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빵이야
오늘 좀 늦었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난 항상 바쁘거든ㅋ 안 물어봤다고? 미안
오늘은 존나 행복한 날이었어ㅎㅎㅎㅎㅎ존나게 말이지 씨발 진짜 행복해서 날아가버릴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가 뜨개질을 다 했다면서 나한테 모자를 보여줬는데 씨발 존나 지처럼 아기자기하고 그렇진 않았음ㅇㅇ 그래 솔직하게 못떴더라...말랑이 미안해
근데 그때 나만 있는게 아니고 찬이랑 부원이랑 둘다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원이 먼저 선빵을 날림
"야 존나 못했네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할듯"
그리고 찬이가 또 공격
"그래...말랑아 이건...좀 그렇다."
말랑이가 상처받은 표정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새끼들아 다 닥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눈 안보이냐 존나 상처받은 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가 나한테로 시선을 옮기더라 올ㅋ 난 존나 당황탔지 왜냐하면 얘네 의견에 동의했으니까...그래도 닥치라고 병신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말랑이한테 활짝 웃으면서 대답해줬지
"아냐, 잘 했어."
말랑이가 그때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행이라면서 헤헤 웃는데 시발 보쌈해갈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론 못했지 말랑이가 너네 생각만큼 애기같은 몸은 아니거든...ㅋ...
근데 그게 중요함ㅋ? 말랑이는 그냥 말랑말랑하니까 말랑이고 어쨌든 찬양글로 이번글 채우기 싫으니까 여기까지만
여튼간에 모자는 세개 모아서 다 보냄. 부원보고 안하냐고 하니까 부원은 이런거에 재능이 없다면서 빼더라
그러니까 찬이가 여기 잘하는사람 나뿐이라면서 지랄하는데 솔직히 동감해서 닥쳤음. 하여튼 개새끼
그리고 망한게 있는데ㅋ 찬이가 알더라 내가 말랑이 좋아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눈치는 빨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나보고 넌 언제부터 말랑이한테 눈독들였냐면서 존나 아무렇지 않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묻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대답했지...어떡하냐 그럼...ㅇㅇ...그러니까 찬이가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음 이새끼랑 같이하면 되는게 없음
근데 그새끼가 대답 들으니까 존나 묘한 표정 짓고는 그럼 두고보자고 하더라...무서워 나 어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까지 하고ㅇㅇ 저번화에서 천사 하니까 떠오르는 애가 있다고 했는데 얘랑 관련된 말랑이 이야기 꺼내려고
얘는 편하게 천사라고 할게. 그냥 존재가 고귀한 놈이야... 라고 말랑이가 그랬으니까 난 그렇게 생각함 ^^!
천사는 말랑이랑 같은 학년이지만 반이 다름ㅇㅇ 찬이 말로는 얘때문에 말랑이가 뜨개질 시작했다고 함. 좋은놈 맞네
근데 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이상해;
전에 부원반에 또 끌려갔었는데 옆에 말랑이랑 얘랑 둘이 있는거임
처음엔 별 관심 없었지.. 그냥 아 말랑이 친구구나ㅇㅇ 이정도?
그런데 천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이 말랑이한테 "저 형은 누구셔?" 하고 묻는거임
물론 그건 나임ㅇㅇ 말랑이는 그때 "아..찬이 형 친구." 라고 하는거 얘는 찬이는 알고 있었나봄
그 얘기 듣고 나서 천사가 나한테 와서는 "안녕하세요" 라는거야 여기까진 재미없지? 나도 알아
내가 그래서 "어 안녕." 이러니까 얘가 나보고 "형도 팥빵 좋아하세요?" 이러는거야
난 팥빵 싫어함; 특히 부원이랑 찬이랑 나한테 팥빵 쳐먹였을때부터 아예 혐오하는 수준임 팥빵 꺼져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까 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하시게 생겼는데ㅎㅎ.."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좋아하게 생긴건 뭐임? 너넨 안웃기지? 알아 쓰니까 안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얘 표정 보면 샹 존나 터진다고
말랑이는 아무 말 없이 우리 대화 듣다가 터져서 혼자 끅끅거리고 웃음 참더라....^^....말랑아 웃어도 돼...ㅇㅜㅅㅇㅓㄷㅗ ㄷㅗㅐ......
천사가 존나 수줍게 그럼 무슨 빵 좋아하냐는거야.. 나는 초코빵 좋아하니까 초코빵이라고 말했는데 천사가
"아 그러고보니까 초코소보루 닮으셨어요ㅎㅎ!"
존나 해맑게ㅎㅎㅎㅎㅎ시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이가 그말 듣고 "야 그러고보니까 닮았다" 시발 닥쳐
부원도 듣고 "어 형 닮으신거 같아요" 닥치라고
유일하게 말랑이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웃음을 참았음...ㅇㅇ...
수업종 치기 전에 걔네 반에서 나갔는데 난 나가기 전에 분명히 들었음
천사가 말랑이한테
"잘 보니까 감자떡도 좀 닮으신거같다ㅎㅎ"
말랑이는 그 말 듣고 빵터져서 나 나가자마자 웃더라....씁쓸했음...ㅋ.....도대체 감자떡처럼 생긴건 어떻게 생긴거임?
아 그리고 내가 나중에 천사랑 찬이랑 대화하는것도 들었는데 찬이보고는 팥빵 안좋아하게 생긴거같다고 머핀 좋아하게 생긴거같다더라
왜 쟨 좋아하게 생긴거고 난 닮은거임? 물론 팥빵은...시발...몰라...
결론적으로 난 팥빵을 더 싫어하게 되었다. 됐냐
말랑이보고는 마시멜로우같다고 하긴 개뿔 옥수수빵같다고 해서 말랑이 정색빰
만인의 말랑이?ㄴㄴ 난 콩깍지 씌인거 맞음...근데 진짜 사랑스럽고 그런건 사실이다
찬이한테 카톡왔다 사탕빨러가자고
그러니까 난 츄파춥스나 빨러감 ㅂㅂ 너네는 얼른 자라 키 더 크고싶으면ㅇㅇ 잘자... 초코소보루 천사가 이렇게 인사해주잖니
아 그리고 부원보고는 모카빵 좋아할거같다고 했음 얜 모든걸 빵이랑 연관시키나봄..왜 하필 빵이지
여튼 진짜 끝!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