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지금 열심히 방탄이 내어준 영상과사진들 그리고 더노트를 보고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었다. 저번 글로 인해 많은 팬분들이 원했기 때문이었다. 점점 막히기 시작하자 멍하게 글을 지웠다썼다를 반복하고 있을 무렵 핸드폰으로 오랜만에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성여주입니다"
"안녕하세요 여주씨 저 빅히트 실장입니다"
"아 네 무슨일로 전화를 주셨나요? 혹시 상담요청이 들어왔나요?"
"아뇨 상담으로 전화를 드린게 아니라 안무트레이너로 연락을 드린겁니다"
"예? 안무 트레이너 분 계시잖아요"
"현대 무용을 배우고 싶어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우리 애들 트레이너를 해주실수 있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주실수 있나요?"
"네 충분한 시간을 드릴테니 최대한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전화를 끊고 여주가 한숨을 쉬며 고민하는 동안 회사에서는 애 닳는 사람이 있었다.
"뭐래여? 하겠데여? 한데여?"
"아이고.. 태형아 그분도 생각을 하셔야지"
"그래 태형아 우리 조금 기다리자"
태형이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바로 긍정의 대답을 해주길 원했지만 실장님의 반응에 지민이 또한 아쉬워했다. 지민이가 현대무용을 할 적에 봤던 여주는 멋있었던 무용가였다. 그렇기에 솔직히 태형이보다 더 배우고 싶어하기도 하였다.
다시 여주의 상황으로 돌아가보자면 여주는 이미 글을 쓰던 것을 포기한 상태였다. 실장님의 전화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방탄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돕는 것이 마땅하지만 여주는 팬의 경계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일상에 방탄이 자꾸 깊게 들어오면서 여주 또한 경계를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주도 다른 아미들과 같이 너무 깊게 알고 싶지 않아했다.
띠링-
"태형군과 지민군이 여주씨에게 배우고 싶어합니다. 정말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주는 다시 한번 생각 부탁드린다는 실장님의 문자로 다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잘못했다가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과 잘못했다가 아미인걸 들키고 홈마라는 것을 들키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합쳐지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한번 핸드폰이 울렸다.
"나 남준이~ 실장님 폰으로 연락하는 이유는 폰 번호를 모르니까이고 이 문자는 걱정하지 말고 바로 지울꺼니까 아 그리고 답장하지도 말고 만약 홈마 관련되서 고민인거면 걱정할 필요없어 아무도 모르니까 윤기형이 예민한거라서 알아차린거니까 그리고 컴백관련된 거 아니니까 그런거 신경안써도 돼 왠지 컴백 관련된건가싶어서 거절할까봐 문자해"
순간 여주는 남준이가 신인가라는 고민을 했다. 어떻게 자신의 고민을 딱딱 알고 있는지 여주는 많이 신기해 하였다. 일단 컴백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 안심을 하고 만약 하게된다고 하더라도 긴장은 늦추면 안되겠다라고 다짐을 하였다. 윤기와 같이 예민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걱정 하나때문이었다.
아무리 고민해도 결정이 나지 않은 여주는 인스타에 글을 올렸다. 평소에 풍경을 올리는 여주의 인스타였는데 처음으로 질문을 하는듯한 글에 많은 사람들이 답을 해줬다.
"나로 인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돕는게 맞는건가요?"
여주의 글에 대한 답변으로 사람들은 좋은 일이라면 돕는 것이 맞고 그런 것이 아니면 돕지말라는 말들이 많았다. 여주는 댓글의 반응들을 보고 돕는 것이 맞다고 판단이 되었는지 실장님에게 문자로 연락을 보냈다.
"늦은 시각 연락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답변을 드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문자를 남깁니다. 실장님께서 주신 제안을 늦지 않았다면 받고 싶습니다."
여주의 문자에 밤 11시가 다 되었는데 바로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여주씨 정말 해 주실 생각이십니까?"
"늦지 않았다면 저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하고 싶습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애들도 여주씨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고 저희도 정말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연락을 드린건데 긍정적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케줄 관련하여 파일 정리해서 보내드릴게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그건 피해가야 할것 같습니다"
"네 저희 측에서도 애들 스케줄 비는 곳이 어딘지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통화가 끝이 나고나서야 여주는 편하게 숨을 쉬었다. 왠지 일을 더 크게 키우고 있는 느낌이 확 드는 여주였다. 학원일도 하고 있으면서 공부, 홈마일까지 모두 완벽하게 해내야하면서 방탄에게 현대무용 트레이너가 되어주어야 했다. 정말 여주는 몸이 10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주와 태형이, 지민이의 무용수업이 다가올수록 3사람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여주는 연습을 무용을 배울수 있는 최적화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태형이와지민이는 둘이서 새로운 춤을 배운다는 설레임이 가득했다.
무용을 가르쳐주기로 한 당일이 되었다. 실장님이 안내해준 연습실로가 방탄을 기다렸다. 연습실이 어색해서 그런지 여주는 연습실에 앉지도 않고 서성거리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서성거리는 것도 어색한것인지 여주는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고 스트레칭이 끝날 무렵 태형이와 지민이가 왔다. 그리고 또 다른 멤버들도 왔다.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ㅎㅎ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아니에요 저도 방금 왔어요 그런데 지민씨랑 태형씨만 무용배우기로 한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요"
"아 저희는 구경온거에요 또 저는 몸이 안돼서 못배워요"
태형이와지민이가 무용을 어떻게 배우는 지 궁금해서 온 호석이와 자신도 배워보고 싶다며 온 정국이 그리고 그냥 구경 온 남준이와 윤기, 석진이었다. 그냥 모든 멤버들이 총출동하였고 둘만 오는 줄 알았던 여주는 당황한 것이었다.
