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정재현/이민형] 열성 오메가가 살아남는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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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메가 여주

우리의 여주는 일단 열성 오메가. 근데 친구들은 여주 오메가인거 몰라. 여주가 숨기기도 하고, 요즘엔 페로몬향 숨길 수 있는 향수가 잘 나오기도 해서. 고등학교 진학하고는 확실히 오메가가 왕따 당하는 일이 중학교 때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인식이라는게 그렇잖아. 여주는 솔직히 조금 억울하다. 오메가는 더러운 취급하면서 왜 알파는 멋있다고 해? 백날 엄마한테 하소연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잖아 세상이 그런 걸. 이러면 그날은 여주 엄마랑 말 한마디 안하는 거지 뭐. 가뜩이나 중학교 때 오메가라 더럽다고 왕따당한 여주는 트라우마때문에 그 문제에 예민하거든. 어쨌든 착실한 우리의 여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향수뿌리고, 히트싸이클오면 억제제 꼭꼭 챙겨서 먹는다. 근데 아무리 숨겨도 어쩔 수 없이 들키게 되는 사람이 있잖아. 바로 우성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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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성 알파들

여주 학교에는 소문난 우성 알파 두 명이 있어. 한 명은 여주 코찔찔이 시절부터 알아왔던 동생 민형이, 또 다른 한 명은 작년에 학생회장이었던 정재현. 민형이는 여주 오메가 발현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어서 여주가 마음놓고 고민상담할 수 있는 그런 동생이야. 근데 왠지 여주는 정재현이 싫다. 그냥 알파면서 학생회장이라 재수없어. 2학년 때까지 반이 달라서 마주칠 일도 별로 없었는데 그냥 눈마주치면 웃어주는게 꼴보기싫었다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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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순탄하게 학교다니던 여주에게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큰 사건 두 개가 있어. 하나는 민형이한테 두고두고 미안한 일. 아무리 착실한 사람이라도 실수는 하기 마련. 여주도 마찬가지로 히트싸이클 주기 헷갈려서 억제제를 놓고 온날이 있어. 오메가인거 처음 알았을 때 빼고는 억제제 빠뜨린 날이 없는 여주는 엄청나게 당황한다. 수업받다가 뛰쳐나가서 급하게 강당 체육창고에 숨은 여주. 그나마 아직은 이성을 놓치지 않아서 휴대폰으로 민형이한테 SOS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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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아 ㄴㅜ나 갇당 체육창고인ㄷ 억ㅐㅈ제 놓고옴ㅜㅜ헲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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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 받자마자 누나걱정에 덜컥 겁나서 바로 보건실간다. 선생님 이것 좀 가져갈게요!! 죄송해요!!! 억제제 한통 들고 강당 엄청 뛰어가. 누나 나야. 큰 강당이 여주 페로몬 향으로 가득차서 누가 누나 향 맡고 들어와있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문 잠그고 있던 여주에 민형 한시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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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주 몸은 뜨겁고 호흡은 가빠지고 정신은 멍한 게 조금 위험하다고 느낀거야. 여주 힘풀려서 매트위로 쓰러지고 놀란 민형은 가까이가는데 여주 향때문에 미칠 것 같고. 여주 민형 매트위로 끌어당긴다.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민형가까이오니까 몸 붕뜬 느낌들면서 기분도 이상한 거야. 민형이 약통 건네주는데 약 따윈 안중에도 없고 민형한테 붙기 바쁘다. 민형 여주 돌려눕히고 무서울 정도로 정색하면서 진정해 누나. 한다. 민형이 약 꺼내서 여주 입에 넣어주고 여주는 물도 없이 삼켜버린다. 이 일은 민형이랑 여주 서로 언급 안해. 여주는 이 일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 뻥뻥 차고 속으로 민형이한테 백만번 사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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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큰 사건은 바로 정재현이랑 같은 반 된거. 10반중에 설마 같은반이야 되겠어? 생각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을 실감한 여주. 아시발 좃댔다. 반배정표 보고 심각하게 욕하고있는데 재현 언제부터 있었는지 여주한테 뭐가?ㅎㅎ 하면서 갑자기 말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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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반이지?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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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내이름 알았지?; 당황한 여주는 이상황이 불편하다. 앞에서 정직한 미소 띄고있는데 속을 모르겠는 거야. 여주 대충 응.. 안녕 대답하고 가려는데 재현이 말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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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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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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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는 지 안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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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떻게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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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ㅅㅂ 답정너냐. 그냥 말하면 될것이지 안 궁금해? 이지랄이야. 여주 속으로 역시 꼴보기싫은 이유가 있었네, 생각한다. 재현 여주 속이라도 꿰뚫은 듯이 혼자 푸스스 웃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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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 포도맛 냄새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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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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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페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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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야. 나 베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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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냥 강당에서 니가 너무 인상적이더라고. 이민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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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 말듣고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는다. 재현 그런 여주 보면서 보조개 패이게 씩 웃고 친해지면 좋겠다 우리. 말하고 지나간다. 원래부터 느낌이 쎄한게 있었는데 자기 오메가인거 벌써부터 들켜버린 여주는 재현 행동에 섬뜩해서 온 몸에 소름 쫙 돋는다. 재현이 만약에 애들한테 소문이라도 내면 자기 주변 친구나 학교 학생들, 선생님들이 여주 어떻게 볼지 너무 무섭고. 민형한테 털어놓기엔 정재현이 강당에서 있었던 일 봤던 게 너무 걸리고.. 이때부터지 여주 학교생활 꼬일대로 꼬여지고 개막장 라이프 시작된 게.

