수하는게 좋을거야. 초반부터 반말은 물론 거친말을 찍찍 뱉는 태형에 멍해진 무리가 어버버하고 있을때 여주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태형은 여주가 나오는걸 보고 아무일 없었다는듯 이미 계산하려 맡겨둔 카드를 돌려받고 나란히 밖으로 나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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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조금 화나보이는 태형의 표정에 여주 또 생각이 많아지지. 아 내가 화장실에 너무 늦게 있었나, 제대로 잘못짚은 여주였지만 금세 저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태형을 보고 헙, 숨을 들이마쉰다. 태형은 왜 얘는 쓸데없이(?) 예뻐서 이렇게 자길 애타게 할까 이 생각를 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여주 입장에선 조금 위협적.. 여주가 눈을 아래로 천천히 깔자 또 저를 올곧이 보지 않는게 맘에 들지 않던 태형은 고개를 휙 돌려. 백화점 갈거야 너랑, 레스토랑에서 나오자 마자 하는말이 백화점이란 말에 좀 뭐지 싶었던 여주는 태형의 빠른 발걸음에 맞추기도 벅차 금세 의아함을 지워버린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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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이것도요, 이거도 추가, 저기에 있는 한줄 다 가져와주세요. 백화점에 무작정 끌려온 여주 유명 브랜드 매장에 멈춘 태형이 쓸어담는 원피스, 티, 슬랙스, 치마, 악세사리 온갖 것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오빠 이건 왜..? 여주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하얀 원피스를 집은 태형이 옷걸이를 잡아 여주에게 대본다. 당황한 여주에도 아랑곳 않고 옷걸이를 손수 잡게 해주는 태형이야. 직원에게 이끌려 피팅룸에 들어가고 대충 옷 갈아입고 나왔어.

"나 근데 이렇게 많은 옷 필요없는데, 집에 옷이 없는것도 아니고 또.."
"..."
"..오빠?"
"...저거랑 비슷한 디자인 다 주세요"

직원에게 작게 속삭인 태형 살짝 붉어진 얼굴로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산 옷이 워낙 많아 들고갈수 없었기에 비서를 불러 다 가져가게 한 태형, 볼일은 끝나 집에 가야되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에 백화점을 빙빙 돈다. 빠른 보폭에 헥헥 숨을 쉬는 여주에 잠깐 망설이던 태형이 여주의 어깨를 살짝 잡으려고 할때 좀 익숙한 인물 등장.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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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첨부 사진"여주? 오랜만이다, 어째 더 예뻐졌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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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바로 요새 약혼 얘기 나오고 있는 지민 되시겠다 이말이야. 여주와 한두번 만났을 뿐인데 엄청난 호감을 가지게 된 지민은 평소 여주한테 하루에 몇번씩은 꼭 연락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번번히 씹히는 바람에 속상해 하던중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이였다. 지민은 여주가 너무 반가워 보자마자 달려가 안았어. 당황한 여주 밀쳐낼 생각도 못하고 눈만 끔뻑이다가 가까스로 정신차리고 떼어놓을 생각을 한다. 그때 태형이 성큼성큼 다가와 거칠게 지민을 떼어놓아. 지민은 고의성이 다분히 느껴지는 손길에 그쪽으로 홱 고개를 돌렸어. 그러자 보이는건 태형이지. 태형은 약간 화를 참는듯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지민은 여주의 오빠를 소개받은 적이 없기에 누군지 몰랐... 사실 아니야. 여주는 물론 지민이 태형을 모르는 걸로 알테지만 여주에게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민.. 여주에 대해 앵간한건 다 알고 있어. 여주의 앞에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 같지만 뒤에선 꽤 부잣집 도련님다운 권력을 남용해. 그렇게 지민은 알지만 모르는 척 누구냐고 물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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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누구신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신분을 묻는 지민에 태형은 훼까닥 돌아 주먹이라도 꽂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여주 앞이기에 간신히 참았어. 왠지 비꼬는 말투에 심신이 뒤틀려 지민을 가만히 응시했다. 솔직히 말해서 누구냐고 묻는 말에 마땅히 대답할게 없었기도 했어. 죽어도 얘 오빠다. 이런 식으로 말하긴 싫었거든. 여주 그런 태형 맘 모르고 먼저 선수친다. 우리 오빠야, 그 말에 태형 옅게 눈빛이 흔들리지. 또한번 직시한 현실에 아릿한 기분이야. 내가 얘 곁에 있을수 있는 이상적인 신분은 가족이구나. 괜히 입술을 살짝 깨물고 놓아 괴롭힌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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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그걸 놓칠리 없는 지민 자조적인 웃음을 띄우며 태형의 심기에 거슬리는 말로 속을 긁어

