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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주의!
2세물주의!
집을 나왔다.
그냥 나온것도 아닌,가출.
챙긴것이라곤 지폐몇장과 몇벌의 옷뿐.
눈부시게 빛나는 현란한 형광판들을 보며 그저 길을 걸을뿐.
" 아가,이런곳은 위험해 "
" ... "
" 집나왔어? "
끄덕끄덕.
다가온 남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얗고 예쁜손이 나의 손을 꽈악잡았다.
따뜻해.
손을타고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나는 다무지게 꽉잡은 손을보며 생각했다.
" 나를 사랑해줘, "
다 피우지못한 사랑을,
이사람과함께.
다시 피우고싶다고.
나는 생각했다.
A빌라 신혼부부들
W.꽃사슴녀
" 회장님,도련님께서 오셨습니다. "
" 간식해서 갔다주세요 "
" ...저,그런데 "
사모님께서도 오셨습니다.
탁.
세훈이 쓰고있던 펜을 내려놓은뒤,쓰고있던 안경을 벗었다.
벗어두었던 가디건을 입고 세훈이 가정부를 지나 거실로 발을 옮겼다.
" 오랜만이네, "
" ... "
아빠!
석훈이 세훈이 나오자마자 뛰어가 세훈이에게 안아달라며 손을 뻗었다.
세훈은그런 석훈을 당연하다는듯이 안아올렸다.
쇼파로 걸어온 세훈이 쇼파에 털썩앉았다.
" 이렇게빨리 집으로 돌아올줄은 "
" ... "
" 상상도 못했는데,말이야 "
" ...나어떻게 찾았어요. "
뒷조사했어요?
피식.
세훈은 변한게없는 민석을보며 웃었다.
" 내가안보이는곳에 꽁꽁 숨었어야지 "
" 뒷조사했냐구요 "
" 그래봤자,내손바닥 안인걸 아직도 모르겠어? "
" 나 뒷조사 했냐구요! "
민석이 참지못하고 쇼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세훈이 일어난 민석을 여유있게 쳐다보고 있었다.
민석이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다시 말을 했다.
" 당신이 날 버렸잖아, "
" ... "
" 매일밤 애타게 찾았어, "
" ..김민석, "
" 당신을 떠나게 만든건, "
당신이라고.
민석이 기어코 눈물을 흘렸다.
민석을 보고있던 세훈이 품에안겨있는 석훈을 품에서 떼어냈다.
" 석훈아,잠깐 방에가있어 "
" 네! "
엄마,오늘자고갈꺼지?
석훈이 민석을올려다보며 말을한뒤,자신의방으로 올라갔다.
민석은 여전히 눈물을 흘릴 뿐이였다.
" 석훈엄마 "
" ...흐,으.. "
"휴우, "
" ..흐,윽! "
세훈이 쇼파에서 일어나 서있는 민석의 목을 콱 잡았다.
숨을 못쉴정도로 콱잡힌 목에 민석은 켁켁 대며 세훈의 손을 꽈악 잡았다.
인상을 찌푸린 세훈이,민석이 힘들어하는것을 본후 손을 뗐다.
세훈이 손을떼자마자,땅바닥에 주저앉아버린 민석.
민석은 기침을하며 숨을 골랐다.
" 어디까지가 진실이고,어디까지가 가짜냐 "
" ..켁,케...읏 "
" 얼른 말해, "
" ...거짓? "
민석이 세훈을보며 갑자기 큰소리로 웃기시작했다.
여전히 눈을 찌푸리며 민석을 쳐다보는 세훈.
" 당신한텐 항상 내가 우선이였잖아 "
" ... "
" 저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
" ... "
" 내가 두번째인게 싫었어 "
" ...김민석 "
사랑해준다고했잖아,
* * *
" 엄마,삼촌 괜찮을까요? "
" ... "
" 삼촌,찬현이 싫어하면 어떡해요? "
" ... "
찬현의 큰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한참이나 어린아이이지만,소리하나 내지않고우는 찬현을 보며 백현이 찬현이를 품에 꼬옥 안았다.
토닥토닥.
끅끅대며 울음을 참는 아이가 애처로웠다.
백현의 품에 꼬옥 안긴 찬현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움찔.
한참이나 작은 손이지만.
" 찬현이 알아요,엄마 매일 밤마다 우는거... "
" ... "
" 엄마도,킁 힘냈으면 좋겠어요 "
익숙한 손의감촉이였다.
백현은 품에 안겨있는 찬현의 등을 더욱 꽈악잡았다.
만약에,
만약에.
이 아이가 태어나지않았더라면.
누구에게 위로를 받았을까.
백현은 동그랗고 예쁜 정수리에 쪽 뽀뽀를 했다.
" 미안해,아가 "
" ... "
엄마가 미안해.
백현은 오랜만에 진심을다한 웃음을 찬현에게 보여주었다.
* * *
" 경수? "
루한은 경수의 집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고나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면서 경수를 찾았다.
거실쪽에서도 보이지않는 경수.
루한은 머리를 탁탁 털며 안쪽에 있는 경수의 방으로 다가갔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경수의 목소리.
루한은 조심스레 문고리를 잡아 문을 열었다.
소리없이 열리는분.
그리고 들려오는 경수의 목소리.
" 몸주면 마음까지 준줄알아? "
멈칫.
문을 열어 조용히 경수의 등을 껴안아줄려고 생각했던 루한이 다가가던것을 멈췄다.
루한이 방안에 들어온줄도 모르고 전화통화를 이어가는 경수.
" 이번일 성공하면 멀리멀리 떠나자 "
" ... "
" 너랑 평생 함께할래 "
" ... "
경수는 신이난듯 웃으며 전화통화를 이어갔다.
루한은 여전히 경수의 뒤에서서 가만히 있을뿐 이였다.
경수가 웃으며 뒤로 돌아보았다.
탁.
깜짝놀란 경수가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띄여진 화면속,루한은 그저 떨어진 휴대폰만 쳐다볼 뿐이였다.
[ ...끊겼나,사랑해 경수야 ]
루한은 들려오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경수를 쳐다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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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다 읽구있답니다ㅠㅠㅠ
재미있으셔서 다행이에요!!
피곤하네요ㅠㅠㅠ자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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