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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어이쿠야 전체글ll조회 1430l 13

 

 

 

 

 

 

 

 

 

시험을 마치고 나온 흥수는 자연스럽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던 흥수는 정말 오지 않은 남순에 묘한 섭섭함을 느꼈다. 그렇게 서 있는 흥수 뒤로 2학년 2반 아이들이 우르르 뭉치기 시작했다. 흥수는 3학년 반은 생각도 안하고 지나치게 똘똘 뭉치는 그들을 질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흥수에게 지훈이 달려들어 매달리며 말했다.

“형! 우리 놀러 갈 건데 같이 가요.”

“너네끼리 가라”

“길은혜도 가고 남경민도 간다는데 왜 형이 안가요!”

“아 갈 데가 있어서 그래”

“형 우리 몰래 연애해요?”

멀찍이서 듣고 있던 이경이 툭 내뱉듯 물었다. 그 말에 아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흥수를 초롱초롱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흥수가 허, 하고 헛웃음을 짓더니 말했다.

“고남순네 집 간다. 왜?”

“형 남순이 형이랑 사귀죠?”

“하, 죽는다.”

흥수가 팔을 확 들어 올리자 이경이 낄낄대며 피했다. 흥수는 한숨을 한번 쉬고는 지훈에게 물었다.

“너넨, 오정호한테 안 가보냐?”

“이따 밤에 만나기로 했어요. 정호 일 끝나고. 형 진짜 같이 안가요?”

“난 고남순이랑 놀련다.”

그리고 흥수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하경을 흘깃 보고는 행님, 같이 가요! 하고 붙는 기덕을 떼어냈다.

“학교에서 보자”

흥수는 묵직하게 한마디 하고는 남순의 집으로 향했다.

 

 

 

 

 

 

 

어른이 되기 직전에는 3完

 

 

 

 

 

 

남순은 수능 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계속 멍하니 거실에 앉아있었다. 이젠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정말로 멀어졌다고, 그의 옆에 있던 모두가 그렇게 한발자국 그 앞에 섰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언제나 그랬지만. 그래서 남순은 인기척에 고개를 들자 위에서 본인을 내려 보고 있는 흥수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너 왜 여기 왔어?”

“너 이러고 궁상떨고 있을까봐 왔지”

흥수는 남순 옆에 앉았다.

“하루 종일 이러고 있었냐? 어이구 잠이라도 자지 그랬냐.”

“시험은 잘 봤냐?”

“잘 봤지. 기대 이상으로 상상 이상으로. 운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았고.”

“잘했다 이 새끼야”

“이지훈이랑 이이경은 망친 것 같더라. 신경도 안 쓰긴 하지만”

“그래?”

“김민기는 뭐 그냥 그렇게 본 것 같고”

“응”

“송하경은…….”

남순의 고개가 살짝 올라갔다. 으이그, 저 병신새끼. 흥수가 말을 이었다.

“잘 본 것 같더라. 표정 밝던데”

“잘 됐네.”

그리고 남순의 얼굴에 떠오는 표정을 기쁨과 안도, 허탈함과 슬픔이 섞인 묘한 표정이었다. 흥수는 하아, 하고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남순아”

“응?”

“그냥 확 가서 잡아라.”

“어?”

“송하경 잡으라고. 뭐냐 이게? 찌질 하게”

흥수는 이 눈치 빠른 새끼, 하고 허허 웃는 남순을 한심하게 바라보았다.

“걔 너 좋아한다.”

“관심은 있겠지”

“근데 왜 이러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아직 세상물정 하나 모르는 그런 애보고 ‘너 나한테 관심 있지, 난 너 좋아한다. 사귀자’ 그러냐?”

“지는 무슨 어른이라고. 스무 살이면 다냐? 그래봤자 고등학생 주제에”

남순이 고개를 숙이더니 말을 이었다.

“걔 후회할거다, 조금만 지나면. 나 그때 돼서 놓아줄 자신은 없다.”

“왜 후회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다르잖아. 송하경이랑 나랑”

“…….”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대학에 가고 또 앞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갈 텐데 나는…….”

“남순아”

고개를 들어 흥수를 바라보는 남순의 눈빛은 지쳐있었다. 남순은 별안간 벌떡 일어나더니 애써 웃으며 말했다.

“야 나 졸리다. 너 빨리 집에 가라. 너 있으면 방해돼서 못자”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가 방문을 쾅 닫아버렸다. 흥수는 남순의 방 문고리에 손을 얹었다가 곧 한숨을 쉬며 가방을 챙겨 나갔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남순은 문에 기대어 주저앉았다. 그리고 남순은 그렇게 첫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

 

 

 

 

그리고 2월 14일 승리 고등학교 졸업식. 학교는 소란스러웠다. 그 사이에서 남순과 흥수는 강당 구석 의자에 멍하니 나란히 앉아있었다.