"아... 혹시 저희가 부담스러우시면 저희가 수업에 지장을 주는거니까 다른 곳으로 피해드릴게요"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어차피 학원에서 강의할때도 보러오는 학생들 많거든요"
"그럼 저희를 견습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정국씨도 배우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이리로 와주세요"
#여주는 일단 스트레칭을 시작하는데 지민이빼고 태형이와 정국이는 유연성이 지민이보다 좋지않아 스트레칭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현대 무용을 시작할때 많은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몸을 유연하게 만들려고 하는 스트레칭이이었다.
"어... 지민씨 정국씨 스트레칭하는 것 좀 도와줄래요? 저는 태형씨 좀 도와줄게요"
다리를 벌린상태에서 지민이와여주가 뒤에서 누르니 아까보다 비명소리는 커져갔고 여주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음... 제가 하는 스트레칭은 여기까지 할게요 그리고 평소에 춤추기 전에 스트레칭하셔야해요 일단 평소 스트레칭하시는 대로 몸 풀어주세요"
여주는 여주대로 일단 몸을 풀고 멤버들은 평소에 몸을 푸는대로 제대로 몸을 풀었다. 몸을 풀고 있는 와중에 구경을 하던 멤버들이 여주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궁금한 게 있는데 질문해도 되나요?"
"아 네! 하셔도 괜찮아요"
"지민이가 예전에 현대무용하던 애인데 처음에 춤을 배울때 많이 힘들어했는데 원래 그런가요?"
"음... 아이돌 안무중에 부드러운 안무를 하게되면 현대무용을 배웠던 친구들에게는 장점이 될수 있어요 그런데 방탄소년단처럼 군무, 즉 딱딱 힘있게 끊어내는 안무를 하게되면 부드러운 춤만 췄던 지민씨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많이 힘들어요 근데 나중에 춤을 봤을때는 춤선은 그만큼 부드럽고 이쁘죠 지민씨처럼"
여주의 말에 지민은 쑥스러운지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했고 여주는 사실인걸요라며 받아쳤다. 여주의 말대로 지민이가 춤선이 예쁜걸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남준이도 질문했으니까 저도 질문하나만 할게요! 기존에 다른 춤을 배웠던 분들이 현대무용을 배우면 많이 혼란스러워 하세요?"
"제가 춤을 다양하게 배웠는데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기본적으로 습관이라는게 있으니까 평소 쳤던 춤과 다른 장르를 배우게되니까 많이 혼란스러워하시기도 하세요 평소 힘있게 추시는 분들이 아 여기서는 힘있게 딱 끊어줘야겠다하면서 하시는데 정작 그 부분에서는 힘을 빼야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사실 새로운 춤을 배울때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건 사실이에요"
"아... 하긴 그렇긴 하겠네요! 근데 발레랑 현대무용이랑 뭐가 달라요?"
"현대무용이 반은 발레이긴한데 발레의 형식적인 느낌과 다르게 개성있고 자유로운 느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거에요 그래서 현대무용은 무용수가 어떤 느낌을 내고 싶어하냐에 따라 느낌과 안무가 확실하게 변해요 현대무용은 정해진 틀이 존재하지 않거든요 오로지 무용수에게 달려있죠"
"아 근데 아이돌한테 이렇게 가르치시는거 저희가 처음이에요?"
"아 아니에요 빅스에 엔씨랑 같이 춤을 췄어요 콘서트에서 추셨던 인연이랑 Ramalama라는 곡 엔씨랑 함께 안무만들었어요"
"어?! 저 그 학연이형 추는거 봤는데! 생일때 영상 올라온 거 봤어요!"
지민이는 영상을 봤었던 것인지 스트레칭을 하다가 벌떡 일어나 말했고 여주는 조금 쑥스러운지 얼굴이 살짝 빨개져있었다. 오늘은 워밍업으로 기본 동작과 춤선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원했던 태형이를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일단 몸에 힘을 푸셔야해요 손을 위로 들었다가 힘풀고 그냥 탁 떨어트린다는 느낌으로 내려보세요"
항상 힘이 들어간 안무만 했었던 정국이와 태형이는 어색해했고 지민이는 그저 신이 나는지 싱글벙글 웃으며 잘 따라해나갔다. 힘을 풀때는 이렇게 하는것이 제격이라며 태형이와 정국이의 어깨에 손을 대보고 힘이 들어가있으면 힘이 들어가있다고 알려주었다.
"음... 일단 현대무용을 배우는게 목적이 아니라고 하셨고 부드러운 춤을 추실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곡중에 봄날로 한번 해볼까요? 그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그 부분으로 한번 해볼게요"
봄날로 춤을 가르쳐준다고 하자 구경하던 멤버들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고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정국과 지민, 태형이를 여주는 집중해서 바라보았다. 그 부분이 끝나고 여주의 대답이 듣고 싶었는지 여주를 빤히 쳐다보는 멤버들이었고 생각이 정리가 되었는지 여주는 입을 열었다.
아토
[@불가사리][유루][내2름][푸딩][몽9][리본][짐빈][고터][유루][KMY][러블리별]
숭늉이되고 싶은 숭눙
오랜만에 이렇게 보니까 어색하네요 탑시드도 너무 어색해서 너무 못쓴티가 많이 나네요 지금 행복이는 복구가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들은 기억도 안나서 그냥 안썼다치고 다시 쓰려구요 탑시드 안쓰려다가 쓰려니 너무 어색하고 점점 산으로 가는 것같아서 정리를 한번 더 하고 와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암호닉 받을게요 여러분들 암호닉 많이 신청해주세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