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익잡에 글올렸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되게 관심이 많구나! 기분좋당
몰래 사귀는거라서 친구한테도 말 안했거든 ㅠㅠㅠㅠㅠ
우리학교는 사립이어서 들키면 망해 ㅋㅋㅋ큐
일단 나는 18살이고 선생님은 26살!
샤이니 종현 닮으셨어!
대학 졸업하자마자 시험보셔서 선생님 되셨대
사귀게 된 계기? 계기라 해야되나
수학 수준별 수업을 듣는데 내가 좀 못해서 이번시험은 잘 봐야겠다 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어
모의고사 봤는데 역시나 C반인거야 ㅠㅠㅠㅠㅠㅠ 물론 제일 아랫반은 D반 ㅋㅋㅋㅋㅋ
위안삼는중이야 ㅠㅠㅠ
결국 거기가서 수업듣는데 선생님이 되게 다정하고 잘 해줘서 저 쌤 좋다 하고있었어
질문도 따로 가서 많이 하고 선생님도 잘 대해주시고 그랬징
지나가다 인사하면 머리도 쓰다듬어주시고
나도 그냥 선생님 좋아했어
착하고 잘생긴 선생님은 다 좋아하잖아
그런 느낌이었는데
선생님이 애들때문에 첫사랑 얘기하고 여자친구 얘기하면서 나를 계속 쳐다봤거든
난 몰랐는데 얼마 전에 말해주셔서 알았어!
아무튼 나름대로 표출한건데 내가 모르고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어서 섭섭했었대
그냥 그렇게 몇일 지나고 시험 앞두고 질문하러 또 교무실 갔는데
선생님 밖에 안계셔서 아예 의자까지 끌어서 계속 물어보고 그랬어
이렇게 쓰니까 질문한거 말고는 별로 접점도 없어보이네 ㅋㅋ
근데 내가 어깨 닿는 단발인데 옆머리가 애매해서 넘겨지지도 않고 그냥 두면 길고 그런 길이였는데
문제 풀다 머리 계속 넘어오니까 선생님이 귀뒤로 꽂아줬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진짜 설렜었어!
선생님 목소리도 달달하고 그래서 ㅠㅠㅠ
근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좀 이상해서 ㅋㅋㅋㅋ
난 좀 웃겼지만 안녕히 계시라고 하면서 그냥 나왔어
그리고 하필 그날 내가 야자하는 날이고 그 쌤도 감독하는 날이었어
이런... 그런데 진짜 그날 아니었으면 사귀지도 못했을거야
야자 감독 하시면서 우리반 기웃기웃했는데 다른 애들은 귀엽다고 난리칠 때
나는 나혼자 아까 머리 꽂은 거 때문에
혼자 괜히 고개만 숙이고 있었어 ㅋㅋㅋㅋㅋ
그러다 손 씻으려고 혼자 복도 나갔다가 선생님 만났어
나 기다리고 있었대
어색하게 마주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음료수 나한테 주시고 그냥 가셔서
손씻고 교실가서 마시려고 보니까 쪽지 붙어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갤러리 정리하면 사진 찾아서 올릴게!
글씨도 동글동글하고 문체도 설레고! 하하ㅏ하하
로꼬야 야자 열심히 하고, 끝나면 집 혼자 가나?
혼자가면 선생님이랑 같이 가야겠다
위험하니까
교무실 앞에서 기다릴래?
아니면 내가 갈까?
아니 할말 있으니까 꼭 나 보고 가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저거였어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많이 봤으면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야자끝나고 그냥 교실에 혼자 있었어
다음꺼는 학원 갔다와서!
어 궁금한거는 답 해줄수 있는데 마구마구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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