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빨리 돌아올려고 했어!!!!
오늘은 밝은 내용일거야!!!!!!!!!
바로 ㄱㄱ
너무 울어서 눈물도 안나와가지고 그냥 몸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문이 열리고 방용국이 들어오는거야
그리고 눈물범벅 되있는 날보고 깜짝 놀랐는지 눈 크게 뜨다가 웅크리고 앉아있던 날보고 안아줬어ㅠㅠㅠㅠㅠㅠ이때 눈물 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
"왜울어ㅋㅋ누구 죽었냐"
"어디 갔..다 왔..흐어..."
"아이구.....애기네ㅋ"
"답도 안하...흐엉ㅇ엉어어ㅓ엉"
"그만 울어....ㅋ 미안해지게....."
평생 미안해야 되 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맘고생이 얼마나 심했는데 너 이자식 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일단 울음 그치고 진정을 했지....진정이 잘 되진 않더라ㅋ
"흐읍..어떻게 된거야...."
"술은 다 깼냐ㅋㅋㅋ"
"어떻게 된거냐..고 이 개자식아..."
"미안.....사실 그 선배한테 갔었어"
순간 진정이 확되면서 정색이 되더라ㅋㅋ
그러니까 방용국 그 특유의 잇몸웃음 지으면서 말하는거야....내가 그 웃음에 약하다는건 어떻게 알고..
"사실...웃긴건 오늘 너혼자 가라고 했잖아..그 선배가 보자고 한거였는데
나한테 사귀자고 했어"
"그래서"
"뭐....난 알았다고 했지....."
"뭐여???"
"그러니깐 아까 방금 미안하다고 못사귈거같다고 엄청 사죄하고 왔어"
그니까 이 미친 자식은 오늘 사귀자고 1일하자고 해놓고서 늦은저녁에 방금 깨고온거ㅋ
나쁜남자 돋네ㅋ 근데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근데 너 왜 그거 받아들였어"
"야ㅋㅋㅋ지금 그게 중요하냐"
"쨌든...좀 미안하잖아....우리 사...귀는데....."
"ㅋㅋㅋ얔ㅋㅋㅋㅋㅋ나 아직 답 안했거든?ㅋㅋㅋ왜 혼자 착각이야"
나 안고 있던 팔 풀더니 존나게 쪼개는거야
"뭐야...너 받아들인거잖아"
"아닌데"
"헐........너 그럼 걔랑 깨고왔다는건.....아니 그보다 아까 왜 안았어....."
"너 고백 못들은걸로 할게...미안"
이때 진짜 심장 내려앉는줄....내가 낚인건가........ㅅㅂ 이게 꿈인건가
근데 얘가 왜 웃고 있나 싶었지 뭐가 좋다고
근데 다음하는 말이.....................................ㅋ
"내가 좋아해 사귀자 김힘찬"
ㅠㅠㅠㅠㅠㅠㅠㅠㅠ얘 좀 조련 쩌는것 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갑자기 안도의 한숨내쉬고는 진짜......나 현기증 날뻔했어
근데 웃픈게ㅠㅠㅠㅠㅠㅠㅠㅠ얘도 날 좋아했었던거 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깐 우린 병신같이 서로 좋아하면서도 서로 고백못한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구 병신 두명 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빵이 다시 안아줬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꿈인가 생신가 이말이 이때 쓰이는 줄 난 새삼 깨달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그럼 너 그선배 사귀자는건 왜 받아들인거야......."
"그냥.........뭐....너 반응이 궁금해서........"
"뭐ㅡㅡ?야 넌 사람같고 장난치냐......."
근데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몰라 나중에 얘기해"
"근데 너 내가 너 좋아한다는거 알고 있었던거 아냐....?"
"알면 고백했지....가끔 그런 생각도 하긴 했었는데 아니면 어떡해ㅋ"
"너 별로 안놀라던데......남자가.....친구가 널 좋아한다고 했는데 안 놀라?"
"나도 남자고 너 친군데 너 좋아했는데 놀랄게 더있냐ㅋ 좀 놀라긴 했다만 내색안했어"
이렇게 허무하게 나의 2년가까운 짝사랑 끝남..........ㅋ
뭐지...........진짜 허무해..................
"야 근데 너 왜 미안하다고 그냥 갔어ㅠㅠㅠㅠㅠ"
"솔직히 그 선배가 사귀자고 해서 오늘 1일했는데 너 먼저 받아들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어
먼저 미안하다고 사귀지 말자고 한다음에 너 받아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했지 뭐....."
좋아하지도 않은데 내 반응 떠보고 싶어서 사귀자고 한거 받아들인건 예의고?
얘 좀 나쁘다....생각해 보니까ㅋ
좀 미안하기도 하고........미안해요^^
나 좀 얄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수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 날라갈것 같음
이날 사귀게 된게 믿기지가 않아서 계속 물어봤어
"야 진짜 우리사겨???"
