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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짐총] 우리 애기 귀엽지 근데 내꺼야 | 인스티즈

 

 

 

 

 

 

 

 

“지미니여.” 

“지민이?” 

“네.” 

 

 

 

방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영락없는 애기다. 아. 얘 애기맞지. 태형이 비식거리며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민의 웅얼거림이 들려왔지만 태형은 지민의 머리만지는데 여념이없다. 쪼끄만게 귀엽네. 

 

 

 

“몇살이야. 지민이는?” 

“움..나여.” 

 

 

 

진짜 귀여워 죽겠다. 조그만 손을 태형에게 치켜세우고 입을 꾸욱 다물며 손가락을 하나씩 접는다. 앙증맞은 손가락이 하나씩 접힐때마다 입을 웅얼거리며 지민이 인상을 쓴다. 하나, 두울, 세, 네엣..다서..엇. 애기야. 인상쓰면 주름생기는데. 

 

 

 

“다섯살.” 

 

 

 

아. 애기 웃는다. 

 

 

 

“지미니 다섯살.” 

“다섯살?” 

“네.” 

 

 

 

작은 머리통을 주억거리며 끄덕이는 모습에 태형이 손을 들어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민의 눈이 동그래지다 이내 방실 웃고만다.  

 

 

 

“지민아.” 

“네.” 

“태형이 형해봐.” 

“태혀니 혀엉.” 

“태혀니 말고 태형이.” 

“태혀니 혀어엉.” 

 

 

 

우물거리는 입을 크게 벌리며 태형의 이름을 야무지게 말하려는 지민의 모습에 태형이 결국 소리내 웃고만다. 아, 진짜 귀여워. 지민이 태형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무언가 잘못되었나싶어 다시 한번 태형의 이름을 반복한다. 태혀니 형. 태혀니 형. 아니예여? 나 한글 잘 일눈데. 

 

 

 

“지민아.” 

“네.” 

“형이 과자 사줄까?” 

“까자? 아..움..앙대는데.” 

“왜? 형이 지민이 귀여워서 그러는건데.” 

“엄마가여..” 

 

 

 

모르능 사라만테 받능거 아니래써여. 말 끝을 흐리며 오물거리는 지민의 고개가 숙여진다. 그래서 안대여. 

 

 

 

“그럼 형이 지민이집에 과자 가져다 줄까?” 

“우리 집?” 

“응. 그러면 엄마가 보는데서 받는거잖아.” 

“움..마자.” 

“맞지?” 

“네!” 

 

 

 

맞다고 또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는 지민이의 눈이 귀엽게 휘어진다. 피부 보들보들한게 만져보고싶다. 아, 애기야. 형 애기한테 무슨 상상하는거냐. 

 

 

 

“지민이 집은 어디야?” 

“지미니 집 죠기! 아파트 ○○○동 ○○○호예여!” 

“우와, 지민이는 집 주소도 외웠어?” 

“네! 엄마가 외워서 무러보는 사라만테 가르쳐 주라고해서 외워써여.” 

“착하다 우리 지민이. 엄마 말 잘 듣네.” 

“네.” 

“형이 갈테니까 지민이 집에서 기다리고있어.” 

“네! 태혀니 형아.” 

 

 

 

형이랑 약속. 좋은지 방실방실 웃는 지민이에게 새끼손가락을 보이자 따라서 자그만 애기손을 들어 새끼손가락을 내보이며 앙증맞은 목소리로 약속. 거린다. 애기야. 왜이렇게 귀엽니. 

 

형이 잡아가고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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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탄소년단/짐총] 우리 애기 귀엽지 근데 내꺼야  6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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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암짐총좋드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태형이랑행쇼해라ㅠ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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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짐총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뷔민ㅜㅜㅜㅜㅜㅜㅜ 짱좋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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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ㅜㅠㅠㅠㅠㅠㅠㅠㅜ아ㅠㅠㅠㅠ행쇼에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꾸어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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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잡아가라ㅠㅜㅠㅠㅠㅠ어어어유ㅜㅠㅠㅠㅜㅠ지민아ㅜ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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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엌허엌 드러눕는다 허엌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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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ㅜㅠㅠ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귀영워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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