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ZICO) - SoulMate (Feat. 아이유)
“... 어떻게 알았어?”
“확 그냥 때려버릴까 보다.”
“어... 과장님 오셨습니까.”
갑자기 인사를 하는 황민현 때문에 나도 따라 고개를 숙였다.
곧이어 자신의 실수를 발견한 듯 하얗게 얼굴이 질리는 인턴 김재환이다.
분명히 화를 내고 욕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부터 쫄아있는 모습을 보고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해요 쌤...”
“...”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나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네?”
“다음부터는 정신 똑바로 차려. 황민현한테 걸렸으면 너... 어우..”
“넵... 감사합니다.”
풀이 죽어 꾸벅 고개를 숙여대는 김재환이다.
뻑 하면 실수하고 정신 못 차리던 나의 처음이 떠올라서 안쓰러웠다.
“가봐. 대충 뭐라도 좀 챙겨 먹고”
“왜 그러고 있어? 이 새콤달콤은 뭐고”
“그.. 인턴 막내가 주고 갔어. 귀엽지.”
“... 하여간 발랑 까졌어.”
황민현이 좀 또라이라고 말했었나...?
이 새콤달콤 하나가 황민현을 자극할지는 몰랐다.
봉합 수술을 끝내고 나오는데 내 가운 주머니에 뭔가를 한가득 넣는 황민현이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새콤달콤이었다.
맛 별로 두 개씩... 진짜 많이도 사왔다.
“나 이거 다 먹으면 내가 누워서 진료 받아야 돼.”
“아껴뒀다 먹어.”
하여간...
이 구역의 미친놈 황 선생 덕분에 오늘 응급실에 온 아이들에게 달달한 선물을 하나씩 건넬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오랜만에 회식이 있는 날이다.
민현이와 내가 레지던트가 된 축하 기념 파티랄까.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하게 됐다.
얼떨결에 주인공이 된 덕분에 오가는 술이 많았다.
난 주량은 센 편이지만 위염 때문에 술을 좀 피하는 편이다.
뭐, 오늘은 그 다짐이 산산조각 났지만...
황민현은 주변의 눈치를 봐가며 나를 콕콕 찔러댔다.
“속 괜찮아?”
“멀쩡하니까 걱정하지 마.”
황민현이 옆에서 물을 얼마나 주는지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덕분에 화장실 가고 싶어 죽겠네.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볼일을 보고 대충 얼굴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아껴뒀다 먹어.”
하여간...
이 구역의 미친놈 황 선생 덕분에 오늘 응급실에 온 아이들에게 달달한 선물을 하나씩 건넬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오랜만에 회식이 있는 날이다.
민현이와 내가 레지던트가 된 축하 기념 파티랄까.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하게 됐다.
얼떨결에 주인공이 된 덕분에 오가는 술이 많았다.
난 주량은 센 편이지만 위염 때문에 술을 좀 피하는 편이다.
뭐, 오늘은 그 다짐이 산산조각 났지만...
황민현은 주변의 눈치를 봐가며 나를 콕콕 찔러댔다.
“속 괜찮아?”
“멀쩡하니까 걱정하지 마.”
황민현이 옆에서 물을 얼마나 주는지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덕분에 화장실 가고 싶어 죽겠네.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볼일을 보고 대충 얼굴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아껴뒀다 먹어.”
하여간...
이 구역의 미친놈 황 선생 덕분에 오늘 응급실에 온 아이들에게 달달한 선물을 하나씩 건넬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오랜만에 회식이 있는 날이다.
민현이와 내가 레지던트가 된 축하 기념 파티랄까.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하게 됐다.
얼떨결에 주인공이 된 덕분에 오가는 술이 많았다.
난 주량은 센 편이지만 위염 때문에 술을 좀 피하는 편이다.
뭐, 오늘은 그 다짐이 산산조각 났지만...
황민현은 주변의 눈치를 봐가며 나를 콕콕 찔러댔다.
“속 괜찮아?”
“멀쩡하니까 걱정하지 마.”
황민현이 옆에서 물을 얼마나 주는지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덕분에 화장실 가고 싶어 죽겠네.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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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말도 하지 마”
“미안.. 선배들이 주는 술을 어떻게 거절해...”
“알아.”
“나도 다 아는데”
“그래도 짜증나 이성경”
그리고는 먼저 걸어가 버린다.
황민현은 지금 내가 걱정돼서 저러는 거다.
“안 따라올래?”
“응?”
“빨리 와.”
참 나...
자기가 먼저 가놓고서는...
대충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둘러대고는 병원으로 가는 길이다.
밖으로 나왔더니 날씨가 은근히 쌀쌀했다.
술이 깨서 좋기도 하고 몸이 으슬으슬하기도 했다.
걷는 속도를 줄이던 민현이가 가디건을 벗어서 입혀준다.
정색은 하면서도 가디건을 입혀주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나 아직 다 안 풀렸어.”
“... 웅”
“너 내일 또 감기 걸렸다고 찡찡댈까봐 그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누가 뭐래?”
“...”
“자기야”
“나 아직 다 안 풀렸어.”
“... 웅”
“너 내일 또 감기 걸렸다고 찡찡댈까봐 그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누가 뭐래?”
“...”
“자기야”
“나 아직 다 안 풀렸어.”
“... 웅”
“너 내일 또 감기 걸렸다고 찡찡댈까봐 그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누가 뭐래?”
“...”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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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일부러 아프게 놨지.”
민현이가 한껏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쌩쌩하던 놈이 누워있으니까 괜히 막... 눈물이 나고 그랬다.
“야... 너 울어?”
“...”
“성경아”
나는 민현이가 내 이름을 부를 때가 참 좋다.
“성경아.”라는 그 말속에 많은 게 느껴져서.
자꾸만 눈물이 날 것 같아 두 눈을 꾹꾹 눌렀다.
“아... 아픈 건 난데 왜 네가 울어”
“속상하니까 그렇지..”
“아... 아픈 건 난데 왜 네가 울어”
“속상하니까 그렇지..”
“아... 아픈 건 난데 왜 네가 울어”
“속상하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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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와...”
귀엽고 섹시하고 혼자 다 하는 민현이의 입술에 얼른 뽀뽀를 해주고 숙직실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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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늘은 다행히도 12시 전에 글을 업로드하게 됐어요ㅎㅎ 이번 글을 독자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ㅠㅠㅠ 암호닉도 벌써 다섯 분이나 신청해주시고 신알신도 엄청 늘었더라고요(울컥) 사실 제 최근 글들이 날아가기 전에 100이 눈 앞이었는데 다시 막 줄었었거든요... 그랬는데 어느새 100을 넘었네요ㅜㅜ 여러분들의 신알신, 댓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해요! 제가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늘 고마워용♥ 1편도 프롤로그만큼이나 재미있으셨길 바라요,,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
♥암호닉♥
[뿜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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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잇]님
[황제민현]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