우성알파 반쪽즈가 보고싶어서..ㅎㅎ 태풍 조심하세요 여러붕쓰

[비회원65.102]

작가님 이거 뭐죠?ㅠㅠㅠㅠㅠㅜㅜ 다음화 주세요ㅜㅜ 앗 그리구 작가님도 태풍 조심!!하세요!!

[독자1]

엌,,,,작가님,,,다음편,,,,,시급,,,,,,(쥬금)

[독자2]

대박 작가님 저 진짜 눈물나오

[독자3]

느허헝 죽살인데요 자까님 얼른 다음 편좀ㅁ 던져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아 민형이도 너무조코 앞으로 재혀니랑 있을 일들도 기대되고 막 그래요ㅠㅠㅠㅜㅜㅜㅜ아 여주야 걍 참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

[독자4]

헐 ㅠ 작가님!!ㅠㅠㅠ ㅠㅠㅠㅠㅠㅠ 세상에 ㅠ 아... ㅠㅠㅠㅠㅠㅠㅇ다음편이 시급해요 ㅠㅠㅠㅠㅠ 세상에...... 대박 재현이한테 들킨거 왤케 좋죠 (?? ㅠㅠㅠㅠ 여주 큰일 나부러따... ㅠㅠ 작가님 제 심장 들었다 놧다 ㅠ 사랑해요옹 ㅠ

[비회원13.25]

작가님 저 지금 울어요.....

[비회원132.153]

ㅋㅋㅋㅋㅋ츄파츕스 포도맛ㅋㅋㅋㅋㅋ 재현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여ㅜㅜ

[비회원136.26]

허억,,,!!!! 기대하겟습니다 작가니무ㅜㅜㅜㅜㅜ

[독자5]

어흐 ㅠㅠ 다음편 나오나요...? 기대가 됩니다 헝호 ㅠㅠㅠㅠ

[비회원243.116]

엉엉 ㅠㅠㅠㅠㅜ작가님은 최고야....어떻게 이렇게 취향에 맞는 글을 잘 써주시는지..좋아한다구요..

[독자6]

이나예요! 아 대박,, 진짜 대박이에요,, 일어나서 박수쳐도 돼요? 진짜 대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러죠 ㅠㅠㅠㅠ 민형이 약 먹여주는 거 진짜 너무 멋있구요 ㅠㅠㅠㅠㅠ

[비회원13.226]

작가님 저 이걸 왜 지금 봤죠..? ㅠㅠ 이닌가요 ㅠㅠㅠㅠㅠ

[독자7]

다음이 필요해요 흐어어아앙

[독자8]

미쳣다

[독자9]

허... 이거 진짜 장난없게 재밌어요.. ㅜㅠㅠㅠㅠㅠㅠ