그때마다 웃으면서 몇번을 묻냐고 하더라
좀 마지막쯤엔 약간 귀찮은것 같더라.........ㅋ귀에 살쪘냐고........ㅋ너의 싴함이 돌아왔구나ㅋ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허무하게 사귀게 됬어.....ㅋ
그날 밤에 잘 시간 되가지고 난 침대에 눕고 걘 이불에 누웠는데ㅋ
내가 몸일으키고 빵한테 좀 소심하게 그래도 용기내서 물었어
"등 아프다며....땅바닥에서 자면"
"그래서ㅋㅋㅋ"
"아.....그니깐 알면서 모른척할래?"
얘가 능글맞게 웃는거야ㅋ 난 진지한데
"뭔데ㅋ"
"아....침대에서.....같이 자자고!!!"
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움....ㅋ
나름 귀여워 보이고 싶었다ㅋ 오글거렸으면 미안ㅋㅋㅋㅋㅋ
"나 남이랑 같이자는거 싫어하는데 말했잖아"
그말에 일어나서 쓰고 있던 이불 뭉쳐서 방용국 얼굴에 집어던졌어
빵이 그 이불 옆에 내려놓더니 침대위로 올라왔어
"이젠 남아니니까 괜찮아"
얜 나를 너무 들었다 놨다해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후회할텐데"
저렇게 말할땐 무슨말인지 몰랐지
바로 알게됨ㅋ
침대가 진짜 크지 않더라....여름이라 빵은 런닝입고 반바지입고 난 반팔티에 반바지입었는데
침대가 좁다보니 계속 맨살이 닿는거야............변태맞나봐..............ㅋ인정함ㅋ
팔베게 해주는데 진짜 미칠것 같았어
심장이 쿵쿵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는데 빵도 당연히 들었을걸........ㅋ
"후회한다고 했잖아"
"야 그냥 내려가서자....잘때 성가신거 싫다며"
"싫어 너가 먼저 자자며"
"걍 따로 자자고"
"왜 떨려서 그래?"
"아 진짜 너 갑자기 능글맞아ㅡㅡ"
"그냥 자"
하고 얘가 허리 끌어안는거.......ㅋ
근데 빵이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맨살을 만지는거야...................ㅋ미친ㅋ
잠깐 독자들 오해하지마 반팔티 안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지안이 아니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세게 밀쳤는데 침대에서 떨어짐........미안ㅋ
좀 아파보이더라ㅋ
"야!!!!!김힘찬!!!!!!허리 다치면 너한테 더 안좋은거 알지?"
"..........야.....ㅋ....뭔 허리? 무슨말이야........ㅋㅋ"
"알면서 모르는척하냐 변태 김힘찬 내가 널 아는데........"
알아듣는 내가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말하는데 누가 못알아들어 근데......못 알아듣는 독자들 없잖아..........
"너 아주 만지고 싶어서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냐"
"그니까 같이 안잔거잖아 병신ㅋ"
"욕 쓰지마ㅡㅡ"
"아 몰라 그럼 거기서자 난 여기서 잘게"
하고 그냥 땅바닥에 이불에서 눕더라ㅋ
내 말대로 됬긴 했는데.........왠지 이 아쉬운 이유좀..........ㅋ
뭐 어떡해....다시 침대로 와서 자자고 할 수도 없고............그냥 나혼자......누웠어 침대에....그날따라 침대가 참 넓더라........?ㅋ
"자?"
"어"
"자는데 어떻게 말하냐 병신ㅋ"
"너도 욕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넌 욕해"
"너 닮아서ㅋㅋㅋㅋㅋ근데 넌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이게 너무 궁금해서 뜬끔없는 타이밍에 물어봤어ㅋ
"나도 모르겠다ㅋ 언제부턴지"
"근데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 친구로 살았잖아.........넌 나한테 고백안할려고 했어?"
"모르겠다.....하면 까일것 같았고 그럼 너 못보잖아"
"나보다 용기가 없냐.......ㅎㅎ"
"널 배려를 한거지ㅡㅡ당황스러울까봐"
"할말 없으니까.......ㅋㅋㅋ"
"나잔다......졸려ㅋ"
하고 진짜 잠.........ㅋ잤어.......ㅋ
난 들떠서 잠 안오던데ㅋ
진짜 잘자................너에게 설렘따윈 없구나...........ㅋ난 이불 뻥뻥 걷어차고 지랄이었는데ㅋ
다음날 일어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허리에 팔두르는 느낌이 드는거야ㅎㅎㅎ
"아 뭐야..........ㅎㅎ"
"이뻐서"
"아 더워 땀나"
솔직히 좋았는데 오히려 더 막 밀쳐내고 그랬어........쑥스러워서............ㅎㅎ
다 준비하고 학교가는데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사람 되게 많은데
팔로 내 허리두름ㅋ.......바쁜 와중이라 우리한테 신경쓰는 사람 있지도 않은데 괜히 불안해서 경직된 자세로 막 두리번 거렸지ㅋㅋ
학교에 가니깐 역시 정대현이 우리반으로 놀러왔어ㅋ
독자들......ㅎㅎ매우 타이밍이 뜬끔없지만 여기서 끊을게.......ㅎ
이거 끊는거 잘 못하겠어ㅠㅠ어떤 부분에서 끊어야 할지.......나름 많이 쓴거같으니까ㅎㅎㅎ
어쨌든 6화로 돌아올게ㅠㅠㅠㅠㅠ그럼 이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