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좋다."
"나도 좋다."
"응. 니가 좋다."
.
.
.
.
"군대갔다왔다며?"
병맥주를 만지작만지작 거리다 결국 먼저 말 걸었다.
"응."
아씨. 말좀 더해봐. 어색하다고.
한참을 또 말없이 있다가
"윤주라는애 이쁘더라. 너랑 어울려."
씨발. 마음에도 없는 소리한다.
"뻥치시네."
나당황했어.
"걔 여우야여우.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마. 너 걔 별로 마음에 안들어하잖아."
아씨 소름돋았어.
괜히 할말 없어서 맥주만 들이켰다.
"헤어지고 오는길이야."
"왜?"
"그냥. 걔 별로 안좋아했어. 걔도 나 안좋아했고."
뭐여. 그럼 왜사겼데?
"그냥 둘 다 허기진 마음에 만났던 거지.
자기랑 예전에 사귀던 오빠가 좋아한다고 하니 홀라당 가버리더라."
얘 독심술있나봐. 내마음을 자꾸 읽어.
"좋네. 안좋아했다며. 헤어지잔 말 안해도 되고."
"내가 했어. 헤어지자고. 그러니까 고맙다더라. 내일 알바할 때 보자던데."
아 미친년,. 얼굴에 철판깐 스케일봐.
"너도그랬어? 헤어지자 할 때 담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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