“흥수야”

“어?”

“누나 안 오신데?”

“모르겠다. 바쁘다던데”

“아버지는?”

“시간 나면 오신다고 했어 아버지도. 넌 아버지 안 오시냐?”

“오늘이 졸업식인지도 모르실 걸”

흥수와 남순은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가족이 없는 입학식, 졸업식, 각종 행사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 고등학교 졸업식은 좀 그랬다.

“여기서 둘이 뭐해? 아직 식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앉아있게?”

언젠가 다가온 인재가 물었다. 흥수와 남순은 인재에게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복귀시키며 대꾸했다.

“할 게 없어서요.”

“아무도 안 오신거야?”

“바쁘잖아요, 다들”

남순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흥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 흥수는 고개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저쪽에서 다가오는 자신의 누나를 발견하고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누나? 바쁘다면서”

“바빠도 너 졸업식은 와야지”

흥수는 미안한 기색으로 누나를 보다가 슬그머니 남순의 눈치를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흥수의 누나를 본 남순은 말없이 자리를 피하고 있었다. 흥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런 흥수를 발견한 그의 누나는 흥수의 팔을 잡고는 말했다.

“흥수야”

“응?”

“너랑 남순이랑 다시 같이 다니는 거 누나가 말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누나는 아직 완전히 이해 못해.”

“…….”

“누나도 좀 이해해줘, 흥수야”

“이해해”

흥수가 조용히 대답했다. 흥수의 누나는 흥수의 팔을 쓰다듬었다. 흥수는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어색한, 아니 어색하다기보다는 미안해서 얼굴을 볼 수 없는 흥수의 누나를 피해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기던 남순은 “고남순!”하고 달려드는 강주에게 붙잡혀 모여 있던 아이들 사이로 질질 끌려갔다.

“마! 너 어디 있었나!”

“저쪽에 흥수랑.”

“그럼 행님은?”

“어, 누나 오셔서. 누나랑 같이 있어”

그 말에 장난을 치던 기덕의 표정이 어색하게 변했다. 남순이 왜 그 자리를 피해 나왔는지 알 것 같은 다른 아이들의 표정도 마찬가지였다. 남순은 처음 보는 기덕의 그런 표정에 웃다가 강주 옆에 서 있는 하경을 발견했다. 남순은 슬쩍 시선을 피했다.

“야 고남순. 넌 졸업하고 뭐 할 거냐? 수능도 안 봐, 그랬다고 뭘 따로 준비하는 것도 아니야. 뭐 할래 너?”

강주가 애써 분위기를 바꿨다.

“글쎄 뭘 해야 하지?

“어이구 진짜 고남순답다. 너 뭐하고 먹고 살려고”

그 말에 남순이 강주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대꾸했다.

“이강주. 이제 졸업도 하는데 말 좀 예쁘게 하지?”

“뭐?”

“반말도 좀 그만하고. 오빠한테 너가 뭐냐 너가.”

강주가 기막히다는 듯이 웃었다.

“네가 어딜 봐서 오빠야! 내가 너보고 오빠라고 부르면 손에 장을 지진다.”

그 말에 남순은 그냥 웃었다. 그러다 남순은 하경과 다시 눈이 마주쳤다. 다시 피한다면 하경이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남순은 다시 피했다. 하경이 강주에게 잠깐 화장실, 이라고 속삭이고는 자리를 피했다. 잠시 고민하던 남순이 떠들며 웃고 있는 아이들 사이를 살짝 빠져나와 하경을 쫓아갔다.

“야 송하경”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쭉 하경을 따라가던 남순이 툭 내뱉듯 말했다. 하경이 뒤를 돌며 대꾸했다.

“왜?”

“s대 붙은 거, 축하한다.”

“이제 와서?”

“미안”

“…….”

잠시 동안 둘 사이에서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남순은 애꿎은 땅만 툭툭 차다가 말했다.

“졸업 축하한다. 송하경”

“너도, 축하해”

남순은 하경을 빤히 바라보다 한발자국 하경에게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경이 놀라 고개를 들었다. 남순은 모르는 척 손을 치우고는 말했다.

“잘 지내라”

남순은 등을 돌려 걸어갔다. 하경은 남순을 부르려다가 포기했다. 남순은 하경이 보이지 않은 곳에 이르러 멈춰 섰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의 10대가 완전히 끝났다.