"아 그럼 매형이시구나, 죄송해요 여주를 보니까 너무 반가워서"

사실 지민, 비서 소식통으로 태형과 여주가 이복 남매인것도 태형이 여주에게 약간 이상하다는 것도 들었어. 호감인지 경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리송한 말을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웬걸, 남자의 눈으로 보기엔 이백퍼센트 좋아하는 마음이야. 가소로운 마음을 갖자 지민의 말투에 살짝 무시하는 투가 깔린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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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누가, 니 매형이래"

태형이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내뱉어. 지민은 흥미롭다는 듯 고개를 치켜들고 무의미한 미소를 머금는다. 그 사이에 안절부절 못하는 여주만이 시린 분위기 속에 사람 향기를 불어다 주는 듯했어.

"굴러다니는 하찮은 쓰레기 주제에 누가 매형이고 누굴 왜 보고 싶었다는거지"
"..."
"니 약혼이든 뭐든 내가 어떻게든 파토낼 거니까 꿈도 꾸지마 역겨우니까"
"...친오빠 같은 가족인데"
"..뭐?"
"여동생을 아끼는게 되게 유별나시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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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뼈를 품은 말에 태형 손만 부르르 떨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결국 가식적인 웃음을 만들어 짧게 터뜨린 태형은 옆에 있던 여주의 손을 꽉 잡고 백화점을 나온다. 차로 집을 가는 동안에 여주와 태형 사이에는 아무말도 오가지 않았어. 여주는 태형 눈치보기만으로 벅찼고 태형은 제 감정에 이루 말할수 없이 가혹하다 느꼈지. 숨을 고르려고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되지 않아 작게 욕을 읆조렸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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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3.252
달려달려 부릉부릉!!자까님을 따르겠습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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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역시 한시반까지 쓰는건 넘나 어려운것.. 내일이 또 평일이고 하니 호출 누르고 가시면 오후에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태형이랑 그렇고 그런거 까지 쓸수 있을줄 알았는데 우엉엉 분량이 많이 밀리네요 허헣...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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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과제 마치고 와서 읽었어요ㅠㅠㅠ 내일 꼭 오셔야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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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잠깐 쓸거라 호출누르기 민망하긴 했는데.. 그래도 함 써보죠 렛츠 스따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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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그렇게 냉랭한 분위기로 집에 같이 들어온 태형과 여주. 집에서는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지. 이 시간에 집에 잘 없는 여주의 새어머니, 태형의 친어머니가 거실 쇼파에 가만히 앉아계셨어. 둘이 들어오는 걸 보고 눈을 가느다랗게 뜨던 새어머니는 이내 우아한 손길로 둘을 부른다. 영문도 모른채 마주 앉게된 새어머니와 여주,태형은 썩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어. 여주는 새어머니가 저를 부르는건 좋은 일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태형도 역시 그걸 알아서지. 또 얼마나 들들 볶으려나 벌써 한숨이 새어나온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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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오늘 지민이 만났다면서"
"네..?"
"아까 연락이 왔더구나,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고"
"아.."
"근데 오랜만이라니? 약혼하면 이제 자주 보게 될 사인데, 썩 내키지 않아도 마음을 열어야지"
"...."
"언제까지 그리 답답하게 있을래?"

여주 새어머니 말에 무릎에 놓인 작은 손만 꼭 그러쥔다. 그 손을 본 태형의 속은 훅 열이 올랐어. 지금 그거 때문에 더러운 기분이였는데 집에 오자마자 또 듣는 말은 약혼할 사람이니 자주 만나라는 말이였으니 배로 화가 나는 느낌이야.

"그 약혼 어머니 혼자 하려 하시는 거잖아요 얘랑 아버지 생각도 아직 안물어봤으면서 뭐로 단정지으세요"
"여주야 뭐 좋은 신랑감이니 좋을테고, 니 아버지랑은 조금 더 상의..."
"아직도 부족하세요? 김여주 팔아서 뭘 더 가지려고"
"...태형이 너..!"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어머니, 이건 제가 드리는 마지막 경고입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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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멍한 눈을 지우지 못하는 여주를 한번 쳐다본 태형은 하, 거친 숨을 뱉었어. 아직 부들부들 떨고 있는 어머니에게 남은 정도 없다는듯 차가운 표정을 지은 태형은 여주의 손을 꽉 붙잡고 각자의 방이 있는 2층으로 올랐다. 워낙 억세게 힘을 주어 여주의 손목이 아릿할때쯤 태형이 그 손을 놓고 여주를 제 방으로 데려와 문을 닫았어. 줏대없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에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 여주의 눈엔 아직도 공허함이 가득 찼다. 아직 불도 키지 않아 어두운 방 안에 태형과 여주. 둘만이 존재했어. 텅빈 여주의 눈망울에 가슴이 저릿하게 아파온 태형 본능적으로 여주를 제게로 휙 잡아당긴다. 그 바람에 태형의 품에 딱 알맞게 안긴 신세가 된 여주는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떠 태형과 마주해. 색색 들려오는 서로의 숨소리만이 귀를 자극해 이상하게 야릇한 기분이 들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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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오빠 왜.."

