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독자들아 신알신을 이렇게 많이 해줄줄 몰랐다
다들 거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맞아 나내일 오빠랑 데이트하러감 //ㅅ//
ㅎㅎㅎㅎㅎ 내일 오면 또 후기쓰겡
1편에 했던거 이어서 쓴당
집에서 막 혼자서 이불쓰고 막 혼잣말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잤음..
그냥 잤음..
근데 그 오빠가 나 개통할때 도와줬으니까 내 번호를 알거아님..
ㅠㅠ.. 카톡이 왔다?
안녕! 하고 달랑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당연히 누구세요.. 했더니
내가 누구~게?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귀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가 없지만 나는 이 오빠가 그 오빠인것을 알앗따..
직감적으로 느껴졌지..
아!!!! 그 오빠구나 하고 뙇..
까똒 까똒
- + 대화 알져?!
+ 어 안녕하세요
- 응ㅋㅋ
+ 근데 무슨일 ㅠㅠ..
- 그냥ㅋㅋㅋ
+ 헐 그냥이 뭐에요
- 그냥이 그냥이지
+ 그냥이 그냥이지가 왜 그냥이에요
- 그냥이 그냥이지가 그냥이지
+ 아니져 그냥이 그냥이지가 그냥이 아니져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힘든 나는 포기..
폰산지 얼마안되서 타자가 많이 딸렷습느드..
여튼 통성명을 했어!!!
+ 저는 어디사는 누구구요!! 16살 처자여요!!
- 저는 어디사는 누군데요!! 23살 이어요!!!
이러면서 막 따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설렘에 취해 깜빡하고 문제집을 안한것임..
+ 오빠!!!!!!!!!! 저 숙제안햇어요 잠시만여!!!!
- 응
근데 문제집이 되게 밀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무려 3시간후에 밤 11시에 문자를 했다..
+ 오빠 자요?
- 오빠 안자요 -_-
+ 헉
- 헉!
+ 따라쟁이
- 따라쟁이
+ 바보
- 바보
+ 나는 멍청이다
- 응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놀아요 ^^..
어으넝어으 내가 카톡하다가 깜빡하고 잠이든거임..
일어나보니 새벽 4시..
아 오빠 자겠구나 하고 카톡을 안하
면 내가 아니져
불굴의 의지로 오빠 자요를 20번은 보낸듯
근데 마침내 답장이 옴..
- 잘거야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이래 흥
삐짐.. 삐짐..
+ 헉 삐짐?
- 헉 안삐짐 찎찎
+ 헐 삐졌네 뭘
- 안삐졌거든 ㅡㅡ?
+ 삐졌대요~
- ㅡㅡ
+ ^^ㅋ
- 내 답장은 씹고 자기만 보낸다?
+ 아구 그래서 삐쪘쪄용
- ㅇㅇ
+ ㅠㅠ 너무 졸려서 졸았단말이에여
- ㅇㅇ
+ (자는 이모티콘)
- 알았어 ㅡㅡ 그럼 나도 잘래
+ 와 오빠 빠이
-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밤의 대화는 끝난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개뿔 잠못이루는 밤이었응..
아 졸려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빠잉!
아 그리고.. 제바ㅣㄹ 이거 제목좀 츄천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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