 

 

 

 

 

 

 

 

 

 

 

 

 

 

 

 

 

 

 

 

 

 

 

 

 

 

-

 

저퀄 죄송해요

본편은 기필코 더 나은 퀄리티로 찾아뵙길

 

그나저나 정호는 등장시키고 싶었고 씬까지 생각했는데 지쳐서 못썼음ㅋㅋㅋㅋㅋㅋㅋ

 

비랑님, 이경님, 몽쉘님, 바삭님, 꼬꼬마님, 오징어님, 이진기님, 남순고남순님, 흥순홀릭님, 31님, 사탕님, 수열분자님, 미미님, 콘칩님,꺆님, 깡주님,맷님,이남자가제남잡니다님, 보라돌이님, 소금님, 메가톤님, 흥배님, 비올라님, 모카님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여러분은 저한테 궁금한거 없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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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콘칩입니다! 쪽지오자마자왔네요! 남순이하경이! 고백한번 못해보는건가요...또루루 어른이 되서 만나는 남순이와 하경이를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저퀄은 무슨!.!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2
첫댓글라니!.! 이영광을작가님께허허
11년 전
어이쿠야
감사해요ㅎㅎ
11년 전
독자3
1편부터정주행하고왓어요ㅠㅠㅠㅠㅠ고퀄고퀄ㅠㅠㅠㅠㅠ남순이가빨리고백햇으면ㅠㅠ!!
11년 전
어이쿠야
언젠간 이어지겠죠?ㅋㅋㅋ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4
으아 보라돌이예요 밀린게...장난아니네요 ㅋㅋㅋ 그래도 다보고 왔슴다!!
11년 전
어이쿠야
아잉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5
모카에요ㅎㅎ 그리고 그들의 10대가 완전히 끝났다...아련하네요ㅠㅠㅠㅠ 이런 글은 어떻게 쓰시는 거죠ㅠㅠㅠㅠ 이렇게 제 취향인 글을ㅠㅠㅠㅠㅠ
11년 전
어이쿠야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요!
11년 전
독자6
헐ㄹ이경입니다..끄..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외전이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들의10대가끝나면이제20대가나와줘야죠ㅑ^♡^!!!!
11년 전
어이쿠야
ㅋㅋㄱㅋ다른 외전도 있을거에요
11년 전
독자7
흥순홀릭입니다ㅎㅎ 이제고등학교외전도 끝이네요ㅠㅠ 빨리다른편보고싶어용ㅎㅎㅎ 작가님 좋아하는 노래 뭐에요?ㅋㅋ
11년 전
어이쿠야
노래는ㅋㅋㅋ 발라드? 요즘 자주듣는건 윤도현의 길?
11년 전
독자8
비랑이에요 허허 남수니ㅠㅠㅠㅠㅠㅠ하경이를 그냥 놓아줬군요 사귀지 않았으니 놓아줬다고 할수도 없나요...ㅠㅠㅠㅠㅠ슬프네요ㅠㅠㅠ
11년 전
어이쿠야
허허 그래도 또 만나니까요?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어이쿠야
이번 외전만 끝이에요ㅋㅋ
11년 전
독자10
비올라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십대가 끝나다니 아련해....... 하경이랑 남순이 이어주고 흥수에게도 좋은 여자 하나 생겼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어이쿠야
흥수는 저랑 이어지는걸로
11년 전
독자11
미미입니당 ㅋㅋ결국 무사히 졸업!!!남순이랑 하경이는 과연 이어질까용?ㅋㅋㅋ
11년 전
어이쿠야
과연?!?!?!?
11년 전
독자12
맷입니다! 으아!!!! 너무 재밌어요!! 저번 편 보고 하경이랑 남순이랑 잘될줄 알았는데.... 뭔가 이게 더 현실적이라 와닿네요..ㅠㅠㅠㅠ 본편 기다리겠습니당!!
11년 전
어이쿠야
감사해요ㅎㅎ
11년 전
독자13
깡주에요 ㅎ 이제서야 봤네요 ㅠㅠ 방금 인티에들어왔는데
쪽지가와서 ㅎㅎ ... 남순이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다니 ㅋㅋ 불쌍하네요 에잌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어이쿠야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4
31이에요! 헐..아련..하네요, 보,본편기다릴게요ㅋㅋ 진짜 사소한건데, 질문해도되요?ㅋㅋㅋ
작가님 학교2013 몇번보셨어요? 왠지 재탕은 하셨을거같아. .

11년 전
어이쿠야
전 기억못할정도로 많이?ㅋㅋㅋㅋ 흥수남순 대사는 거의다 외운듯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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