"...!"

여주를 살짝 떼어논 태형의 입술이 맺힌 방울이 달려있는 여주의 눈으로 향했어. 그러다가 유려하게 내려오는 콧잔등에도, 발갛게 생기를 머금은 뺨에도 입술이 닿았어. 소름끼치도록 고요한 정적과 나른한 분위기, 불안한 심리와 이질적인 장면이 섞여 여주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어. 괴로운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본 태형, 떨리는 숨을 뱉으며 여주의 입술에 제 입을 맞대어. 지나치게 뜨거운 숨결 때문인지 흥분한 감정이 뒤섞인 탓인지 드넓은 사막에라도 와있는 느낌이였어. 보들보들한 입술을 입술로 감싸 길게 물자 벌어지는 사이로 천천히 파고든다. 얕게 들어와 어느새 저를 헤집어놓는 모양새에 정신이 혼미해지는걸 넘어 몸에 힘이 풀려갔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뭐하는건지 그 어느것도 이해가지 않았지만 뿌리칠 수 없다는듯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몸은 말을 듣지 않았어. 고른 치열을 샅샅히 훑고 야릇한 소리를 내며 여주의 입술에서 떨어지자 약간의 타액이 늘어졌어. 여주의 입가를 조심히 닦아준 태형의 입술도, 붉게 달아오른 여주의 입술도 쉽사리 누가 먼저 그 입을 열수 없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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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내일은 쉬는 날!!!! 그러니 이따 밤에 또 올게요 그럼 안뇽!💓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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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 작가님 끝는게 아주 드라마급 진짜 이렇게 끊으시면 어떡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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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아핳핳 망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라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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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하 작가님 너무한거 아니에요 ... 현기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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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어 이런말 하면 맞을수도 있을거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제가 오늘 오래 준비한 녹음이 끝나서 긴장도 탁 풀리고 피곤도하고 그래서 넘 졸린데..(?)

..자면.. 앗 잘것 같기두 하고..핳 잘 모르겤ㅅ기누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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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허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말만 저런거지 젛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몸이 최우선이죠ㅠㅠ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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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응엥 오디서 이런 천사같은 분이 날라오샸댕용ㅠㅠㅠㅠㅠㅠ 그럼 체력 보충하구 내일 또 찾아오겠습니다 으헝헝 낼두 와주셔야대요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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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당연하죠 저는 알림 울리면 항상 후다닥 달려왔어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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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말이갓 ㅜㅜㅜㅜㅜ작가님 ㅜㅜㅜ 돌아오셔요 ㅠㅜ 와우 내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침착한 독자가 될꺼예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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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 침착한 독자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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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조금 늦은 시간이라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나 써볼게요 인터넷이 넘 불안정해서 호돌거리면서 쓰는즁임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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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쓰고계실동안 한번 더 처음부터 읽고 올게염 흐흫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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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미안"

긴 침묵 끝에 사과의 말을 전한 태형이야. 아까의 일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직 가쁘게 남아있는 숨에 여주는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을 내렸어. 무거운 침묵이 꽤 오래 감돌때쯤 여주가 고개를 들어 태형을 담담히 마주했어.

왜 그랬어, 나한테. 그 말에 태형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차라리 뺨을 때리지, 차라리 크게 울어버리지 왜 내가, 감히 아무 말도 못하게 그렇게.텅빈 눈으로 저를 보는 태형을 잠시 응시한 여주, 천천히 품에서 빠져나와 태형의 방을 나간다. 태형 뒷모습만 하릴없이 보고 남은 향에 자취를 느끼다 다리에 힘이 풀려 스르륵 주저 앉아버렸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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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아니 왜 복사가 안돼..? 잠시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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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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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ㅠㅠㅜㅠㅠㅠㅠ정말 속상해요.. 이럴바엔 분량 더 쓰고 인터넷 잘 될때 한번에 올릴게요 내일 완전 빵빵한 분량으로 올게요 으유ㅠㅠㅠㅜㅠㅠ 제송합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구요 좋은 하류 돠시구요..광광..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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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8.245
헉..대박...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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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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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176
궁금해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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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9.90
자까님 돌아와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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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고양이
죄송합니다 해외에 급히 갈 일이 생겨 공지도 못해드렸네요 7월 7일날 봬요ㅠㅠㅠㅠ 꼭!!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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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현사향이라는 작가닉으로 돌아왔습니다 재연재할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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